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와인 425

[마리아쥬] 여름철에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들 2/5 - 리슬링 와인편

여름철에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들. 둘째 편은 귀부인처럼 우아하고 기품있는 포도인 리슬링(Riesling)으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리슬링은 추위에 매우 강해서 독일처럼 서늘한 가을 기후를 지닌 곳과 일교차가 심한 고지대에서도 잘 자랍니다. 포도는 날씨가 추울수록 산도가 강해지므로 추운 곳에서 재배하는 리슬링 포도는 자연스럽게 산미가 풍부해지죠. 다만 당분은 천천히 축적되기에 햇살이 내리쬐고 비가 오지 않는 가을 날씨가 이어지는 지역에서 재배할 때 본래 가진 특성을 최대한 드러냅니다. 1. 리슬링 와인의 맛과 향 리슬링 와인은 레몬과 사과 향이 나서 언뜻 소비뇽 블랑 와인과 비슷한 구석이 있지만, 식물 향보다 과일 향과 아카시아 같은 흰 꽃 향이 더 강합니다. 또한 재배지의 기후에 따라 향이 조금씩 달..

와인/마리아쥬 2012.06.18

[마리아쥬] 여름철에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들 1/5 - 소비뇽 블랑 와인편

3대 글로벌 청포도 중 하나인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으로 만든 화이트 와인은 아마 여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인일 겁니다. 풋풋한 풀 내음에 상큼한 시트러스와 청사과 향이 나며, 산뜻한 신맛과 청량한 기운이 가득한 소비뇽 블랑 와인은 차갑게 해서 마시면 매우 싱그럽죠. 따스한 음식보다 차가운 음식에 더 잘 어울리므로 찬 여름 음식과 함께 먹으면 제격입니다. 향도 아주 강해서 바람에 향이 날아가기 쉬운 야외에서 마실 때도 제맛을 잘 느낄 수 있죠. 무더운 여름 대낮에 맥주를 마셔도 좋겠지만, 차가운 소비뇽 블랑 와인을 한잔하면 풋풋하고 상쾌한 신맛이 입맛을 돋우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1. 소비뇽 블랑 와인의 주요 생산지 국제 품종답게 여러 나라에서 소비뇽 블랑 와인을 생산합니다...

와인/마리아쥬 2012.06.11

[이탈리아] 싱그럽고 상큼한 맛을 지녀 식전주로 적합한 와인 - Tesco Finest Pinot Grigio 2010

테스코 파이니스트 피노 그리지오(Tesco Finest Pinot Grigio) 2010은 이탈리아의 까빗 SC-트렌토(Cavit SC-Trento)사에서 생산하는 와인입니다. 트렌티노-알토 아디제(Trentino-Alto Adige)의 피노 그리지오(Pinot Grigio) 포도로 만들었죠. 1. 테스코 파이니스트 테스코는 영국의 체슌트(Cheshunt)에 본사가 있는 국제적인 식료품과 잡화 소매점입니다. 영업이익으로는 월-마트(Wal-Mart)와 까르푸(Carrefour)에 이어 전 세계 3위이며, 순수익으로는 월-마트 다음으로 세계 2위를 차지하는 초대형 소매 체인점이죠. 유럽과 아시아, 북아메리카의 14개국에 진출했으며, 영국에선 전체 식료품 시장의 약 30%를 차지합니다. 아울러 말레이시아와 아..

[스페인] 마치 상큼한 레몬과 사과로 만든 것 같은 화이트 와인 - Vinedos Singulares Afortunado Verdejo 2011

비네도스 싱글라레스(Vinedos Singulares)에서 만드는 아포르투나도 베르데호(Afortunado Verdejo) 2011은 까스띠야 이 레온 지방의 루에다(Rueda) DO에서 재배한 베르데호(Verdejo) 100%로 만드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아포르투나도 베르데호 "Afortunado"는 영어로 "Lucky"를 뜻하는 스페인어랍니다. 해발 약 900m의 고지대에 있는 매우 작은 베르데호 포도밭에서 딴 포도로 만들며 포도나무 중에는 수령 100년이 넘는 것도 있답니다. 베르데호 포도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10월 하순쯤에 포도알이 아주 잘 영글었을 때 포도를 따며, 포도즙의 산화를 막으려고 야간에 수확합니다. 수확한 포도에서 줄기를 제거한 다음 향을 뽑아내..

[프랑스] 알리고떼, 그 이상의 맛을 보여주는 - Maison Kerlann Bourgogne Aligote 2010

1. 메종 케를란(Maison Kerlann) 부르고뉴에서 메종 케를란을 세운 에르브 케를란(Herve Kerlann)의 집안은 원래 보르도에서 와인 사업을 했습니다. 고조부인 쉐즈(Cheze)가 1873년에 보르도 뽀이약(Pauillac)에서 와인 사업을 시작했죠. 증조부인 앙트완(Antoine)은 몇몇 샤토를 구매했고, 사업장을 보르도 우안의 리부른(Libourne) 쪽으로 옮겼습니다. 할아버지인 프랑소아 페이라(Francois Peyrat)가 1919년에 마르게리뜨 쉐즈(Marguerite Cheze)와 결혼하면서 회사 이름을 페이라-쉐즈(Peyrat Cheze)로 바꿨습니다. 가문의 와인 사업은 융성해서 샤토 라 투르 보 시트(Chateau La Tour Beau Site), 샤토 라 그랑드 클로..

[이탈리아] 시칠리아 샤르도네 와인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 Donnafugata La Fuga 2007

1. 돈나푸가타(Donnafugata) 돈나푸가타는 시칠리아에서 오래전부터 주정강화 와인인 마르살라(Marsala)를 만들어왔던 랄로(Rallo) 가문의 4대손인 지아코모 랄로(Giacomo Rallo)와 아내 가브리엘라 앙카 랄로(Gabriella Anca Rallo)가 1983년에 두 아들인 호세(Jose)와 안토니오(Antonio)와 함께 설립한 와이너리로 탄생 후 끊임없는 발전을 이뤄 왔습니다. 고급 와인 시장을 목표로 큰 노력을 기울였고, 현대적 와인 제조법과 마케팅, 와인 품질에 대한 책임 정신을 바탕으로 와이너리를 경영하죠. 돈나푸가타 와이너리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하단의 글을 참조하세요. 2. 라 푸가 샤르도네 "긴 머리를 바람에 흩날리며 어디론가 향해 가는 레이블 속의 여인. 가브리엘..

[프랑스] 다양한 과일향이 매력적인 상큼한 화이트 와인 - Vigneau Chevreau Vouvray Tranquille Sec Clos de Rougemont 2009

1. 도멘 비뇨 슈브로(Domaine Vigneau Chevreau) 1875년에 설립한 도멘 비뇨 슈브로는 5세대에 걸쳐 와인을 생산해 온 유서 깊은 와이너리로 1995년부터 바이오다이내믹(Biodynamic) 농법으로 포도를 재배해서 와인을 만들어 왔습니다.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은 1920년대에 오스트리아의 루돌프 슈타이너(Rudolf Steiner)가 최초로 제안한 농법으로 화학 비료와 농약, 제초제 사용을 철저히 배격하며, 땅의 생명력을 강화하려고 쇠뿔을 땅에 묻거나 별의 운행 주기에 따라 농사 시기를 결정하는 독특한 농법입니다.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으로 재배한 포도로 만들어서 튀포(Tuffeau)라 부르는 루아르 고유의 석회암 동굴에서 숙성하는 도멘 비뇨 슈브로의 와인은 다양한 과일 향뿐만 아니라 ..

[프랑스] 값싸지만 샤블리의 모습은 잘 살아있는 - Tesco Finest Chablis 2009

1. 테스코 파이니스트 샤블리(Tesco Finest Chablis) 2009 영국의 세계적인 식료/잡화 소매점인 테스코(Tesco)는 다양한 와인을 취급할 뿐만 아니라 OEM으로 생산한 와인을 "파이니스트(Finest)"라는 브랜드로 판매합니다. 국내에서는 홈플러스에서 파이니스트 와인을 취급했지만, 테스코가 지분을 매각하면서 이제는 찾아보기 힘들어졌죠. 테스코 파이니스트 샤블리(Tesco Finest Chablis) 2009는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의 샤블리(Chablis)에서 재배한 AOC 등급 와인으로 와인 생산자는 블라송 드 부르고뉴(Blason de Bourgogne)입니다. 블라송 드 부르고뉴(Blason de Bourgogne)는 역사와 전통이 깊거나 명성이 뛰어난 와인 생산자는..

[뉴질랜드]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 와인의 싱그러운 모습을 잘 보여주는 - Palliser Pencarrow Sauvignon Blanc 2010

펄리서 펜카로우 소비뇽 블랑(Palliser Pencarrow Sauvignon Blanc) 2010은 뉴질랜드 북섬 마틴버러(Martinborough) 지역의 해양성 기후에서 자란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포도로 만들며 말보로 지역의 소비뇽 블랑 와인에 못지않은 향과 맛을 가졌습니다. 시장에 나온 와인은 숙성을 더 하지 않고 바로 마실 수 있으며 향후 2~3년까지 최고의 맛을 보여줍니다. 이후에는 보관 상태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펄리서 에스테이트(Palliser Estate) 보통 수십 년의 역사를 가진 유럽 와이너리들과 비교하면 뉴질랜드 와인 생산자들은 역사가 짧습니다. 펄리서 에스테이트 역시 다른 와인 생산자처럼 별로 오래된 와이너리가 아닙니다. 첫 번째 ..

[뉴질랜드] 가혹한 환경 속에서 피어오른 싱그러운 맛과 향 - Yealands Estate Sauvignon Blanc 2011

1. 옐런즈 와이너리(Yealands Estate) 옐랜즈 와이너리는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와인으로 유명한 뉴질랜드 말보로(Marlborough) 지역에 있습니다. 옐랜즈라는 와이너리 이름은 소유주의 성(姓)을 딴 것으로 오너인 피터 옐랜즈(Peter Yealands)는 가업인 식료품 사업을 물려받으려고 14세에 학업을 그만둔 후 자수성가해서 오늘날 뉴질랜드 100대 부호에 올라선 입지전적인 인물이죠. 옐랜즈 와이너리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링크 글을 참조하세요. 옐랜즈 에스테이트 소비뇽 블랑(Yealands Estate Sauvignon Blanc) 2011은 뉴질랜드 남섬의 말보로(Marlborough) 지역에 있는 아와테레 밸리(Awatere Valley) 포도원에서 ..

[이탈리아] 상쾌하고 상큼한 맛, 생선 요리와 잘 어울리는 - Ogio Pinot Grigio 2010

오지오 피노 그리(Ogio Pinot Gris) 2010은 이탈리아 베네토(Veneto) 주에서 수확한 피노 그리지오(Pinot Grigio) 포도로 만드는 IGT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피노 그리지오(Pinot Grigio) 샤르도네와 소비뇽 블랑과 달리 국내에서 피노 그리지오 와인을 찾는 소비자는 매우 적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피노 그리지오 와인이 바롤로(Barolo)와 끼안티(Chianti)와 함께 영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3대 이탈리아 와인에 꼽힐 만큼 인기가 좋습니다. 더욱이 채소와 해산물을 많이 사용하는 한식에는 레드 와인보다 화이트 와인이 더 잘 어울리고, 피노 그리지오로 만든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은 더욱 잘 어울립니다. 피노 그리지오 포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링..

맛과 향이 괜찮으면서 가격도 착한 추천 와인 31종

맛과 향이 뛰어난 와인들은 대개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저렴한 와인 중에서도 꽤 괜찮은 품질을 지닌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에는 대중적이고 저렴한 와인들이 더 잘 어울릴 때가 많죠. 제가 마셨던 와인 중에서 소비자 가격 2만원 이하로 품질이 괜찮고, 마트에서 구하기도 쉬운 와인 31종을 골라봤습니다. 이 와인들은 그냥 드시는 것보다는 음식과 함께 먹는 편이 더 나으므로 되도록 식사를 할 때 함께 드시기 바랍니다. ● 레드 와인 1. 홈플러스 판매 와인 1) 마레농 클라식 뤼베롱 루즈(Marrenon Classic Luberon Rouge) 2009 (프랑스) 약 ₩ 15,000 자두와 레드커런트의 풍부한 향, 스파이시한 향신료 내음, 오크 내음이 나는데, 시간이 갈수록 과일향..

[프랑스] 상큼하고 맛있는 샤블리 와인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 Domain Jean-Paul & Benoit Droin Chablis 1er Cru Vosgros 2002

도멘 장-폴 & 베누아 드로앙(Domain Jean-Paul & Benoit Droin)은 샤블리(Chablis)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와인 생산자 중 하나로 거의 500여 년에 걸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1620년 이래로 14대에 걸쳐 아버지로부터 아들로 이어지면서 정성과 기술을 다하여 와인을 생산합니다. 1. 샤블리 프르미에 크뤼 보그로(Chablis 1er Cru Vosgros) 2002 도멘 장-폴 & 베누아 드로앙에서 만드는 샤블리 프르미에 크뤼 보그로 2002는 시셰(Chichee) 마을의 프르미에 크뤼 등급 포도밭인 보그로(Vosgros)에서 재배하고 수확한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드는 샤블리 프르미에 크뤼(Chablis 1er Cru) 등급 와인입니다. 병에 담기면 처음..

[프랑스] 훌륭하면서 (마음을) 달래주는? - Blason de Bourgogne Chardonnay 2009

1. 블라송 드 부르고뉴(Blason de Bourgogne) 블라송 드 부르고뉴는 역사와 전통이 깊거나 명성이 뛰어난 와인 생산자는 아닙니다. 하지만 부르고뉴 전역에서 재배한 포도로 가격보다 품질이 뛰어난 와인을 만들죠. 부르고뉴 북쪽의 샤블리(Chablis)부터 남쪽의 마꼬네(Mâconnais)까지 약 800개의 농가로부터 포도와 와인을 공급받아 단일 브랜드로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일종의 협동조합이라고 볼 수 있죠. 홈페이지의 지도를 보면 부르고뉴 전역의 포도밭을 망라하지만, 정작 유명한 와인 생산지에는 포도밭이 별로 없습니다. 가장 높은 등급이 샤블리와 몽타니(Montagny) 프르미에 크뤼이며 대부분 아펠라시옹 레지오날 등급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블라송 드 부르고뉴 와인의 가치를 무시할 순 없습니..

[이탈리아] 테스코가 선택한 저렴하고 맛있는 화이트 와인 - Equipe Soave Classico 2009

에퀴프 소아베 끌라시코 2009는 테스코에서 선택한 와이너리인 에퀴프가 이탈리아 베네토(Veneto) 주의 소아베(Soave) 마을에서 재배한 가르가네가(Garganega)와 트레비아노(Trebbiano) 포도로 만드는 DOC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Selected by Tesco 테스코는 본부가 영국 체슌트(Cheshunt)에 있는 세계적인 식료품과 잡화 소매점입니다. 월-마트(Wal-Mart)와 까르푸(Carrefour)에 이어 영업수익 면에서 전 세계 3위이며, 순수익으로는 월-마트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는 초대형 소매 체인점이죠. 유럽과 아시아, 북아메리카에 걸쳐 14개국에 진출했으며, 영국 전체 식료품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선도기업이기도 하죠. 아울러 말레이시아와 아일랜드, ..

[스페인] 매력적인 과일과 오크 향, 기품 있는 귀부인이 떠오르는 - Jean Leon Vinya Gigi Chardonnay 2006

장 레옹 비냐 기기 샤르도네(Jean Leon Vinya Gigi Chardonnay)는 스페인 뻬네데스(Penedés) 지역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를 손으로 수확해서 만듭니다. 재래식 압착기가 아니라 공기를 사용하는 최신 압착기로 포도를 눌러서 즙을 짜며, 앞서 나오는 60%의 포도즙만 사용해서 품질을 높였습니다. 1. 와인 양조 포도즙을 짜낸 후 225ℓ들이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21일간 16℃의 온도를 유지한 채 알코올 발효했습니다. 알코올 발효가 끝나면 바로 젖산 발효해서 날카로운 산미를 부드럽게 바꿔줍니다. 이듬해 5월까지 6개월간 같은 오크통에서 이스트 잔해인 리(lees)와 함께 와인을 숙성한 다음 병에 담고, 6개월간 병에서 숙성한 다음 시장으로 내보냅니다. 알코올 도수는 ..

[이탈리아] 그린게이지의 푸릇푸릇한 향이 하나 가득! - Fartelli Martini Secondo Luigi SPA Gavi 2009

파르텔리 마르티니 세콩도 루이지(Fartelli Martini Secondo Luigi) SPA의 가비(Gavi) 2009는 피에몬테(Piemonte)의 가비(Gavi) 지역에서 기른 꼬르테제(Cortese) 포도로 만드는 DOCG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파르텔리 마르티니 세콩도 루이지 SPA 파르텔리 마르티니 세콩도 루이지(Fartelli Martini Secondo Luigi) SPA는 1947년에 세콩도와 루이지 마르티니 형제가 설립한 와인 회사입니다. 일반 와인과 스파클링 와인에 대한 그들의 큰 열정은 랑게(Langhe) 지역에서 생겨났습니다. 원래 랑게는 그런 감정이 자연스럽게 생기는 땅이라는군요. 형제는 두 사람이 태어난 농장의 작은 교회에서 모시는 성 오르솔라(Saint Orsola..

[프랑스] 와인에 평생을 바친 여인의 모습이 그려진 - Marie Louise Parisot Pouilly Fuisse 2008

마리 루이즈 파리소 뿌이-퓌세(Marie Louise Parisot Pouilly Fuisse) 2008은 부르고뉴 마꼬네(Mâconnais)의 뿌이-퓌세(Pouilly-Fuissé) AOC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 100%로 만드는 AOC 발라쥬(Village) 등급 와인입니다. 1. 와인의 맛과 향 상당히 진한 황금색으로 탁한 기운이 전혀 없습니다. 굉장히 다양한 향이 나옵니다. 처음엔 레몬 향을 조금 풍기고 차례로 사과와 배, 약한 복숭아, 모과 같은 과일 향이 나타납니다. 미네랄과 돌 냄새도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농익은 사과 향이 나오면서 꿀과 살구 향이 조금 나타납니다. 아카시아와 호손(hawthorn) 같은 흰 꽃 향도 있습니다. 부드럽고 농밀하며 무게는 중간 이상입니다. ..

[호주] 레몬과 청사과의 향, 호주 리슬링 와인의 특성이 잘 드러나는 - St. Hallett Barossa Eden Valley Riesling 2008

1. 세인트 할렛 와이너리 1944년에 호주 와인의 대표적인 생산지인 바로싸 존(Barossa Zone)의 중심지에 설립된 세인트 할렛(St. Hallet) 와이너리는 훌륭한 품질의 와인을 계속 생산해왔습니다. 바로싸 존에서 재배한 포도만 와인 생산에 사용하며 이런 사실은 와인 레이블에도 잘 나와 있죠. 바로싸 존의 다양한 토양에서는 다양하고 풍성하면서 뛰어난 맛과 향을 가진 포도가 열립니다. 이런 포도로 만들어서 흥미롭도록 뛰어난 구조감을 갖춘 세인트 할렛 와인은 세계 각지로 수출됩니다. 그래서 바로싸 존의 다른 와이너리들은 세인트 할렛 와인을 벤치마크 대상으로 삼고 있죠. 세인트 할렛은 바로싸 존에서 수확한 품질 좋은 포도를 사용해서 풍부한 맛과 뛰어난 구조감을 가진 와인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호주] 색다른 모습을 가진 호주산 샤도네 와인 - Handpicked ‘Selections’ Margaret River Chardonnay 2007

핸드픽트 셀렉션스 마가렛 리버 샤도네이(Handpicked ‘Selections’ Margaret River Chardonnay) 2007은 핸드픽트와 함께 일하는 호주의 유명 와인 생산자인 피터 더글라스의 지휘 아래 마가렛 리버(Margaret River) 일대에서 수확한 샤도네이(Chardonnay) 포도로 만들었습니다. 1. 와인 생산자와 와인 생산지 핸드픽트(Handpicked)는 호주의 대도시인 시드니(Sydney)에 국제 사무실이 있는 조금 독특한 와인 회사입니다. 핸드픽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 훌륭한 해안선과 세계적인 수준의 와이너리가 있는 마가렛 리버는 가장 설레는 호주 와인 생산지이기도 하죠. 기후는 바다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보르도 혼합 방식의 레드와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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