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렌드 540

[오스트리아] 자연 친화적으로 재배한 포도에서 나오는 검은 과일향 - Zantho Zweigelt Reserve 2006

잔토 쯔바이겔트 리저브(Zantho Zweiget Reserve)는 오스트리아의 잔토(Zantho) 와이너리에서 만드는 크발리타츠바인(Qualitätswein) 등급 와인입니다. 와인에 사용한 포도는 국내엔 잘 알려지지 않은 쯔바이겔트(Zweigelt)라는 품종입니다. 쯔바이겔트는 블라우프랑키쉬(Blaufränkisch)와 생 로랑(St. Laurent)의 교배종으로 매우 진한 붉은 색과 부드러운 탄닌을 가진 와인을 만들 수 있는 포도죠. 잔토 쯔바이겔트 리저브는 쯔바이겔트 87%에 블라우프랑키쉬 4%와 생 로랑 9%를 혼합해서 양조했습니다. 1. 잔토 와이너리 오스트리아 바인란트(Weinland)의 노이지들러지(Neusiedlersee)에 있는 잔토 와이너리는 안다우 와이너리의 오너인 볼프강 팩(Wol..

[프랑스] 보르도 슈뻬리에 등급이지만 아쉬운 맛과 향 - Chateau Darzac Reserve 2009

1855년 보르도 와인 공식 등급(Bordeaux Wine Official Classification of 1855)의 그랑 크뤼 5등급인 샤토 도작(Chateau Dauzac)과 비슷한 이름을 가진 샤토 다작(Chateau Darzac)은 보르도에서 수확한 메를로(Merlot) 50%에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30%와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20%를 섞어서 만드는 슈뻬리에 AOC 와인입니다. 알코올 도수는 13.5%로 다른 보르도 AOC 와인보다 0.5~1% 정도 높습니다. 보르도 슈뻬리에 AOC에 대해선 하단의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1. 와인의 맛과 향 메를로와 까베르네 쇼비뇽, 까베르네 프랑을 혼합했는데, 메를로가 많이 들어가서인지 탄닌의 느낌이 약하..

[프랑스] 곰팡이균이 만드는 황금빛의 달콤함 - Marquis de Chasse Sauternes 2006

프랑스의 지네스떼(Ginestet) 사에서 생산하는 마르퀴스 드 샤스 쏘테른(Marquis de Chasse Sauternes) 2006은 보르도(Bordeaux)의 쏘테른(Sauternes) 지역에서 재배한 쎄미용(Sémillon) 75%에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20%와 무스까델(Muscadelle) 5%를 섞어서 만드는 AOC 등급 와인입니다. 1. 쏘테른 "쏘테른"은 프랑스 보르도의 쏘테른 지역에서 만드는 달콤한 디저트 와인입니다. 이 와인은 보트리티스 씨네레아(Botrytis cinerea)라는 곰팡이를 이용해서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죠. 포도밭 근처에 강이 있어서 아침에 안개가 자주 끼는 곳에선 종종 포도 껍질에 보트리티스 씨네레아 곰팡이가 발생합니다. 이 곰팡이는 번식하면서..

[프랑스] 세계 최초의 스파클링 와인이라는 자부심 - Sieur d’Arques La Premiere Bulle du Monde Rose

쉬르 다르끄(Sieur d'Arques) 와이너리가 남부 프랑스(Sud de france)의 리무(Limoux)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 70%에 슈냉 블랑(Chenin Blanc) 20%와 피노 누아(Pinot Noir) 10%를 섞어서 만드는 프르미에르 불르 로제는 AOC 크레멍-드-리무(Crémant-de-Limoux)의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1. 쉬르 다르끄 랑그독(Languedoc)의 리무(Limoux) 지역에 있는 쉬르 다르끄 와이너리는 리무에서 세계 최초의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세계 최초의 스파클링 와인을 만든 사람들은 리무에서 멀지 않은 이웃 마을에 있는 쌩-틸레르 대수도원(St. Hilaire Abbey)에서 지내던 베네딕트(Ben..

[스페인] 토레스의 손길로 만든 아름다운 '시편' - Torres Salmos 2006

토레스(Torres)의 살모스(Salmos) 와인은 스페인 까딸루니아(Catalunya)의 프리오랏(Priorat) 지역에서 재배한 가르나차 띤따(Garnacha Tinta)와 시라(Syrah), 까리네냐(Cariñena),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으로 만드는 DOQ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첫 빈티지는 2006년이었고 시장에 나온 것은 2007년이었습니다. 수입된 것도 얼마 되지 않았죠. 그렇지만 리오하(Rioja)와 함께 스페인 최고의 와인 생산지로 손꼽히는 프리오랏에서 토레스의 손길로 만든 와인답게 품질이 아주 뛰어납니다. 1. 와인 탄생의 배경 토레스 살모스는 카르투지오(Carthusio) 수도회의 수도승들에 대한 경의를 담아서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1095년에 프리오랏..

[프랑스] 15년의 긴 시간이 만든 감동 깊은 우아한 맛과 향 - Chateau Lassegue 1996

샤토 라세그 1996은 프랑스 보르도(Bordeaux)의 쌩-테밀리옹(Saint-Emilion) 마을에서 수확한 메를로(Merlot)와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으로 만드는 AOC 등급 와인입니다. 1. 장기 숙성 와인 고급 와인은 아니지만, 장기 숙성이 가능한 튼튼한 구조를 가진 와인을 보관하기 좋은 장소에서 오랫동안 숙성하면 어떤 맛과 향을 보여줄까요? 그러한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와인을 마신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마셨던 와인은 프랑스 보르도 쌩-테밀리옹 지역의 샤토 라세그 1996 빈티지였습니다. 이 와인은 최근 빈티지이면 6~9만 원 사이에 구입할 수 있는 와인으로 쌩-테밀리옹 크랑 크뤼(Saint-Emilion Grand ..

[스페인] 오랜 역사 속에서 뛰어난 맛과 향을 보여온 검은 강자 - Freixenet Cordon Negro Brut

프레시넷 꼬르동 네그로 브뤼(Freixenet Cordon Negro Brut)는 뻬네데스(Penedes)에서 재배한 스페인 토착 품종인 빠레야다(Parellada) 40%, 마까베우(Macabeo) 35%, 샤렐-로(Xarel-lo) 25%를 섞어서 만든 까바(Cava)입니다. 1. 양조 방법 프레시넷 꼬르동 네그로 브뤼에 들어간 세 품종 모두 청포도로 마까베우는 와인에 과일 향을 주고, 샤렐-로는 높은 산도와 힘과 깊이 있는 맛을, 빠레야다는 과일 향과 깔끔한 풍미를 줍니다. 병 속에서 2차 발효를 하는 전통 방식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샴페인만큼은 아니지만, 매우 뛰어난 향과 맛을 지녔죠. 가격을 생각해보면 어지간한 스파클링 와인보다 뛰어납니다. 수입사의 팸플릿에는 꼬르동 네그로 브뤼의 향과 맛에 대해..

[칠레] 품질 좋고 가격 좋은 해물 요리의 친구 - Vina Maipo Sauvignon Blanc 2008

비냐 마이포 버라이어탈 소비뇽 블랑(Vina Maipo Varietal Sauvignon Blanc)은 센트럴 밸리 리전(Central Valley Region)에서 손으로 수확한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90%에 다른 청포도 10%를 혼합해서 알코올 발효한 다음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약 두 달간 숙성해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숙성 기간이 짧은 것은 소비뇽 블랑이 원래 숙성 능력이 떨어지고 신선한 풍미를 유지하면서 마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죠. 1. 와인의 맛과 향 색은 조금 짙은 레몬빛입니다. 녹색 기운도 살짝 있습니다. 깨끗한 향이 제법 풍성합니다. 대략 이런 향들이 나옵니다. - 레몬과 라임 같은 시트러스 계열의 상큼하고 신선한 과일 향 - 좀 더 단내가 나는 사과 향,..

[스페인] 훌륭한 와인을 만들려는 목표로 탄생한 - Pago de Cirsus Single Vineyard Oak Aged 2008

파고 드 시르서스 싱글 빈야드 오크 에이지드(Pago de Cirsus Single Vineyard Oak Aged) 2008은 나바라(Navarra)에서 재배한 뗌프라니요(Tempranillo) 45%와 메를로(Merlot) 40%, 시라(Syrah) 15%를 알코올 발효한 후 오크통에서 9개월, 병에서 6개월을 숙성해서 만든 와인입니다. 등급은 DO(Denominacion de Origen) Navarra 등급으로 프랑스의 AOC와 비슷합니다. 현재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United Airlines)에서 비즈니스석 기내 와인으로 제공하며, 2007 빈티지는 와인 교육기관인 WSA에서 선정한 "2011년을 빛낼 와인" 2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1. 와인의 맛과 향 색은 꽤 짙은 루비 빛입니다. 중심부..

[호주] 감동어린 향과 맛, 호주 와인의 위대한 정수 - Penfolds Grange Bin 95 1996

펜폴즈 그랜지(Penfolds Grange)는 호주의 펜폴즈(Penfolds)사에서 생산하는 호주 최고의 와인입니다. 만들기 시작한 지 반세기가 넘었지만, 아직도 그랜지를 능가하는 호주 와인은 나오지 않았죠. 많은 와인 애호가들이 그랜지를 호주의 "1등급 그랑 크뤼"로 인정하며 가장 수집할 만한 와인으로 생각합니다. 1. 펜폴즈 그랜지 펜폴즈 그랜지는 주로 쉬라즈(Shiraz) 포도로 만들며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을 약간 섞습니다. 하지만 예전엔 지금과 조금 달랐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펜폴즈 그랜지 1953 빈티지는 두 가지 형태로 만들었는데, 하나는 쉬라즈 87%에 까베르네 소비뇽 13%를 혼합했고 또 하나는 까베르네 소비뇽 100%로 만들었습니다. 펜폴즈 그랜지 첫 빈티..

[프랑스] 아직 때가 아니지만, 미래의 모습이 기대되는 - Château Saint Martin de la Garrigue Bronzinelle 2008

샤토 쌩 마르땡 드 라 가리그 브롱지넬(Chateau Saint Martin de la Garrigue Bronzinelle) 2008은 남부 프랑스(Sud de France)의 꼬또 뒤 랑그독(Coteaux du Languedoc)에서 재배한 네 가지 포도로 만드는 AOC 등급 와인입니다. 사용한 품종과 비율은 시라(Syrah) 43%, 까리냥(Carignan) 21%, 무흐베드르(Mourvedre) 18.5%, 그르나슈 누아(Grenache Noir) 17.5%입니다. 1. 와인 양조 과정 샤토 쌩 마르땡 드 라 가리그 브롱지넬은 샤토의 간판 격인 와인으로 홈페이지 첫 화면에도 나와 있습니다. 블렌딩 와인으로 남부 프랑스에서 흔히 재배하는 시라와 무흐베드르, 그르나슈 누아, 까리냥을 골고루 넣어서 만..

[이탈리아] 사우어 체리의 상큼하고 향긋한 과일 내음 - Cantine Leonardo da Vinci Da Vinci Chianti 2009

다 빈치 끼안티(Da Vinci Chianti)는 칸티네 레오나르도 다빈치(Cantine Leonardo da Vinci)가 토스카나(Toscana) 주의 끼안티(Chianti) 지역에서 재배한 산지오베제(Sangiovese) 85%와 메를로(Merlot) 10%, 콜로리노(Colorino) 5%를 넣어서 만든 DOCG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 칸티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끼안티 지역에서 수확한 포도로 전통 방식과 현대 기술이 접목된 와인을 생산합니다. 끼안티 와인 특유의 신맛은 줄이고 풍부한 과일 맛과 부드러운 질감은 최대한 살려서 현대적인 와인을 만들고 있죠. 레이블에 나오는 여인은 그리스 신화의 주신(主神)인 제우스가 백조로 변해서 유혹한 라케다이몬 왕 틴다레우스의 아내인 레다(Led..

[프랑스] 붉은 과일의 향긋하고 새콤한 맛이 느껴지는 - Chateau de la Roulerie Rose d'Anjou 2009

샤토 드 라 루레리 로제 당주(Chateau de la Roulerie Rose d’Anjou) 2009는 프랑스 루아르 밸리(Loire Valley)의 앙주-소뮈르(Anjou-Saumur) 지역에 있는 앙주(Anjou) 마을에서 그롤로(Grolleau) 포도와 가메(Gamay) 포도를 7:3으로 섞어서 만드는 AOC 등급의 로제 와인입니다. 1. 와인의 맛과 향 샤토 드 라 루레리 로제 당주 2009는 살짝 단맛이 돌아서 로제 당주의 맛을 잘 알 수 있는 와인입니다. 로제 당주에 관해선 하단의 글을 참조하세요. 색은 맑고 다소 진한 살구색, 혹은 주홍색입니다. 깨끗한 색이 입맛을 돋웁니다. 향은 맑고 깨끗하지만, 초반엔 별로 강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개봉하고 조금 시간이 지난 후에 마시는 게 좋습니다...

[프랑스] 10년의 세월로 빚어진 부드럽고 섬세한 황금빛 액체 - Tarlant Cuvee Louis Extra Brut NV

따흐랑 뀌베 루이 엑스트라 브뤼(Tarlant Cuvee Louis Extra Brut) NV는 프랑스 샹파뉴(Champagne)에서 수확한 샤르도네(Chardonnay)와 피노 누아(Pinot Noir)를 5:5로 사용해서 만드는 샴페인입니다. 1. 생산자와 샴페인 제조법 따흐랑(Tarlant)은 1687년부터 샴페인을 만들어 온 명가(名家)입니다. 오유이리(Oeuilly), 셀르 엘 꽁데(Celles els Conde), 부흐소(Boursault)에 13헥타르의 밭을 가진 작은 RM(Recoltant Manipulant : 재배자 겸 양조자)이죠. 현재는 11대 가주(家主)인 장-마리 따흐랑(Jean-Mary Tarlant)이 관리하며 샴페인을 생산합니다. 뀌베는 압착기로 포도즙을 짤 때 초반에 흘러..

[프랑스] 피크닉처럼 여유있는 모임에 어울리는 신선한 붉은 과일향 - Le Colombey 2007

르 꼴롱베(Le Colombey) 2007은 프랑스 보르도(Bordeaux)에서 재배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50%와 메를로(Merlot) 50%를 섞어서 만든 AOC 등급 와인입니다. 1. 르 꼴롱베 앙드레 뤼르통(Andre Lurton)이 만든 르 꼴롱베는 레이블에 "Appellation Bordeaux Controlee"라고 적혀 있으니 보르도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앙드레 뤼르통의 홈페이지에는 나오지 않죠. 알지 못할 이유로 홈페이지에 올라가지 못했든지, 아니면 자신이 소유한 여러 샤토에서 포도를 모아서 와인을 만들었든지 둘 중의 하나일 겁니다. 앙드레 뤼르통의 샤토들은 페싹-레오냥(Pessac-Leognan)과 앙트르-두-메르(Entre-..

[프랑스] 검은색을 떠올리게 하는 짙은 색과 향과 맛 - Clos la Coutale 2007

끌로 라 꾸딸(Clos la Coutale) 2007은 프랑스 남서부(Sud-Ouest France)의 꺄오르(Cahors) AOC에서 재배한 말벡(Malbec)과 메를로(Merlot)로 만드는 레드 와인입니다. 2007 빈티지는 말벡과 메를로를 8:2로 사용했습니다. 1. 꺄오르 프랑스 남서부의 꺄오르 AOC는 말벡을 주로 사용한 와인을 만듭니다. 규정상 말벡을 70% 이상 사용해야 하며 여기에 따나(Tannat)와 메를로를 혼합하죠. 말벡과 따나 둘 다 탄닌과 색소가 많은 포도라서 꺄오르 와인은 색이 매우 짙습니다. 알코올 발효가 끝난 꺄오르 와인은 탄닌이 많고 거칠어서 반드시 오크 숙성해서 탄닌을 부드럽게 해줘야 합니다. 어느 정도 숙성이 끝난 꺄오르 와인은 색상이 짙고 검은 과일 향과 약한 나무 ..

[프랑스] 보르도 최고 농부의 손에서 만들어지는 싱그러움 - Chateau Bonnet Blanc 2009

1. 샤토 보네(Chateau Bonnet) 샤토 보네는 "보르도 최고의 농부"라 일컬어지는 앙드레 뤼르통에게 더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곳입니다. 1953년에 앙드레 뤼르통이 외조부로부터 물려받아 처음으로 소유한 샤토거든요. 앙드레 뤼르통이 물려받았을 당시 샤토 보네는 이후에 그가 인수한 다른 샤토와 마찬가지로 관리가 제대로 안 되어서 매우 황폐했습니다. 게다가 1954년에 엄청난 폭우, 1956년엔 사상 최악의 추위가 보르도에 들이닥쳐 수많은 샤토가 큰 타격을 입었고 샤토 보네 역시 마찬가지였죠. 하지만 앙드레 뤼르통은 이런 역경에 굴하지 않고 얼거나 썩은 포도나무를 모두 뽑아 버린 후 새 묘목을 심었습니다. 그리고 포도나무가 제대로 된 와인을 만들 수 있는 포도를 맺을 때까지 10년 이상 포도밭..

[프랑스] "가격 대비 가치가 가장 훌륭한 와인 중 하나" - Chateau Cos Labory 2006

1. 와인의 맛과 향 보르도(Boedeaux) 쌩-테스테프(Saint-Estèphe)에 있는 샤토 꼬스 라보리의 그랑 뱅으로 1855년 보르도 와인 공식 등급(Bordeaux Wine Official Classification of 1855)의 5등급 와인입니다. 2006 빈티지는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72%와 메를로(Merlot) 38%를 섞어서 만들었죠. 와인 생산자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은 하단의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색은 루비와 퍼플의 중간색으로 깊고 그윽하며 아름답습니다. 잔을 타고 흐르는 진한 '와인의 눈물'은 이 와인이 가진 알코올과 추출물의 양을 잘 보여줍니다. 향은 깊고 그윽하며 풍부합니다. 감동적인 향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시간이 지나도 변화될지언정 힘은 ..

[칠레] 두 품종을 섞은 뜻은 부족함을 메우기 위함이건만 - Undurraga Aliwen Reserva Cabernet Sauvignon-Carmenere 2009

1. 알리웬 레세르바(Aliwen Reserva) 알리웬 레세르바는 칠레의 유명한 와이너리인 비냐 운두라가(Vina Undurraga)에서 생산합니다. 비냐 운두라가에서 만드는 와인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와인은 버라이어탈 와인이며 알리웬은 한 단계 위의 와인이죠. 모두 8종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① 알리웬 레세르바 까베르네 소비뇽 ② 알리웬 레세르바 까베르네 소비뇽-시라 ③ 알리웬 레세르바 쇼비뇽 블랑 ④ 알리웬 레세르바 까베르네 소비뇽-까르메네르 ⑤ 알리웬 레세르바 까베르네 소비뇽-메를로 ⑥ 알리웬 레세르바 샤르도네 ⑦ 알리웬 레세르바 피노 누아 ⑧ 알리웬 레세르바 로제 : 까베르네 소비뇽과 시라를 사용 총 8중에서 수입이 확인된 것은 알리웬 레세르바 샤도네이, 알리웬 레세르바 까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이탈리아] 깊이 있고 우아하며 고급진 산미가 있는 - Corte Giara Ripasso Valpolicella Superiore 2004

1. 꼬르테 지아라 리파쏘 발폴리첼라 슈페리오레(Corte Giara Ripasso Valpolicella Superiore) 레드 와인 양조 과정에서 탄닌과 색소 추출과 알코올 발효가 끝난 후에 발효조 아래에 붙은 밸브를 열었을 때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와인을 프리 런 주스(free run juice)라고 합니다. 프리 런 주스를 빼낸 후에 남은 포도 껍질을 바로 일반 발폴리첼라 와인에 넣고 한 번 더 발효하면 와인에 아마로네의 복합적인 풍미가 더해지고 바디와 탄닌도 더 강해집니다. 그러면 일반 발폴리첼라 와인보다 좀 더 고급 와인이 되죠. 베네토(Veneto) 주의 발폴리첼라(Valpolicella) DOC에서 재배한 꼬르비나 베로네즈(Corvina Veronese) 포도 70%와 론디넬라(Ron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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