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시음기

[프랑스] 새색시와 같았던 - Domaine Bitouzet-Prieur Volnay 1er Cru "Taillepieds" 1999

까브드맹 2010. 4. 11. 10:00

도멘 비투제 프리외르 볼네 프르미에 크뤼 "타이피" 1999

1. 도멘 비투제-프리외르의 볼네 프르미에 크뤼 "타이피" 1999

볼네는 피노 누아로 레드 와인만 생산하는 마을입니다. 볼네 와인은 섬세하고 여성스러우며 과일 풍미가 강한 것이 특징이죠. 국내에는 다양한 볼네 와인이 들어와 있어서 시음하기에는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생산자마다 맛과 향이 조금씩 다르긴 합니다.

부르고뉴 꼬뜨 드 본(Cotes de Beaune)의 볼네(Volnay) 마을에서 수확한 피노 누아 100%로 만든 도멘 비투제-프리외르의 볼네 프르미에 크뤼 "타이피(Taillepieds)"의 향을 맡아보면 향긋한 체리 향과 잘 익은 붉은 베리류의 열매 향을 맡을 수 있습니다. 도멘 죠르쥬 리니에 에 피스의 와인이 강하고 동물적이라면, 타유피에는 향에서 식물적인 특성이 많고 맛 역시 얌전하면서 부드러웠습니다. 여기에 기분 좋은 산미가 입맛을 돋워주며, 적당한 탄닌이 프르미에 크뤼다운 힘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줍니다. 마치 양가에서 교육받은 새색시 같은 이미지라고 할까요? AOC 꼬뮈날(communales) 프르미에 크뤼(Premier Cru)답게 섬세하며 우아한 가운데 자신의 모습을 잘 표현하는 와인입니다. 아무 음식 없이 와인 한 잔을 마시라 한다면 선뜻 고를 와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 꼬꼬뱅 같은 닭요리, 토핑을 많이 얹지 않은 파스타 등과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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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와인 수입사의 시음 자료 내용

• 포도밭 : 타이피(Taillepieds)

• 알코올 도수 : 13%

• 와인의 특징

- 섬세한 딸기향, 제비꽃 향과 함께 살짝 느껴지는 나무 향

- 풍부한 과일 맛과 섬세하고 우아하게 지속하는 피니쉬

- 18개월간 오크 숙성, 새 오크 비율은 30%

도멘 비투제-프리외르에 관한 정보는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

 

[프랑스] 떼루아를 존중하고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 도멘 비투제-프리외르(Domaine Bitouzet-Prieu

1. 도멘 비투제-프리외르 프랑스 부르고뉴 꼬뜨 드 본(Cotes de Beaune)의 볼네(Volnay) 마을에 있는 도멘 비투제-프리외르는 볼네와 뫼르쏘(Meursault) 마을의 가장 유서 깊은 두 가문이 만나 설립되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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