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688

[프랑스] 뉘-생-죠르쥬의 떼루아를 잘 아는 - 도멘 쟝 쇼브네(Domaine Jean Chauvenet)

1. 도멘 쟝 쇼브네 도멘 쟝 쇼브네는 프랑스 부르고뉴 꼬뜨 드 뉘(Cote de nuit)의 뉘-생-죠르쥬(Nuits-St-Georges)에 있는 와인 생산자입니다. '도멘(Domaine)'은 자기 밭에서 수확한 포도로 와인을 만드는 생산자를 뜻하죠. 쇼브네 가문은 1680년부터 뉘-생-죠르쥬에서 와인 생산에 종사해왔습니다. 오랫동안 와인을 만들어 왔지만, 가문의 이름을 건 와인을 생산하진 못했는데, 1969년에 쟝 쇼브네가 도멘을 설립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건 와인을 내놓게 되었죠. 1994년에 쟝이 은퇴한 후에는 사위인 크리스토프 드라(Christophe Drag)가 도멘을 맡아서 경영하고 있습니다. 2. 도멘 쟝 쇼브네의 포도밭 도멘 쟝 쇼브네가 소유한 포도밭의 면적은 총 9.5헥타르이며 이 중 7..

와인/와이너리 2018.03.10

[프랑스] 16년의 세월이 지났어도 아직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엔 이른 - Maison M. Chapoutier Ermitage L’ermite 2001

메죵 엠 샤뿌띠에(Maison M. Chapoutier)가 북부 론(Northern Rhone)의 에르미따지(Ermitage) AOC에서 재배한 시라(Syrah) 포도로 만드는 에르미따지 레르미떼(Ermitage L’ermite) 2001은 알코올 발효 후 압착하지 않고 흘러나온 프리 런 주스(free run juice)만 사용했습니다. 새 오크통과 중고 오크통을 사용해서 18~20개월간 숙성했습니다. 1. 메죵 엠 샤뿌띠에 메죵 엠 샤뿌띠에는 1808년에 설립된 꼬뜨 뒤 론의 와인 명가(名家)로 론 지역의 탱-레르미따지에 있습니다. 론 지역 전체에서 와인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레드와 화이트 에르미따지 와인 중 최고의 품질을 자랑합니다. 꼬뜨 뒤 론의 와인 생산자 중 자가 소유의 포도원이 가장 많은 와이..

[프랑스] 본-로마네의 1등급 밭에서 나온 걸작 피노 누아 와인 - Domaine Michel Gros Vosne Romanee 1er Cru Clos des Reas Monopole 2012

도멘 미쉘 그로 본-로마네 프르미에 크뤼 끌로 데 레아 모노폴(Domaine Michel Gros Vosne-Romanee 1er Cru Clos des Reas Monopole) 2012는 도멘 미쉘 그로가 독점소유(Monopole)한 본-로마네 AOC의 1등급 포도밭인 끌로 데 레아에서 수확한 피노 누아(Pinot Noir)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본-로마네(Vosne-Romanee) 부르고뉴 꼬뜨 드 뉘(Côte de Nuits)에 있는 본-로마네 AOC는 부르고뉴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생산지라 말할 수 있습니다. 지역 내에 부르고뉴를 대표하는 6개의 위대한 그랑 크뤼(Grand Crus) 밭이 있고, 그랑 크뤼에 못지않은 15개의 프르미에 크뤼 밭이 있습니다. "부르고뉴의 위대한 도멘..

[프랑스] 말린 포도에서 나오는 오묘한 맛과 향 - Domaine Philippe Vandelle Vin de Paille 2010

도멘 필립 반델 뱅 드 빠이으(Domaine Philippe Vandelle Vin de Paille) 2010은 프랑스 서부의 쥐라(Jura) 지방에서 전통 와인을 양조하는 필립 반델이 생산하는 뱅 드 빠이으라는 스트로 와인(Straw wine)입니다. 1. 스트로 와인 스트로 와인, 또는 건포도 와인은 말려서 포도즙이 농축된 포도로 만듭니다. 수분을 제거하고 당분이 농축된 포도즙을 쓴다는 점에선 아이스 와인(Ice wine)과 비슷하지만, 따뜻한 지역에서 만들기 좋은 방식입니다. 전통적으로 밀짚으로 만든 깔개 위에 포도송이를 올려놓고 햇빛에 말리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덮개를 씌우거나, 지붕 위에서 말리거나, 밀짚 대신 현대적인 선반을 사용합니다. 수확하지 않고 포도나무에서 충분히 말린 후에 딴 포도로..

[프랑스] 차세대 샤토네프 뒤 빠프의 신성에서 만든 - Clos Saint Jean Chateauneuf du Pape 2010

끌로 생 장(Clos Saint Jean)의 샤토네프 뒤 빠프 루주(Chateauneuf du Pape Rouge) 2010은 프랑스 남부 론의 샤토네프 뒤 빠프 AOC에서 재배한 여러 포도를 사용해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샤토네프 뒤 빠프 샤토네프 뒤 빠프는 아비뇽의 유수 동안 아비뇽에 머물렀던 교황들의 지시로 탄생한 와인입니다. 교황이 아비뇽으로 이주하면서 교황을 따라 대규모의 사제단이 옮겨왔습니다. 당시 사제단은 부르고뉴의 뛰어난 와인에 흠뻑 빠져 있었죠. 고급 와인을 원하는 사제단의 욕구를 진정시키고 부르고뉴 와인 못지않지만 값은 좀 더 싼 와인을 공급하려고 아비뇽의 교황들은 근방에 포도를 심고 와인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요하네스 22세(Johannes XXII)는 특히 이런 생각이 강해서..

[프랑스] 향은 라즈베리 맛은 크랜베리 - Chambolle-Musigny Domaine Perrot Minot 2008

도멘 페로 미노(Domaine Perrot Minot)의 샹볼-뮈지니(Chambolle-Musigny) 2008은 부르고뉴 꼬뜨 드 뉘(Cote de nuits)에 있는 샹볼-뮈지니 AOC의 포도밭에서 기른 피노 누아(Pinot Noir)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샹볼-뮈지니 샹볼-뮈지니는 마을 안에 그랑 크뤼 포도밭인 뮈지니(Musigny)와 본 마르(Bonnes Mares)가 있습니다. 이 두 밭은 비록 샹볼-뮈지니 마을에 있지만 독자적인 AOC로 분류되어 와인 레이블에 포도밭의 이름이 붙습니다. 그랑 크뤼 다음 가는 프르미에 크뤼 포도밭은 25개가 있습니다. 프르미에 크뤼 밭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신의 물방울에도 나왔던 "레 자무레즈(Les Amoureuses)"와 "레 샤름(Les ..

[프랑스] 잔에서 피어오르는 변화무쌍한 향 - Domaine Drouhin Laroze Gevrey-Chambertin 2008

도멘 드루앵 라로즈(Domaine Drouhin Laroze)의 쥬브레-샹베르땅(Gevrey-Chambertin) 2008은 꼬뜨 드 뉘(Cotes de Nuits)의 쥬브레-샹베르땅 마을에 있는 총 4헥타르에 달하는 8개 구획(parcel)의 피노 누아(Pinot Noir) 포도를 모아서 만든 마을(Communales)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쥬브레-샹베르땅 쥬브레-샹베르땅은 프랑스 부르고뉴의 꼬뜨 드 뉘에 있는 와인 생산지입니다. 행정구역상 쥬브레 샹베르땅 마을과 브로숑(Brochon) 마을이 이 생산지에 속하죠. 꼬뜨 드 뉘의 다른 부르고뉴 마을이 그렇듯 이곳에서도 피노 누아를 주로 사용한 레드 와인을 생산합니다. 쥬브레-샹베르땅의 지형은 포도를 키우기에 좋습니다. 그래서 쥬브레-샹베르땅의 ..

[프랑스] 우아하고 강건한, 그러나 마시기엔 아직 너무 이른 - Domaine Georges Roumier Bonnes-Mares Grand Cru 2007

도멘 죠르쥬 뤼미에르(Domaine Georges Roumier)의 본-마르 그랑 크뤼(Bonnes-Mares Grand Cru) 2007은 그랑 크뤼 포도밭인 본-마르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Pinot Noir) 포도로 만든 그랑 크뤼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본-마르(Bonnes-Mares) 본-마르는 프랑스 부르고뉴 꼬뜨 드 뉘(Côte de Nuits)에 있는 그랑 크뤼 포도밭으로 피노 누아로 만드는 레드 와인만 생산합니다. 샹볼-뮈지니(Chambolle-Musigny)와 모레-생-드니(Morey-Saint-Denis) 사이에 있고, 1936년에 그랑 크뤼 AOC로 지정되었습니다. 동쪽으로는 "그랑 크뤼의 길(Route des Grands Crus)"과 닿아있고, 북쪽으로는 그랑 크뤼 포도밭인..

[프랑스] 긴 세월을 거치며 이제는 저물어가는 - Chateau Gruaud-Larose 1999

프랑스 보르도의 생-줄리앙(Saint-Julien) 마을에 있는 샤토 그뤼오 라로즈(Chateau Gruaud-Larose)는 1855년 보르도 와인 공식 등급 분류(Bordeaux Wine Official Classification of 1855)에서 2등급으로 선정된 그랑 크뤼 등급(Grand Cru Classe) 와인입니다. 1. 샤토 그뤼오-라로즈 샤토 그뤼오-라로즈는 보르도의 다른 그랑 크뤼 샤토와 비교해서 역사가 짧은 편입니다. 1725년에 설립되었고 기사 작위를 가진 조제프 스타니슬라스 그뤼오(Joseph Stanislas Gruaud)와 관련이 있습니다. 처음엔 퐁드-베두(Fond-Bedeau)라고 불렀고 두 명의 그뤼오가 관리했습니다. 한 명은 사제였고, 다른 한 명은 치안 판사였죠. 그..

[프랑스] 야밤에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서 홀짝입시다! - Champagne Taittinger Nocturne Sec NV

떼땅져 녹턴(Taittinger Nocturne)은 떼땅져 샴페인 하우스에서 피노 누아(Pinot Noir)와 피노 므니에(Pinot Meunier)를 60%, 샤르도네(Chardonnay)를 40% 섞어서 만드는 샴페인으로 살짝 단맛이 납니다. 1. 떼땅져(Taittinger) 떼땅져는 자끄 푸르노(Jacques Fourneaux)가 1734년에 설립한 샴페인 하우스입니다. 그는 그곳에서 가장 훌륭한 포도밭을 소유한 베네딕틴 수도원(Benedictine Abbeys)과 함께 일했죠. 오랜 세월이 흘러 1932년에 피에르 떼땅져(Pierre Taittinger)는 포레스트-포르누(Forest-Fourneaux) 회사로부터 샤토 드 라 마르께트리(Ch. de la Marquetterie)를 사들인 후 떼땅..

[프랑스] "파이퍼 한 잔으로 아침을 시작해요." - Champagne Piper Heidsieck Rare 2002

샴페인 파이퍼 하이직 레어(Champagne Piper Heidsieck Rare)는 파이퍼 하이직(Piper Heidsieck) 샴페인 하우스의 플래그 쉽(Flag Ship), 또는 아이콘(Icon) 샴페인입니다. 샤르도네(Chardonnay)와 피노 누아(Pinot Noir)를 7:3으로 사용해서 만듭니다. 1. 파이퍼 하이직 나는 샤넬 넘버 5를 입고 잠이 들고, 파이퍼 하이직 한 잔으로 아침을 시작해요. 라고 마릴린 먼로는 말했습니다. 이로 인해 샤넬 넘버 5는 향수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 입에도 회자되었고 파이퍼 하이직도 특별한 샴페인으로 알려지게 되었죠. 비단 마릴린 먼로의 말이 없었더라도 파이퍼 하이직은 긴 역사 동안 훌륭한 맛과 향을 지닌 샴페인으로 많은 와인 애호가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

[프랑스] 노란 사과와 청포도 향이 느껴지는 몽-페라의 연인 - Les Amants de Mont-Perat Blanc 2010

레 자망 드 몽페라 블랑(Les Amants de Mont-Perat Blanc)은 샤토 몽-페라(Chateau Mont-Pérat)의 세컨드 화이트 와인입니다. 프랑스어로 "몽-페라의 연인들"이라는 뜻이죠. 샤토 몽-페라보다 저렴하며 오래 숙성시키지 않고 바로 마셔도 충분히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1. 샤토 몽-페라 샤토 몽-페라는 프르미에르 꼬뜨 드 보르도(Premieres Cotes de Bordeaux) AOC 지역에 있습니다. 포도밭은 가론(Garonne) 강 우안에 있고, 그라브(Graves)의 건너편입니다. 레드 와인과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죠. 샤토 몽-페라는 오랫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1864년에 보르도 와인 사전인 페레(Feret)의 두 번째 판에서 언급되었고, 훨씬 ..

[프랑스] 세 그루 노간주 나무의 꽃향기를 맡을 수 있을까? - Domaine Latour-Giraud Meursault 1er Cru Genevrieres 2008

도멘 라투르-지로(Domaine Latour-Giraud)의 뫼르쏘 프르미에 크뤼 제네브리에(Meursault 1er Cru Genevrieres) 2008는 뫼르쏘(Meursault) AOC의 남쪽에 있는 1등급 포도밭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도멘 라투르-지로 17세기 후반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도멘 라투르-지로의 역사는 3백 년이 넘습니다. 도멘의 유명한 선조로는 1680년에 태어난 라투르-부와요(Latour-Boillot)가 있죠. 프랑스 대혁명 중에 활동한 라투르-부와요의 손자인 장 라투르-부와요를 통해서 도멘 라투르-지로의 존재가 드러납니다. 부르고뉴 꼬뜨 도르(Cote d'Or)에 오랫동안 자리 잡았던 지로 가문은 1845년경에 뫼르쏘 병원..

[프랑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교황의 와인 - Tesco Chateauneuf du Pape 2012

테스코 샤토네프 뒤 빠프(Tesco Chateauneuf du Pape) 2012는 영국 체슌트(Cheshunt)에 본사를 둔 국제적인 식료품&잡화 소매유통업체인 테스코(Tesco)가 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유통하는 레드 와인으로 프랑스 남부 론(Rhone)의 최고급 와인 생산지인 샤토네프 뒤 빠프 지역의 포도로 만들었습니다. 1. 샤토네프 뒤 빠프 14세기 초반 로마 가톨릭이 대분열을 겪으면서 두 명의 교황이 탄생했습니다. 그 결과 두 명 중 한 명은 로마에 남고, 다른 한 명은 프랑스 왕 필리프 4세의 권유를 빙자한 압박으로 프랑스 론 지역의 남부에 있는 아비뇽(Avignon)에 거처를 마련했습니다. 이것을 "아비뇽의 유수(Avignon papacy)"라고 하며 중세 교황권의 몰락을 보여주는 상징적..

[프랑스] 쥐라(Jura)

1. 지역적 특성 1) 지리 및 기후 쥐라는 프랑스 동쪽의 부르고뉴와 스위스 사이에 있으며, 부르고뉴나 스위스와 비슷한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합니다. 대륙성 기후 지대로 날씨는 부르고뉴와 비슷하지만, 겨울에 더 춥습니다. 쥐라의 와인 생산자들은 서늘한 날씨에 포도가 덜 익는 것을 우려해서 가능한 수확을 늦추곤 합니다. 보통 10월 말까지 늦추죠. 그래서 가을 서리의 피해를 줄이려고 포도나무의 수형(樹形)은 기요(Guyot) 방식을 씁니다. 2) 토양 포도밭은 대부분 쥐라 산맥과 브레스(Bresse) 평원 사이에 있으며, 고도는 해발 250~400m 정도입니다. 토양은 점토(clay)와 석회암이 섞여 있는데, 고지대로 갈수록 석회암 비율이 높습니다. 석회암 석은 쥐라 전역에 퍼져있죠. 포도밭엔 급경사 지대가..

[레이블] 레이블 읽기 - 프랑스 발 드 루아르 와인

이번엔 루아르 지역의 와인 레이블을 알아보겠습니다. 레이블에 들어가는 정보는 프랑스의 다른 지역과 비슷하지만, 루아르만의 독특한 정보가 있습니다. ① Domaine de la Tourmaline : 도멘 드 라 투르마린느. 와인 이름입니다. 와인 생산자의 이름이 아닙니다. ② 2016 : 빈티지입니다. ③ Muscadet Sèvre et Maine Appellation Muscadet Sèvre et Maine Contrôlée : 뮈스까데 세브르 에 멘느. 지역 명칭입니다. 낭트시 남쪽에 있으며 이 지역의 좋은 포도밭이 몰려 있는 곳입니다. 믈롱 드 부르고뉴로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인 뮈스까데를 생산합니다. ④ Sur Lie :쉬르 리. ‘(이스트) 찌꺼기에’ 또는 ‘(술)지게미에’라는 뜻으로 알코올 발..

[프랑스] 발레 드 라 루아르(Valle de la Loire)

1. 지역적 특성 1) 지리 ① 파리 서남쪽에 있으며 약 1070km에 이르는 루아르강(Loire River) 연안의 와인 산지입니다. ② 긴 강을 따라 생산지가 퍼져 있어서 와인 종류가 다양합니다. ③ 대서양의 영향을 받는 해안성 온대 기후 지역으로 겨울에는 온화하고 여름에도 무덥지 않습니다. 일조량도 항상 풍부하고 강수량도 일정하죠. ④ 하류의 낭트(Nantes) 주변은 바다와 루아르강 영향으로 온화하고 습도가 높지만, 내륙으로 갈수록 대륙성 기후가 되어 겨울이면 춥고 사나워집니다. ⑤ 지역의 고도는 동쪽이 높고 서쪽이 낮습니다. 2) 토양 ① 토양은 종류가 다양합니다. ② 백악질의 진흙이 일반적이지만 바위산과 자갈 토양이 있는가 하면 모래와 찰흙-석회질의 토양도 있습니다. 2. 재배하는 포도 품종 ..

[프랑스] 알자스(Alsace)

1. 지역적 특성 1) 지리 서쪽의 보쥬(Vosges) 산맥이 서쪽에서 불어오는 습기 찬 바람을 막아줘 알자스 일대를 매우 건조하게 만듭니다. 이로 인해 알자스의 연간 강수량 500밀리에 그치지만, 대신 일조량은 1800시간에 달해서 포도 재배에 유리하죠. 여름은 덥고 길지만, 가을은 건조합니다. 동쪽의 독일은 알자스 지방에 많은 문화적 영향을 줬습니다. 플루트 형태의 알자스 와인 병은 독일과 비슷하며, 규정에 따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레이블에 품종을 표기하는 것도 독일과 같고 재배하는 포도도 독일에서 키우는 품종과 같은 것이 많습니다. 2) 토양 평야 지역은 라인강에 의해 토양이 쌓인 충적토지대입니다. 언덕 쪽의 토양은 화강암, 석회석, 모래, 진흙, 양토, 화산토 등으로 이뤄졌습니다. 복잡한..

[프랑스] 남부 프랑스(Sud de France) & 프로방스(Provence)

1. 남부 프랑스 ? 랑그독-루시용? 남부 프랑스는 원래 랑그독-루시용(Languedoc-Roussillon) 지역이지만, 인지도가 낮고 외국인이 기억하기 힘든 이름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었습니다. 2006년 2월 몽펠리에(Montpellier)에서 열린 제7회 비니수드(VINISUD) 2006 박람회에서 당시 랑그독-루시용의 지방청장인 조르주 프레슈(Georges Freche)는 랑그독-루시용 지역에서 판매하는 모든 농수산물 및 와인을 대상으로 ‘남부 프랑스(Sud de France)’라는 명칭을 쓰도록 했습니다. 이것은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랑그독-루시용 지방에서 생산하는 모든 농수산물과 와인을 적극적으로 판매 촉진하고 홍보하기 위해서였죠. 2. 남부 프랑스의 지역 특성 “중동에 석유가 있다..

[프랑스] 남부 론 계곡(Southern Rhone Valley)

1. 북부 론 vs 남부 론 개요 1) 면적 : 적다 vs 넓다 2) 경사 : 급경사 vs 상대적으로 완만 3) 품종 : 레드 1, 화이트 3 vs 그르나슈(Grenache) 외 26종 4) 블렌딩 : 단일, 또는 약간 혼합 vs 최소 2개 이상의 품종으로 다양하게 혼합 2. 지리적 요소 1) 알프스 산맥에서 발원해 지중해로 흐르는 론강 하류의 비교적 평평한 언덕 위에 포도밭이 있습니다. 2) 북부보다 덥고 건조해서 그르나슈 재배에 적합합니다. 3) 모래와 백악질로 이뤄진 거친 토양 위에 갈레(galets)라는 호박돌이 깔렸습니다. 이 돌은 낮에 태양열을 축적했다가 밤이 되면 열을 뿜어내 포도송이의 성장을 돕습니다. 4) 대륙성 기후에 가까워 겨울에 춥고 다습한 북부 론과 달리 남부 론은 지중해성 기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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