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켄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
켄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은 켄달-잭슨의 간판격인 와인입니다.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96%에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3%와 메를로(Merlot) 1%를 넣어서 만들었고, 까베르네 소비뇽은 한 지역의 것만 쓰지 않고 캘리포니아(California) 소노마 카운티(Sonoma County)에서 수확한 것 52%, 나파 밸리(Napa Valley)의 것 32%, 멘도치노(Mendocino)의 것 16%를 사용했습니다.
와인 생산자인 켄달-잭슨에 관한 내용은 하단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2. 와인의 맛과 향
색은 맑은 루비빛으로 상당히 진합니다. 깨끗한 향이 넉넉하게 풍겨 나옵니다. 까베르네 쇼비뇽의 대표 향인 블랙커런트와 오크 숙성을 통해 스며든 바닐라와 오크 향이 납니다.
풀 바디 와인으로 탄닌의 떫은 맛이 좀 느껴지지만 크게 거칠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드라이하며 산도는 중간 정도로 입안에서 신선한 맛이 느껴집니다. 묵직해서 탄닌의 무게감을 잘 느껴지지만 많이 떫지는 않습니다. 블랙커런트와 나무 풍미로 덕분에 입안에서 매혹적인 느낌과 고고한 느낌이 동시에 나타납니다. 여운의 길이는 중간 정도이며, 가격을 생각해볼 때 나무랄 데 없는 수준입니다.
풍부한 향과 우아한 맛으로 우리나라 사람이 '맛있다'라고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와인입니다. 무난하게 맛있는 와인이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가 적고 특유의 개성을 찾기 어려운 점은 아쉽군요. 가격과 비교해서 맛과 향이 훌륭하며 미국 와인에 대해 좋은 첫인상을 줄 수 있는 와인입니다.
미국식 소스를 사용한 소고기와 양고기 스테이크, 양 갈비, 햄버거 스테이크 등과 잘 어울리는 맛과 향입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C+로 맛과 향이 좋은 와인입니다. 2010년 11월 18일 시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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