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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세계 150개국에서 맛볼 수 있는 명가(名家)의 샴페인 - Moet & Chandon Imperial Brut NV

1. 모에 & 샹동 임페리얼 브뤼(Moet & Chandon Imperial Brut) NV 모에 & 샹동 임페리얼 브뤼 NV는 1860년에 처음 출시한 모에 & 샹동(Moet & Chandon)의 대표 샴페인입니다. 모에 & 샹동은 루이 뷔통 모에 헤네시(LVMH) 그룹에 속한 샴페인 하우스이며, 루이 뷔통 모에 헤네시 그룹은 이름만으로도 알 수 있듯 패션 명품 회사인 루이 비통과 모에 & 샹동 샴페인, 헤네시 코냑 세 회사가 합쳐져서 탄생한 그룹이죠. 모에 & 샹동 샴페인 하우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피노 누아(Pinot Noir) 50%, 피노 므니에(Pinot Meunier) 29%, 샤르도네(Chardonnay) 21%를 사용해서 만든 임페리얼 브뤼 NV의 색은 맑고 ..

[프랑스] 맑고 튼튼한 유리 같은 오뜨-꼬뜨 드 뉘의 선물 - Domaine Olivier Jouan Bourgogne Hautes-Cotes de Nuits 2007

1. 도멘 올리비에 주앙(Domaine Olivier Jouan) 6대 동안 부르고뉴 모레-생-드니(Morey-Saint-Denis)에 살았던 올리비에 주앙은 리세 포도원(Lycee Viticole)에서 학업을 마친 후에 1999년에 자신의 레이블을 붙인 최초의 와인을 출시했습니다. 이전에도 그의 가족은 포도를 재배했지만, 부샤 뻬레 에 피스(Bouchard Pere & Fils)나 죠셉 드루앙(Joseph Drouhin)에 판매했을 뿐이지 직접 와인을 생산하진 않았습니다. 올리비에 주앙의 와인은 노동집약적인 자연 농법과 유기적인 수작업을 통해 만듭니다. 1헥타르당 소출량을 30~35헥토리터로 제한하고, 여름엔 잎과 포도송이를 솎아내며, 수확할 땐 엄격하게 포도를 선별해서 각 떼루아마다 서로 다른 피노 ..

[미국] 풍부한 검은 과일 향과 둥글둥글한 탄닌으로 마시기 쉬운 - Rancho Zabaco Dry Creek Valley Reserve Zinfandel 2003

1. 진판델(Zinfandel) 진판델은 동유럽이 원산지이지만, 지금은 캘리포니아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품종으로 가장 미국적인 와인을 만드는 포도입니다. 짙은 색깔과 묵직한 무게감, 풍부하고 부드러운 탄닌, 강렬하고 달콤한 과일 향을 가진 진판델 와인은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이죠. 때때로 너무 달콤한 향을 풍기고 다른 와인보다 맛이 달아서 드라이한 와인을 찾는 분은 꺼리기도 있지만, 자신만의 개성을 가진 매력적인 와인인 것은 확실합니다. 2. 란쵸 자바코 드라이 크릭 밸리 리저브 진판델(Rancho Zabaco Dry Creek Valley Reserve Zinfandel) 란쵸 자바코 드라이 크릭 밸리 리저브 진판델 2003은 캘리포니아 소노마 카운티(Sonoma County)에서 진판델의 특징..

[프랑스] 고귀한 부패 속에서 탄생한 황금빛 액체 - Berry Bros & Rudd Sauternes 2008

1. 베리 브로스 앤 러드(Berry Bros & Rudd, BBR) 베리 브로스 앤 러드는 1698년에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와인과 증류주 판매 회사입니다. 회사 이름은 베리 형제와 러드 세 사람의 성(姓)을 딴 것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김씨 형제와 이씨 회사 정도 될까요? 창립 후 약 300년간 런던 세인트 제임스(St.James Street) 3번가의 본점에서 와인과 증류주를 판매한 유서 깊은 회사로 작은 커피 하우스에서 시작해서 이제는 전 세계 여섯 곳에 사무실을 갖춘 국제적인 사업체입니다. 보르도(Bordeaux)와 부르고뉴(Bourgogne), 론 밸리(Rhone Valley), 이탈리아(Italia)의 최고급 와인을 판매할 뿐만 아니라 와인 선물(先物)인 엉 프리뫼르(en primeur)도..

[이탈리아] 이름처럼 묵직하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는 - Castello di Verrazzano Chianti Classico 2007

1. 와인의 맛과 향 까스텔로 디 베라짜노 끼안티 끌라시코는 끼안티 끌라시코(Chianti Classico)의 그레베 마을에서 수확한 산지오베제(Sangiovese)95%에 까나이올로 네로(Canaiolo Nero)를 비롯한 흑포도 5%를 혼합해서 만듭니다. 알코올 발효 후 33헥토리터 크기의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18개월 숙성한 후 다시 4개월간 병에서 숙성해서 와인을 안정시킨 후 출시합니다. 조금 탁하면서 살짝 진한 루비색입니다. 향의 양이 풍성합니다. 향긋한 장미 향과 체리, 블랙커런트, 서양 자두 같은 과일 향, 오크 숙성을 통한 나무 향과 그을린 나무 향이 나고 바닐라 향도 약간 있습니다. 숙성 과정에서 생긴 가죽 향도 맡을 수 있고요. 나중엔 크레졸 비슷한 화학적인 향도 납니다. 아직 숙성이 충..

[스페인] 루에다 토착 포도인 베르데호의 부드럽고 상큼한 맛 - Marques de Riscal Rueda 2007

1. 마르께스 데 리스칼(Marques de Riscal)과 루에다(Rueda) DO 마르께스 데 리스칼은 1972년에 루에다(Rueda) 지역에 총 면적 171헥타르의 포도원을 설립했습니다. 당대 최고의 양조가로 평가 받는 에밀 뻬이노(Emile Peynaud)의 도움으로 만든 베르데호(Verdejo) 와인은 루에다의 2차 고급 와인 시대를 열만큼 뛰어난 품질을 갖췄죠. 베르데호 외에도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을 재배하면서 두 포도로 루에다 수페리오르(Rueda Superior), 소비뇽(Sauvignon), 레세르바 리무씬(Reserva Limousin) 세 종류의 와인을 생산합니다. 2. 와인의 맛과 향 까스띠야 이 레온(Castilla y Leon)에 있는 루에다 지역의 베르데호..

[스페인] 누구나 한입에 반할 만한 검은 과일과 바닐라, 초콜릿 풍미 - Marques de Riscal Reserva 2003

1. 마르께스 데 리스칼 레세르바(Marques de Riscal Reserva) 2003 마르께스 데 리스칼 레세르바는 전통 리오하(Rioja) 와인의 모습을 잘 갖춘 DOCa 등급 와인으로 약 2년간 오크 숙성해서 탄닌의 품질이 매우 뛰어납니다. 리오하의 전통 포도인 뗌프라니요(Tempranillo) 90%에 그라시아노(Graciano)와 마주엘로(Mazuelo)를 10% 섞어서 만들었고, 로스 엔젤레스 컨츄리 페어 컴피티션(Los Angeles Country Fair Competition) 2004에서 "최고 클래스(Best of class)” 로 선정될 정도로 품질이 뛰어납니다. 풍성한 과일 향과 바닐라 풍미로 와인에 익숙하거나 익숙하지 않거나 모두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 와인입니다. 와인 생산..

[포르투갈] 달콤한 말린 과일과 포도 시럽의 풍미를 맛볼 수 있는 - Dow's LBV Port 2004

1. LBV 포트? LBV는 루비 포트의 일종인 레이트 바틀드 빈티지(Late Bottled Vintage) 포트를 말합니다. LBV 포트는 최대 5년까지 통 속에서 숙성해서 알코올을 부드럽게 만든 리저브 루비 포트와 비슷하지만, 작황이 좋은 해에 수확한 포도만 사용해서 만드는 것이 다른 점이죠. 루비 포트보다 향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이 나는 고급 풀 바디 포트 와인이라고 보면 됩니다. LBV 포트는 오크통 속에서 4년에서 6년까지 숙성하며 병에 담을 때 레이블에 빈티지와 병입년도를 반드시 표시합니다. LBV 포트도 루비 포트나 타우니 포트처럼 오크통에서 숙성한 후 정제해서 병에 담기 때문에 구매 후에 바로 마시는 게 좋지만 병입년도에서 3~4년 정도 더 뒀다가 마셔도 좋습니다. 대부분의 LBV 포트는..

[스페인] 향기로운 삼나무 향기와 짭짤한(?) 맛 - Bodegas Yuntero Crianza 2004

1. 보데가스 쥰떼로 끄리안싸 리베라 델 구아디아나(Ribera del Guadiana)에서 수확한 뗌프라니요(Tempranillo) 80%와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20%를 혼합해서 만든 쥰떼로 끄리안싸는 조금 진한 자줏빛이 살짝 감도는 붉은 색입니다. 맑지만 너무 진해서 영롱하다는 느낌은 안 듭니다. 검은 과일 향과 식물성 계열의 허브향, 약한 오크 향과 살짝 그을린 나무 냄새 등이 납니다. 오랫동안 오크통에서 숙성한 와인에서 흔히 맡을 수 있는 향들이며 특별히 매력적이거나 개성적이진 않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향긋하고 우아한 삼나무 향이 풍부하게 나옵니다. 거의 풀 바디 와인으로 질감은 탄력 있지만, 매끄럽진 않습니다. 탄닌의 양도 풍부한 편입니다. 맛은 드라이하며 ..

[스페인] 최신 기술과 전통 방식을 통한 두 가지 맛의 공존 - Cadencias de Vega Esteban 2006

1. 카덴시아스 데 베가 에스테반 2006 보데가스 벤투라 데 베가(Bodegas Ventura de Vega)의 카덴시아스 데 베가 에스테반 2006은 리베라 델 구아디아나(Ribera del Guadiana)에서 재배한 시라(Syrah)와 뗌프라니요(Tempranillo)를 혼합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2003년까지는 뗌프라니요를 100% 사용했고, 최근 빈티지도 뗌프라니요 100%를 사용합니다. 아마 2006 빈티지를 전후해서 시험 삼아 시라를 섞었던 것 같습니다. 오크 숙성하지 않은 레드 와인으로 복합적인 과일 향이 넘쳐납니다. 탄산침용발효법과 전통 침용법을 결합한 혁신적인 와인 제조 기술을 개발하면서 이런 향을 가진 와인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생산과정에선 충전과 배수가 자동으로 이..

[스페인] 딸기 사탕 같은 달콤한 향과 건포도 향이 나오는 - Bodegas Yuntero Tinto 2008

1. 보데가스 쥰떼로 띤토(Bodegas Yuntero Tinto) 보데가스 쥰떼로 띤토는 라 만차(La Mancha) 최고의 포도밭에서 재배한 뗌프라니요(Tempranillo)와 시라(Syrah)를 8월 3, 4주 차에 수확해서 선별한 후 각각 양조한 다음 혼합해서 만듭니다. 혼합 비율은 뗌프라니요 85%에 시라 15%입니다. 시라 포도에서 색소와 탄닌을 추출하고 알코올 발효를 하는 기간은 10일이며, 24도의 온도에서 정성 들여 만듭니다. 포도 재배지인 라 만차와 와인 생산자에 관해선 하단의 링크글을 참조하세요. 2. 와인의 맛과 향 색은 맑고 깨끗하면서 진합니다. 중심은 자주색, 주변은 루비색입니다. 자잘한 거품이 잔에 맺히는 걸 보면 숙성 과정에서 탄산가스가 다 빠져나가지 못한 것 같습니다. 검은..

[프랑스] 톡 쏘기도 하고 달콤하기도 한 향신료의 향연 - Paul Jaboulet Aine Crozes Hermitage "Les Jalets" 2006

1. 크로제-에르미따지(Crozes-Hermitage) 크로제-에르미따지는 북부 론 최고의 레드 와인 생산지인 에르미따지(Hermitage)를 남쪽에서 둘러싼 외곽 지역으로 에르미따지 와인보다 대체로 강도와 복합성이 덜하며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시라(Syrah) 포도로 레드 와인을 만들며, 생산하는 레드 와인은 보통 검은 후추 풍미와 함께 온화한 기후 지대의 시라 와인과 탄닌과 산도가 비슷하죠. “레 잘레(Les Jalets)”는 자갈이라는 뜻입니다. 2. 와인의 맛과 향 색은 맑고 살짝 진한 자주색입니다. 잔에서 매력적인 향이 계속 흘러나옵니다. 레드 체리 같은 과일이 떠오르는 붉은 과일 향, 후추처럼 매콤하면서 정향처럼 단 향신료 향, 그윽한 나무 내음의 오크 향, 그리고 동물성의 가죽 향이 납니..

[프랑스] 청사과와 라임 같은 상큼하고 청량한 과일맛 - Berry Bros & Rudd Berry's Own Selection Sancerre 2008

1. 상세르(Sancerre) 소비뇽 블랑 프랑스 루아르 밸리 지역에 있는 상세르는 푸이-휘메(Pouilly-Fume)와 함께 최고급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와인을 만드는 곳으로 이름이 높습니다. 프랑스에서 소비뇽 블랑이 많이 재배하는 곳은 루아르 외에 보르도 동남부의 앙트르-두-메르(Entre-Deux-Mers) 지역을 들 수 있습니다. 이곳의 소비뇽 블랑은 저가의 뱅 드 뻬이(Vin de Pays)나 뱅 드 따블(Vin de Table) 등급 와인으로 많이 생산되죠. 같은 보르도의 쏘테른(Sauternes) 지역에서도 소비뇽 블랑을 많이 재배합니다. 달콤한 노블 롯(Noble Rot) 와인을 만들 때 쎄미용(Semillon)과 혼합해서 쎄미용의 단맛과 균형을 이루도록 신맛을 보태주..

[이탈리아] 묵직한 탄닌의 맛과 강한 산미, 나뭇조각을 갈아 물에 타서 마시는 듯한 - Cantine Gemma Barolo 2004

1. 와인의 맛과 향 피에몬테(Piemonte)의 바롤로(Barolo) 지역에서 네비올로(Nebbiolo) 100%로 만드는 바롤로 와인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와인 중 하나입니다. 맑고 진하며 깨끗한 암홍색입니다. 주변부는 갈색에서 오렌지색에 이르는 다양한 빛깔이 나타납니다. 검은 과일과 장미, 가죽, 정향, 버섯 등의 복합적인 향이 나오지만, 주로 나오는 것은 나무 향입니다. 비교적 향이 잘 올라오지만, 풍부하다곤 말할 수 없습니다. 풀 바디 와인으로 오랫동안 색소와 탄닌을 추출했기 때문인지 떫은맛이 강합니다. 부드럽진 않으나 균형 잡힌 질감을 보여줍니다. 묵직하며 산미가 강합니다. 과일보다 나무 풍미가 강해서 마치 나뭇조각을 갈아 물에 타서 마시는 듯한 느낌입니다. 실망스럽군요. 여운도 길게 이어지지..

[미국] 훌륭한 품질의 맛과 향을 합리적인 가격에 - Kendall-Jackson Vintner's Reserve Cabernet Sauvignon 2006

1. 켄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 켄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은 켄달-잭슨의 간판격인 와인입니다.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96%에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3%와 메를로(Merlot) 1%를 넣어서 만들었고, 까베르네 소비뇽은 한 지역의 것만 쓰지 않고 캘리포니아(California) 소노마 카운티(Sonoma County)에서 수확한 것 52%, 나파 밸리(Napa Valley)의 것 32%, 멘도치노(Mendocino)의 것 16%를 사용했습니다. 와인 생산자인 켄달-잭슨에 관한 내용은 하단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2. 와인의 맛과 향 색은 맑은 루비빛으로 상당히 진합니다. 깨끗한 향이 넉넉하게 풍겨 나옵니다. 까베르네 쇼비뇽의..

[프랑스] 메독 지역의 크뤼 부르주아, 그리고 유사품에 주의 하세요. - Chateau Bellegrave 2007

1. 샤토 벨그라브(Chateau Bellegrave) 예전엔 메독 지역의 크뤼 부르주아급 와인이었던 샤토 벨레그라브는 일반적인 프랑스 보르도 와인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뽀므롤과 다른 몇몇 지역에도 같은 이름의 와인이 있지만, 서로 관련은 없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보르도 지방의 메독(Medoc) 지역에서 수확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60%에 메를로(Merlot) 40%를 섞어서 만든 샤토 벨그라브는 맑고 진한 자주색을 띱니다. 색을 보니 몇 년 더 숙성시킬 수 있을 듯하군요. 블랙커런트와 오크 향, 나무진, 가죽 내음 등등 까베르네 쇼비뇽과 메를로를 혼합한 와인에서 맡을 수 있는 향이 피어오릅니다. 향의 강도도 제법 강합니다. 향은 제법 강하지만, 질감은 의외로 상당히..

[포르투갈] 낯선 포르투갈 와인의 훌륭한 풍미를 맛보세요 - Quinta do Crasto Douro 2007

1. 포르투갈 와인 포르투갈 와인은 우리나라에서 참 찾아보기 힘듭니다. 아마 아시아에서 생산하는 와인을 제외하고 가장 잘 알려지지 않고 소외된 와인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포르투갈의 전통 명주인 포트 와인(Port Wine)은 잘 알려졌지만, 일반적인 레드 와인이나 화이트 와인은 소비자들이 잘 모를 뿐만 아니라 와인 샵에서 찾아보기도 힘들죠. 판매량이 적다고 울상짓는 호주 와인이나 남아공 와인조차 포르투갈 와인과 비교하면 응석을 부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죠. 스페인과 같이 이베리아반도에 있고 역사와 문화도 비슷한 포르투갈의 와인 산업이 낙후된 것은 여러 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제가 보기엔 정치적인 문제가 큽니다. 한때 스페인과 ..

[호주] 새로운 샤르도네 스타일인가 아니면 다른 이유? - Wolf Blass Yellow Label Chardonnay 2007

1. 호주산 샤도네이 와인 호주의 샤도네이(Chardonnay) 재배지는 매우 광범위하며 최고급 샤도네이 와인의 생산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뉴 사우쓰 웨일즈(New South Wales)의 헌터 밸리(Hunter Valley) • 빅토리아(Victoria)주의 기온이 낮은 몇몇 지역 • 패써웨이(Padthaway)와 같은 라임스톤 코스트(Limestone Coast) • 사우쓰 오스트레일리아(South Australia)의 아들레이드 힐(Adelaide Hill) •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Western Australia)의 마가렛 리버(Margaret River) 위 지역 중에 아들레이드 힐과 헌터 밸리에서 가장 뛰어난 샤도네이 와인이 나옵니다. 대중적인 샤도네이 와인은 호주 여러 곳에서 생산하는데 ..

[프랑스] 샤토네프 뒤 빠프계의 떠오르는 별 - Chateauneuf-du-Pape Domaine des Sénéchaux 2006

1. 샤토네프 뒤 빠프 도멘 데 세네쇼(Chateauneuf-du-Pape Domaine des Senechaux) 최근 저명한 와인 잡지들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며 떠오르는 샤토네프 뒤 빠프가 있습니다. 바로 샤토네프 뒤 빠프 도멘 데 세네쇼이죠. 이 와인의 2007 빈티지는 영국의 디캔터(Decanter)지로부터 인터내셔널 트로피와 금메달을 받았고, 2010 국제 와인 챌린지(International Wine Challenge 2010)에서도 금상을 받았습니다. 또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인 로버트 파커(Robert M. Parker Jr.)는 자신이 발행하는 와인 평론지인 와인 애드보카트(Wine Advocate)에서 100점 만점에 94점을 부여했죠. 이처럼 와인 시장에서 주목받는 샤토네프 뒤 빠프 도..

[이탈리아] 영국에서 인기 좋은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의 맛 - di Lenardo Pinot Grigio 2008

1.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 특유의 신맛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인기 없는 이탈리아 와인. 그나마 레드 와인은 찾는 분이 있지만,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은 참 암울합니다. 화이트 와인을 좋아하는 분도 샤르도네나 쇼비뇽 블랑 와인을 찾지 고유 품종을 사용하는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에는 선뜻 손을 대지 않죠. 그래서 소아베(Soave)나 오르비에토(Orvieto) 같은 훌륭한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이 마트나 와인 샵에서 먼지를 뒤집어쓴 채 누워 있는 모습은 그리 보기 드문 것이 아닙니다. 그나마 소아베와 오르비에토는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을 좋아하는 와인 애호가들이 찾기도 하지만, 피노 그리지오(Pinot Grigio), 혹은 피노 그리(Pinot Gris)라 부르는 포도로 만든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은 찾는 분이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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