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시음기

[칠레] 품질 좋고 가격 좋은 해물 요리의 친구 - Vina Maipo Sauvignon Blanc 2008

까브드맹 2011. 6. 4. 06:00

비냐 마이포 버라이어탈 소비뇽 블랑 2008

비냐 마이포 버라이어탈 소비뇽 블랑(Vina Maipo Varietal Sauvignon Blanc)은 센트럴 밸리 리전(Central Valley Region)에서 손으로 수확한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90%에 다른 청포도 10%를 혼합해서 알코올 발효한 다음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약 두 달간 숙성해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숙성 기간이 짧은 것은 소비뇽 블랑이 원래 숙성 능력이 떨어지고 신선한 풍미를 유지하면서 마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죠.

1. 와인의 맛과 향

색은 조금 짙은 레몬빛입니다. 녹색 기운도 살짝 있습니다. 깨끗한 향이 제법 풍성합니다. 대략 이런 향들이 나옵니다.

- 레몬과 라임 같은 시트러스 계열의 상큼하고 신선한 과일 향

- 좀 더 단내가 나는 사과 향, 구즈베리 향, 그린 후르츠 향

- 식물성 계열의 풀잎과 아스파라거스 향 

- 흰꽃 종류의 향과 먼지, 돌이 생각하는 미네랄 향

맑고 청량하며 저가 소비뇽 블랑치고 살짝 무게감이 있습니다. 10%의 다른 청포도 때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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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지 않고 드라이한 맛, 상큼한 산미, 12.5%의 알코올 도수, 입에 확실한 느낌을 주는 강도를 가진 균형 잡힌 와인입니다. 개성이 뚜렷한 칠레산 소비뇽 블랑 와인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죠. 레몬과 사과, 배, 그린 후르츠, 미네랄, 미네랄, 풀 등의 푸릇푸릇한 풍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여운도 적당하게 이어집니다. 뒷맛도 깔끔하군요. 색과 향, 질감, 맛, 여운의 다섯 요소가 균형을 잘 이루어 조화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각종 생선회와 해산물 요리, 깐소새우와 깐풍새우 같은 중국식 해물 요리 등과 함께 마시면 좋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C+로 맛과 향이 좋은 와인입니다. 2011년 4월 13일 시음했습니다.

와인 생산자인 비냐 마이포에 관해서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

 

[칠레] 신에 대한 감사의 기도와 보호 - 비냐 마이포(Viña Maipo)

1. 비냐 마이포의 역사 비냐 마이포는 1948년에 칠레 수도인 산티아고(Santiago)시 남쪽 38km에 있는 부인(Buin) 지역에 설립되었습니다. 보통 100년이 넘는 다른 칠레 와이너리의 역사와 비교해 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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