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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론 화이트 와인의 풍부한 향과 넘치는 힘 - Chateau Beauchene Grande Reserve Cotes-du-Rhone blanc 2009

샤토 보쉥 그랑 리저브 꼬뜨-뒤-론 블랑(Chateau Beauchene Grande Reserve Cotes-du-Rhone blanc) 2009는 프랑스의 남부 론(Southern Rhone)에서 재배하는 다섯 가지 청포도를 혼합해서 만드는 AOC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포도 비율은 매년 달라지며, 2009 빈티지는 마르산(Marsanne) 55%, 루산(Roussanne) 27%, 끌레레뜨(Clairette) 17%, 그르나슈 블랑(Grenache Blanc)과 부르블랑(Bourboulenc) 1%를 사용했습니다. 1. 샤토 보쉥(Chateau Beauchene) 베르나드(Bernard) 가문이 설립한 샤토 보쉥은 프랑스 대혁명 전부터 와인을 만들어 온 유서 깊은 와이너리입니다. 현재 소유주인 ..

[스페인] 검은 과일과 피망, 오크 향을 느낄 수 있는 매끈한 맛의 와인 - Barahonda Roble Monastrell-Syrah 2008

보데가 세뇨리오 데 바라온다(Bodega Señorio de Barahonda)의 바라온다 로블 모나스트렐-시라(Roble Monastrell-Syrah)는 스페인 무르시아(Murcia)의 예끌라(Yecla) 지역에서 재배하는 모나스트렐(Monastrell)과 시라(Syrah) 포도를 7:3으로 섞어서 만드는 DO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보데가 세뇨리오 데 바라온다 보데가 세뇨리오 데 바라온다는 스페인 무르시아의 예끌라에 있는 가족 경영 와이너리입니다. 바라온다의 역사는 19세기 중엽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설립자인 뻬드로 깐델라 소리아노(Pedro Candela Soriano)는 원래 질그릇을 구워서 팔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가마 인근에 조그만 포도밭을 가꾸고 와인을 만들어서 팔기 시작했..

[남아공] "와인은 단순한 것이어야 한다. 그것은 인생에 즐거움을 더해줘야 한다." - Kumala Cabernet Sauvignon Shiraz 2009

쿠마라(Kumala) 와이너리의 까베르네 소비뇽 쉬라즈 2009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웨스턴 케이프(Western Cape)에서 재배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쉬라즈(Shiraz) 포도를 반반씩 사용해서 만드는 레드 와인입니다. 1. 좋은 와인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의 대답은 몇 가지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보르도처럼 유명한 생산지에서 만든 높은 등급의 와인이거나, 이름난 와인 생산자가 만들거나, 유기농으로 만들거나, 혹은 비싸거나 등등... 하지만 "맛있는 와인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사실 정답이 없다고 봅니다. 내 입에 맞는 와인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와인일 테니까요. 와인 매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와인 중 하나가 미국산 콩코드(Concord) 포도로 만드는 달착지..

[이탈리아] 나무 그늘 아래서 노을을 바라보며 마실 때 선택하고 싶은 와인 - Marcato Soave i Prandi DOC 2009

마르까또(Marcato) 와이너리에서 만든 소아베 아이 프란디(Soave I Prandi) 와인은 이탈리아 베네토 주의 소아베(Soave) DOC에서 재배한 가르가네가(Garganega) 70%에 트레비아노 디 소아베(Trebbiano di Soave)와 샤르도네(Chardonnay)를 30% 넣어서 만드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 수천 년의 와인 역사가 있는 나라답게 이탈리아는 곳곳에 유명한 특산 와인이 있습니다. 이제는 한국 주당(酒黨)들에게도 익숙한 끼안티(Chianti)와 바롤로(Barolo) 같은 와인이 대표적이죠. 이탈리아는 레드 와인뿐만 아니라 화이트 와인도 유명한 것이 많습니다. 국내에 잘 알려진 와인으로는 대략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① 가비(Gavi) : 이탈..

[조지아] 140년간 장수하신 할머니가 매일 5잔씩 마셨다는 와인과 같은 포도로 만든 - Tbilvino Tbilisi 2003

조지아의 카헤티(Kakheti) 지역에서 재배한 사페라비(Saperavi)와 르카치텔리(Rkatsiteli)로 만드는 트빌비노 티빌리시(Tbilvino Tbilisi) 2003은 이름이 수도와 같은 트빌리시이지만, 사용한 포도는 카헤티 지역에서 재배한 사페라비와 르카치텔리입니다. 조지아 와인도 포도의 생산지에 따라 이름이 붙는데 알 수 없군요. 1. 와인의 맛과 향 중간 농도이며 루비와 퍼플의 중간 색입니다. 처음엔 서양 자두와 체리, 프룬(prune) 같은 검붉은 과일과 송진이 든 나무, 시나몬 같은 향신료 향이 나옵니다. 뒤로 가면 향의 발산이 조금씩 줄어들면서 체리 사탕 같은 달콤한 향과 식물성 비린내가 나타납니다. 시간이 더 지나면 다시 향이 좋아집니다. 초반에 좋고 중반에 죽다가 후반에 좋아지는..

[스페인] 보발 포도의 잠재력을 엿볼 수 있는 초콜릿 향의 와인 - Bodegas Mustiguillo Mestis 2008

메스티스(Mestis) 2008은 보데가스 머스티귀요(Bodegas Mustiguillo)가 스페인 발렌시아(Valencia) 지방의 우띠엘-레쿠에나(Utiel-Requena) 지역에서 재배한 보발(Bobal) 포도 50%에 뗌프라니요(Tempranillo)와 시라(Syrah),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50%를 섞어서 만드는 와인입니다. 1. 보발 포도 제 눈에 들어온 와인이 하나 있었습니다. 비냐 그라듀카 틴토(Vina Graduca Tinto)라는 스페인 와인으로 8천 원 정도에 파는 평범한 와인이었죠. 이 와인이 왜 저의 관심을 끌었는가? 와인에 사용한 포도가 "보발"이라는 낯선 스페인 토착 품종이었기 때문입니다. 처음 들어보는 포도로 만든 이 와인이 과연 어떤 맛을 갖..

[스페인] 스페인 화이트 와인의 장점을 두루 갖춘 경제적인 와인 - Dominio de Eguren Protocolo Blanco 2009

프로토콜로 블랑코(Protocolo Blanco)는 도미니오 데 에구렌(Dominio de Eguren)이 스페인 까스띠야 이 레온(Castilla y Leon) 지역애서 재배한 마까베우(Macabeo)와 아이렌(Airén) 포도로 만드는 비노 데 라 띠에라(Vino de la Tierra)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규정상 등급은 낮지만 저렴한 가격에 실속 있는 와인입니다. 1. 스페인 화이트 와인 국내에서 스페인 와인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호주, 미국 와인보다 아직 지명도가 낮습니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값싼 스페인산 와인 때문에 소비자에게 싸구려 와인이라는 이미지도 박혀 있죠. 하지만 스페인 와인은 가격과 비교해서 품질이 좋을 뿐만 아니라 절대적인 맛과 향이 뛰어난 와인도 많습니다. 그래서 뛰어난 스..

[독일] 과일과 흰꽃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스파클링 와인 - Henkell Sekt Halbtrocken NV

헨켈(Henkell) 사가 독일의 그뤼너 벨트리너(Gruner Veltliner)와 벨쉬리슬링(Welschriesling)를 사용해서 만드는 젝트 할브트로켄(Sekt Halbtrocken) NV는 란트바인(Landwein) 등급의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1. 헨켈 젝트(Sekt)는 독일에서 생산하는 고품질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기계로 탄산가스(CO2)를 주입해서 만드는 싸구려 스파클링 와인은 젝트가 아니라 "샤움바인(Schaumwein)"이라고 하죠. 최소한 병에 와인과 이스트, 당분을 함께 넣고 2차 발효해서 탄산가스가 자연적으로 발생하도록 해야 젝트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헨켈(Henkell)은 독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젝트 생산 회사 중 하나로 아담 헨켈(Adam Henkell)이 1832년에 독..

[프랑스] 더운 지방의 농후한 과일향과 후끈한 맛이 잘 살아있는 - Pere Anselme La Griveliere Cotes du Rhone 2009

론 밸리(Rhone valley) 와인은 우리나라에서 보르도(Bordeaux) 와인 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랑스에선 인기가 높습니다. 개인적으로 보르도 와인과 확실히 다른 개성이 있고 가격보다 품질이 좋아 종종 손이 가죠. 남부 론(Southern Rhone)에서 수확한 그르나슈(Grenache) 80%에 시라(Syrah) 10%, 까리냥(Carignan) 5%, 무흐베드르(Mourvedre) 5%를 넣어서 만든 뻬레 안셀므 라 그리베리에르 꼬뜨 뒤 론(Pere Anselme La Griveliere Cotes du Rhone) 2009도 그런 와인입니다. 1. 와인 이름의 뜻 우선 와인의 긴 이름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볼까요? "Pere Anselme La Grivel..

[프랑스] 황금의 스페이드 에이스, 불멸의 밸런스를 갖춘 샴페인 - Armand de Brignac Brut Gold Cuvee

※ 이 포스트는 와인비전(Wine Vision)에서 주최한 스파클링 와인 시음회에 참석한 후 작성했습니다. 아르망 드 브리냑 브뤼 골드(Armand de Brignac Brut Gold)는 샹파뉴 까띠에(Champagne Cattier)에서 만들어서 불투명한 금속 빛 병에 담아 판매하는 샴페인의 이름입니다. 샴페인에 들어간 포도 품종의 종류와 비율은 샤르도네(Chardonnay) 40%, 피노 누아(Pinot Noir) 40%, 피노 므니에(Pinot Meunier) 20%입니다. 1. 샴페인의 맛과 향 세계에서 가장 비싼 샴페인으로 알려진 아르망 드 브리냑 브뤼 골드는 파인 샴페인 매거진(Fine Champagne Magazine) 선정 2011년 세계 100대 샴페인 중 1위를 했으며, 미국의 유명한..

[프랑스] 뛰어난 맛과 향에 가격도 적절한 - Domaine Paul Jaboulet Aine Chateauneuf du Pape Rouge Les Cedres 2006

론 지역 최고의 와인 생산자 중 하나인 도멘 폴 자불레 에네(Domaine Paul Jaboulet Aine)가 만든 샤토네프 뒤 빠프 "레 세드르"(Châteauneuf du Pape "Les Cedres") 2006은 프랑스 남부 론(Southern Rhone)의 샤토네프 뒤 빠프 AOC에서 재배한 그르나슈(Grenache) 70%에 생쏘(Cinsault) 15%, 시라(Syrah) 10%, 무흐베드르(Mourvèdre) 5%를 섞어서 만드는 레드 와인입니다. 1. 샤토네프 뒤 빠프 "레 세드르" 도멘 폴 자불레 에네는 13개의 크뤼급 AOC 와인과 제네릭 등급을 포함한 6개의 AOC 와인을 생산합니다. 이중 샤토네프 뒤 빠프 지역에 "레 세드르(Les Cedres)"라는 포도밭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포르투갈] 사담 후세인이 창고에 쌓아두고 마셨다는 와인 - Mateus Rose

마테우스 로제(Mateus Rose)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르투갈산 와인입니다. 단맛이 약간 나는 약탄산(Frizzante) 로제 와인으로 페르난도 반 젤로 구에데스(Fernando van Zeller Guedes)가 1942년에 설립한 더 소그레쁘 비뉴(The Sogrape Vinhos) S.A에서 만들죠. 포르투갈의 토착 포도인 바가(Baga)와 루페테(Rufete), 띤따 바호카(Tinta Barroca), 뚜리가 프랑카(Touriga Franca)로 만들며 등급은 비뉴 데 메사(Vinho de Mesa)입니다. 1. 마테우스 로제 마테우스 로제는 2차 세계 대전 말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해서 종전 후에 북미와 북유럽에서 와인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나갔습니다. 두 시장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서 마테우..

[호주] 복숭아와 레몬의 상큼한 풍미, 그러나 품종의 특성은 약한 - Rosemount Diamond Cellar Semillon Chardonnay 2007

로즈마운트(Rosemount) 사의 다이아몬드 셀라 쎄미용 샤도네이(Diamond Cellar Semillon Chardonnay) 2007은 호주 사우쓰 이스턴 오스트레일리아(South Eastern Australia)에서 재배한 쎄미용(Sémillon)과 샤도네이(Chardonnay) 포도로 만드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로즈마운트 사는 천혜의 조건에서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하는 호주 와인의 대표 주자로 1969년에 설립자인 밥 옵트레이(Bob Oatley)가 뉴 사우쓰 웨일스(New South Wales)와 헌터 밸리(Hunter Valley)에 50 에이커의 땅에 포도나무를 심으면서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1. 와인의 맛과 향 풍부한 맛이 나는 로즈마운트 와인은 누구나 편하고 즐겁게 마실 수 있습니다...

[남아공] 가볍고 신선하며 복숭아 풍미가 괜찮은 저렴한 화이트 와인 - Two Oceans Fresh & Fruity White 2010

투 오션스 프레쉬 앤 프루티 화이트(Two Oceans Fresh & Fruity White)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거대 주류 기업인 디스텔(Distell) 그룹에 속한 투 오션스(Two Oceans) 와이너리에서 웨스턴 케이프(Western Cape)에서 재배한 청포도로 만드는 와인입니다. 투 오션스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수도인 케이프타운 양쪽에 있는 두 개의 큰 바다인 대서양과 인도양을 뜻합니다. 1. 와인 양조 "프레쉬 앤 후루티"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와인은 가볍고 신선하며 과일 향이 풍기는 맛을 추구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오크 숙성을 하지 않는 슈냉 블랑(Chenin Blanc)과 꼴롱바르(Colombar), 리슬링(Riesling)을 4:4:2로 섞어서 만들었습니다. 수확할 때도 2..

[호주] 흑과 청의 조화, 바로싸에서 온 향기롭고 맛있는 와인 - Yalumba Barossa Shiraz&Viognier 2005

호주의 얄룸바(Yalumba) 와이너리에서 만드는 바로싸 쉬라즈&비오니에(Shiraz & Viognier) 2005는 사우쓰 오스트레일리아(South Australia)의 바로싸 지구(Barossa Zone)에서 재배한 흑포도인 쉬라즈와 청포도인 비오니에를 95:5로 섞어서 만드는 레드 와인입니다. 1. 흑포도와 청포도 블렌딩 흑포도와 청포도를 섞어서 레드 와인을 만드는 방법은 언뜻 새로운 방법처럼 보이지만, 유럽에선 꽤 오래전부터 사용해 온 방법입니다. 흑포도에 청포도를 혼합하는 이유는 와인의 색을 맑게 하면서 신선하고 활력 있는 맛을 주기 위한 것이죠. 이 방법으로 만드는 대표적인 와인이 이탈리아 토스카나(Toscana)의 끼안티(Chianti) 와인입니다. 끼안티는 흑포도인 산지오베제(Sangio..

[프랑스] 1만 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 그러나 맛이 괜찮은 AOC 와인 - Haut Rivage Cotes de Duras 2007

오 리바쥬(Haut Rivage) 2007은 프랑스 남서부(Sud-Ouest France)의 꼬뜨 드 드라스(Cotes de Duras) AOC에서 재배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메를로(Merlot)를 사용해서 만드는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의 맛과 향 예전에 국내에서 판매했던 프랑스 와인은 품질이 좋지만, 가격도 비싼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요즘에는 값싼 프랑스 와인도 많이 수입하며 그중엔 품질이 좋은 것도 종종 있습니다. 그러한 와인 중 하나가 "오 리바쥬(Haut Rivage)"입니다. 이 와인은 프랑스 남서부 지역의 꼬뜨 드 드라스(Cotes de Duras)에서 생산합니다. 레이블에도 빨간 글씨로 "Cotes de D..

[프랑스] 달착지근한 맛과 과일 향, 가격은 부담 없는 초보자용 레드 와인 - Laroque

라로끄(Laroque) 프랑스의 다양한 레드 와인용 포도를 사용해서 만드는 뱅 드 따블(Vin de Table) 등급의 저렴한 와인입니다. 기본적으로 "달콤하고 마시기 편한 값싼 와인"이란 개념에 맞춘 제품으로 가격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품질입니다. 1. 값싸고 달콤한 와인 와인에 관심이 가서 한 번 마셔보려고 할 때 부딪치는 난관이 둘 있습니다. 하나는 레드 와인에 들어있는 탄닌의 떫은맛, 또 하나는 달지 않은 맛입니다. 두 가지 난관을 동시에 해결하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늦게 수확한 포도로 만드는 레이트 하베스트(Late Harvest)처럼 단맛이 나는 화이트 와인을 골라서 마시는 거죠. 달콤한 독일산 화이트 와인도 답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에겐 "와인은 레드 와인! 화이트는 어..

[독일] 농밀하고 진한 꿀과 열대 과일향, 그러나 최대 강점은 역시 가격! - Weltachs Beerenauslese 2009

벨트악스 베렌아우슬레제(Weltachs Beerenauslese) 2009는 독일 남서부의 팔츠(Pfalz) 지역에서 생산하는 스위트 와인입니다. 팔츠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들었지만, 리슬링(Riesling)으로 만들진 않았죠. 오르테가(Ortgea), 훅슬리베(Huxelrebe), 알바론가(Albalonga) 등의 포도로 만들었습니다. 1. 독일산 스위트 와인 독일산 스위트 와인은 리슬링만 사용해서 만드는 거로 알고 계신 분이 많지만, 실바너 같은 청포도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독일 와인은 레이블에 품종을 표시하므로 리슬링을 쓰면 대부분 ‘Riesling'이라고 품종 이름을 적습니다. 만약 ‘Riesling'이 안 적혀있고 가격도 생각보다 싸다면 십중팔구는 리슬링이 아니라 다른 포도로 만든 와인일 겁니다...

[프랑스] 젊고 날씬한 금발 아가씨가 생각나는 - Louis Roederer Brut Premier NV

루이 로드레 브뤼 프르미에(Louis Roederer Brut Premier) NV는 샹파뉴(Champagne)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Pinot Noir) 40%와 샤르도네(Chardonnay) 40%, 피노 므니에(Pinot Meunier) 20%를 사용해서 만드는 샴페인(Champagne)입니다. 생산자인 루이 로드레는 세계 최고의 샴페인으로 평가받는 크리스탈의 생산자로 유명한 샴페인 하우스입니다. 상세한 내용은 하단의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1. 와인 양조와 맛과 향 루이 로드레의 샴페인 총생산량은 매년 320만 병가량 되며 이 중 70~80%가 루이 로드레 브뤼 프르미에입니다. 루이 로드레가 선택한 다양한 포도밭에서 수확한 3종의 포도로 생산하며 2차 발효를 포함해서 3년 동안 숙성합니다. 데고르쥬..

[프랑스] 무르익은 검붉은 과일과 우아한 나무의 향기를 풍기는 산장미 - Chateau Montrose 2004

1855 보르도 공식 등급 분류((Bordeaux Wine Official Classification of 1855) 2등급 와인인 샤토 몽로즈는 프랑스 보르도(Bordeaux)의 쌩-테스테프(St. Estephe) AOC에서 생산됩니다. 2004 빈티지는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64%, 메를로(Merlot) 32%,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3%, 쁘띠 베르도(Petit Verdot) 1%를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1. 와인의 맛과 향 혼합 비율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까베르네 소비뇽의 함량이 꽤 높습니다. 그래서인지 와인에서 탄닌의 맛이 꽤 강합니다. 샤토 몽로즈는 빈티지가 좋으면 보통 10년 이후에, 평균적이거나 안 좋으면 보통 7~8년 이후에 개봉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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