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냐 마이포의 역사
비냐 마이포는 1948년에 칠레 수도인 산티아고(Santiago)시 남쪽 38km에 있는 부인(Buin) 지역에 설립되었습니다. 보통 100년이 넘는 다른 칠레 와이너리의 역사와 비교해 볼 때 역사가 짧은 편이죠. 그러나 비냐 마이포는 현대적인 설비와 와인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포도의 특성을 최대한 표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와인을 생산해왔고, 와인의 풍부한 과일 향과 높은 품질로 유명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뛰어난 성장을 보여온 와인 생산자인 비냐 마이포는 칠레 최고의 와이너리 중 하나로 화려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1968년에 칠레에서 가장 큰 와이너리인 비냐 콘차이 토로(Vina Concha y Toro)가 비냐 마이포를 인수했고, 1999년의 근대화 계획 후로 와인의 품질이 더욱 향상했습니다. 1978년부터 유럽과 라틴 아메리카로 와인을 수출하기 시작해서 현재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비냐 마이포의 와인을 볼 수 있습니다. 뛰어난 품질에 힘입어 매해 30%의 높은 성장을 보이며, 최고급 와인 생산에 온 역량을 기울이고 있죠.
와이너리 설립 후 비냐 마이포는 줄곧 성장해왔고 그 과정을 더듬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948년 : 칠레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생산지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마이포 밸리(Maipo Valley) 부인 지역에 포도원과 셀러 건립.
•1968년 : 칠레에서 가장 거대한 와인 그룹인 비냐 콘차 이 토로가 인수.
•1978년 : 남아메리카 각국으로 와인 수출 시작.
•2000년 : 공격적인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가장 주요한 칠레 와인 수출업체 중 한 곳으로 위치 확립.
•2006년 : 연간 1백만 상자의 판매 목표를 달성하면서 칠레 와인업계에서 4번째로 큰 수출업체로 성장.
•2007년 : 막스 바인로브(Max Weinlaub)가 수석 와인 메이커가 되고, 첫 번째 울트라 프리미엄 와인인 리미티드 에디션 시라(Limited Edition Syrah) 생산 시작.
•2008년 : 슈퍼 프리미엄 와인인 그란 데보시온(Gran Devocion) 시리즈 출시.
•2009년 : 연간 2백만 상자 판매 달성.
•2011년 : 마이포 밸리에서 수확한 까베르네 쇼비뇽으로 만든 울트라 프리미엄 와인인 프로테지도(Protegido) 출시.
•2012년 : 현재 전 세계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비냐 마이포의 와인을 만날 수 있음.
비냐 마이포에서 생산하는 모든 와인은 레이블에 교회가 그려져 있습니다. 레이블에 교회가 그려진 이유는 아래와 같은 전설(?) 때문이라고 합니다. 비냐 마이포가 있는 부인(Buin) 지역은 원래 인디오의 공격을 막고 정착민을 보호하려는 요새 도시였습니다. 1583년에 건설된 이 요새 도시에 17세기 중엽 교회가 세워졌고, 부인 주민들은 교회에 모여 신이 그들의 땅을 안전하게 지켜주길 기도했습니다. 그들의 간절한 마음이 신에게 전해졌는지 수 세기 동안 부인 주변의 포도밭은 무사하게 보존됐습니다. 그들의 땅을 보살펴 주는 신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고 사람들은 다시 교회로 모여 기도드렸고, 그 후 교회를 찾아 감사 기도를 드리는 전통은 지금까지 이어져 옵니다. 이러한 뜻깊은 전통을 간직하려고 비냐 마이포의 모든 와인 레이블에는 포도원의 종교적 의미와 감사를 담은 글귀와 함께 당시의 교회를 상징하는 이미지가 그려진 거랍니다. 감사 문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수 세기에 걸쳐 마이포(Maipo) 포도원은 전통 덕분에 신기하게 보호되었다. 매년 사람들은 땅을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신에게 감사의 기도를 드리려고 마이포(Maipo)에 있는 교회에 모인다."
비냐 마이포의 와인은 국내에서 개최하는 세계적인 와인 평가대회인 코리아 와인 챌린지(Korea Wine Challenge)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중 비냐 마이포 리제르바 까베르네 쇼비뇽은 코리아 와인 챌린지 2010 대상(Trophy)을 받았고, WSA(Wine & Sprits Academy)에서 2009년을 빛낼 10대 와인으로 뽑히기도 했죠.
2. 포도밭의 지역적 기후적 특성
마이포 밸리는 산티아고를 포함한 메트로폴리탄 지방(Metropolitan Region)에 있습니다. 안데스산맥과 가까운 마이포 밸리의 동쪽 지구에는 최고급 와인을 생산하는 특별한 지역인 마이포 알토(Maipo Alto)가 있죠. 비냐 마이포의 첫 번째 포도밭인 퀸타 데 마이포(Quinta de Maipo)가 바로 그곳에 있습니다.
태평양과 안데스산맥의 중간 지점에 있는 퀸타 데 마이포 포도밭의 기후는 매우 독특합니다. 기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바다와 산맥의 기운이 이곳에서 하나로 모여 차가운 바람과 특유의 기온을 형성하죠. 연평균 최소 10℃에서 최대 23℃ 사이를 오르내리는 기온 덕분에 포도의 새순이 얼어 죽지 않고, 포도알이 너무 무르익지도 않습니다. 마이포강(Maipo River)은 수천 년 동안 안데스산맥의 흙과 돌과 바위를 하류로 흘려보내면서 이곳의 모습을 형성했습니다. 강은 자갈과 모래를 강가에 쌓아서 물이 잘 빠지는 척박한 땅을 만들었죠. 이런 기후와 토양은 양조용 포도 재배에 아주 좋아서 뛰어난 와인을 만들 수 있게 해줍니다.
3. 와인 포트 폴리오
비냐 마이포의 와인 포트폴리오는 6개의 브랜드로 구성되었습니다.
• 최고급 와인 : 프로테지도 까베르네 소비뇽, 리미티드 에디션 시라, 그란 데보시온 시리즈(5종)
• 고급 와인 : 레세르바(Reserva) 시리즈(6종)
• 스파클링 와인 : 2종
• 대중적인 와인 : 버라이어탈(Varietal) 시리즈(7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