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와인 1014

[오스트리아] 자연 친화적으로 재배한 포도에서 나오는 검은 과일향 - Zantho Zweigelt Reserve 2006

잔토 쯔바이겔트 리저브(Zantho Zweiget Reserve)는 오스트리아의 잔토(Zantho) 와이너리에서 만드는 크발리타츠바인(Qualitätswein) 등급 와인입니다. 와인에 사용한 포도는 국내엔 잘 알려지지 않은 쯔바이겔트(Zweigelt)라는 품종입니다. 쯔바이겔트는 블라우프랑키쉬(Blaufränkisch)와 생 로랑(St. Laurent)의 교배종으로 매우 진한 붉은 색과 부드러운 탄닌을 가진 와인을 만들 수 있는 포도죠. 잔토 쯔바이겔트 리저브는 쯔바이겔트 87%에 블라우프랑키쉬 4%와 생 로랑 9%를 혼합해서 양조했습니다. 1. 잔토 와이너리 오스트리아 바인란트(Weinland)의 노이지들러지(Neusiedlersee)에 있는 잔토 와이너리는 안다우 와이너리의 오너인 볼프강 팩(Wol..

[미국] 진하고 달콤한 과일향과 그윽하고 우아한 오크향의 조화 - Castoro Cellars Zinfusion Zinfandel 2006

카스토로 셀라스(Castoro Cellars)의 진퓨젼 진판델(Zinfusion Zinfandel)은 미국 캘리포니아(California)의 산 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San Luis Obispo County)에 있는 파소 로블스(Paso Robles)에서 재배한 진판델(Zinfandel) 100%로 만드는 레드 와인입니다. 진판델 포도에 관한 정보는 하단의 포스트 링크를 참조하세요. 1. 단맛 나는 와인 개인적으로 달착지근한 와인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디저트로 마시는 스위트 화이트 와인은 그래도 좋아하지만, 단맛 나는 레드 와인은 딱 질색이죠. 왜냐하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우선 단맛이 나는 와인은 한 잔만 마셔도 쉽게 질립니다. 와인뿐만 아니라 다른 술을 마실 때도 마찬가지이죠. ..

[프랑스] 보르도 슈뻬리에 등급이지만 아쉬운 맛과 향 - Chateau Darzac Reserve 2009

1855년 보르도 와인 공식 등급(Bordeaux Wine Official Classification of 1855)의 그랑 크뤼 5등급인 샤토 도작(Chateau Dauzac)과 비슷한 이름을 가진 샤토 다작(Chateau Darzac)은 보르도에서 수확한 메를로(Merlot) 50%에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30%와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20%를 섞어서 만드는 슈뻬리에 AOC 와인입니다. 알코올 도수는 13.5%로 다른 보르도 AOC 와인보다 0.5~1% 정도 높습니다. 보르도 슈뻬리에 AOC에 대해선 하단의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1. 와인의 맛과 향 메를로와 까베르네 쇼비뇽, 까베르네 프랑을 혼합했는데, 메를로가 많이 들어가서인지 탄닌의 느낌이 약하..

[프랑스] 검붉은 과일과 후추 풍미가 잘 드러나는 - E. Guigal Saint-Joseph 2006

E.기갈이 만드는 쌩-조제프 2006은 프랑스 북부 론(Northern Rhone)의 쌩-조제프(Saint-Joseph) AOC에서 재배한 시라(Syrah)로 만드는 AOC 등급 와인입니다. E.기갈은 프랑스 북부 론의 앙퓌(Ampuis) 마을에 있는 와이너리이며 네고시앙(negociant)입니다. 론에 있는 여러 지역의 와인을 생산하지만, 특히 꼬뜨-로띠(Cote-Rotie) 와인의 국제적인 명성을 높인 개척자이죠. 1. 와인의 맛과 향 색은 맑고 제법 짙은 루비 빛입니다. 와인의 눈물은 진합니다. 향은 꽤 풍부하고 깨끗합니다. 주로 나오는 향은 레드 체리와 레드커런트, 서양 자두, 블랙베리, 블랙 체리 같은 다양한 과일 향입니다. 여기에 정향과 후추, 스위트 스파이스 같은 향신료 향이 강하게 나오며 ..

[아르헨티나] 안데스 산맥의 기운을 받아 탄생한 훌륭한 맛과 향 - Bodega Norton Barrel Select Malbec 2008

보데가 노통(Bodega Norton)이 멘도사(Mendoza)의 루한 데 꾸요(Lujan de Cuyo)에서 수확한 말벡(Malbec)으로 만드는 베럴 셀렉트 말벡(Barrel Select Malbec)은 적당한 가격에 품질이 좋은 와인입니다. 원래 아르헨티나는 말벡으로 만든 와인이 유명하기도 하거니와 노통의 양조기술로 만든 것이라 더욱 괜찮은 맛과 향을 보여주죠. 보데가 노통에 관한 정보는 아래의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1. 와인의 맛과 향 테두리 부분은 영롱하고 깨끗한 자주색을 띠며 중심부는 색이 아주 짙습니다. 알코올 도수가 높아서 잔을 돌리면 와인의 눈물이 천천히 내려옵니다. 풍부하고 매력적인 향이 잔에 하나 가득 넘칩니다. 강도도 상당합니다. 서양 자두와 블랙커런트 같은 검붉은 과일 향에 감초와..

[칠레] 경제적인 가격에 까르메네르 품종의 특징을 잘 살린 - Estacion Reserve Carmenere 2006

에스따시옹 리저브 까르메네르는 칠레 라펠 밸리(Rapel Valley)의 하위 생산지인 꼴차구아 밸리(Colchagua Valley)에서 재배한 까르메네르(Carmenere) 포도 100%로 만듭니다. 1. 와인 생산지 꼴차구아 밸리는 고대 잉카 제국의 최남단으로 양을 키우고 농사를 짓기에 좋습니다. 그래서 스페인이 칠레를 통치했던 시기에는 스페인 왕이 몹시 탐냈던 곳이었죠. 오늘날에도 꼴차구아 밸리 일대는 여전히 중요 농업지대이며 기후와 지역적 특성이 조화를 이뤄 칠레에서 양조용 포도를 키우기에 가장 좋은 곳 중 하나입니다. 에스따시옹은 스페인어로 역(Station)이라는 뜻입니다. 이 와인을 만들 때 사용한 까르메네르를 재배하는 꼴차구아 밸리의 꼴차구아(Colchagua) 역을 기념하려고 지은 이름이..

[스페인] 토레스의 손길로 만든 아름다운 '시편' - Torres Salmos 2006

토레스(Torres)의 살모스(Salmos) 와인은 스페인 까딸루니아(Catalunya)의 프리오랏(Priorat) 지역에서 재배한 가르나차 띤따(Garnacha Tinta)와 시라(Syrah), 까리네냐(Cariñena),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으로 만드는 DOQ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첫 빈티지는 2006년이었고 시장에 나온 것은 2007년이었습니다. 수입된 것도 얼마 되지 않았죠. 그렇지만 리오하(Rioja)와 함께 스페인 최고의 와인 생산지로 손꼽히는 프리오랏에서 토레스의 손길로 만든 와인답게 품질이 아주 뛰어납니다. 1. 와인 탄생의 배경 토레스 살모스는 카르투지오(Carthusio) 수도회의 수도승들에 대한 경의를 담아서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1095년에 프리오랏..

[이탈리아] 농익은 검은 과일의 용광로 - Monteverdi Primitivo Puglia 2009

미국의 진판델(Zinfandel)과 같은 포도인 프리미티보(Primitivo)는 이탈리아 남부의 뿔리아(Puglia) 지역에서 많이 재배합니다. 이 와인은 몬테베르디 와이너리에서 뿔리아의 프리미티보 포도 100%로 만드는 IGT 등급 와인입니다. 1. 와인의 맛과 향 칠흑처럼 아주 짙은 색이며 테두리 부분은 보랏빛 색조를 띱니다. 추출물도 많아서 와인의 눈물이 아주 진하며 천천히 흘러내립니다. 깨끗한 향이 굉장히 풍부합니다. 서양 자두 같은 싱싱한 과일 향, 블랙 체리와 블랙커런트 같은 검은 과일 향, 여기에 프룬(prune) 같은 말린 과일 향까지 매우 진합니다. 허브 같은 식물 향, 오크 숙성을 통한 감초 같은 스위트 스파이스 향, 고소한 견과류 향이 나타나고 바닐라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향도 함께 나..

[호주] 붉은 토양에서 자란 포도에서 풍기는 다양한 과일향 - Katnook Founder's Block Cabernet Sauvignon 2006

카트눅 파운더즈 블록 까베르네 소비뇽 2006은 카트눅 와이너리가 호주 사우쓰 오스트레일리아의 쿠나와라(Coonawarra)에서 재배한 까베르네 소비뇽(Chardonnay)으로 만드는 레드 와인입니다. 쿠나와라는 호주 최고의 까베르네 소비뇽 포도 재배지로 이름 높은 곳입니다. 1. 와인 양조 쿠나와라의 2006년 기후는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높았습니다. 이로 인해 포도 숙성이 더 빨리 진행해서 수확이 아주 빨랐답니다. 생산량도 예년과 비교해 매우 적었다는군요. 더욱이 이상적인 기후에서 포도가 질병에 걸릴 염려가 없어서 아주 훌륭하게 익은 상태에서 수확을 마쳤답니다. 카트눅 파운더즈 블록 까베르네 소비뇽 2006은 이렇게 수확한 까베르네 소비뇽을 발효한 후 약 12개월간 오크 숙성해서 만들었습니다. ..

[이탈리아] 할아버지부터 증손까지 4대에 걸친 열정이 만들어낸 - Illuminati Riparosso Montepulciano d'Abruzzo 2009

1. 일루미나티 와이너리 오늘날과 행정적인 경계선이 다르고 와인 산지와 관련한 지역적 구분도 요즘과 달랐던 19세기 후반의 이탈리아에 "니꼬 일루미나티(Nico Illuminati)"라는 와인 생산자가 살았습니다. 그는 와인에 열정적이었고 양조기술은 예술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1980년쯤에 “파토리아 니꼬(Fattoria Nico)”라는 와이너리를 설립하고 포도를 재배했죠. 그가 만든 모든 유산은 와인에 대한 사랑과 함께 손자인 디노(Dino)에게 전해졌습니다. 디노 일루미나티(Dino Illuminati) 역시 와인에 미친 열정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당대의 유명한 와인 생산자였던 할아버지와 함께 일했던 숙련된 기술자들을 그대로 고용해서 훌륭한 와인을 만드는 전통을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습니다. 디노..

[프랑스] 15년의 긴 시간이 만든 감동 깊은 우아한 맛과 향 - Chateau Lassegue 1996

샤토 라세그 1996은 프랑스 보르도(Bordeaux)의 쌩-테밀리옹(Saint-Emilion) 마을에서 수확한 메를로(Merlot)와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으로 만드는 AOC 등급 와인입니다. 1. 장기 숙성 와인 고급 와인은 아니지만, 장기 숙성이 가능한 튼튼한 구조를 가진 와인을 보관하기 좋은 장소에서 오랫동안 숙성하면 어떤 맛과 향을 보여줄까요? 그러한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와인을 마신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마셨던 와인은 프랑스 보르도 쌩-테밀리옹 지역의 샤토 라세그 1996 빈티지였습니다. 이 와인은 최근 빈티지이면 6~9만 원 사이에 구입할 수 있는 와인으로 쌩-테밀리옹 크랑 크뤼(Saint-Emilion Grand ..

[스페인] 띤또 피노 올드 바인의 맛과 향이 서린 - Bodegas Emilio Moro Malleolus 2006

말레루스(Malleolus)는 보데가스 에밀리오 모로(Bodega Emilio Moro)가 스페인 까스띠야 이 레온(Castilla y Leon) 지방의 리베라 델 두에로(Ribera del Duero) 지역에서 수확한 띤또 피노(Tinto Fino) 100%로 만드는 DO 등급의 와인입니다. 1. 보데가스 에밀리오 모로 말레루스를 생산하는 보데가스 에밀리오 모로는 리베라 델 두에로에서 120년째 와인을 만들어온 역사를 가진 전통 있는 가족 경영 와이너리입니다. 에밀리오 모로 가문은 리베라 델 두에로의 하위 지역으로 해발 고도 700m 이상의 고지대에 있는 뻬스퀘라 데 두에로(Pesquera de Duero)에 490 에이커의 포도밭을 갖고 있죠. 창립자의 3대 후손들이 와이너리를 운영하며 보데가스의 각..

[스페인] 신천지에서 태어나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젊은 유망주 - Teso la Monja Almirez 2008

1. 테소 라 몬자(Teso La Monja) 테소 라 몬자는 보데가스 에구렌(Bodegas Eguren) 가문이 스페인의 두에로 밸리(Duero Valley)에 있는 토로(Toro) 지역에 세운 와이너리입니다. 테소 라 몬자에서는 알미레즈, 빅또리노(Victorino), 알라바스터(Alabaster)의 세 와인을 생산합니다. 알미레즈는 다른 토로 와인처럼 틴타 데 토로(Tinta de Toro)를 100% 사용해서 만듭니다. 포도밭의 포도나무 중에는 수령이 최고 65년이나 될 만큼 오래된 것도 있습니다. 수확한 포도는 일일이 검사해서 줄기를 모두 제거한 다음 전통 방식으로 양조합니다. 20일 동안 포도 껍질의 색소와 탄닌을 충분히 추출하면서 알코올 발효를 하죠. 그다음엔 오크통에서 젖산 발효를 하는데 ..

[스페인] 훌륭한 와인을 만들려는 목표로 탄생한 - Pago de Cirsus Single Vineyard Oak Aged 2008

파고 드 시르서스 싱글 빈야드 오크 에이지드(Pago de Cirsus Single Vineyard Oak Aged) 2008은 나바라(Navarra)에서 재배한 뗌프라니요(Tempranillo) 45%와 메를로(Merlot) 40%, 시라(Syrah) 15%를 알코올 발효한 후 오크통에서 9개월, 병에서 6개월을 숙성해서 만든 와인입니다. 등급은 DO(Denominacion de Origen) Navarra 등급으로 프랑스의 AOC와 비슷합니다. 현재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United Airlines)에서 비즈니스석 기내 와인으로 제공하며, 2007 빈티지는 와인 교육기관인 WSA에서 선정한 "2011년을 빛낼 와인" 2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1. 와인의 맛과 향 색은 꽤 짙은 루비 빛입니다. 중심부..

[호주] 감동어린 향과 맛, 호주 와인의 위대한 정수 - Penfolds Grange Bin 95 1996

펜폴즈 그랜지(Penfolds Grange)는 호주의 펜폴즈(Penfolds)사에서 생산하는 호주 최고의 와인입니다. 만들기 시작한 지 반세기가 넘었지만, 아직도 그랜지를 능가하는 호주 와인은 나오지 않았죠. 많은 와인 애호가들이 그랜지를 호주의 "1등급 그랑 크뤼"로 인정하며 가장 수집할 만한 와인으로 생각합니다. 1. 펜폴즈 그랜지 펜폴즈 그랜지는 주로 쉬라즈(Shiraz) 포도로 만들며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을 약간 섞습니다. 하지만 예전엔 지금과 조금 달랐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펜폴즈 그랜지 1953 빈티지는 두 가지 형태로 만들었는데, 하나는 쉬라즈 87%에 까베르네 소비뇽 13%를 혼합했고 또 하나는 까베르네 소비뇽 100%로 만들었습니다. 펜폴즈 그랜지 첫 빈티..

[스페인] 타파스를 드시나요? 그렇다면 함께 드세요 - The Tapas Wine Collection Tempranillo 2008

1. 더 타파스 와인 컬렉션(The Tapas Wine Collection) 재미난 이름을 가진 이 와인은 글자 그대로 타파스를 먹을 때 함께 마시기 위한 와인을 목표로 만든 것입니다. 사용한 포도는 발렌시아(Valencia)에서 재배한 뗌프라니요(Tempranillo)로 오래된 포도나무에서 포도가 가장 잘 익었을 때 수확해서 양조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복합적인 풍미와 부드럽고 가벼운 탄닌을 가진 와인을 생산할 수 있죠. 수확한 포도를 부드럽게 으깬 후에 색소와 향을 깔끔하게 추출할 수 있도록 온도 조절이 되는 스테인리스 스틸 통에서 자연스럽게 발효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발효가 끝나면 신세계 풍의 과일 향이 풍부한 와인이 만들어지죠. 안정화를 위해 6개월 동안 부분적으로 프랑스 오크통에서 숙성한 다음 시..

[프랑스] 아직 때가 아니지만, 미래의 모습이 기대되는 - Château Saint Martin de la Garrigue Bronzinelle 2008

샤토 쌩 마르땡 드 라 가리그 브롱지넬(Chateau Saint Martin de la Garrigue Bronzinelle) 2008은 남부 프랑스(Sud de France)의 꼬또 뒤 랑그독(Coteaux du Languedoc)에서 재배한 네 가지 포도로 만드는 AOC 등급 와인입니다. 사용한 품종과 비율은 시라(Syrah) 43%, 까리냥(Carignan) 21%, 무흐베드르(Mourvedre) 18.5%, 그르나슈 누아(Grenache Noir) 17.5%입니다. 1. 와인 양조 과정 샤토 쌩 마르땡 드 라 가리그 브롱지넬은 샤토의 간판 격인 와인으로 홈페이지 첫 화면에도 나와 있습니다. 블렌딩 와인으로 남부 프랑스에서 흔히 재배하는 시라와 무흐베드르, 그르나슈 누아, 까리냥을 골고루 넣어서 만..

[이탈리아] 사우어 체리의 상큼하고 향긋한 과일 내음 - Cantine Leonardo da Vinci Da Vinci Chianti 2009

다 빈치 끼안티(Da Vinci Chianti)는 칸티네 레오나르도 다빈치(Cantine Leonardo da Vinci)가 토스카나(Toscana) 주의 끼안티(Chianti) 지역에서 재배한 산지오베제(Sangiovese) 85%와 메를로(Merlot) 10%, 콜로리노(Colorino) 5%를 넣어서 만든 DOCG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 칸티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끼안티 지역에서 수확한 포도로 전통 방식과 현대 기술이 접목된 와인을 생산합니다. 끼안티 와인 특유의 신맛은 줄이고 풍부한 과일 맛과 부드러운 질감은 최대한 살려서 현대적인 와인을 만들고 있죠. 레이블에 나오는 여인은 그리스 신화의 주신(主神)인 제우스가 백조로 변해서 유혹한 라케다이몬 왕 틴다레우스의 아내인 레다(Led..

[프랑스] 북부 론 와인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풍부하고 복합적인 맛 - E. Guigal Crozes-Hermitage 2006

E.기갈의 크로즈-에르미따지 2006은 프랑스 북부 론(Northern Rhone)의 크로즈-에르미따지(Crozes-Hermitage) AOC에서 재배하는 평균 수령 35년의 포도나무에서 수확한 시라(Syrah) 포도로 만드는 레드 와인입니다. 론 밸리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자 중 하나인 E.기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1. 와인의 맛과 향 E.기갈 크로즈-에르미따지 2006의 알코올 발효는 스테인리스 스틸에서 이뤄지며 3주 동안 포도 껍질에서 탄닌과 색소를 추출합니다. 발효가 끝난 후엔 오크통에서 18개월간 숙성합니다. 매해 생산량은 평균 245,000병입니다. 맑고 깨끗하며 농도는 중간 정도입니다. 테두리 부분은 루비색을 띠며 추출물이 풍부해서 와인의 눈물은 꽤 진합니다. 처..

[스페인] 검은 과일과 초콜릿, 커피, 캐러멜 향 그리고 완벽한 밸런스 - Vinedos de Paganos El Puntido 2005

비네도스 데 빠가노스(Vinedos de Paganos)의 엘 뿐티도(El Puntido) 2005는 스페인의 어퍼 에브로(Upper Ebro) 지역에 있는 리오하(Rioja)에서 기른 뗌프라니요(Tempranillo) 포도로 만드는 DOCa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엘 뿐티도 엘 뿐티도는 스페인의 비네도스 이 보데가스 시에라 깐따브리아(Vinedos y Bodegas Sierra Cantabria)가 D.O.Ca 리오하 지역에 세운 비네도스 데 빠가노스 와이너리에서 생산합니다. 뗌프라니요를 100% 사용해서 만들며 코코아와 바닐라, 모카, 캐러멜 향이 조화를 이뤄 현대 리오하 와인의 백미를 보여주는 제품이죠. 이름의 유래는 포도를 수확한 밭의 이름입니다. 그러므로 엘 뿐티도는 싱글 빈야드 와인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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