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2298

[불가리아] 불가리아(Bulgaria) 와인 개괄

1. 불가리아 와인의 역사 고대시대에 트라키아(Thracia)로 알려졌던 불가리아의 와인 역사는 6,000년이나 됩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트라키아 와인은 풍부한 맛과 놀라운 색상, 기억에 남는 향기로 사람들을 매료시켜왔습니다. 고대 트라키아인은 중동에서 포도 나무를 가져와서 트라키아 저지대에서 재배했습니다. 저지대의 유리한 기후 덕분에 현재 이곳에서 독점적으로 재배하는 마브러드(Mavrud) 포도가 탄생했습니다. 그리스에서 와인의 신으로 숭배되었던 디오니소스는 트라키아에서도 포도주의 신으로 숭상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신성한 빨간색 음료에 몸과 영혼을 치유하는 마법적인 속성이 있어서 영혼을 고양시키고 마법을 일으킨다고 믿었죠. 신성한 술을 마시는 의식은 특별히 만든 암포라에서 양조된 와인으로 진행되었습니..

[프랑스] 다양한 향과 풍미가 조화롭게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 - Mouton Cadet Blanc 2020

1. 무통 까데(Mouton Cadet) 샤토 무통 로칠드(Chateau Mouton Rothschild)에서 만드는 무통 까데는 세계적으로 인기 높은 와인입니다.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 가격 이상의 품질을 보여주고 보르도 와인의 맛과 향이 잘 나오는 와인이죠. 1950년대와 60년대에 영국과 미국에서 크게 성공 했고, 1975년에는 전 세계에서 3백만 병의 판매고를 올리게 됩니다. 그 품질과 명성을 바탕으로 1990년에 프랑스 ‘칸(Cannes) 국제 영화제’의 공식 와인으로 선정되면서 다시 한 번 주가를 올렸습니다. 그러나 무통 까데는 처음부터 계획을 갖고 만든 와인이 아니었습니다. 샤토 무통 로칠드에선 무통 까데를 만들 생각이 전혀 없었죠. 하지만 보르도의 1927년 날씨가 아주 안좋아서 포도 농사가..

[독일] 유서 깊은 생산자가 만든 균형 잡힌 맛 - Selbach Oster Riesling Brut 2016

1. 셀바흐 오스터(Selbach Oster) 독일 와인의 중심지인 모젤(Mosel)의 중부 지역인 젤티겐(Zeltigen)에 있는 셀바흐 오스터는 1661년부터 와인을 생산해 온 유서 깊은 가족경영 와이너리입니다. 총면적 21헥타르에 달하는 포도밭은 이른바 골든 마일(golden mile)로 불리는 젤티겐부터 베른카스텔 지역까지 넓게 퍼져 있습니다. 셀바흐 오스터의 포도밭은 지중해성 기후지대로 포도나무를 키우기에 좋지만, 포도밭의 60%가 중부 모젤 지역의 특징인 가파른 경사면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와인 평론가들은 극단과 모순의 땅이라고 평가하죠. 정남향인 포도밭의 토양은 미네랄이 풍부한 슬레이트 토양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떼루아의 4대 요소라고 할 수 있는 토양과 기후, 지형, 인적 요소가 모두 ..

[호주] 깔끔하고 깨끗한 직선적인 맛 - Oxford Landing Estates Cabernet Sauvignon 2017

옥스퍼드 랜딩 이스테이츠(Oxford Landing Estates)가 만드는 옥스퍼드 랜딩 이스테이츠 까베르네 소비뇽(Oxford Landing Estates Cabernet Sauvignon) 2017은 부담 없이 즐겁게 마실 수 있는 데일리 레드 와인입니다. 1. 옥스퍼드 랜딩 이스테이츠 옥스퍼드 랜딩 이스테이츠은 얄룸바(Yalumba)가 운영하는 별도의 브랜드로 국내엔 까베르네 소비뇽 외에 샤도네이(Chrdonnay), 까베르네 쉬라즈(Cabernet-Shiraz), 메를로(Merlot), 쉬라즈(Shiraz)의 5종이 수입되었습니다. 얄룸바와 옥스퍼드 랜딩 이스테이츠의 관계는 얄룸바의 와인 메이커였던 고(故) 윈덤 힐 스미스(Wyndham Hill-Smith)로부터 시작됩니다. 윈덤과 생산 관리자..

[뉴질랜드] 균형을 이루는 절제된 맛 - Elephant Hill Chardonnay 2019

엘레펀트 힐 샤도네이(Elephant Hill Chardonnay) 2019는 뉴질랜드 북섬의 헉스 베이에 있는 엘레펀트 힐 와이너리(Elephant Hill Winery)가 두 곳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샤도네이(Chardonnay) 포도로 만드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엘레펀트 힐 와이너리 엘레펀트 힐 와이너리의 설립자인 로저 웨이스(Roger Weiss)와 레이단(Reydan) 부부는 2001년에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에 있는 헉스 베리(Hawke’s Bay)를 여행하던 도중 헉스 베이의 매력에 빠져서 그곳에 정착했습니다. 부부는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가진 해양성 기후 지대인 테 아왕가(Te Awanga)가 세계적인 수준의 와인을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고 판단하여 2003년에 엘레펀트 힐을 설..

[호주] 가격은 저렴해도 품종의 특성은 드러나는 - Yalumba the Y Series Viognier 2020

호주 원주민 언어로 “이 모든 땅”이라는 뜻인 얄룸바(Yalumba) 와이너리는 1849년에 남호주 바로싸 밸리(Barossa Valley)에서 설립되었습니다. 호주에서 처음으로 비오니에(Viognier) 포도를 재배한 와이너리로 알려졌으며, 지금도 얄룸바의 비오니에 와인은 호주 최고의 품질을 가졌습니다. Y 시리즈 얄룸바 비오니에 역시 가격은 저렴해도 품종의 특성을 잘 보여줍니다. 1. 얄룸바 와이너리 새로운 삶을 찾아 영국에서 바로싸 밸리로 이주한 사무엘 스미스(Samuel Smith) 가족은 1849년 앵거스톤(Angaston) 근처에 있는 12 헥타르의 포도밭을 구매해서 얄룸바 와이너리를 설립했습니다. 사무엘 일가는 포도밭에 자라고 있던 풀과 나무를 모두 제거하고 달빛 아래에서 첫 포도나무를 심었..

[호주] “이 모든 땅”에서 와인을 만들어 온 6세대 - 얄룸바(Yalumba)

호주 원주민 언어로 “이 모든 땅”이라는 뜻인 얄룸바(Yalumba) 와이너리는 1849년에 남호주 바로싸 밸리(Barossa Valley)에 세워졌습니다. 호주 최초로 비오니에(Viognier) 포도를 재배한 와이너리로 알려졌으며, 지금도 얄룸바의 비오니에 와인은 호주 최고의 품질을 보여줍니다. 1. 얄룸바의 역사 새로운 삶을 찾아 영국에서 바로싸 밸리로 이주한 사무엘 스미스(Samuel Smith) 가족은 1849년 앵거스톤(Angaston) 근처에 있는 12 헥타르의 포도밭을 구매해서 얄룸바 와이너리를 설립했습니다. 사무엘 일가는 포도밭에 자라고 있던 풀과 나무를 모두 제거하고 달빛 아래에서 첫 포도나무를 심었습니다. 이후 6세대 동안 얄룸바는 바로싸 밸리와 깊은 관계를 맺으면서 ‘웅장한 미지의 것..

와인/와이너리 2023.02.12

[프랑스] 잘 짜인 구조와 균형, 다양한 향 - Chateau La Voulte Gasparets Rose 2011

샤토 라 불뜨 가스빠레 로제(Chateau La Voulte Gasparets Rose) 2011은 남부 프랑스의 랑그독-루씨용(Languedoc-Roussillon) 지역에 있는 꼬르비에르(Corbières) AOC에서 재배한 그르나슈(Grenache) 포도 60%에 무흐베드르 (Mourvedre) 30%, 시라/쉬라즈(Syrah/Shiraz) 10%를 넣어서 만든 로제 와인입니다. 1. 샤토 라 불뜨 가스빠레(Chateau La Voulte Gasparets) 샤토 라 불뜨 가스빠레는 꼬르비에르에서 6세대를 내려오며 와인을 생산해 온 가족경영 와이너리입니다. 석회암과 점토, 이회암 등으로 이루어진 꼬르비에르의 다양한 토양에서 가장 잘 자라는 포도로 와인을 만듭니다. 다른 뛰어난 와인 생산자들이 그렇듯..

[이탈리아] 클래식과 모던이 잘 조화된 맛과 향 - Castello di Meleto Chianti Classico Riserva 2017

까스텔로 디 멜레토 끼안티 끌라시코 리제르바(Castello di Meleto Chianti Classico Riserva) 2017은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Toscana) 주에 있는 끼안티 끌라시코 지역에서 재배한 산지오베제(Sangiovese) 포도 95%에 메를로(Merlot) 5%를 넣어서 만드는 레드 와인입니다. 1. 까스텔로 디 멜레토(Castello di Meleto) 카스텔로 디 멜레토는 토스카나에서 가장 아름다운 와이너리로 손꼽힙니다. 토스카나의 부드러운 능선 위에 우뚝 솟은 1256년에 세워진 “끼안티의 멜레토” 성은 호텔과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어서 중세시대의 낭만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성인 멜레토 성은 1256년에 작성된 피렌체 구엘프의 이라는 추정서에서 지역 봉건 가문의 재산으로..

[프랑스] 입안 가득 미네랄의 느낌 - Domaine d'Arfeuille l'Originelle Blanc 2009

도멘 다르퓨이(Domaine d’Arfeuille)의 로리지넬 블랑(l'Originelle Blanc) 2009는 특이하게도 스페인 북부에서 많이 재배하는 마까베오(Macabeo) 100%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뱅 드 뻬이(Vin de Pays) 등급으로 AOC 와인보다 좀 더 자유로운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1. 도멘 다르퓨이 도멘 다르퓨이는 양조용 포도를 기르기에 알맞은 환경 덕분에 와인 메이커에겐 “약속의 땅”으로 평가받는 랑그독-루씨용(Languedoc-Roussillon) 지역의 대표적인 유기농 와인 생산자입니다. 도멘의 포도밭 면적은 약 7.5 헥타르로 매우 작고, 남부 프랑스에서 주로 재배하는 까리냥(Carignan)과 그르나슈(Grenache), 쉬라(Syrah) 같은 포도를 기릅니다..

[프랑스] "셰프의 모자와 종탑" - Sieur d’Arques Toques et clochers Océanique 2009

쉬르 다르끄 토크 에 클로쉐 오세아니크(Sieur d’Arques Toques et clochers Océanique) 2009는 남부 프랑스 리무(Limoux)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드는 AOC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토크 에 클로쉐 오세아니끄(Toques et clochers Océanique) 2009 토크 에 클로쉐는 쉬르 다르끄(Sieur d’Arques)가 생산하는 와인 중 최상급 품질을 상징하는 브랜드이면서 리무 지역의 대표 와인입니다. “Toques et clochers”는 "셰프의 모자와 종탑"을 뜻하며, 1990년부터 시작된 와인 경매를 통해 수익의 일부가 리무에 있는 42개 종탑의 수리를 위해 사용되어 지역의 역사와 건축 유산을 보존하는 데 도..

[이탈리아] 마시기엔 일렀지만 그래도 강하고 인상적인 모습 - Frescobaldi Castel Giocondo Brunello di Montalcino 2006

까스텔 지오콘도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Castel Giocondo Brunello di Montalcino) 2006은 이탈리아에서 700년이 넘도록 와인 산업에 종사해 온 프레스코발디(Frescobaldi)가 토스카나(Toscana) 주에 있는 몬탈치노(Montalcino) 마을에서 기른 산지오베제 그로쏘(Sangiovese Grosso) 포도로 만드는 DOCG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프레스코발디 프레스코발디 가문의 가업은 은행업이지만, 이탈리아 와인 산업계에서도 700년 이상 활약했습니다. 영국의 에드워드 1, 2세(Edward I, II)와 헨리 8세(Henry VIII)가 뛰어난 품질을 가진 프레스코발디 와인을 즐겨 마셨고,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예술가 도나텔로(Donatello), 미켈로..

[독일] 아름다운 가을밤의 아리따운 아가씨 - Meyre-Nakel Grauwacke Spatburgunder 2016

와인 명가 마이어 내켈(Meyer-Nakel)이 만드는 그라우바크 슈패트부르군더(Grauwacke Spätburgunder) 2016는 독일 아르(Ahr)에서 재배한 슈패트부르군더 포도로 만드는 QbA(Qualitätswein bestimmter Anbaugebiete) 등급의 와인입니다. 1. 아르(Ahr) 라인강의 지류인 아르강의 주변 지역인 아르는 독일에서 가장 작은 와인 생산지입니다. 로마시대부터 와인을 생산해 왔고, 포도재배 북방 한계선인 북위 50도에 위치해서 독일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와인 생산지역이기도 합니다. 아르에선 슈패트부르군더와 포르투기저(Portugieser)로 레드 와인을 생산합니다. 전체 재배량에서 두 포도가 차지하는 비율도 각각 62%와 10%나 되죠. 화이트 와인도 만들기 ..

[기초] 떼루아와 포도 품종. 와인의 맛에서 무엇이 더 중요할까요?

떼루아와 포도 품종. 둘 다 와인의 맛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둘 중에 어느 쪽이 와인의 맛에 더 큰 영향을 미칠까요? 마주앙 공장장 출신 김준철 소믈리에님의 글을 참조하면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1. 떼루아(terroir) 와인을 마시다 보면 “떼루아”라는 단어를 듣게 됩니다. 떼루아의 사전적인 뜻은 토양(土壤), 토산(土産)입니다. 포도나무는 흙(토양)에 뿌리를 내리고 그 속의 성분을 흡수하며 살아갑니다. 물론 햇빛을 통한 광합성과 물도 필요하죠. 흙마다 성분이 다르므로 포도에 축적되는 성분의 구성도 달라지며, 그 포도로 만드는 와인의 맛 역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약돌이 많은 흙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든 와인은 대체로 바디가 묵직하고 타닌이 많으며, 점토질이 많은 흙에서 자란 포도..

[프랑스] 사실상 부르고뉴 피노 누아 와인 - Domaine Michel Noellat Coteaux Bourguignons 2020

도멘 미셀 노엘라 꼬또 부르기뇽(Domaine Michel Noëllat Coteaux Bourguignons) 2020은 부르고뉴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Pinot Noir) 포도로 만드는 레드 와인입니다. 꼬또 부르기뇽 레드 와인은 보통 피노 누아에 가메(Gamay)나 세자르(César), 트레소(Trésor) 포도를 섞어서 만들지만, 도멘 미셀 노엘라의 꼬또 부르기뇽은 피노 누아 100%로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실상 부르고뉴 피노 누아 와인이라 할 수 있죠. 1. 도멘 미셀 노엘라 펠릭스 노엘라(Félix Noëllat)의 4대손인 미셀 노엘라가 세운 도멘 미셀 노엘라는 프랑스 부르고뉴 꼬뜨 드 뉘의 본 로마네(Vosne-Romanée)에 있습니다. 주변에는 유명한 도멘 르로아(Domaine L..

[스페인] 스페인을 대표하는 그란 레세르바 와인 - Faustino Ⅰ Gran Reserva 2001

파우스티노 1세 그란 레세르바(Faustino Ⅰ Gran Reserva) 2001은 리오하(Rioja)에 있는 보데가스 파우스티노(Bodegas Faustino)에서 뗌프라니요(Tempranillo) 86%와 그라시아노(Graciano) 9%, 마주엘로(Mazuelo) 5%를 섞어서 만드는 DOCa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보데가스 파우스티노(Bodegas Faustino) 1861년에 문을 연 보데가스 파우스티노는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스페인에서 가장 사랑받는 와이너리 중 하나입니다. 창립자인 엘레우테리오 마르티네즈 아르조크(Eleuterio Martinez Arzok)는 고향을 떠나 리오하 북서부의 알라바(Alava) 지역에 도착하여 집과 포도밭을 사고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1920년 ..

[수다] 와인의 알코올 도수는 왜 점점 높아지고 있는가?

와인의 알코올 도수가 점점 높아지는 이유에 대한 마주앙 공장장 출신 김준철 소믈리에님의 와인 이야기를 정리해 봤습니다. 1. 와인의 알코올 도수 상승 적어도 10년 이상 와인을 즐겨 마신 분이라면 느끼시겠지만, 와인의 알코올 도수는 최근 20년 동안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김준철 소믈리에님은 1996년 “제이시 와인셀러”를 운영하면서 와인을 가르쳤을 당시에 “알코올 도수 낮은 고급 와인은 대체로 알코올 10도 내외였고 알코올 도수가 높은 것은 13도 내외.”이었지만, “약 2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고급 와인 중에서 알코올 도수 낮은 와인으로 10도인 와인은 거의 없고 알코올 11짜리도 찾아보기 어렵다. 알코올 12도가 가장 낮은 도수이다. 알코올 도수 높은 것은 13도가 아니라 지금은 14.5도 혹은..

[호주] 시원하고 새콤한 해물 요리와 함께! - Churchview Estate Silverleaf Semillon Sauvignon blanc 2021

처치뷰 이스테이트(Churchview Estate)의 실버리프 쎄미용 소비뇽 블랑(Silverleaf Semillon Sauvignon Blanc) 2021은 호주 서부의 마가렛 리버(Magaret River) 지역에서 재배한 쎄미용과 소비뇽 블랑 포도를 6:4로 섞어서 만드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1. 마가렛 리버 마가렛 리버는 서호주의 수도격인 퍼스(Perth)에서 남으로 200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와인 생산지입니다. 연중 최저 기온이 약 7.6℃로 호주 동부의 와인 생산지보다 서늘하고, 토양은 석회석과 진한 점토로 이뤄져서 떼루아가 전체적으로 보르도와 비슷합니다. 당연히 재배하는 포도도 보르도 품종이 많습니다. 화이트 와인용 품종으로는 리슬링, 쎄미용, 베르델호, 샤르도네를 재배하고, 따뜻한 지역에..

[포르투갈] 기다리는 보람이 있는 맛! - Esporão Colheita 2017

에스포라옹(Esporão)의 꼴레이타(Colheita) 2007은 포르투갈 남부 알렌떼주에서 100% 유기농으로 기른 또우리가 프란카(Touriga Franca)와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아라고네즈(Aragonez) 세 품종을 혼합해서 만드는 레드 와인입니다. “Colheita”는 수확을 뜻하는 포르투갈어입니다. 1. 에르다데 두 에스포라옹(Herdade do Esporão) 리스본(Lisbon) 남동쪽 170㎞ 지점에 있는 에르다데 두 에스포라옹은 포르투갈 남부 알렌떼주((Alentejo)에 있는 몬타도(Montado) 코르크참나무 숲의 일부 같은 와이너리입니다. 691.9 헥타르의 거대한 포도밭에 약 40종의 포도가 자라며, 큰 일교차와 척박하고 다양한 토양, 독특한 ..

[스페인] 1만 원 이하에서 최고의 가성비 스파클링 와인 - La Rosca Rose CAVA Brut NV

1. 라 로스카 로제 까바 브뤼(La Rosca Rose CAVA Brut) 라 로스카 로제 까바 브뤼는 스페인의 유명한 까바 생산자인 꼬도르니유(Codorniu)에서 생산하는 대중적인 로제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스페인에서 스파클링 와인을 뜻하는 일반적인 용어는 에스뿌모소(Espumoso)이지만, 샴페인(Champagne)처럼 메쏘드 트라디시오넬(Méthode Traditionelle)로 만드는 것은 까바(Cava)라고 부르죠. 전통 방식으로 만들지 않는 에스푸모소는 대부분 까바보다 탄산가스의 압력이 낮습니다. “CAVA”는 동굴을 뜻하는 카탈루냐(Catalan)어로 영어로는 “Cave” 또는 “Cellar”를 뜻합니다. 동굴 같은 지하 저장고에서 보존과 와인 숙성이 이뤄지기에 붙은 이름으로 까바를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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