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688

[프랑스] 매력적인 붉은 과일 향, 지금 마시기 딱 좋게 익은 - Olivier Leflaive Cote-de-Beaune Villages 2015

올리비에 르플레브(Olivier Leflaive)의 꼬뜨-드-본 빌라지 루즈(Côte-de-Beaune Villages Rouge) 2015는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의 꼬뜨-드-본에 있는 뻬르낭-베르즐레스(Pernand-Vergelesses), 몽텔리(Monthélie), 오세-뒤레스(Auxey-Duresses), 생-토뱅(St-Aubin), 상트네(Santenay), 레 마랑쥬(Les Maranges), 쇼레-레-본(Chorey-Les-Beaune)의 7개 AOC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Pinot Noir) 포도로 만든 마을(communales)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올리비에 르플레브는 유명한 부르고뉴 화이트 와인 생산자입니다. 20종이 넘는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죠. 소..

[프랑스] 25년 후에도 강건한 탄닌 - Château Sociando Mallet 1991

샤토 소시앙도 말레(Château Sociando Mallet) 1991은 프랑스 보르도(Bordeaux)의 오-메독(Haut-Medoc) AOC에서 재배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메를로(Merlot),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샤토 소시앙도 말레는 프랑스 보르도 오-메독 지방에 있는 유명한 와인 생산지인 뽀이약(Pauillac) 마을의 북쪽으로 약 10㎞ 떨어진 생-세랑-드-깨두르느(Saint-Seurin-de-Cadourne)에 있습니다. 오-메독 AOC에 속한 곳이죠. 1633년 3월에 작성된 옛 문서에는 이 마을의 귀족 땅에 샤토 소시앙도 말레가 있으며, "Sociando"라는 바스크(basque)에서..

[프랑스] 최적의 상태에서 최고의 맛과 향 - Domaine Leflaive Puligny-Montrachet 2014

도멘 르플레브(Domaine Leflaive)의 퓔리니-몽라셰(Puligny Montrachet) 2014는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의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에 있는 퓔리니-몽라셰(Puligny-Montrachet) AOC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든 마을(communales) 등급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지 퓔리니-몽라셰는 프랑스의 부르고뉴 꼬뜨 드 본에 있는 마을입니다. 이 마을에 있는 포도밭에서 규정에 따라 재배하고 양조한 와인의 레이블에는 "Puligny-Montrachet"라는 지역 명칭을 표시할 수 있죠. 퓔리니-몽라셰 와인은 대부분 샤르도네로 만드는 화이트 와인이지만, 피노 누아(Pinot Noir)로 만드는 레드 와인도 나옵니다. 생..

[프랑스] 잘 익은 흰 복숭아와 사과가 생각나는 산미 - Louis Jadot Meursault 2009

루이 자도(Louis Jadot)의 뫼르소(Meursault) 2009는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의 꼬뜨 도르(Côte d'Or)에 있는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 지역의 뫼르소 AOC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든 마을(Communales)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루이 자도는 1859년에 설립된 네고시앙(Negociant, 와인을 유통하고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루이 앙리 드니 자도(Louis Henry Denis Jadot)가 설립하고, 자도(Jadot) 가문 3세대와 갸제 가문(Gagey Family) 2세대에 걸쳐 부르고뉴 전역의 와인을 유통하고 생산해왔습니다. 루이 자도의 홈페이지에는 위로 샤블리(Chablis)부터 아래로 보..

[맹바와] 셀리에 드 마레농 페투라(Cellier de Marrenon Petola) 2017

● 와인에 관한 정보 1. 생산지 : 프랑스 > 남부 론(Southern Rhone) > 뤼베롱(Luberon) 2. 품종 : 시라(Syrah) & 그르나슈 누아(Grenache Noir) 3. 등급 : AOC Luberon 4. 수상 : Wine Enthusiast 90점, Concours Mondial de Bruxelles Silver Medal, Vinalies Internationales Gold Medal, Decanter Bronze Medal, Berliner Wine Trophy Gold Medal, Sakura Awards Japan Gold Medal 이 와인의 생산지는 남부 론의 뤼베롱(2009년까지 꼬뜨 드 뤼베롱(Côtes du Luberon))이지만, 프로방스(Provence)..

[프랑스] 젊은 천재가 만든 완벽한 조화 - PVG Meursault Les Grands Charrons 2017

삐에르 뱅상 지라르뎅(PVG)의 뫼르소 레 그랑 샤롱(Meursault Les Grands Charrons) 2017은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의 꼬뜨 도르(Côte d'Or)에 있는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 지역의 뫼르소(Meursault) AOC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든 마을(Communales)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부르고뉴 꼬뜨 뒤 론의 와인 생산자 뱅상 지라르뎅(Vincent Girardin)은 19세에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포도밭 2헥타르로 시작한 천재 와인 생산자입니다. 전 세계의 와인 평론가들이 그의 와인을 격찬했죠. 레드 와인도 잘 만들지만, 화이트 와인에서 특히 뛰어난 솜씨를 보여줬습니다. 그의 노력으로 날로..

[프랑스] 노란 사과와 복숭아, 그리고 생아몬드의 풍미 - Château Loupiac Gaudiet 2016

샤토 로피악-고디에(Château Loupiac-Gaudiet) 2016은 프랑스 보르도(Bordeaux)의 루피악(Loupiac) AOC에서 재배한 쎄미용(Sémillon) 90%에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10%를 넣어서 만든 스위트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지 루피악은 까디약(Cadillac)과 상트-크루아-뒤-몽(Ste-Croix-du-Mont)와 함께 프르미에 꼬트 드 보르도(Premières Côtes de Bordeaux)를 이루는 곳입니다. 가론강(Garonne River) 우안에 있으며 강을 두고 쏘테른(Sauternes)과 바르삭(Barsac)을 마주 보고 있는 루피악은 일조량이 많고 토양은 진흙과 석회질로 이뤄져 스위트 와인을 생산하기에 아주 알맞습니다. 특..

[프랑스] 안정된 후엔 어떤 맛과 향을 보여줄지? - Les Charmes Dompierre 2016

레 샤름 돔피에르(Les Charmes Dompierre) 2016은 프랑스 보르도(Bordeaux)의 메독(Medoc) AOC에서 재배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85%에 메를로(Merlot) 15%를 넣어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보르도 빈티지 2015 vs 2016 프랑스 보르도 좌안 지역의 레드 와인은 2015년과 2016년이 나란히 그레이트 빈티지였습니다. 와인들은 균형과 구조가 좋았고, 맛과 향도 뛰어났죠. 그러나 탄닌의 기운과 장기 숙성력은 2016년이 더 뛰어났습니다. 재작년과 작년에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열렸던 보르도 그랑 크뤼 시음회에서 이를 잘 느낄 수 있었죠. 2015 빈티지는 시음했을 때 탄닌이 마실 만큼 익었지만, 2016 빈티지는 강건..

[프랑스] 잘 숙성된 보르도 우안 와인의 향과 맛을 보여주는 - Château Sergant 2007

샤토 세르강(Château Sergant) 2007은 프랑스 보르도(Bordeaux)의 라랑-드-뽀므롤(Lalande-de-Pomerol) AOC에서 재배한 메를로(Merlot) 88%에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12%를 넣어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샤토 세르강의 소유주인 밀라드 컴퍼니는 1938년에 설립한 가족 경영 보르도 와인 회사입니다. 보르도에 여러 샤토를 소유하고 와인을 생산하며, 우안 지역 와인들의 네고시앙 역할도 하고 있죠. 현재 샤토 리오나(Chateau Lyonnat)의 뀌베 이모션(Cuvee Emotion)이 프랑스와 세계 미디어계에서 리부른(Libourne) 지역을 대표하는 와인으로 꼽힐 만큼 고품질 와인을 생산합니다. 밀라드 컴퍼니의 역..

[프랑스] 더 좋은 와인을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 샤토 라퐁-로셰(Chateau Lafon-Rochet)

1. 샤토 라퐁-로셰 샤토 라퐁-로셰는 프랑스 보르도의 쌩-테스테프(Saint-Estèphe) 마을에 있는 와이너리입니다. 1855년에 1855 보르도 와인 공식 등급(Bordeaux Wine Official Classification of 1855)의 4등급(Quatrièmes Crus) 와인으로 지정되었죠. 샤토의 포도밭 면적은 45헥타르이며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메를로(Merlot),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쁘띠 베르도(Petit Verdot)를 재배합니다. 현재 샤토 라퐁-로셰는 코냑 무역으로 큰돈을 번 테스롱(Tesseron) 가문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테스롱 가문은 샤토 퐁테-까네(Château Pontet-Canet)도 갖고 있죠. [프랑..

와인/와이너리 2020.01.01

[프랑스] "품질 좋고 우아하며 오크를 쓰지 않은 테이블 와인" - Château de Montfaucon Cotes du Rhone 2015

샤토 드 몽푸콩 꼬뜨 뒤 론(Château de Montfaucon Côtes du Rhône) 2015는 프랑스 남부 론(Southern Rhone)의 꼬뜨 뒤 론 AOC에서 재배한 그르나슈(Grenache) 50%에 시라(Syrah) 20%, 까리냥(Carignan) 15%, 쌩소(Cinsault) 10%, 쿠누아즈(Counoise) 5%를 넣어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와 와인 양조 샤토 드 몽푸콩의 역사는 1420년에 몽푸콩 성에서 프랑스 국왕으로부터 남작 작위를 받은 루던(Laudun)이 와인을 만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와이너리는 1829년에 파리에서 와인을 팔았던 바론 루이에서 비롯된 거라고 합니다. 샤토 드 몽푸콩은 1936년에 새 양조장을 만들었지만, 숙성은 ..

[프랑스] "나는 메독이다." - Petit Manou 2016

쁘띠 마누(Petit Manou) 2016은 프랑스의 보르도(Bordeaux)에 있는 메독(Médoc) AOC에서 재배한 메를로(Merlot) 포도 75%에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25%를 넣어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와인 중에는 생산지의 특성이 뚜렷하게 나오는 와인이 있습니다. 와인의 향과 맛으로 어느 지역에서 만든 와인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와인들이죠. "새콤한 체리(Sour Cherry)" 맛이 가득한 프린치페 코르시니 르 꼬르티 까인티 끌라시코(Principe Corsini Le Corti Chianti Classico) DOCG나, 왜 꽁드리유(Condrieu) 와인이 비싸게 팔리는지 알게 해주는 이.기갈 꽁드리유 라 도리안느(E.Guigal ..

[프랑스] 부르고뉴 > 꼬뜨 도르 > 꼬뜨 드 뉘(Côte de Nuit) > 뉘-쌩-조르쥬(Nuits-St-Georges)

1. 뉘-쌩-조르쥬 AOC의 포도밭 뉘-쌩-조르쥬는 프랑스 부르고뉴의 꼬뜨 드 뉘(Côte de Nuits) 지역에 있는 와인 생산지입니다. 이곳에는 뉘-쌩-조르쥬와 프르모-프리시(Premeaux-Prissey) 두 마을이 있지만, 두 마을에서 생산하는 와인은 모두 "Nuits-St-Georges"라는 지역 명칭이 레이블에 붙습니다. 때때로 "St-Georges" 부분을 빼고 간단하게 "Nuits"라고만 적는 일도 있다는데, 레이블에 이렇게 표기한 와인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마을 이름의 일부인 "Nuis"는 호두를 뜻하는 라틴어인 "Nutium"에서 온 것입니다. 뉘-쌩-조르쥬에서는 최고 등급의 부르고뉴 와인인 그랑 크뤼 와인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랑 크뤼로 인정받을 만큼 좋은 포도밭이 없기 때문입니..

[프랑스] 루싼 100%로 만든 와인의 맛과 향은? - Domaine des 3 Cellier Chateauneuf-du-Pape Blanc Insolente 2013

도멘 데 3 셀리에(Domaine des 3 Cellier)의 샤토네프 뒤 빠프 블랑 앙솔렁트(Chateauneuf-du-Pape Blanc Insolente) 2013은 프랑스 남부 론(Southern Rhone)의 샤토네프 뒤 빠프(Chateauneuf du Pape) AOC에서 루싼(Roussane) 포도만 사용해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와 와인 도멘 데 3 셀리에는 2007년에 마르소(Marceau)가 은퇴하며 포도밭을 루도빅(Ludovic)과 줄리앙(Julien), 베노아(Benoit) 삼 형제와 루도빅의 아내인 나탈리(Nathalie)에게 물려주면서 시작된 와인 생산자입니다. 셀리에 가문의 8대손인 세 사람이 2007년 8월 1일 도멘 데 3 셀리에의 문을 열고 와인을 만들..

[프랑스] 주변에서 파는 음식과 함께 가볍고 즐겁게 - Le Pere Guillot Coteaux Bourguignons 2017

르 뻬레 귀요 꼬또 부르기뇽(Le Pere Guillot Coteaux Bourguignons) 2017은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 AOP에서 재배한 가메(Gamay)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꼬또 부르기뇽 11월은 가메 와인의 달입니다. 세째주 목요일에 전 세계 와인 매장에 신년 보졸레 누보(Beaujolais Nouveau)가 나오기 때문이죠. 보졸레 누보 덕분에 가메 품종이 많이 알려졌지만, 한편으로 가메 와인은 보졸레 누보처럼 "딸기 사탕 향 뿜뿜한 가벼운 와인!"이라는 선입견도 심어졌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누보 말고 가메로 만드는 다른 와인들, 보졸레 빌라쥬(Beaujolais Villages)라든가 보졸레 10 크뤼(Crus) 같은 것들은 국내 소비자에게 아직 ..

[프랑스] 메독 와인에서 뽀므롤의 느낌을 받다 - Les Charmes Dompierre 2015

레 샤름 돔피에르(Les Charmes Dompierre) 2015는 프랑스 보르도(Bordeaux)의 메독(Medoc) AOC에서 재배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메를로(Merlot)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와인 중에는 떼루아나 사용한 포도의 특성을 벗어나 뜻밖의 맛과 향을 보여주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와인을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하면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나중에 생산지를 알게 되었을 때 깜짝 놀라곤 하죠. 이번에 마신 레 샤름 돔피에르 2015도 그런 와인이었습니다. 블라인드로 마셨다면 메를로가 많이 들어간 뽀므롤(Pomerol)으로 착각했을 수도 있었죠. 와인 생산자인 미셸 아롤디(Michel Aroldi)는 1959년에 보르도 우안의 중심 도시인 리..

[프랑스] 붉은 과일의 새콤한 맛이 하나 가득 - Domaine Vincent Girardin Bourgogne Les Vieilles Vignes 2015

도멘 뱅상 지라르뎅(Domaine Vincent Girardin)의 부르고뉴 레 비에이 비뉴 루즈(Bourgogne Les Vieilles Vignes) 2015는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 AOC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Pinot Noir) 포도로 만든 부르고뉴 지역(Régionales) 등급의 AOC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1980년에 설립한 도멘 뱅상 지라르뎅은 비교적 역사가 짧습니다. 상트네(Santenay)에서 와인을 생산하는 집안의 막내였던 뱅상 지라르뎅은 19세에 아버지에게서 포도밭 2헥타르를 물려받은 후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죠. 어려서부터 포도밭 일에 열정을 갖고 포도의 잠재력을 존중했던 뱅상 지라르뎅의 와인은 곧 전 세계의 와인 평론가들로부터 인정받았고, 뱅상은 꼬뜨 ..

[프랑스] 오랜 세월이 지났어도 여전히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모습 - Château Pape Clement Blanc 1977

샤토 빠프 클레망 블랑(Château Pape Clement Blanc) 1977은 프랑스 보르도(Bordeaux)의 페싹-레오냥(Pessac-Léognan) AOC에서 재배한 쎄미용(Sémillon) 포도 48.5%에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44.5%, 소비뇽 그리(Sauvignon Gris) 5.5%, 무스까델(Muscadelle) 1.5%를 넣어서 만든 그라브 그랑 크뤼 클라쎄(Grand Cru Classé de Graves) 등급의 AOC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샤토 빠프 클레망 대주교이면서 보르도의 주요 지주였던 베르트랑 드 고트가 1306년 교황 클레망 5세로 등극하면서 이름이 붙은 샤토 빠프 클레망은 보르도에서 가장 오래된 샤토 중 하나입니다. 2006년에 700번째 빈..

[프랑스] 보르도 와인 양조용 포도와 새로 공인된 일곱 가지 포도

프랑스에서 와인 등급을 제대로 받으려면 지역과 품질에 대한 국립연구소(Institut national de l'origine et de la qualité, 이전의 INAO(the Institut National des Appellations d'Origine, 전국원산지명칭협회)가 생산지별로 허가한 포도만 사용해서 와인을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보르도에서 시라(Syrah)로 와인을 만들면 아무리 잘 만들고 평론가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더라도 최고 등급인 AOP(Appellation d’Origine Protegee, 예전의 AOC) 등급을 받을 수 없죠. 한 단계 아래인 IGP(Indication Geographique Protegee, 예전의 Vin de Pays) 등급이 됩니다. 보르도에서 A..

[프랑스] 오랜 역사를 가진 포도밭에서 나오는 강건한 메독 와인 - Château Blaignan 2015

샤토 블래냥(Château Blaignan) 2015는 프랑스 보르도(Bordeaux)의 메독(Médoc) AOC에서 재배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50%에 메를로(Merlot) 41%와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9%를 넣어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샤토 블래냥 메독 북부에 97 헥타르의 포도밭을 가진 샤토 블래냥은 14세기부터 포도를 재배했습니다. 중세에는 이곳의 땅과 장원을 소유한 귀족 가문의 이름을 딴 블래냥 성채가 있었지만, 오늘날엔 블래냥의 오래된 마을에 있는 교회 옆 폐허를 제외하곤 흔적을 찾을 수 없습니다. 17세기에 보르도에 정착한 네덜란드 개신교도인 삐에르 메르만(Pierre Merman)은 프랑스 대혁명 후에 샤토 블래냥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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