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바로싸의 남작" - 울프 블라스(Wolf Blass)

1. 울프 블라스(Wolf Blass)

"블렌딩의 달인"

"랭혼 크릭(Langhorne Creek)의 전설"

"바로싸(Barossa)의 남작"

이런 엄청난 칭송은 모두 울프 블라스(Wolf Blass)가 오랜 세월에 걸쳐 받아온 찬사입니다. 그들만의 독창성을 지닌 와인을 추구해온 울프 블라스는 각지에서 수확한 포도가 가진 맛과 향의 조화를 통해서 예술적인 블렌딩 기술을 선보여왔습니다.

울프 블라스의 본사는 남호주의 바로싸 밸리(Barossa Valley) 북쪽 끝에 있습니다. 울프 블라스라는 이름은 창업자인 볼프강 블라스(Wolfgang Blass)에서 따온 것인데,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 그는 독일계 이민자입니다. 그래서 회사 로고 역시 '울프'라는 이름에서 떠오르는 늑대 그림이 아니라 독일을 상징하는 독수리 문양이죠.

2. 울프 블라스의 역사

(이미지 출처 : https://www.w olfblass.com/en-au/about/our-history-and-founder)

1961년에 약간의 돈과 와인 양조 자격증을 갖고 호주에 도착한 볼프강은 당연한 일이지만 첫 직업으로 와인 양조자를 선택합니다. 다른 사람의 와이너리에서 와인을 만들던 볼프강은 1966년에 2.5 에이커의 땅을 매입해 자신의 와이너리인 울프 블라스를 설립하죠. 이후 울프 블라스에서는 훌륭한 와인을 많이 생산했는데, 1976년 8월에 첫선을 보인 "울프 블라스 블랙 레이블(Wolf Blass Black Label)"은 까베르네 소비뇽에 쉬라즈와 메를로를 넣어서 만든 와인으로 출시 3년 만에 로얄 멜버른 와인 쇼의 최고영예상인 지미왓슨 트로피를 받습니다. 이 일은 호주 와인업계에서 전무후무한 일로 다시는 경신되기 힘든 기록이라고 합니다. 그후에도 수많은 고품질 와인이 울프 블라스에서 탄생했고, 각종 대회에서 3,000회 이상의 수상을 합니다. 1966년부터 1990년 말까지 울프 블라스가 받은 상의 개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트로피(Trophies) : 135개

• 금메달(Gold medals) : 712개

• 은메달(Silver medals) : 812개

• 동메달(Bronze medals) : 869개

• 입선(Diplomas) : 47개

2001년에 국제 와인&증류주 경연대회(The International Wine and Spirit Competition)에서 “호주 최고의 생산업체(Best Australia Producer)”로 선정되면서 울프 블라스의 명성은 더더욱 올라가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와이너리 중 한 곳으로 인정받는 울프 블라스사는 현재 남호주 일대에서 20,000톤 이상의 프리미엄 와인을 생산합니다. 와인 생산자로서 볼프강 블라스는 자사의 와인 스타일에 대해 "강인한 여성의 부드러운 모습과 부드러운 남성의 강한 모습"처럼 만들며, "바로싸 지역은 최고의 풀바디 쉬라즈(full-bodied Shiraz)에 촛점을 맞출 수 있는 지역"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일찌기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알코올 15% 이상 가는 테이블 와인이 메달을 수상한 적은 없었다."고 언급한 적도 있습니다. 그의 말을 통해 울프 블라스사가 만들고자 하는 와인이 어떤 것인지 대략 짐작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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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국내의 울프 블라스 와인

국내에는 거의 모든 종류의 울프 블라스 와인이 들어와 있습니다. 가격이 낮은 순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이글 호크(Eagle Hawk) 시리즈

메를로(Merlot), 샤도네이(Chardonnay), 스파클링 뀌베 브뤼(Sparkling Cuvee Brut),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이 있습니다. 이글 호크 까베르네 소비뇽은  오크 숙성으로 매력적인 향신료, 박하, 베리류의 과일 향을 갖고 있습니다. 블랙커런트와 박하 향, 가볍게 이어지는 여운을 맛볼 수 있습니다.

2) 화이트 레이블(White Label) 시리즈

언우디드 샤도네이(Unwooded Chardonnay)와 까베르네 메를로(Cabernet Merlot)가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만들었으며, 화이트 레이블 샤도네이는 청사과와 파인애플, 멜론 같은 풋풋한 과일 맛이 신선하고 상쾌해 싱그러운 샤도네이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어떤 음식에도 즐겁게 마실 수 있습니다.

3) 레드 레이블(Red Label) 시리즈

까베르네 메를로(Cabernet Merlot)와 쉬라즈 까베르네(Shiraz Cabernet)가 있습니다. 남호주 일대의 일급 포도로 만드는 레드 레이블은 모든 음식에 잘 맞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와 붉은 살코기로 만든 요리와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4) 옐로우 레이블(Yellow Label) 시리즈

샤도네이, 쉬라즈, 까베르네 소비뇽이 있습니다. 짙은 적색을 띠는 옐로우 레이블 까베르네 소비뇽은 풍부한 자두와 베리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5) 빌야라(Bilyara) 시리즈

샤도네이와 쉬라즈가 있습니다. 빌야라 쉬라즈는 서양 자두 같은 붉은 과일 향이 중심을 이루면서 품격있는 향신료와 섬세한 오크의 부케가 향기롭습니다. 부드럽고 풍만한 질감과 폭신폭신한 탄닌을 지녔고, 여운은 길면서도 깔끔하게 이어집니다.

 

 

 

6) 프레지던트 셀렉션(President Selection) 시리즈

샤도네이, 쉬라즈, 까베르네 소비뇽이 있습니다. 해마다 특별히 엄선한 포도로 만드는 프레지던트 셀렉션 까베르네 소비뇽은 품질과 특성에서 울프 블라스사가 추구하는 와인이 어떤 것인지 잘 보여줍니다. 강렬한 박하 향과 약간의 과일 향, 그리고 부드러운 느낌의 가벼운 탄닌은 이 와인의 품격을 높여줍니다.

7) 골드 레이블(Gold Label) 시리즈

까베르네 소비뇽, 쉬라즈, 샤도네이가 있습니다. 깊은 크림슨 색을 띠는 골드 레이블 쉬라즈는 약간의 박하, 향신료, 초콜릿 향을 포함한 풍부한 베리 향을 갖고 있습니다. 가벼운 탄닌의 느낌과 긴 피니쉬를 느낄 수 있는 와인으로 호주 쉬라즈 포도의 정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8) 그레이 레이블(Grey Label) 시리즈

쉬라즈와 까베르네 소비뇽이 있습니다. 그레이 레이블 까베르네 소비뇽은 짙은 적색을 띠는 와인으로 까베르네 소비뇽의 다양한 향이 잘 나타나며 박하 향, 체리 향 외에 초콜릿 향과 산딸기 향을 맡을 수 있습니다. 가볍고 부드러운 탄닌을 느낄 수 있으며 잘 짜인 바디를 갖고 있습니다.

9) 블랙 레이블 까베르네 쉬라즈 말벡(Black Lable Cabernet Shiraz Malbec)

89%의 까베르네 소비뇽에 약간의 쉬라즈와 메를로를 섞은 와인으로 초콜릿과 자두 향이 포함된 강렬한 박하 향을 갖고 있습니다. 20개월 동안 미국과 프랑스산 오크통 안에서 숙성한 풀 바디 와인으로 8~12년간의 숙성기간을 거친 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10) 플래티넘 레이블 쉬라즈(Platinum Label Shiraz)

플래티넘 레이블 쉬라즈는 장인 혼을 집결시킨 작품입니다. 남호주의 엄선된 밭에서 고른 최상의 쉬라즈를 사용하여 극도로 제한된 양만 생산하므로 최상의 포도밭과 포도, 빈티지의 삼 박자가 어우러진 최상의 결정체라 할 수 있죠. 화사한 향신료에 잘 여문 체리와 블랙베리, 그리고 다크 초콜릿과 막 볶은 커피 풍미가 함께 합니다. 우아하면서 풍미 있고, 농축적이면서 여러 개의 층으로 이뤄진 매끈한 질감을 지녔습니다.

4. 울프 블라스 와인 시음기

[호주] 새로운 샤르도네 스타일인가 아니면 다른 이유? - Wolf Blass Yellow Label Chardonnay 2007

[호주] 그날의 감동은 이제 없지만 추억만은 영원히 - Wolf Blass Presidents Selection Cabernet Sauvignon 2004

[호주] 코를 찌를 듯 강렬하고 풍부한 향, 남호주 쉬라즈 와인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 Wolf Blass P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