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처음 접하는 많은 분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와인 배우기 너무 어렵다...." 라는 말이죠. 또 와인에 대한 게시물에는 "좋은 내용이네요. 그런데 너무 어려워요..." 라는 답글이 자주 보입니다. 와인 배우기가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원래 어려운 걸까요? 아니면 남들은 쉬운데 나만 어려운 걸까요? 저도 2001년에 와인을 마시기 시작했을 무렵에는 와인을 처음 접하는 많은 분과 똑같았습니다. 와인 동호회의 와인 모임에 처음 나갔을 때가 기억나네요. 타이 음식과 화이트 와인을 마시는 자리였는데 와인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못 하고 음식 평만 잔뜩 했었습니다. "고기가 잘 익었네... 소스가 맛있네 맛없네...(이러쿵저러쿵)" 어찌 보면 당연하죠. 와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