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시음기 1526

[프랑스] 25년이란 긴 세월 속에서 무르익은 맛과 향 - Château Bel Air Lagrave 1995

샤토 벨 에어 라그라브(Château Bel Air Lagrave) 1995는 프랑스 보르도(Bordeaux)의 오-메독(Haut-Medoc)에 있는 물리(Moulis) AOC에서 재배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메를로(Merlot) 포도로 만든 크뤼 부르조아(Cru Bourgeois)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장기 숙성 와인 "와인은 오래 보관할수록 맛이 좋아진다."라고 알고 있는 분이 많지만, 이것은 일부 와인에만 해당하는 말입니다. 병에 담은 후 2~3년 내에 마셔야 하는 와인이 오래 보관할수록 맛있어지는 와인보다 훨씬 많죠. 오랜 시간 속에서 맛과 향이 좋아지는 와인은 전체 와인 중 극히 일부일 뿐이며, 이런 와인을 "뱅 드 가르드(Vin de Garde, 숙성용..

[프랑스] 살아나는 과일 풍미와 함께 더욱 좋아지는 향과 맛 - Château Fombrion Cuvée La Grivelière 2018

샤토 뽐브리옹 뀌베 라 그리벨리에르(Château Fombrion Cuvée La Grivelière) 2018은 프랑스의 보르도(Bordeaux)에 있는 블라이-꼬뜨 드 보르도(Blaye-Côtes de Bordeaux) AOC에서 재배한 메를로(Merlot) 80%에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20%를 넣어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지와 생산자 보르도의 북쪽을 흐르는 가론 강 우안 지역은 언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언덕(Côtes)’에 자리 잡은 꼬뜨 드 보르도 지역은 매우 흥미롭고 방대한 와인 생산지이죠. 포도밭이 대부분 언덕의 경사지에 있어서 일조량을 극대화할 수 있고, 주로 석회와 점토질로 구성된 흙은 메를로 포도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오스트리아] 세 종류의 포도가 빚어내는 푸근하고 편안하며 다양한 맛의 세계 - Weingut Moric Hausmarke Rot 2016

바인구트 모릭(Weingut Moric)의 하우스마크 로트(Hausmarke Rot) 2016은 오스트리아 바인란트(Weinland)의 부르겐란트(Burgenland)에서 재배한 쯔바이겔트(Zweigelt)와 블라우프랑키쉬(Blaufränkisch), 피노 누아(Pinot Noir)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바인구트 모릭 블라우프랑키쉬 와인의 최고점으로 평가받는 바인구트 모릭은 롤란드 베리히(Roland Velich)가 부르겐란트에 설립한 와이너리입니다. 와인 세계가 국제 품종으로 획일화되는 걸 끔찍하게 여기는 롤란드 베리히는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레드 와인 품종인 불라우프랑키쉬를 제대로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와인을 양조하는 집안에서 태어나 롤란드 베리히는 그의 형제와 함께 와인을 만들면서 부르고..

[오스트리아] 우아하고 은은하게 계속 변화하는 향 - Thomas Lehner No 31 Alter Aussatz Chardonnay 2013

토마스 레히너 넘버 써티원 알터 오사츠 샤르도네(Thomas Lehner No 31 Alter Aussatz Chardonnay) 2013은 바인구트 토마스 레히너(Weingut Thomas Lehner)가 오스트리아 바인란트(Weinland)의 부르겐란트(Burgenland)에 있는 노이지들러 호(Neusiedlersee) DAC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든 콸리타츠바인(Qualitätswein)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2000년에 할머니로부터 골스(Gols)에 있는 포도밭 2.5헥타르를 물려받은 토마스 레히너가 운영하는 와이너리인 토마스 레히너는 오스트리아 동남쪽의 부르겐란트에 있으며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으로 포도를 기릅니다. 처음엔 취미 삼아 '자신이 마..

[프랑스] 늦가을의 석양처럼 맑고 깨끗한 느낌 - Domaine des Monts Luisants Morey-Saint-Denis 1er Cru Les Monts Luisants 2013

도멘 데 몽 뤼장(Domaine des Monts Luisants)의 모레 생 드니 프르미에 크뤼 레 몽 뤼장(Morey-Saint-Denis 1er Cru Les Monts Luisants) 2013은 부르고뉴 꼬뜨 도르(Côte d'Or)의 꼬뜨 드 뉘(Côte de Nuit) 지역에 있는 모레 생-드니 AOC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Pinot Noir) 포도로 만든 프르미에 크뤼(1er Cru)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지 모레-생-드니는 프랑스 부르고뉴 꼬뜨 드 뉘(Côte de Nuit)의 와인 생산지입니다. 북쪽으로 쥬브레-샹베르땅(Gevrey Chambertin), 남쪽으로 샹볼-뮈지니(Chambolle-Musigny)가 있어서 이곳의 레드 와인은 "샹볼의 감미로움과 섬세함을 지..

[우크라이나] 무르익은 사과 같은 산미와 풍만하고 묵직한 질감 - Odessa Winery Odessa Brut NV

오데사 와이너리(Odessa Winery)의 오데사 브뤼(Odessa Brut) NV는 우크라이나의 오데사주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와 트라미너(Traminer), 피노 누아(Pinot Noir)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1. 오데사 와이너리 오데사 와이너리는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스파클링 와인 생산자 중 하나입니다. 1896년 프랑스 기업가이며 와인 전문가인 앙리 로드레(Henry Roederer)가 "작은 분수(Small Fountain)"라고 부르는 오데사의 휴양지에 와인 양조장을 세우려고 땅을 구매하면서 역사가 시작되었죠. 앙리의 목표는 샹파뉴(Champagne)에서 생산되는 진짜 샴페인과 경쟁할 수 있는 스파클링 와인을 오데사에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1898년..

[프랑스] 아주 복합적인 향과 맛, 티 나지 않으면서 자꾸 손이 가는 와인 - Domaine Stéphane Ogier Cote-Rotie La Serine 2018

도멘 스테판 오지에(Domaine Stéphane Ogier)의 꼬뜨-로띠 라 세린(Cote-Rotie La Serine) 2018은 프랑스 북부 론(Northern Rhone)의 꼬뜨-로띠 AOC에서 재배한 세린(Serine)과 비오니에(Viognier)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1859년 크리스토퍼 오지에가 설립한 도멘 스테판 오지에(예전의 Domaine Ogier & Fils)는 7세대 동안 이어져온 포도밭에서 기른 포도로 150년간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와인을 만들어왔으며 와인 애호가들로부터 "항상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는 와이너리"로 평가받습니다. 1997년 부르고뉴의 본(Beaune)에서 학업을 마친 스테펜 오지에(Stephen Ogier)가 와인 사업을 이어받은 후 포도..

[이탈리아] 아직 탄닌이 단단하지만 아주 매력적인 향을 뿜어내는 - Conterno Fantino Barolo Castelletto Vigna Pressenda 2014

꼰테르노 판티노(Conterno Fantino)의 바롤로 까스텔레토 비냐 프레쎈다(Barolo Castelletto Vigna Pressenda) 2014는 이탈리아 서북부의 피에몬테(Piemonte)주에 있는 바롤로(Barolo) 지역에서 재배한 네비올로(Nebbiolo) 포도로 만든 DOCG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클라우디오 꼰테르노(Claudio Conterno)와 귀도 판티노(Guido Fantino)가 1982년에 몽포르테 달바(Monforte d’Alba) 지역에 세운 꼰테르노 판티노는 바롤로 와인인 1999와 2000 빈티지가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로부터 99점을 받으면서 바롤로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곳입니다. 지금도 매년 RP 90점은 기본으로 받으며, 제임스 서클링뿐..

[프랑스] 신-단-짠맛의 훌륭한 조화 - Domaine Raoul Gautherin & Fils Chablis 1er Cru Montmains Vieilles Vignes 2017

도멘 라울 고테린 에 피스(Domaine Raoul Gautherin & Fils)의 샤블리 프르미에 크뤼 몽맹 비에이 비뉴(Chablis 1er Cru Montmains Vieilles Vignes) 2017은 프랑스의 부르고뉴(Bourgogne)에 있는 샤블리(Chablis) AOC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donnay) 포도로 만든 프르미에 크뤼(Premier Cru)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샤블리 와인 부르고뉴 최북단에 있는 샤블리 AOC는 샤르도네로 만드는 화이트 와인으로 유명합니다. 굴 같은 조개 화석이 많이 섞인 키메리지앵(Kimmeridgien, Kimmerridgian Clay) 토양에서 자라는 샤르도네로 만드는 샤블리 와인은 부싯돌 같은 미네랄 향이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죠. 샤..

[오스트리아] 맑고 청량한 느낌, 개성 있는 흰꽃과 금귤의 맛 - Kracher Welschriesling 2016

크라허 웰시리슬링(Kracher Welschriesling) 2016은 오스트리아의 바인란트(Weinland)에 있는 부르겐란드(Burgenland)에서 재배한 웰쉬리슬링(Welschriesling) 포도로 만든 콸리타츠바인(Qualitätswein)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웰쉬리슬링 웰쉬리슬링, 독일어 발음으로는 벨쉬리슬링은 리슬링(Riesling)이란 이름이 들어가지만, 리슬링과 관계없는 품종입니다. Welsch는 고대 게르만인들이 서로마를 가리키던 Walhaz라는 단어에서 나온 것으로 Welschriesling은 로마의 리슬링(Romanic Riesling)이란 뜻이 됩니다. 아마 고대 로마인이 중부 유럽을 점령하면서 가져온 것으로 추정되지만, 크로아티아에서 부르는 그라세비나(Graševi..

[오스트리아] 고귀한 푸른 품종이 보여주는 훌륭한 맛과 향 - Weingut Heinrich Blaufränkisch Leithaberg 2011

바인구트 하인리히(Weingut Heinrich)의 하인리히 블라우프랑키쉬 라이타베르크(Heinrich Blaufränkisch Leithaberg) 2011은 오스트리아 바인란트(Weinland)의 부르겐란트(Burgenland)에 있는 라이타베르크 DAC에서 재배한 블라우프랑키쉬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블라우프랑키쉬 색이 진한 블라우프랑키쉬는 만생종 포도로 오스트리아와 체코 공화국, 독일, 슬로바키아,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같은 동유럽 국가에서 많이 재배합니다. 이탈리아에서도 볼 수 있죠. 동유럽의 재배량과 평판, 농축된 체리와 레드커런트 향, 풍부한 산미 때문에 블라우프랑키쉬는 "동부의 피노 누아(Pinot Noir)"로 불리죠. 미국에선 렘베르거(Lemberger)라고 부..

[루마니아] 둥글둥글 편안하고 다양한 고기와 잘 맞는 - The Iconic Estate Prahova Valley Feteasca Neagra 2018

디 아이코닉 이스테이트(The Iconic Estate)의 프라호바 밸리 페테아스카 네아그라(Prahova Valley Feteasca Neagra) 2018은 루마니아 문테니아(Muntenia)의 데알루 마레(Dealu Mare) 지역에 있는 프라호바 밸리에서 기른 페테아스카 네아그라 포도로 만든 DOC 등급의 레드와인입니다. 1. 와인 양조와 생산자 큰 언덕이라는 뜻의 데알루 마레는 기후가 따뜻해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메를로(Merlot), 피노 누아(Pinot Noir) 같은 국제 품종이 잘 자라는 곳입니다. 국제 품종뿐만 아니라 풀 바디 와인을 만들 수 있는 페테아스카 네아그라(Fetească Neagră)와 부르군트 마레(Burgund Mare, 오스트리아의 블..

[프랑스] 세월이 흐를수록 더 맛있어진다! - Château Pradeaux Rouge 2010

샤토 프라도 루즈(Château Pradeaux Rouge) 2010은 프랑스 남부의 프로방스(Provence)에 있는 방돌(Bandol) AOC에서 재배한 무흐베드르(Mourvedre) 포도 95%에 그르나슈(Grenache) 5%를 넣어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와 생산지 샤토 프라도 루즈 2010은 프로방스 지방의 방돌 AOC에 있는 샤토 프라도에서 만들었습니다. 방돌은 무흐베드로 포도로 만드는 레드 와인이 유명하며, 샤토 프라도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무흐베드르의 제왕”이라는 평가를 받는 곳이죠. 방돌은 무흐베드르 포도를 주요 품종으로 사용하는 프랑스 유일의 AOC입니다. 그러나 100% 무흐베드르만 사용하면 탄닌이 너무 강해 지므로 그르나슈와 쌩소(Cinsault)를 넣..

[이탈리아] 숨바꼭질하는 듯 변화하는 향 - Fattoria di Magliano Perenzo 2012

파토리아 디 말리아노(Fattoria di Magliano)의 페렌쪼(Perenzo) 2012는 이탈리아 중부의 토스카나(Toscana)주에 있는 마렘마(Maremma) DOC에서 재배한 시라(Syrah) 100% 포도로 만든 슈퍼 투스칸(Super Tuscan)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이탈리아의 서해라 할 수 있는 티레니아 해(Tyrrhenian Sea)와 인접한 토스카나주의 마렘마 지역은 까베르네 소비뇽 같은 프랑스 포도 품종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갖췄습니다. 그래서 사시까이아(Sassicaia) 같은 위대한 슈퍼 투스칸와인이 탄생할 수 있는 배경이 되었죠. 파토리아 디 말리아노의 페렌쪼 2012도 마렘마에서 만드는 슈퍼 투스칸 와인입니다. 파토리아 디 말리아노는 보르도 와인 애호가인 아고스티..

[프랑스] 가격 좋고 맛도 좋은 프랑스산 스파클링 와인 - Henri Leblanc Blanc de Blancs Brut NV

앙리 르블랑 블랑 르 블랑 브뤼(Henri Leblanc Blanc de Blancs Brut) NV는 스파클링 와인으로 유명한 뵈브 앙발(Veuve Ambal)이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와 알리고떼(Aligote) 포도로 만드는 뱅 무쓰(Vin Mousseux)입니다. 1. 와인과 와인 생산자 뵈브 앙발의 역사는 한 세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879년에 마리 앙발(Marie Ambal)은 20살의 나이로 파리의 은행가였던 앙트완 에밀 앙발로프(Antoine Emile Ambalov)와 결혼했습니다. 불행히도 앙트완 에밀은 1898년에 사망했고, 마리 앙발은 고향인 부르고뉴 룰리(Rully)에서 와인업에 종사하던 형제들 곁으로 돌아왔죠. 이때 프..

[이탈리아] 진하고 달콤한 과일과 볶은 콩, 세련된 견과류 향 - Vivaldi Amarone della Valpolicella Classico DOCG 2017

비발디 와인스(Vivaldi Wines)의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 클라시코(Amarone della Valpolicella Classico) 2017은 이탈리아 동북부의 베네토(Veneto)주에 있는 발폴리첼라 지역에서 재배한 꼬르비나(Corvina)와 꼬르비오네(Corvinone), 론디넬라(Rondinella) 포도로 만든 DOCG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와 와인 양조 이탈리아 베네토주의 발폴리첼라에 있는 비발디 와인스는 2004년에 세워진 신생 와인회사입니다. 발폴리첼라 지역은 예로부터 짚단 위에서 말린 포도로 와인을 만드는 아피씨멘토(Appassimento) 방식으로 유명합니다. 아파씨멘토로 만드는 유명한 와인이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체라이죠. 그리고 아마로네를 만든 후에 남은 ..

[프랑스] 지금은 안정이 덜 되었지만, 몇 달 지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 Lady Greysac 2017

레이디 그레이삭(Lady Greysac) 2017은 프랑스의 보르도(Bordeaux) AOC에서 재배한 메를로(Merlot)와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그랑 뱅과 세컨드 와인 프랑스 보르도에는 약 3,000개의 샤토가 있습니다. 규모도 와인 품질도 천차만별이지만, 명성이 높고 생산량도 많은 샤토라면 한 종류의 와인만 생산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도나무는 오래될수록 뿌리를 깊게 내리면서 양분을 더 많이 흡수하고 포도 품질도 좋아집니다. 훌륭한 와인은 질 좋은 포도를 사용해야 하기에 포도나무의 수령(樹齡)은 무척 중요한 부분이죠. 그래서 샤토에서는 오래된 포도나무에서 수확한 포도로 샤토를 대표하는 와인인 '그랑 뱅(Grand Vin)'을 만..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포도의 편안하고 즐거운 맛 - Thomas Lehner No.2 Zweigelt 2013

바인구트 토마스 레히너(Weingut Thomas Lehner)의 토마스 레히너 넘버 투 쯔바이겔트(Thomas Lehner No.2 Zweigelt) 2013은 오스트리아 바인란트(Weinland)의 부르겐란트(Burgenland)에 있는 노이지들러 호(Neusiedlersee) DAC에서 재배한 쯔바이겔트(Zweigelt)와 뢰슬러(Rösler) 포도로 만든 콸리타츠바인(Qualitätswein)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쯔바이겔트 쯔바이겔트 포도는 연방 학회와 포도 재배, 과일 생산과 원예 실험 연구소의 책임자를 역임했던 프레드릭 쯔바이겔트(Friedrich Zweigelt)가 1922년에 블라우프랑키쉬(Blaufränkisch)와 생 로랑(St. Laurent) 포도를 교배해서 만든 품종입니..

[오스트리아] 청량하고 깨끗하며 경쾌한 구조 - Thomas Lehner No 4 Heideboden Weiss 2013

바인구트 토마스 레히너(Weingut Thomas Lehner)의 토마스 레히너 넘버 포 하이데보덴 바이스(Thomas Lehner No 4 Heideboden Weiss) 2013은 오스트리아 바인란트(Weinland)의 부르겐란트(Burgenland)에 있는 노이지들러 호(Neusiedlersee) DAC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로 만든 콸리타츠바인(Qualitätswein)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바인구트 토마스 레히너는 2000년에 할머니로부터 골스(Gols)에 있는 포도원을 물려받은 토마스 레히너가 운영하는 와이너리입니다. 오스트리아의 동남쪽에 있는 부르겐란트에 있으며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으로 포도를 기르죠. 토마스 레히너는 처음엔 취미 삼아 '자신이 마시고 ..

[오스트리아] 신세계의 달콤한 과일 풍미보다 구세계의 숙성된 느낌 - Weingut Heinrich Pinot Noir 2017

바인구트 하인리히(Weingut Heinrich)의 하인리히 피노 누아(Heinrich Pinot Noir) 2017은 오스트리아의 부르겐란트(Burgenland)에 있는 노이지들러 호(Neusiedlersee) DAC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오스트리아의 와인 등급 독일처럼 게르만 민족이 많이 살고 언어도 비슷하며 역사적으로도 얽히고설킨 오스트리아는 와인 법도 독일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더 복잡하죠. 그래서 오스트리아 와인을 처음 접하면 굉장히 혼란스럽습니다. 이런 일은 와인 초보뿐만 아니라 고수도 마찬가지인지 로버트 파커(Robert M. Parker Jr)조차 1999년에 오스트리아 와인의 레이블에 대해 "읽기 어렵고 혼란스럽다."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오스트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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