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생산자 129

[칠레] 1865의 생산자 - 비냐 산 페드로(Viña San Pedro)

1. 비냐 산 페드로의 역사 1865년에 보니파시오와 호세 그레고리오 꼬레아 알바노 형제가 설립한 비냐 산 페드로(Viña San Pedro)는 콘차 이 토로(Concha y Toro), 운두라가(Undurraga)와 함께 칠레에서 역사와 전통이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입니다. 프랑스에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메를로, 소비뇽 블랑, 샤르도네 같은 포도를 들여온 후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서 고품질 와인을 생산한 결과 오늘날 산 페드로만의 느낌이 살아있는 뛰어난 와인들을 생산하죠. Viña San Pedro Viña San Pedro’s high-end wines stand out in James Suckling’s latest report with 93 points Apri..

와인/와이너리 2019.06.07

[칠레] "남쪽의 뿔" - 코노 수르(Cono Sur) 와이너리

1. 코노 수르 와이너리 코노 수르는 "남쪽의 뿔"이라는 뜻입니다. 칠레와 아르헨티나가 남미 대륙에 위치한 모습이 마치 뿔처럼 삼각형을 이루어서 붙여진 이름이죠. 코노 수르는 칠레 최초로 비오니에 포도를 재배하고 남쪽의 비오비오 밸리(Bio-Bio Valley) 일대에서 제일 먼저 리슬링(Riesling)을 생산하는 등, 칠레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포도 품종을 처음 재배한 회사로 유명합니다. 아울러 칠레 최대의 피노 누아 와인 생산자로 생산량이 세계 3위 안에 들어갈 정도입니다. 2. 코노 수르의 와인 양조와 포도 재배 코노 수르는 최신 와인 양조법과 포도밭 관리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와이너리로 유명합니다. 1998년에 전통적인 포도 재배법을 새로운 포도밭 관리 시스템으로 완전히 바꾸기로 결정했습니..

와인/와이너리 2019.05.06

[남아공] 독일 축구의 전설 베켄바우어도 투자했던 - 라머쇽(Lammershoek) 와이너리

1. 라머쇽 와이너리 스와트랜드(Swartland) 지구 파드버그산(Paardeberg Mountain)의 계곡에는 라머쇽 와이너리의 농업 유산이 계절의 맥박과 계속 새로워지는 삶 안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활기차고 새로운 봄의 포도원에서, 바위가 드러난 산으로 둘러싸인 푸른 풍경에서, 새로운 수확과 새로운 와인의 개성과 품질, 맛, 향, 제품군, 이름, 레이블 등에서 라머쇽의 유산을 찾을 수 있죠. 라머쇽 와이너리는 새로운 역할자와 주인 의식, 방향, 창의력, 확장된 시야를 갖고 움직이는 새로운 삶과 활기를 보여줍니다. 이런 모습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국내 시장과 수출 시장에 신선한 발자국을 남겨줄 겁니다. 2. 라머쇽 와이너리의 역사 "Lammershoek"은 "양들의 구석(lambs’ corner)..

와인/와이너리 2019.02.06

[이탈리아] "탈출 중인 여자" - 돈나푸가타(Donnafugata)

1. 돈나푸가타 와이너리 돈나푸가타는 시칠리아에서 오래전부터 주정강화 와인인 마르살라(Marsala)를 만들어왔던 랄로(Rallo) 가문의 4대손인 지아코모 랄로(Giacomo Rallo)와 아내 가브리엘라 앙카 랄로(Gabriella Anca Rallo)가 1983년에 두 아들인 호세(Jose)와 안토니오(Antonio)와 함께 설립한 와이너리로 탄생 후 끊임없는 발전을 이뤄 왔습니다. 고급 와인 시장을 목표로 큰 노력을 기울였고, 현대적 와인 제조법과 마케팅, 와인 품질에 대한 책임 정신을 바탕으로 와이너리를 경영하죠. 돈나푸가타는 "탈출 중인 여자"라는 뜻으로 시칠리아 역사에 등장하는 페르디난드 4세(Ferdinand IV)의 부인인 퀸 마리아 카롤리나(Queen Maria Carolina)를 가리..

와인/와이너리 2019.02.01

[아르헨티나] 포도밭에 부는 세 개의 바람 - 트리벤토 보데가스 이 비네도스(Trivento Bodegas y vinedos)

1. 트리벤토 보데가스 이 비네도스 아르헨티나에는 보데가 노통(Bodega Norton)을 비롯해 외국 자본과 기술 투자로 설립된 와이너리가 많습니다. 트리벤토는 칠레 최대의 와인 회사 중 하나인 비냐 콘차 이 토로(Vina Concha y Toro)가 1996년에 아르헨티나 멘도사(Mendosa) 지방에 세운 와이너리입니다. 칠레 와인 회사가 아르헨티나의 자연환경을 눈여겨보다가 투자를 통해 진출한 것이죠. 콘차 이 토로의 자본과 기술로 세워진 트리벤토는 아르헨티나 최고의 와인 생산지인 멘도사의 특성을 충실히 반영한 다양한 와인을 줄곧 생산했고, 수많은 국제 와인 경연대회에서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트리벤토 와인은 와인 평론가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죠. 20년이 채 안 되는 짧은 역사에도 트리벤토는..

와인/와이너리 2019.01.24

[스페인] 스페인 와인의 기원과 발전에 연결된 와이너리- 로퀘타 오리젠(Roqueta/origen/)

1. 로퀘타 오리젠의 역사 로퀘타 오리젠(Roqueta/origen/)은 스페인 와인의 기원과 발전에 연결된 와이너리입니다. 로퀘타 오리젠이 가진 마스 로퀘타(Mas Roqueta) 포도원은 중부 까딸루니아(Catalunya) 바예스(Bages) 지역에 속한 아비뇨(Avinyo) 지방 자치 구역의 산타 마리아 데오르타 데비뇨(Santa Maria d’Horta d’Avinyo)에 있습니다. 숲 사이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마스 로퀘타 포도원은 서기 1199년의 문헌에 이름이 나올 만큼 오랜 역사를 가진 곳으로 이곳에서 포도를 오랫동안 주요 농작물로 재배해왔다는 사실을 입증해줍니다. 흑사병과 전쟁으로 한때 위기를 겪었지만, 마스 로퀘타 포도원은 후대로 계속 이어졌고 1377년에 하우메 로퀘타(Jaume Ro..

와인/와이너리 2019.01.11

[이탈리아] "와인은 지구의 시이다." - 다미안(Damijan)

1. 다미안 포드베르식 다미안 포드베르식(Damijan Podversic)은 원래 네고시앙으로 와인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탈리아 북동부 프리울리-베네치아 줄리아(Friuli-Venezia Giulia)의 콜리오 고리찌아노(Collio Goriziano)에서 버려진 작은 밭을 발견했을 때, 그는 복구하기 너무 힘들 거란 일반인들의 생각을 무시하고 그 밭을 사들였죠. 다미안은 1988년부터 밭을 정리하고 축대를 보수했으며 포도나무를 다시 심었습니다. 지금은 최고의 포도를 재배할 뿐 아니라 의심 많았던 이웃들이 가파른 산꼭대기 위의 포도밭을 굉장히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상황이죠. 양조장에서 포드베르식은 대담하고 성공적으로 행동합니다. 전통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스테인리스 스틸 발효조 같은 현대 양조법..

와인/와이너리 2019.01.08

[영국] 작은 커피 하우스에서 시작하여 영국 왕실 보증업체까지 - 베리 브로스 앤 러드(Berry Bros & Rudd)

1. 베리 브로스 앤 러드 베리 브로스 앤 러드(Berry Bros & Rudd, BBR)는 1698년에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와인과 증류주 판매 회사입니다. 회사 이름은 베리 형제와 러드 세 사람의 성(姓)을 딴 것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김씨 형제와 이씨 회사 정도 될까요? 창립 후 약 300년간 런던 세인트 제임스(St.James Street) 3번가의 본점에서 와인과 증류주를 판매한 유서 깊은 회사로 작은 커피 하우스에서 시작해서 이제는 전 세계 여섯 곳에 사무실을 갖춘 국제적인 사업체입니다. 보르도(Bordeaux)와 부르고뉴(Bourgogne), 론 밸리(Rhone Valley), 이탈리아(Italia)의 최고급 와인을 판매할 뿐만 아니라 와인 선물(先物)인 엉 프리뫼르(en primeur)도..

와인/와이너리 2019.01.03

[뉴질랜드] "카본 제로(carbon zero)"로 와인을 만드는 - 옐랜즈 와이너리(Yealands Winery)

1. 옐랜즈 와이너리의 역사 옐랜즈 와이너리는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와인으로 유명한 뉴질랜드 말보로(Marlborough) 지역에 있습니다. 옐랜즈라는 와이너리 이름은 소유주의 성(姓)을 딴 것으로 오너인 피터 옐랜즈(Peter Yealands)는 가업인 식료품 사업을 물려받으려고 14세에 학업을 그만둔 후 자수성가해서 오늘날 뉴질랜드 100대 부호에 올라선 입지전적인 인물이죠. 2. 옐랜즈 와이너리의 환경 보호 옐랜즈 와이너리는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래서 태양광과 풍력을 최대한 이용해서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 생산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죠. 잡초를 제거할 때에도 가능한 제초제를 쓰지 않으려고 베이비 돌(baby doll)이라고 부르는 어린 양을 풀어놓아 잡초를 뜯어 먹게..

와인/와이너리 2019.01.02

[미국] 1883년에 설립된 유서 깊은 포도원 - 콘캐넌 와이너리(Concannon Winery)

1. 콘캐넌 와이너리의 역사 콘캐넌 와이너리는 1883년에 설립된 유서 깊은 포도원입니다. 한때 캘리포니아 서부의 리버모어(Livermore)시 주변의 와이너리 중에서 상당히 유명했지만, 1980년대에 거대 복합기업 간에 여러 차례 사고 팔리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잃었고, 상표 가치는 훼손되었죠. 그러던 중 1992년에 웬테 와이너리(Wente Winery)의 오너인 에릭 웬테(Eric Wente)가 콘캐넌 와이너리를 구매할 생각이 있는 8명의 투자자를 모으면서 무너져 가던 콘캐넌 와이너리를 구해낼 수 있었습니다. 에릭 웬테가 주도해서 사들였지만, 현재 콘캐넌 와이너리와 웬테 와이너리는 소유와 운영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습니다. 2. 콘캐넌 와이너리의 포도밭 리버모머 밸리를 따라 위치한 완만한 구릉과 포도밭..

와인/와이너리 2018.12.31

[프랑스] 샤토 바따예의 또 다른 한 쪽 - 샤토 오-바따예(Chateau Haut-Batailley)

1. 샤토 오-바따예의 역사 1855년 보르도 와인 공식 등급 분류(Bordeaux Wine Official Classification of 1855)의 5등급 샤토인 샤토 오-바따예는 프랑스 보르도의 뽀이약(Pauillac) 마을에 있습니다. 이 샤토는 1932년에 프랑소아(François)와 마흐셀 보리(Marcel Borie) 형제가 구매했고, 1942년에 유산 상속에 따른 문제를 방지하려고 2개의 포도원으로 분리되기 전까지 샤토 바따예(Château Batailley)의 일부였죠. 상속 과정에서 현재 샤토 바따예에 속하지 않은 작은 부분이 프랑소아 보리에게 넘겨졌고, 그는 보르도 그랑 크뤼 4등급 와인인 샤토 뒤아르-밀롱(Chateau Duhart-Milon)으로부터 구매한 땅을 샤토 오-바따예의..

와인/와이너리 2018.12.30

[프랑스] 젠틀맨의 샹파뉴 - 샴페인 폴 로저(Champagne Pol Roger)

1. 폴 로저 샴페인 하우스의 역사 1849년에 폴 로저가 설립한 폴 로저 샴페인 하우스는 주목할 만한 샴페인 생산자입니다. 1831년 12월 24일에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난 폴 로저는 처음엔 와인 도매업자로 와인 업계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다 1849년에 샹파뉴 지방의 에페르네(Epernay)시 근교에 자기 이름을 건 샴페인 하우스를 만들었고, 4년 뒤인 1853년에 첫 빈티지를 시장에 선보였죠.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소유권이 바뀌곤 했던 다른 샴페인 하우스와 달리 폴 로저 샴페인 하우스의 소유권과 경영권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폴 로저의 후손들이 갖고 있습니다. 폴 로저 샴페인은 "젠틀맨의 샹파뉴"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오랫동안 유럽 왕가와 상류층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폴 로저 샴페인 하우스는 1911..

와인/와이너리 2018.12.28

[이탈리아] 상인, 성직자, 금융가, 정치인의 가문 - 프린치페 코르시니(Principe Corsini)

1. 코르시니 가문의 역사 "내일을 믿고 열심히 일하고, 시장이 기업을 요구할 때 위험을 감수하십시오." 코르시니 가문(Corsini Family)의 역사는 1100년대 말엽에 토스카나(Toscana)의 포지본시(Poggibonsi)에서 시작합니다. 그들은 처음엔 상인으로, 다음엔 성직자와 금융업자로 활동했고, 나중엔 영향력 있는 정치인들이었죠. 1373년에 피에솔레(Fiesole)의 주교가 된 안드레아 코르시니(1302~1374)는 사후 3세기 동안 교회의 존경을 받았고, 1624년에 산탄드레아(Sant’Andrea)라는 이름으로 성인에 추증되었습니다. 반면 피에트로 코르시니(Pietro Corsini)는 아비뇽 유수 때 우르바노 5세(Urbano V) 추기경을 따르며 로마 교황의 복귀를 지지했죠. 1..

와인/와이너리 2018.12.17

[프랑스] 바이오다이나믹 그랑 크뤼 와인 - 샤토 퐁테-까네(Chateau Pontet-Canet)

1. 샤토 퐁테-까네 샤토 퐁테-까네는 프랑스 보르도 메독의 뽀이약(Pauillac) 마을에 있는 와이너리입니다. 그리고 이 샤토에서 만드는 그랑 뱅(Grand Vin) 와인의 이름이기도 하죠. 그랑 뱅은 샤토를 대표하는 와인을 말합니다. 다만 공식 용어는 아니라서 품질에 대한 국가 인증은 붙지 않죠. 또한, 샤토 퐁테-까네는 "1855년 보르도 와인 공식 등급 분류(Bordeaux Wine Official Classification of 1855)"에서 5등급으로 분류된 18개 와인 중 하나입니다. 2. 샤토 퐁테-까네의 역사 샤토 퐁테-까네의 역사는 굴곡이 많습니다. 샤토 퐁테-까네는 18세기 초반 메독의 총독이었던 장-프랑소아 퐁테(Jean-Francois Pontet)가 뽀이약의 포도밭을 사들인 ..

와인/와이너리 2018.12.13

[호주] 수많은 올드 바인 빈야드를 가진 - 그랜트 버지(Grant Burge)

1. 그랜트 버지의 역사 그랜트 버지는 바로싸(Barossa)에서 처음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만든 주민들의 5대 후손입니다. 오랜 경력을 쌓아오면서 호주 와인 업계에 혁신적인 영향을 끼쳤고, 가장 존경받는 사람 중의 한 명이기도 합니다. 버지 가문과 바로싸 와인 산업의 오랜 인연은 1855년 3월까지 자취를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 해에 영국 월트셔(Wiltshire)주의 파우시(Pewsey) 인근의 힐콧(Hillcot) 마을에 살던 양복 재단사 존 버지(John Burge)는 아내인 엘리자(Eliza)와 두 아들을 데리고 호주 바로싸로 이민왔습니다. 아들인 메사크(Meshach), 헨리(Henry)와 함께 열심히 일한 덕분에 존의 농장은 얼마 안 있어 밀과 양과 포도로 넘쳐나죠. 장남인 메삭이..

와인/와이너리 2018.12.12

[칠레] 이탈리아에서 칠레로 - 발두찌(Balduzzi)

1. 발두찌의 역사 17세기에 문을 열어 약 300년의 역사를 가진 발두찌 가문은 와인 생산에 관한 많은 경험을 가졌습니다. 발두찌 가문의 역사는 이탈리아 피에몬테(Piemonte) 지방 남쪽의 카레짜노(Carezzano)에서 시작합니다. 지중해성 기후대에 속한 카레짜노 지역은 포(Po)와 도라(Dora), 타마로(Tamaro) 강 사이의 매우 비옥한 곳으로 카롤링거 시대(750~887)부터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생산한 곳입니다. 19세기 초반에 돈 알바노 발두찌(Don Albano Balduzzi)가 칠레로 건너오면서 발두찌 가문은 와인업계에 본격적으로 자취를 남기기 시작합니다. 칠레 수도인 산티아고가 있는 센트럴 밸리를 구성하는 마울레 밸리(Maule Valley)에 도착한 돈 알바노는 그곳이 포도..

와인/와이너리 2018.12.11

[인물] 보르도에서 가장 뛰어난 와인을 만드는 와인 생산자 중 한 명 - 프랑소아 미트자비에(Francois Mitjavile)

1. 프랑소와 미트자비에 프랑소아 미트자비에는 보르도(Bordeaux)에서 가장 뛰어난 와인을 만드는 와인 생산자 중 한 명입니다. 샤토 피쟉(Chateau Figeac)에서 2년간 일했고, 쌩-테밀리옹에서 와인을 만드는 장인 밑에서 수년간 와인을 배웠죠. 1978년에 프랑소아 미트자비에는 장인이 가진 쌩-테밀리옹의 샤토 르 테르트 로트뵈프(Chateau Le Tertre Roteboeuf)를 인수합니다. 샤토 르 테르트 로트뵈프는 1985 빈티지부터 각광을 받았고, 품질이 계속 좋아지면서 메독 지역의 그랑 크뤼 와인과 비교될 만큼 높은 평가를 받게 되죠. 로버트 파커는 자신의 보르도 와인 분류에서 샤토 르 테르트 로트뵈프를 2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1988년에는 지롱드(Gironde) 강과 가까우며 남..

와인/와이너리 2018.12.10

[인물] "와인의 교황" - 알렉시스 리신(Alexis Lichine)

1. 알렉시스 리신의 생애 1913년에 태어나 1989년에 작고한 알렉시스 리신은 러시아 태생의 와인 작가이며 와인 사업가입니다. 아주 뛰어난 와인 판매상으로 보르도 메독 지방에 있는 샤토 프리외르-리신(Chateau Prieure-Lichine)의 소유주이면서 샤토 라스꽁브(Chateau Lascombes)의 공동 소유주였죠. 무엇보다 오늘날 신세계 와인의 레이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품종 표기 방식을 널리 퍼뜨린 사람입니다. 리신의 고향은 모스크바입니다. 1917년에 러시아에서 혁명이 일어나자 리신의 가족은 프랑스로 피신했고, 1919년에 미국으로 건너갑니다. 그래서 러시아인이지만, 사실 미국인이나 마찬가지죠. 리신은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지만, 더는 배울 것이 없다고 생각해서 중퇴했습..

와인/와이너리 2018.12.09

[프랑스] 500년에 걸친 역사 - 도멘 장-폴 & 베누아 드로앙(Domain Jean-Paul & Benoit Droin)

1. 도멘 장-폴 & 베누아 드로앙의 역사 도멘 장-폴 & 베누아 드로앙은 샤블리(Chablis)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생산자 중 하나로 거의 500년에 걸친 역사를 가졌습니다. 1620년 이후 14대에 걸쳐 아버지로부터 아들로 이어지면서 정성과 기술을 다 해 와인을 생산하죠. 프랑스 국왕 프랑소와 1세의 재위 기간인 1547년에 쥬앙 드로앙(Jehan Droin)이 그랑 크뤼 포도밭인 레 끌로(Les Clos)에서 일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가 경작했던 포도밭은 한센병 환자를 치료하던 성 세바스찬(St. Sebastian) 병원의 재산으로 훗날, 이 병원은 호텔 듀(Hotel Dieu)로 바뀝니다. 프랑스 대혁명 2년 뒤인 1791년에 혁명정부는 수도원과 귀족의 토지를 몰수한 후 일반 시민에게 싸게 ..

와인/와이너리 2018.12.08

[프랑스] "호화로운 떼루아의 혜택" - 샤토 라 꽁세이앙트(Chateau La Conseillante)

1. 샤토 라 꽁세이앙트의 역사 와인 역사에서 "샤토 라 꽁세이앙트"라는 이름이 등장하는 것은 18세기 중반부터입니다. 약 300년전에 까트린 꽁세이앙트(Mrs. Catherine Conseillan)가 샤토에 자신의 가문 명을 붙여서 관리하고, 뛰어난 와인을 만들면서 이름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죠. 그 후 약 100여 년이 지난 1871년에 니콜라(Nicolas) 가문이 샤토를 사들였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포도밭 면적이나 위치는 조금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니콜라 가문은 샤토 라 꽁세이앙트에 많은 애착을 갖고 정성을 다해 가꾸었습니다. 현재 구매한 선조로부터 5대째 후손인 D. 베르트랑 니콜라(D. Bertrand Nicolas)와 쟝-발미 니콜라(Jean-Valmy Nicolas)가 샤토를 관리합니다...

와인/와이너리 201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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