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생산자 129

[한국] '마주 앉'아서 즐긴다 - 마주앙(Majuang)

1. 마주앙의 역사 국산 와인의 대표 브랜드인 마주앙(Majuang)은 1977년에 OB맥주를 생산하는 동양맥주에서 만들었습니다. 마주앙이란 이름은 얼핏 들으면 프랑스어처럼 들리지만 "'마주 앉'아서 즐긴다"라는 뜻의 순우리말을 조금 바꿔서 지은 것이랍니다. 맥주 회사에서 와인을 만든 것은 1974년에 정부에서 시행한 "국민주개발정책"과 관련이 깊습니다. 당시 정부에서 "국민주개발정책"을 내놓은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날로 발전하는 한국에 찾아오는 외국 손님을 접대할 때 쓸만한 마땅한 국산주가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술이라고는 막걸리와 소주, 맥주 정도였고 고급술은 일본식 청주밖에 없었습니다. 귀빈이 왔을 때 소주나 맥주 같은 싸구려 술을 대접할 수도 없고 일본식 청주를 접대에 쓸 수도 없었..

와인/와이너리 2018.04.01

[프랑스] 뽀므롤과 쌩-테밀리옹 와인의 아버지 - 장-피에르 무엑스(Jean-Pierre Moueix)

1. 장-피에르 무엑스(Jean-Pierre Moueix) 에따블리스망 장-피에르 무엑스(Etablissements Jean-Pierre Moueix), 줄여서 JP 무엑스(JP Moueix)는 장-피에르 무엑스(Jean-Pierre Moueix)가 1937년에 설립한 보르도 네고시앙입니다. 본사는 보르도 우안에 있는 리부른(Libourne) 마을의 꿰 뒤 프리우라(Quai du Priourat)에 있으며 근처에 보르도의 유명한 와인 생산지인 쌩-테밀리옹과 뽀므롤이 있죠. JP 무엑스는 쌩-테밀리옹과 뽀므롤 뿐만 아니라 보르도 우안의 수많은 샤토에서 생산하는 와인을 유통합니다. 물론 회사의 포도밭에서 재배한 포도로 만드는 독자적인 와인 포트폴리오도 갖췄죠. 장-피에르 무엑스는 "뽀므롤(Pomerol)과 ..

와인/와이너리 2018.04.01

[프랑스] 4대째 이어진 샤블리 와인 생산자 - 도멘 보꼬레 에 피스(Domaine Vocoret & Fils)

도멘 보꼬레 에 피스(Domaine Vocoret & Fils)는 디종(Dijon)과 파리(Paris)의 중간에 있는 샤블리(Chablis) 지역의 오세르(Auxerre) 마을 근처에 있습니다. 명칭에 아들을 뜻하는 "Fils"가 들어간 거로 알 수 있듯이 부자가 함께 도멘을 운영하죠. 보꼬레 가문은 오세르에서 4대에 걸쳐 와인을 생산해왔습니다. 포도밭은 진흙과 회백색의 연토질 석회암이 뒤섞인 언덕 위에 있으며 전체 면적은 약 50헥타르 정도입니다. 이 포도밭에서 수확한 샤르도네(Chardonnay)로 와인을 만들죠. 보꼬레 에 피스의 와인은 여전히 전통 방식으로 생산하며, 오로지 양조장 안에서만 병에 담깁니다. 뛰어난 품질 덕분에 보꼬레 에 피스의 와인은 전 세계로 수출됩니다. 보꼬레 에 피스에서 생산..

와인/와이너리 2018.04.01

[프랑스] 세계 최대 최고의 샴페인 하우스 - 모에 & 샹동(Moet & Chandon)

1. 모에 & 샹동 샴페인 하우스 모에 & 샹동(Moet & Chandon)은 루이 비통 모에 헤네시(LVMH) 그룹에 속한 샴페인 하우스입니다. 루이 비통 모에 헤네시 그룹은 이름만으로도 알 수 있듯 패션 명품 회사인 루이 비통과 모에 & 샹동 샴페인, 헤네시 꼬냑 세 회사가 합쳐져서 탄생한 그룹이죠. 모에 & 샹동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샴페인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미드팬들에게 인기 높았던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에서 PPL(상품, 브랜드 노출을 통한 간접 광고)을 통해 많이 알려졌습니다. 2. 모에 & 샹동의 역사 1743년 클로드 모에(Claude Moet)가 샴페인 하우스를 건설하면서 모에 & 샹동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최초의 이름은 메종 모에(Maison M..

와인/와이너리 2018.03.30

[이탈리아] 탐험가 죠반니 디 베라짜노를 기리며 - 까스텔로 디 베라짜노(Castello di Verrazzano)

1. 까스텔로 디 베라짜노 까스텔로 디 베라짜노는 끼안티 끌라시코(Chianti Classico)의 중심지인 그레베(Greve)에 있습니다. 이름의 뜻은 "베라짜노의 성"으로 프랑스 왕가에 봉사하며 북아메리카 일대를 탐사한 이탈리아 출신 탐험가 "죠반니 디 베라짜노(Giovanni di Verrazzano)"의 이름을 딴 것이죠. 죠반니 디 베라짜노의 고향은 이탈리아 피렌체시 남부의 발 디 그레베(Val di Greve)로 알려졌으며, 그곳에서 삐에로 안드레아 디 베르나르도 다 베라짜노(Piero Andrea di Bernardo da Verrazzano)와 피아메타 까펠리(Fiametta Capelli)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베라짜노가 프랑스 리용(Lyon)에서 알레산드로 디 바르톨로메오 다 ..

와인/와이너리 2018.03.28

[스페인] 리오하와 루에다 와인의 선구자 - 마르께스 데 리스칼(Marques de Riscal)

1. 마르께스 데 리스칼의 역사 마르께스 데 리스칼(Marques de Riscal)의 역사는 1860년 외교관이며 저널리스트인 까밀로 후르타도 데 아메자가(Camilo Hurtado de Amezaga)가 보르도의 유명한 양조자인 장 피노(Jean Pineau)와 함께 스페인에서 최초로 프랑스 스타일의 와인을 만들려는 개척자적인 비전을 갖고 까브(Cave)를 세우면서 시작했습니다. 리오하(Rioja)와 루에다(Rueda) 와인의 선구자로 일컬어지는 마르께스 데 리스칼은 일찍이 와이너리 설립 초기인 1895년에 와인 콩쿠르 최고의 영예인 "르 디플로메 도뇌르 드 렉스포지숑 드 보르도(Le Diplome d'Honneur de l'Exposition de Bordeaux)"를 수상했습니다. 지금도 마르께스..

와인/와이너리 2018.03.28

[스페인] 스페인 고유 품종에 주력하는 - 보데가스 벤투라 데 베가(Bodegas Ventura de Vega)

1. 보데가스 벤투라 데 베가(Bodegas Ventura de Vega) 보데가스 벤투라 데 베가는 에바리스토 드 베가 에스테반(Evaristo de Vega Esteban)이 1927년에 설립했습니다. 스페인의 리베라 델 구아디아나(Ribera del Guadiana) D.O 지역에 있으며 지역 내에서 가장 새로운 가족 경영 와이너리 중 하나로 세대를 이어가며 칠십 년간 역사와 전통을 쌓아왔죠. 1960년대에 에바리스토의 아들인 벤투라 데 베가(Ventura de Vega)가 보데가스를 물려받으면서 여러 해 동안 좋은 품질의 와인을 만드는데 더욱더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비전과 기술에 많은 투자를 했죠. 보데가스 벤투라 데 베가는 이제 21세기를 향해 엑스트레마두라(Extremadur..

와인/와이너리 2018.03.26

[스페인] 700여명이 참여해서 만드는 와인 - 지저스 델 페르돈 협동조합(La Cooperativa Jesús del Perdón)

1. 지저스 델 페르돈 협동조합(La Cooperativa Jesús del Perdón) 보데가스 윤떼로(Bodegas Yuntero) 브랜드로 와인을 생산, 판매하는 지저스 델 페르돈 협동조합은 연간 2,500만kg의 포도를 수확할 수 있는 스페인 만자나레스(Manzanares) 유일의 와인 협동조합입니다. 1954년에 102명의 농민이 모여서 조합원의 영리를 추구하고 주위에 와인을 판매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문제점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했죠. 처음엔 만자나레스 산업 지대의 핵심지에 있는 5만 제곱미터의 포도밭에서 연평균 500만kg의 포도를 수확하면서 와인을 생산했습니다. 조합원의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1966년에 산 이시드로 라브라도르 협동조합(La Cooperativa San Isidro..

와인/와이너리 2018.03.26

[프랑스] 사람과 와인, 양조에 대한 높은 존중 - 도멘 폴 자불레 에네(Domaine Paul Jaboulet Aine)

1. 도멘 폴 자불레 에네(Domaine Paul Jaboulet Aîné) 프랑스의 론 밸리(Rhone Valley) 지역은 프랑스에서 처음 포도나무를 심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지역을 관통해서 흐르는 론 강의 하구 동쪽에 고대 그리스의 식민 도시인 마살리아(Μασσαλία), 오늘날엔 마르세이유(Marseille)라고 부르는 도시가 있습니다. 학자들은 이 마르세이유를 통해서 고대 그리스의 와인 문화가 남부 론 일대에 흘러들어왔다고 생각합니다. 마르세이유는 이탈리아 반도와 가까워서 로마의 와인 문화도 전파되었는데, 서기 50년경에 로마군이 북부 론 일대로 진출하면서 로마 와인 문화가 퍼진 것 같습니다. 론 밸리 와인은 특출한 개성과 고전적인 깊이가 있는 섬세한 고품질로 유명합니다. 한때 보르도와..

와인/와이너리 2018.03.26

[이탈리아] 최첨단 와인 생산 설비와 새로운 오크통 - 칸티네 젬마(Cantine Gemma)

1. 칸티네 젬마(Cantine Gemma)의 역사 칸티네 젬마는 1978년에 실바노 피아센티니(Silvano Piacentini)가 설립했습니다. 일찍이 마르케시 팔레티(Marchesi Falletti)의 오페라 피아 바롤로(Opera Pia Barolo)에 속했던 실바노 피아센티니는 오래된 와인 생산 구역에 있는 세라룽가 달바(Serralunga d'Alba) 지구에 새로운 와인 생산업체를 만들기로 하고 포도원을 구매했습니다. 구매 후엔 최첨단 와인 생산 설비와 새로운 오크통을 갖춰서 오래된 포도원을 완전히 혁신적인 와이너리로 재탄생시켰죠. 2. 포도밭과 포도 세라룽가와 몽포르테 달바(Monforte d'Alba) 지역 사이에 있는 칸티네 젬마의 포도밭은 총면적이 약 16헥타르이며 두 곳으로 나뉩니다..

와인/와이너리 2018.03.25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 역사의 기록 파괴자" - 켄달-잭슨(Kendall-Jackson)

“Artfully Blended American Classics” 1. 켄달-잭슨? "프랑스는 와인 생산의 최적지를 발견하는 데 수백 년이 걸렸습니다. 반면 우리는 아직도 캘리포니아를 발견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끊임없는 실험을 통해 더 많은 기회를 찾아 나갈 것입니다." 미국 와인의 살아있는 전설인 제스 잭슨(Jess Stonestreet Jackson, Jr)의 말입니다. 1982년에 설립된 켄달-잭슨은 고급 와인의 대중화와 선진 양조기법의 도입 등으로 미국 와인의 혁명을 이끈 와이너리입니다. 설립 후 캘리포니아에서 풍부한 향과 맛을 가진 와인을 생산하려고 줄곧 노력했으며, 현재 잭슨 패밀리 와인(Jackson Family Wines) 그룹의 모기업이기도 하죠. 2. 켄달-잭슨의 역사 켄달-잭슨의..

와인/와이너리 2018.03.25

[호주] "바로싸의 남작" - 울프 블라스(Wolf Blass)

1. 울프 블라스(Wolf Blass) "블렌딩의 달인" "랭혼 크릭(Langhorne Creek)의 전설" "바로싸(Barossa)의 남작" 이런 엄청난 칭송은 모두 울프 블라스(Wolf Blass)가 오랜 세월에 걸쳐 받아온 찬사입니다. 그들만의 독창성을 지닌 와인을 추구해온 울프 블라스는 각지에서 수확한 포도가 가진 맛과 향의 조화를 통해서 예술적인 블렌딩 기술을 선보여왔습니다. 울프 블라스의 본사는 남호주의 바로싸 밸리(Barossa Valley) 북쪽 끝에 있습니다. 울프 블라스라는 이름은 창업자인 볼프강 블라스(Wolfgang Blass)에서 따온 것인데,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 그는 독일계 이민자입니다. 그래서 회사 로고 역시 '울프'라는 이름에서 떠오르는 늑대 그림이 아니라 독일을 상징하..

와인/와이너리 2018.03.21

[프랑스] 레이블에 그려진 주신의 모습 - 루이 자도(Louis Jadot)

1. 루이 자도(Louis Jadot) 루이 자도는 1859년에 루이 앙리 드니 자도(Louis Henry Denis Jadot)가 설립한 후 자도(Jadot) 가문 3세대와 갸제 가문(Gagey Family) 2세대에 걸쳐 최고급 부르고뉴 와인을 유통하고 생산하는 네고시앙(Negociant, 와인을 유통하고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루이 자도는 부르고뉴 꼬뜨 도르(Cotes d'Or)에 있는 꼬뜨 드 본(Cotes de Beaune)의 중심지에 본사와 포도원이 있으며, 정문에 루이 자도의 와인 레이블에 항상 그려지는 바쿠스(Bacchus) 신의 두상 조각이 붙어있죠. 현재 피에르 앙리 갸제(Mr.Pierre Henry Gagey)가 회사 운영을 담당하며 수석 와인 메이커인 자끄 라르디에르(Jacques ..

와인/와이너리 2018.03.19

[프랑스] 알자스 와인의 본좌 - 위겔 에 피스(Hugel & Fils)

1. 위겔 에 피스의 역사 위겔 에 피스(Hugel & Fils)는 알자스 리크위르(Riquewihr)에서 1639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알자스 와인의 주요 생산자이며, 알자스 와인 산업계에서 큰 힘을 발휘하죠. 설립자인 한스 울리히 위겔은 원래 스위스 사람이었지만, 30년 전쟁 기간에 고향을 떠나 알자스에 정착합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위겔 가문은 알자스에서 무려 12대에 걸쳐 와인을 생산해 왔습니다. 위겔 와인의 레이블에 그려진 로고는 1672년에 한스 울리히의 아들 중 한 명이 리크위르에 세운 집의 출입구를 장식하려고 새긴 가문(家紋)에서 따온 것입니다. 1902년에 프레데릭 에밀 위겔(Frederic Emile Hugel)이 와이너리의 운영을 맡게 되면서 위겔 에 피스는 리크위르의 중심지에 있는 현..

와인/와이너리 2018.03.19

[호주] 호주에서 가장 역사 깊은 와이너리 중 하나 - 브리스데일(Bleasdale)

1. 브리스데일 프랭크 포츠(Frank Potts)가 아내와 함께 1850년에 랭혼 크릭(Langhorne Creek)의 땅을 사서 설립한 브리스데일은 호주에서 가장 역사 깊은 와이너리 중 하나입니다. 남호주(South Australia)의 수도인 애들레이드(Adelaide)에서 남동쪽으로 70km 떨어진 곳에 있는 약 50헥타르의 포도밭에서 매년 뛰어난 품질의 쉬라즈와 베르데호(Verdelho) 포도를 수확해 전통적인 호주 와인 양조 방식을 고수하며 뛰어난 와인을 생산하죠. 브렘머강(Bremer River)이 흐르는 랭혼 크릭(Langhorne Creek)에 있는 포도원은 브렘머강의 풍부한 수량과 비옥한 토양, 적은 강수량과 서늘한 기후 같은 천혜의 자연조건 속에서 매년 뛰어난 품질의 포도를 수확할 수..

와인/와이너리 2018.03.19

[뉴질랜드] 실레니 에스테이츠(Sileni Estates)

1. 실레니 에스테이츠(Sileni Estates) 실레니 에스테이츠는 뉴질랜드 북섬 헉스 베이(Hawks Bay)에 있는 와이너리입니다. 와이너리 이름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와인의 신 디오니소스(Dionysos)와 함께 나오는 실레니(Sileni)라는 반인반마의 괴물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합니다. 산과 들의 정령인 사튀로스(Satyros)와 비슷한 실레니는 두 다리로 걸어 다니지만 발에는 말굽이 있으며 엉덩이에 말총을 달고 있죠. 말귀를 달고 있는 때도 있답니다. 실레니에 관한 별도의 신화는 없지만, 고대 그리스의 토기에 자주 그려진 거로 봐서 당시에 꽤 인기 있던 캐릭터인가 봅니다. 실레니 에스테이츠가 추구하는 것은 "좋은 와인, 좋은 음식 그리고 좋은 회사"입니다. "좋은 와인"이란 회사의 모토에 ..

와인/와이너리 2018.03.19

[프랑스] 포도 선택, 양조 기술, 열정 - 메죵 지네스떼(Maison Ginestet)

보르도에는 약 400개의 네고시앙이 있습니다. 그중 15개 네고시앙이 수출 시장의 85%를 차지하는데, 15개 네고시앙 중 하나가 메죵 지네스테(Maison Ginestet)입니다. 1. 메죵 지네스떼의 역사 메죵 지네스떼는 1897년에 페르낭 지네스떼(Fernand Ginestet)가 발카랑 강변에 설립한 보르도 네고시앙입니다. 설립 당시부터 네고시앙으로서 단순히 와인을 구매하고 재판매한 것만 아니라 직접 포도를 재배해서 와인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사업도 진행했습니다. 이것은 창업자인 페르낭의 사업이념에 따른 것이었죠. 지네스떼사는 수많은 그랑 크뤼 샤토를 구매하면서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에 관련된 그랑 크뤼급 와인 양조 기술과 일반 보르도 와인 양조 기술을 접목했습니다. 이를 통해 와인 품질을 전체적으..

와인/와이너리 2018.03.19

[프랑스] 그랑 크뤼와 프리미에 크뤼 포도밭을 가장 많이 소유한 네고시앙 - 부샤 뻬레 에 피스(Bouchard Pere & Fils)

1. 부샤 뻬레 에 피스(Bouchard Pere & Fils) 메죵 루이 자도(Maison Louis Jadot), 루이 라투르(Louis Latour)와 함께 부르고뉴 3대 네고시앙의 하나로 손꼽히는 부샤 뻬레 에 피스(Bouchard Pere & Fils)는 부르고뉴에서 그랑 크뤼와 프리미에 크뤼 포도밭을 가장 많이 소유한 네고시앙이기도 합니다. 네고시앙(Negociant)은 와인 상인을 뜻합니다. 원래는 와인 생산자에게서 구매한 와인에 자사의 레이블을 붙여 판매하는 중간 유통상이었지만, 자본이 축적되면서 점차 농가가 재배한 포도와 포도즙을 수매해서 와인을 만들어 팔게 되었죠. 더 나아가 포도밭을 구매해서 스스로 포도를 재배하고, 수확한 포도로 와인을 만들어 판매하는 단계까지 발전합니다. 농가에서 ..

와인/와이너리 2018.03.19

[칠레] 신에 대한 감사의 기도와 보호 - 비냐 마이포(Viña Maipo)

1. 비냐 마이포의 역사 비냐 마이포는 1948년에 칠레 수도인 산티아고(Santiago)시 남쪽 38km에 있는 부인(Buin) 지역에 설립되었습니다. 보통 100년이 넘는 다른 칠레 와이너리의 역사와 비교해 볼 때 역사가 짧은 편이죠. 그러나 비냐 마이포는 현대적인 설비와 와인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포도의 특성을 최대한 표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와인을 생산해왔고, 와인의 풍부한 과일 향과 높은 품질로 유명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뛰어난 성장을 보여온 와인 생산자인 비냐 마이포는 칠레 최고의 와이너리 중 하나로 화려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1968년에 칠레에서 가장 큰 와이너리인 비냐 콘차이 토로(Vina Concha y Toro)가 비냐 마이포를 인수했고, 1999년의 근대화 계획 후로 와인의 품질..

와인/와이너리 2018.03.18

[프랑스] 서기 8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역사 - 샤토 드 세갱(Chateau de Seguin)

1. 샤토 드 세갱(Chateau de Seguin) 샤토 드 세갱은 1973년에 설립된 카를 와인(Carl Wine) 회사가 보유한 와이너리입니다. 보르도 지역에 자리 잡은 카를 와인사는 어링 카를(Erling Carl)과 그의 아들들인 미쉘(Michel), 제르뜨 카를(Gert Carl)이 경영하는 네고시앙입니다. 카를 와인사는 자사가 가진 와이너리에서 생산하는 와인 뿐만 아니라 소규모 개인 샤토인 쁘띠 샤토들에서 만드는 수많은 와인을 함께 취급하죠. 물론 보르도 라이트 뱅크, 레프트 뱅크 양쪽의 그랑 크뤼 와인과 크뤼 부르조아 와인도 판매합니다. 카를 와인 회사가 소유하는 와이너리는 두 군데입니다. 메를로(Merlot) 위주의 와인을 생산하는 '빌라 보나 테라(Villa Bona Terra)'와 오..

와인/와이너리 201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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