1. 한식과 독일 리슬링 와인 한식에 잘 어울리는 와인이 어떤 것일까? 하는 제목의 기사가 신문에 실리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프랑스 보르도와 부르고뉴 와인이 언급되기도 하고 미국이나 칠레 와인이 얘기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까지 여러 지역의 와인을 마셔봤을 때 한식이나 동양 음식과 가장 잘 매칭이 되는 와인은 레드로는 시라/쉬라즈(Syrah/Shiraz)로 만든 와인들이, 화이트로는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으로 만든 와인들이 잘 어울리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해산물이나 닭고기를 재료로 고추를 섞어 만든 매콤한 요리에는 독일의 단맛 나는 리슬링(Riesling) 와인만큼 잘 어울리는 와인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독일 와인은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대접을 받지 못하는 편입니다. 화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