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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막걸리] 누룩향이 강하고 탄산이 없지만 부드러운 산도가 입맛을 돋우는 - 덕산 생 쌀먹걸리 ● 생산 지역 : 충남 > 예산군 > 덕산면● 재료 : 국내산 백미 100%● 어울리는 음식 : 도토리묵, 두부김치, 녹두전, 해물파전 등 일반적인 막걸리 안주.얼마 전에 아버지께서 등산하러 다녀오시면서 막걸리 두 통을 사서 오셨습니다. 막걸리 이름은 "덕산 생 쌀막걸리". 와인을 한잔한 상태라 저녁에 두 사발 정도를 별생각 없이 마셨죠. 그때도 꽤 맛이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다음 날 와인 잔에 따라서 한 잔, 머그잔에 따라서 한잔해서 두 잔을 시음했습니다. 역시 맛이 좋았습니다.시음하면서 테이스팅 노트를 작성하고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찾아보니 허영만 화백이 그린 식객 20권에 덕산 막걸리를 소재로 한 "할아버지의 금고"라는 에피소드가 있더군요. 그래서 이 덕산 막걸리가 그 덕산 막걸리인가? 하는 생각.. 더보기
[막걸리] 일본에 수출되는 월매 막걸리의 맛은 어떨까? 얼마 전에 아버지께서 모임에 나가셨다가 막걸리 하나를 가져오셨습니다. 가져온 막걸리를 보니 어라? 그동안 많이 봤던 익숙한 디자인이더군요. 네, 막걸리 좋아하는 분은 사진을 보고 금방 알아차릴 겁니다. '서울장수(주)'에서 만드는 살균 탁주인 '월매(月梅)'의 일본 수출판이었습니다. 한잔하자는 아버지 말씀에 잔을 두 개 준비해서 아버지 한 잔 따라드리고 저도 한 잔 마셨습니다. 그런데 다릅니다. 확실히 뭔가 다릅니다. 익숙한 맛이 아니더군요. 아니, 익숙한 맛과 비슷한데 월매나 '서울장수 생막걸리'의 맛이 아니라 예전에 즐겨 마셨던 무엇과 맛이 비슷했습니다. 그 맛은 아주 예전에 막걸리에 익숙해지기 전에 종종 만들어 마셨던 '막사(막걸리+사이다)'를 떠올리게 했죠. 뭔가 다르다는 걸 느끼고 부랴부랴 슈퍼.. 더보기
[청주] 천년을 이어온 전통 양조법인 백하주법으로 만든 - 배상면주가 차례술 ● 생산 지역 : 한국 > 경기도 > 포천시● 재료 : 쌀, 누룩● 어울리는 음식 : 불고기, 생선전, 육전, 잡채 같은 각종 한식 요리, 생선회, 해산물 요리 등.'배상면주가'는 국순당을 설립한 우곡 배상면 선생의 차남인 배영호씨가 경영하는 주류회사입니다. 국순당과 마찬가지로 우리 고유의 양조방식을 사용한 술을 만드는 회사죠. 주력 제품으로는 백세주와 함께 전통 약주 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산사춘이 있습니다.국순당에서 제례주 시장에 진출하려고 '예담'을 내놓았듯 배상면주가에서도 제례주 시장을 겨냥한 청주를 내놓았습니다. 이름도 차례 지낼 때 쓰라고 '차례술'이죠. 개인적으로는 솔직 담백하고 직관적인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손님들이 "차례술 주세요~"하면 생각나서 바로 꺼내줄 수 있고, 손님도 이름만 보고.. 더보기
[청주] 종묘제례에 쓰는 본격 국산 전통 청주 - 국순당 예담(禮談) ● 생산 지역 : 한국 > 강원도 > 횡성군● 재료 : 누룩, 설갱미, 전분당● 어울리는 음식 : 불고기, 생선전, 육전, 잡채 같은 각종 한식 요리, 생선회, 해산물 요리 등.'예담'은 막걸리와 백세주를 만드는 국순당에서 일본식으로 만든 청주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내 제례주 시장에 진출하려고 만든 술입니다. 그래서 기존의 청주와 다르게 국순당에서 직접 재배하는 '설갱미'라는 쌀과 막누룩을 써서 전통 청주 양조법으로 술을 빚었다고 합니다.포장 상자에 '예담'이란 이름은 '예를 담어 제대로 빚었다'란 뜻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레이블에는 한자로 '禮談'이라고 적혀 있죠. 이것은 '예를 이야기하다, 기리다'라는 뜻이 됩니다. 뭔가 비슷하면서 차이가 있는 해석이네요. 국순당 홈페이지에는 예담에 대해서"우.. 더보기
[청주] 동급 최저 가격으로 심심한 맛과 향이 개성인 - 경주법주천수(慶州法酒天壽) ● 생산 지역 : 한국 > 경상북도 > 경주● 재료 : 쌀, 주정● 어울리는 음식 : 생선전, 육전 같은 한식 요리, 생선회, 해산물, 어묵탕 등.경주법주천수(慶州法酒天壽)는 경주법주주식회사에서 만드는 청주중에서 제일 값싼 제품입니다. 경주법주주식회사를 대표하는 술은 역시 경주법주이지만, 제례주 시장을 놓고 경쟁하는 롯데주류의 백화수복과 비교해보면 1.7배가량 비싸서 아무래도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죠. 요즘 사람들이 제사와 차례를 지낼 땐 으레 정종이라 부르는 청주를 써야 한다길래 사는 것이지 누가 맛을 보고 골라서 사겠습니까? 그러니 가격이 더 저렴한 백화수복을 사는 것이 당연하겠죠. 그래서 백화수복과 비슷한 품질에 좀 더 낮은 가격으로 나온 청주가 경주법주천수입니다.(경주법주주식회사에서 생산합니다. 분.. 더보기
[청주] 우리 음식에 잘 어울리는 뛰어난 맛과 향을 갖춘 - 화랑(花郞) ● 생산 지역 : 한국 > 경상북도 > 경주 ● 재료 : 찹쌀 100% ● 어울리는 음식 : 불고기, 생선전, 육전 같은 한식 요리나 버섯 요리, 생선회 등. 화랑은 경주법주를 생산하는 경주법주주식회사에서 만드는 청주입니다. 양질의 국산 찹쌀 100%에 자체 생산한 전통 누룩만 사용해서 만들죠. 일본식 누룩인 입국(粒麴)은 쓰지 않습니다. 15도 이하의 저온에서 약 90일간 발효한 후 10도 이하에서 60일 이상 숙성해서 만들며 국내 주류회사의 청주중에선 "설화"와 함께 가장 고급으로 평가받습니다. 화랑은 2007년 국세청 주관 주류 품평회에서 대한민국 명품주로 선정되었고, 2008년 OECD 장관 회의에서도 공식 만찬주로 선정되어 프리미엄 청주로서 널리 이름을 알렸습니다. 또 2010년 샌프란시스코 국.. 더보기
[청주] 오랫동안 국가 공인 대표 청주 - 경주법주(慶州法酒) ● 생산 지역 : 한국 > 경상북도 > 경주 ● 재료 : 멥쌀 92.2%, 찹쌀 7.8% ● 어울리는 음식 : 불고기, 생선전, 육전 같은 전통 요리나 버섯 요리, 생선회 등. 경주법주는 본래 경주 교동의 최씨 가문에 전해오는 가양주(家釀酒)로 술을 만들 때 예법에 따라 빚는 시기가 정해져 있고 양조법도 엄격하고 까다로워서 '법주(法酒)'라는 명칭이 붙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설로는 불법을 따르는 승려들이 만들어 마셔서 '법주'라고 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경주 최씨 가문은 우리나라 양반 가문의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정신을 대표하는 집안으로 유명하며 최부자 가문을 소재로 한 '명가(名家)'라는 드라마가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이 집안의 가르침인 '육훈(六訓)'과 '육연(六然)'.. 더보기
[청주]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 백화수복(白花壽福) ● 생산 지역 : 한국 > 전라북도 > 군산● 재료 : 쌀과 주정(쌀 발효 알코올과 주정 비율 1: 1.4)● 어울리는 음식 : 각종 회, 어묵, 초밥 같은 일식, 생선전과 나물 요리 같은 한식 등.해마다 명절이 되면 판매량이 급성장하는 주류가 있습니다. 주부들 사이에선 흔히 '정종(政宗)'으로 부르며 차례상에 올리는 청주(淸酒)이죠. 유교적인 제례 의식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위로는 사대부로부터 아래로는 일반 백성까지 제사를 지냈던 조선 말기에 제사상에 올렸던 술은 각 집안에서 만들던 가양주(家釀酒)였습니다. 가양주는 지역마다 가문마다 맛과 향이 달랐지만, 기본적으로 탁주가 아닌 청주였고 최고의 원료를 사용해서 정성을 다해 빚은 술이었죠. 그래서 현재 전해지는 고급 전통주 중에는 본래 가양주인 것이 많습.. 더보기
"한국인의 관심사와 라이프 스타일 - 막걸리편"에 제 인터뷰가 올라갔네요. LG경제연구원과 미디어다음에서 공동연구하여 다음에 올려진 '한국인의 관심사와 라이프 스타일' 막걸리 편에 제가 취재했던 국순당 배중호 대표님과의 인터뷰가 올라갔네요. 지난 10월 19일에 국순당 본사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후 몇 차례 편집을 거쳐 다음에 송고했던 글이지요. 대화을 내용 발췌하고 A4장 분량의 내용을 1/3 이하로 줄이느라 고생을 많이 했었는데, 막상 웹에 올라온 글을 보니 좀 더 글을 가다듬어야 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졸문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 번 읽어봐 주시기 바랍니다. ^^ 막걸리 열풍 뒤엔 현행법과의 싸움 있었다? 다음에서 제목을 붙일 때 현행법이라고 적었지만, 엄밀히 얘기해서 1996년 이전 주세법이 맞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을 포함하여 웹에 올라가지 못한.. 더보기
[막걸리] 부드럽고 적당한 무게감으로 마시기 편하지만 단맛이 너무 강한 - 홍북 생막걸리 ● 생산 지역 : 충청북도 > 홍성군 ● 재료 : 백미, 입국, 아스파탐 ● 어울리는 음식 : 파전, 해물전, 김치전, 순대 등의 한식. 예전에는 주세법에 "공급 구역 제한"이란 법이 있었습니다. 막걸리를 만들어도 양조장이 있는 지역에서만 판매할 수 있었고, 전국적인 유통은 금지한 법이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역별로 막걸리 독점 체제가 구축되었고, 판매가 보장된 생산자는 막걸리의 품질 개선에 신경 쓸 일이 전혀 없었습니다. 결국, 이 규정은 1970년대 이후 주류시장에서 막걸리가 다른 술에 밀려 몰락하게 만든 독소 조항으로 작용했습니다. 시장 경쟁을 피하고 생산자를 과보호하는 "공급 구역 제한" 규정은 지역 양조장과 정치인들이 결탁해서 만든 법으로 절대 무너뜨릴 수 없는 철옹성처럼 여겨졌습니다. 하.. 더보기
[막걸리] 시음 대결! 서울 장수 월매 vs 국순당 캔막걸리 막걸리 비교 시음 세 번째입니다. 이번엔 전통주를 만드는 회사로서 가장 유명한 국순당에서 나오는 "국순당 캔 막걸리"와 서울 탁주 연합의 "월매 막걸리" 입니다. 최근 불고 있는 막걸리 열풍 속에서 국순당 생막걸리가 엄청난 매출을 올리며 전국방방곡곡에 그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국순당은 원래 백세주를 비롯한 약주를 주로 만들던 회사였고, 요즘 막걸리 유행 속에서 국순당 생막걸리를 만들어 히트를 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원래 국순당은 막걸리를 만들어 판매하던 회사였습니다. 국순당의 역사는 창업자인 배상면씨가 1952년 포항에서 주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포항에서 막걸리를 만들어 판매하던 배상면씨는 누룩에 대해 더 연구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1970년 한국 미생물 .. 더보기
[막걸리] 시음 대결! 서울 장수 월매 vs 배상면주가 대포 막걸리 비교 시음 두 번째입니다. 먼저 번엔 생막걸리인 서울 탁주 연합의 장수_長壽 생막걸리와 배혜정 누룩 도가의 부자_富者 생_生술을 비교 대상으로 했는데, 이번에는 살균탁주인 서울 탁주 연합의 월매_月梅 막걸리와 배상면주가의 대포 막걸리를 비교 시음했습니다. 살균탁주는 가열 등을 통해 막걸리 안의 효모를 전부 죽여서 만든 막걸리를 말합니다. 생막걸리와 살균탁주의 차이는 생맥주와 병맥주의 차이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굳이 효모를 죽여 살균탁주로 만드는 이유는 유통 기간을 늘리기 위해서입니다. 생막걸리는 막걸리 안에 효모를 비롯한 각종 미생물들이 살아있기 때문에 병입을 한 이후에도 계속 발효를 비롯한 화학 작용이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보관 온도가 높다던가 병 안으로 공기가 들어간다던가 하면 시간이 .. 더보기
[전통주] 가을, 우거진 대나무 밭에서 상쾌한 향기를 맡다 - 죽력고(竹瀝膏) ● 생산 지역 : 전라북도 > 정읍시 > 태인면 ● 재료 : 백미, 누룩, 청죽, 솔잎, 마른 대나무잎, 생강, 계피, 석창포. ● 어울리는 음식 : 고기 산적과 전 요리, 구절판 같은 전통 한식. 죽력고(竹瀝膏)는 죽력(竹瀝)을 넣어서 만든 전통 증류주입니다. ‘고(膏)’는 최고급 약소주(藥燒酒)에만 붙일 수 있는 명칭이죠. 죽력은 예로부터 전해오는 전통약입니다. 약재를 물에 넣고 달여서 만드는 탕약(湯藥)이나 조그맣게 환을 만들어 먹는 환약(丸藥)과 달리 대나무를 밀폐된 항아리 안에서 증류해서 진액를 추출한 다음 액즙(液汁) 형태로 복용하는 약이죠. 다른 이름으로 죽즙(竹汁) 또는 담죽력(淡竹瀝)이라고 하는데 맛이 달고 씁니다. 간(肝)과 심장(心), 폐(肺), 위(胃)에 작용하며, 에는 "갑작스러운.. 더보기
[막걸리] 시음 대결! 서울 장수 생막걸리 vs 배혜정 누룩도가 부자 생술 바야흐로 막걸리 열풍입니다. 불과 3년전까지만 해도 노인네들의 술, 정말 돈 없는 서민의 술 취급을 당하며, 젊은 세대들은 가난한 대학생들조차도 멀리하던 막걸리가 이제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즐기는 국민주이자 건강주로 다시 부상하였습니다. 마치 과거 6~70년대에 전체 주류시장 점유율 70%에 달했던 옛 영화를 다시 되찾을 기세.jpg 입니다. 70년대까지만 해도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막걸리는 이후 소주와 맥주의 시장 점유율 증가, 각종 수입 주류의 증가와 함께 '카바이트 막걸리'로 대표되는 저질막걸리 등으로 인해 시장 점유율이 급락하여 2006년에 이르러선 시장 점유율 2%도 채 안되는 수준까지 추락하고 말았죠. 막걸리는 이렇게 '노인네들의 술'로 몰락하는가 했습니다. 그런데, 2년전 서브프라.. 더보기
[막걸리]애주가가 뽑은 최고의 막걸리 - 시사IN의 막걸리 특집 기사들 기사에는 나오지 않지만 요즘 인기 좋은 국순당生 작년부터 막걸리가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신문이나 잡지에서 많은 막걸리 특집 기사를 냈습니다. 시사주간지인 '시사IN'에서도 여러 차례 막걸리 특집 기사를 냈는데요, 시사IN 109호(2009.10)에 애주가들이 꼽은 막걸리들을 정리해 놓은 기사가 있었습니다. 애주가가 뽑은 최고의 막걸리 여기에 나온 12종의 막걸리는 1. 서울 생장수 막걸리 2. 강원도 횡성 이화주 3. 전북 정읍 송명섭 막걸리 4. 충북 단양 대강 소백산 막걸리 5. 충북 진천 덕산 막걸리 6. 부산 산성먹걸리 7. 경기도 광주 참살이 탁주 8. 경기도 고양 배다리 쌀 막걸리 9. 경기도 화성 부자생술 막걸리 10. 대구 팔공산 동동주 11. 충남 천안 현미 막걸리 월향 12. 경기.. 더보기
[민속주] 민속주 부활의 신호탄 - 1988년 지정 팔대 민속주 1988년에 서울에서 올림픽이 열리게 되자 정부에서는 국내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그 당시까지 푸대접 받으며 밀주_密酒의 형태로 이어져오던 민속주 중 8개를 선정하여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어서 1995년에는 판매만 하지 않는다면 집에서 술을 만들어 마실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되었지요. 아래는 88년 당시 제정되었던 8대 민속주들입니다. 1. 면천 두견주 이미지 출처 : http://www.jindalae.co.kr/webapps/intro/img/page1-04.gif 진달래 꽃잎을 섞어 담는 향기나는 술로 진달래꽃을 '두견화_杜鵑花'라고도 하므로 두견주라고 한답니다. 두견주에는 고려의 개국공신인 복지겸_卜智謙에 얽힌 전설이 있는데요, 그가 병이 들어 온갖 좋다는 약을 다 .. 더보기
[전통주] 왜 백세주가 와인일까? 우리나라 민속주 회사중 선발 주자인 국순당의 대표 브랜드이자 한 때 주류시장을 강타했던 민속주의 대표격인 술로 '백세주'가 있습니다. 집안에서 제사를 지낼 때, 청주를 대신해서 쓰이기도 하고 주점에서는 소주와 함께 오십세주로 제조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술이죠. 진한 인삼향과 후속된 마케팅의 실패, 배상면 주가의 대표술인 산사춘의 역습, 그리고 와인의 대중화로 인해 예전 같은 명성은 누리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훌륭한 우리나라 술임에는 틀림이 없지요.그런데 백세주의 예전 라벨에는 영문으로 다음과 같은 표기가 있었습니다. "Korea Traditional Rice Wine"와인이라니, 와인이라니. 백세주가, 백세주가 와인이라니!! 의아해 하실 분들이 많겠지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와인(Wine)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