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와인 425

[프랑스] 세 그루 노간주 나무의 꽃향기를 맡을 수 있을까? - Domaine Latour-Giraud Meursault 1er Cru Genevrieres 2008

도멘 라투르-지로(Domaine Latour-Giraud)의 뫼르쏘 프르미에 크뤼 제네브리에(Meursault 1er Cru Genevrieres) 2008는 뫼르쏘(Meursault) AOC의 남쪽에 있는 1등급 포도밭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도멘 라투르-지로 17세기 후반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도멘 라투르-지로의 역사는 3백 년이 넘습니다. 도멘의 유명한 선조로는 1680년에 태어난 라투르-부와요(Latour-Boillot)가 있죠. 프랑스 대혁명 중에 활동한 라투르-부와요의 손자인 장 라투르-부와요를 통해서 도멘 라투르-지로의 존재가 드러납니다. 부르고뉴 꼬뜨 도르(Cote d'Or)에 오랫동안 자리 잡았던 지로 가문은 1845년경에 뫼르쏘 병원..

[뉴질랜드] 마오리의 대지에서 온 상쾌한 선물 - Tohu Single Vineyard Marlborough Sauvignon Blanc 2011

토후 싱글 빈야드 말보로 소비뇽 블랑(Tohu Single Vineyard Marlborough Sauvignon) 2011은 스펙터클 하고 독특한 아와테레 밸리(Awatere Valley) 포도원에서 기른 소비뇽 블랑 포도로 만든 싱글 빈야드 와인입니다. 1. 토후(Tohu) 와이너리 토후 와이너리는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Mãori)족이 경영하는 최초의 와인 회사입니다. "토후"라는 말은 마오리어로 "표시", 혹은 "서명"이라는 뜻입니다. 1998년에 뉴질랜드 최고의 화이트 와인 생산지인 말보로와 넬슨(Nelson) 지역에 설립되어 다양한 와인을 만들고 있죠. 토후의 와인은 독특하고 뚜렷한 매력과 각 품종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뛰어난 품질을 가졌습니다. 토후 와인은 비록 바위 투성이일지라도 강인한 ..

[뉴질랜드] 깔끔, 깨끗, 청량, 흰살생선회와 찰떡궁합 - Kim Crawford Marlborough Sauvignon Blanc 2011

킴 크로포드(Kim Crawford) 와이너리의 말보로 소비뇽 블랑(Kim Crawford Marlborough Sauvignon Blanc) 2011은 뉴질랜드 남섬에 있는 말보로(Marlborough) 지방에서 재배한 소비뇽 블랑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킴 크로포드 대학에서 미생물학을 전공하던 킴 크로포드는 뉴질랜드 와인 산업의 혁명적 전환기를 지켜보고 호주에서 와인 양조를 공부합니다. 뉴질랜드로 돌아온 후 10년 동안 오클랜드 쿠퍼 크릭(Auckland's Cooper Creek) 와이너리에서 일하면서 훗날 자신이 사용할 레이블을 완성하죠. 뉴질랜드 와인을 찾던 영국의 와인상에게 이 레이블을 선보이고, 뉴질랜드의 다른 와인 상인도 접촉하면서 킴 크로포드 브랜드가 출범합니다. 이후 킴 ..

[독일] 누구나 맛있어 하는 달고 상쾌한 맛 - Schloss Vollrads Kabinett 2010

리슬링(Riesling) 포도로 만드는 슐로스 폴라즈 카비넷(Schloss Vollrads Kabinett)은 1716년부터 생산해 온 슐로스 폴라즈(Schloss Vollrads)의 간판급 와인입니다. 슐로스 폴라즈의 전통이자 반드시 만들어야 하는 의무감이 깃든 와인입니다. 1. 슐로스 폴라즈 문헌상 1211년에 설립된 슐로스 폴라즈는 2011년 11월 18일에 와인 판매 800주년을 맞이한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와이너리입니다. 중세시대부터 왕가와 귀족 가문에 와인을 납품했을 만큼 와인 품질이 뛰어난 자타공인 독일 최고의 리슬링(Riesling) 와인 생산자입니다. 라인가우(Rheingau)에 있는 약 60헥타르의 포도밭에서 리슬링 포도만 재배해서 와인을 생산합니다. 현재 독일의 고급 와인에 붙..

[이탈리아] 사랑스런 막내딸처럼 가볍고 부드러운 와인 - Gaja Rossj-Bass 2010

가야 로씨 바쓰(Gaja Rossj-Bass) 2010는 이탈리아 최고의 와이너리 중 하나로 평가받는 가야(Gaja)가 이탈리아 북서부 피에몬테(Piemonte) 주의 랑게(Langhe) 지구에 있는 가야 소유의 여러 포도밭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드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1. 가야 가야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주의 랑게 지구에서 19세기부터 와인을 생산해 온 유서 깊은 와이너리입니다. 가야 집안은 17세기에 스페인에서 피에몬테 주로 이주해 왔습니다. 1859년에 지오반니 가야(Giovanni Gaja)가 가야 와이너리를 설립했고, 초창기에는 바르바레스코 마을에 선술집을 열어서 와인과 식사를 팔았습니다. 19세기말부터 와인을 병에 담아서 팔기 시작했고, 아비시니아(Abyssinia..

[미국] 뉴 월드의 대지에서 탄생한 올드 월드 스타일의 샤도네이 - Kistler Sonoma Mountain Chardonnay 2009

키슬러 소노마 마운틴 샤도네이(Kistler Sonoma Mountain Chardonnay) 2009는 키슬러 빈야즈(Kistler Vineyards)가 마야카마 산맥(Mayacama mountains) 서쪽 경사면에 있는 키슬러 포도원에서 재배한 샤도네이(Chardonnay)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키슬러 빈야즈 키슬러 빈야즈는 신세계의 포도밭에서 구세계 부르고뉴의 기술을 적용한 세계적인 수준의 샤도네이와 피노 누아 와인을 만드는 소규모 가족 경영 와이너리입니다. 지난 30여 년간 두 종류의 포도로 가장 멋진 뉴 월드 와인을 만들어왔습니다. 이곳에선 싱글 빈야즈 샤도네이 와인과 싱글 빈야즈 피노 누아 와인만 생산합니다. 1978년에 스티브 키슬러(Steve Kistler)와 그의 가족들은 키..

[뉴질랜드] 3대에 걸친 와인에 대한 열정으로 탄생한 와인 - Kumeu River Estate Chardonnay 2009

쿠뮤 리버 에스테이트 샤도네이(Kumeu River Estate Chardonnay) 2009는 쿠뮤 리버 에스테이트가 뉴질랜드 북섬의 오클랜드(Auckland)에 있는 쿠뮤 지역(Kumeu Region)에서 재배한 샤도네이(Chardonnay)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쿠뮤 리버 이스테이트(Kumeu River Estate) 쿠뮤 리버 에스테이트는 뉴질랜드 최고의 샤도네이 와인 생산자로 평가받는 와이너리입니다. 뉴질랜드 북섬 오클랜드시에서 북서쪽으로 20㎞ 떨어진 곳에 있으며 와이너리 옆으로 쿠뮤 강(Kumeu River)이 흐릅니다. 와이너리 이름은 이 강에서 따온 것이죠. 1937년에 크로아티아에서 이주해 온 믹 브라즈코비치(Mick Brajkovich) 부부와 아들 마테(Maté)가 ..

[독일] 협동조합에서 생산한 달고 부드러운 와인 - Moselland Riesling Auslese 2007

모젤란드 리슬링 아우슬레제(Moselland Riesling Auslese) 2007은 모젤란드 와인 협동조합(Moselland eG Winzergenossenschaft)에서 늦게 수확한 리슬링(Riesling) 포도로 만든 아우슬레제 등급의 스위트 와인입니다. 1. 모젤란드 와인 협동조합 모젤란드 와인 협동조합은 1969년에 모젤 강 근처의 베른카스텔-쿠스(Bernkastel-Kues)에서 설립되었습니다. 지역의 포도 재배자들이 힘을 합쳐 라인란드(Rheinland)와 팔츠(Pfalz) 주에 거대한 와인 양조 그룹을 만들었고, 그 결과 실력 있고 믿을 수 있으며 혁신적인 모젤란드 eG 회사가 탄생했습니다. 2000년에는 나헤 윈저 eG가 완성되었고, 2004년에는 니어슈타인에 있는 구스파트 아돌프 슈..

[프랑스] 달고 시고, 끝맛에 약간 쌉싸름한 루아르 화이트 - Domaine de Vaugondy Vouvray Lh. Lerdriaux 2003

도멘 드 보공디 Lh. 레르드리오(Domaine de Vaugondy Vouvray Lh. Lerdriaux) 2003은 도멘 드 보공디(Domaine de Vaugondy)가 부브레의 슈냉 블랑(Chenin Blanc)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도멘 드 보공디 프랑스 서북부의 루아르 밸리에 있는 뚜렌(Touraine)은 최적의 포도 재배와 와인 생산지이며, 그 중심지는 부브레(Vouvray)입니다. 4세기에 마르무티에 수도원(Marmoutier monastery)의 수도승들이 부브레에 포도원을 설립한 후 1936년에 AOC 생산지로 인정받기까지 수 백년 동안 피노 드 라 루아르(Pineau de la Loire)라고도 부르는 슈냉 블랑 포도는 뛰어난 맛과 품질로 오랫동안 부브레의 대표 품종..

[미국] 혁신을 추구한 끝에 탄생한 새로운 샤도네이 와인 - Mer Soleil Silver Unoaked Chardonnay 2012

1. 메르 솔레일 빈야드(Mer Soleil Vineyard) 메르 솔레일은 나파 밸리(Napa Valley)에서 3대에 걸쳐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만들어왔습니다. 1915년에 첫 와인을 만들었죠. 1972년에 찰리 F. 와그너(Charlie F. Wagner)와 로나 벨 글로스 와그너(Lorna Belle Glos Wagner) 부부는 아들인 척(Chuck)과 함께 케이머스 빈야드(Caymus Vineyards)를 설립했습니다. 척은 나파 밸리 바깥 지역에서도 잠재력을 가진 훌륭한 와인을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1988년에 산타 루치아 하일랜드(Santa Lucia Highlands)에 포도밭을 가꾸기 시작했습니다. 몬터레이 가운티(Monterey County)에 있는 산타 루치아 하일랜드는 ..

[칠레] 120명의 용사 전설이 서려있는 와인 - Santa Rita 120 Chardonnay 2012

1. 비냐 산타 리타(Viña Santa Rita) “전설에 따르면, 칠레의 독립을 위한 길고 힘든 전쟁 끝에 지친 120명의 애국자들이 산타 리타 와이너리의 영역에 도착했습니다. 운명적인 1814년의 그 밤에 자유를 찾으려는 저항군은 농장의 저장고에서 피난처를 찾았습니다. 오늘날 저항군이 피신했던 바로 그 셀러에서 많은 수상 경력을 가진 우리의 120 와인이 그들의 영웅적인 기리면서 출하됩니다.” 비냐 산타 리타는 산티아고(Santiago) 남쪽의 부인(Buin)에 있습니다. 1880년 상원의원이며 은행가인 도밍고 페르난데즈 콘차(Domingo Fernandez Concha)가 알토 야후엘(Alto Jahuel) 지역에 와이너리를 세웠고, 차례로 빈센트 가르시아 휘도브로(Vincente Garcia H..

[독일] 잘 익은 포도로 만들어 단맛과 신맛이 상큼하게 어우러진 - Niersteiner Spiegelberg Kabinett 2004

1. 니어슈타이너 슈피겔베르그 카비넷(Niersteiner Spiegelberg Kabinett) 2004 니어슈타이너 슈피겔베르그 카비넷 2004는 독일 와인업계의 선두주자인 ZGM사에서 만든 와인입니다. ZGM은 짐머만 그래프 앤 뮬러(Zimmermman Graeff & Muller)의 약자로 1886년에 설립되어 4대째 이어온 가족 운영 와이너리입니다. "좋게 되는 것으로는 충분히 좋을 수 없다”라며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 이 회사의 양조 철학으로 항상 최고 품질을 가진 와인을 만들려고 노력하죠. ZGM사는 세 개의 와인 생산시설을 가동해 매년 5,600만ℓ의 와인을 만들며, 전 세계 35개 이상의 국가에 수출합니다. 2011년 기준으로 매출액은 1억 4,900만 유로에 달한다고 합니다. 니어슈타..

[7인 7색] 생선회와 함께 행운의 와인을! - 비네도스 싱글라레스 아포르투나도 베르데호

생선회와 어울리는 와인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라면 소비뇽 블랑으로 만든 화이트 와인을 들 수 있을 겁니다. 프랑스 루아르의 상세르나 뿌이 퓌메, 뉴질랜드의 말보로 소비뇽 블랑이 모두 생선회와 잘 어울리죠. 칠레산 소비뇽 블랑 와인도 가격을 생각해보면 꽤 알찬 맛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늘 소비뇽 블랑만 마시면 좀 지루하지 않겠습니까? 소비뇽 블랑 말고도 생선회와 어울리는 와인이 얼마든지 있는데 말입니다. 예를 들어 부르고뉴의 샤블리나 호주 에덴 밸리의 드라이 리슬링, 루아르의 뮈스까데 같은 와인들도 생선회나 생선 요리와 잘 맞습니다. 스페인에서도 생선회와 잘 어울리는 와인이 나옵니다. 바로 베르데호(Verdejo) 포도로 만들어 싱그러운 향과 새콤한 맛을 지닌 와인이죠. 비네도스 싱글라레스(Vined..

[7인 7색] 단점 말고 장점을 보세요! - 토후 소비뇽 블랑

한 사람이 모든 걸 잘할 수는 없습니다. 몸 쓰는 걸 잘하는 사람은 머리 쓰는 일을, 머리 쓰는 걸 잘하는 사람은 몸 쓰는 일이 서툴기 마련이죠. 물론 만능형 인간도 있지만 전체 인구 중에 몇 %나 되겠습니까? 와이너리도 그런 곳이 많습니다. 레드 와인을 잘 만들면 화이트 와인이 부족하고, 화이트 와인을 잘 만들면 레드 와인이 부족하고. 화이트 와인이 좋은 와이너리에 가서 레드 와인 찾고, 레드 와인이 좋은 와이너리에 가서 화이트 와인을 찾으면 센스 없는 일이겠죠? 토후(Tohu) 와이너리의 와인은 국내에 피노 누아와 소비뇽 블랑 와인이 들어와 있습니다. 뉴질랜드 와인답게 소비뇽 블랑은 꽤 좋습니다. 구즈베리와 그레이프 후르츠, 마카다미아, 올리브, 아스파라거스, 린덴 꽃 향기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졌고, ..

[7인 7색] 귀여운 새콤한 맛 - 브루몽 그로 망상 소비뇽

날이 덥습니다. 요 며칠 비가 오면서 날이 흐려져 더위가 조금 주춤하긴 했지만,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습한 기운과 함께 강렬한 햇빛이 사정 없이 내리쬐이겠죠? 이럴 때는 입맛도 떨어지고 쉽고, 뭔가 시원하면서 새콤한 걸 마시고 싶어지기 마련입니다. 와인은 참 신 술입니다. 곡물을 사용한 술도 발효 도중에 산미가 생기긴 하지만, 와인은 애초에 원재료인 포도에 산미가 잔뜩 들어있어서 신맛이 있어서는 다른 술의 추종을 불허하죠. 이렇게 신맛 나는 와인을 차갑게 해서 마시면 짜릿한 느낌과 함께 입에 침이 고이면서 갈증이 가시고 더위도 조금은 극복할 수 있죠. 신맛이 나는 시원한 화이트 와인이라면 부르고뉴의 샤블리 와인이나 뉴질랜드의 소비뇽 블랑 와인이 제일 먼저 떠오르지만... 때론 지겹다고 느껴질 때도 있습니..

[7인 7색] 아이스크림에 올려서 드세요. - 벨트악스 베렌아우스레제

여름이 다가올수록 술을 멀리하게 됩니다. 알코올은 몸에서 열이 나게 만들기 때문에 더 더워지거든요. 그래서 여름에 찾는 술은 맥주 정도? 아니면 차게 얼린 소주 정도겠죠. 와인의 경우엔 스파클링 와인 정도일 겁니다. 유럽에선 화이트나 로제도 많이 마시지만, 아직 와인이 완전히 대중화되지 않은 국내에서는 여름에 화이트 와인을 드시는 분조차 드물죠. 여름에 끌리는 음식이라면 역시 찬 음식. 면 종류는 냉면이나 메밀국수겠고, 마실 것이라면 냉커피와 냉홍차가 인기입니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아이스크림을 빼놓을 순 없겠죠. 아이스크림을 드실 때 그냥 먹기 보다 위에 간단한 토핑을 얹으면 맛이 더 좋아집니다. 아몬드 칩이나 과자 칩, 진한 커피 소스나 딸기 소스 등을 얹으면 좋고, 체리나 딸기 같은 과일을 올려도..

[7인 7색] 빠에야 잘 하는데 아세요? - 토레스 아트리움 샤르도네

"향의 교향곡(Symphony of Aromas)" 토레스가 아트리움 씨리즈를 기획하면서 내세운 모토(Motto)입니다. 아트리움 샤르도네는 그 모토를 아주 잘 구현한 와인이랄 수 있죠. 레몬, 사과, 오렌지, 조금 덜 익은 파인애플, 복숭아, 살구, 농익은 배, 모과로 이어지는 희고 노란 과일 향의 변화가 놀랍습니다. 여기에 노란 꽃과 꿀 내음을 살짝 풍기며, 오크와 미네랄 같은 다양한 향이 나오죠. 시간이 지날수록 바닐라와 버터, 토스트 향이 점차 진하게 나오기 시작합니다. 수 없이 다양한 향이 어우러져 멋진 풍미를 자아내는 것이 실로 향의 교향곡이라 할만 하네요. 이처럼 멋진 화이트 와인을 만들기 위해 토레스는 샤르도네와 스페인 토착 품종인 빠레야다(Parellada)를 썼고, 와인의 1/3을 헝가..

[칠레] 전통보다는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스타일을 - Cono Sur Bicicleta Sauvignon Blanc 2012

1. 코노 수르(Cono Sur) 코노 수르는 '남쪽의 뿔'이라는 뜻입니다. 칠레와 아르헨티나가 남미 대륙에 있는 모습이 마치 뿔처럼 삼각형을 이루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죠. 코노 수르는 칠레 최대의 피노 누아(Pinot noir) 와인 생산자로 이름 높고, 피노 누아 와인의 생산량이 세계 3위 안에 들어갈 정도라고 합니다. 코노 수르는 최신 와인 양조법과 포도밭 관리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와이너리로도 유명합니다. 1998년에 전통적인 포도 재배법을 새로운 포도밭 관리 시스템으로 완전히 바꾸기로 했죠. 이 시스템은 콜차구아 밸리에 있는 300헥타르 규모의 '침바롱고' 포도원의 토양 품질을 자연스럽게 향상하면서, 해충 발생을 억제하고 질병과 잡초를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1999년에는 침바롱고 ..

[이탈리아] 재미있는 향을 지녔고 음식과 함께 하면 좋을 듯 싶은 - Umani Ronchi Jorio Blanc 2011

우마니 론끼(Umani Ronchi)가 이탈리아 중부의 마르께(Marche)에서 재배한 베르디끼오 비앙코(Verdicchio Bianco) 60%와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20%, 샤르도네(Chardonnay) 20%를 섞어서 만드는 요리오 블랑(Jorio Blanc) 2011은 IGT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우마니 론끼 요리오 블랑 2011 1957년 설립되어 '비앙키(Bianchi)'와 '베르네띠(Bernetti)' 두 가문이 공동 경영해 온 우마니 론끼(Umani Ronchi)는 56년의 역사를 가진 이탈리아의 유명 와이너리입니다. 초창기의 우마니 론끼는 농업 회사를 뜻하는 아지엔다 아그리꼴라(Azienda Agricola)였고, 이 당시엔 와인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설..

[아르헨티나] 풍부한 향과 가벼운 질감 - Catena Zapata Alamos Chardonnay 2011

1. 까떼나 자파타(Catena Zapata) 이탈리아 마르께(Marche)에서 와이너리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난 니콜라스 까떼나(Nicolas Catena)는 1898년 아르헨티나로 이주했고, 4년 뒤인 1902년에 멘도사(Mendoza) 지방에 까떼나 자파타(Catena Zapata)를 설립했습니다. 그의 와이너리는 곧 아르헨티나 최대의 와인 생산업체로 성장했죠. 1963년 창업자의 손자이자 현재의 소유주이며 할아버지와 이름이 같은 니꼴라스(Nicolas)가 일가의 사업을 물려받으면서 와인 생산 품목을 다양화하고 규모를 늘렸습니다. 그리하여 1970년대에 까떼나 자파타는 아르헨티나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규모가 큰 와인 생산업자 중 하나로 발전했습니다. 1982년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의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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