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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회] 듀발 르로아 샴페인 시음회 - Duval-Leroy Champagne

지난 4월 3일 참석했었던 듀발 르로아 시음회에서 마신 샴페인 5종에 대한 내용입니다. 듀발 르로아는 꼬뜨 데 블랑(Côte de Blanc)의 베르튀스(Vertus) 마을에서 시작된 샴페인 하우스로 1859년 포도 재배자인 쥴 듀발(Jules Duval)과 네고시앙인 에두아르 르로아(Edouard Leroy)가 손을 잡고 세운 합작 회사입니다. 상파뉴 포도밭들이 공식적인 등급을 받기 몇 해 전부터 네고시앙이었던 에두아르 르로아는 그랑 크뤼와 프르미에 크뤼 등급으로 지정될 포도밭에서 만들어지는 샴페인의 가치와 이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수요를 간파하고, 포도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줄 수 있는 신뢰할만한 포도 재배자를 찾게 됩니다. 그 결과 쥴 듀발에게 합작 회사를 제의하게 되고, 두 가문은 쥴의 아들 앙리(H..

시음회&강좌 2015.04.15

[칠레] 저렴한 가격에 맛도 좋은 유기농 와인 - De Martino Legado Reserva Carmenere 2012

1. 데 마르티노(De Martino) 데 마르티노는 약 70년 전에 이탈리아 출신의 삐에트로 데 마르티노 빠스꾸알로네(Pietro De Martino Pascualone)가 칠레의 마이포 밸리에 세운 와이너리입니다. 와인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찼던 삐에트로는 가장 이상적인 포도 재배지를 찾아서 칠레 여러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오랜 탐사 끝에 최적의 토양과 완벽한 기후를 갖췄으면서 안데스 산맥과 태평양에서 불과 5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칠레의 수도이며 큰 와인 소비지인 산티아고(Santiago)를 끼고 있는 마이포 밸리를 선택했습니다. 전형적인 이탈리아인의 개척 정신을 가졌으면서 여러 세대를 통해 축적된 와인 양조 비법을 가진 삐에트로의 데 마르티노 와이너리는 와인의 높은 품질에 힘입어 빠르게 ..

[이탈리아] '황금의 분지'에서 수확한 최고의 포도로 만든 슈퍼 투스칸 - La Massa 2009

1. 파토리아 라 마싸(Fattoria La Massa) 라 마싸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주의 피렌체 시 바로 남쪽의 판짜노(Panzano) 마을에 있는 슈퍼 투스칸 와인 명가입니다. 나폴리 출신의 지암폴로 모타(Giampolo Motta)가 가업을 잇는 대신 토스카나 와인을 국제 시장에 선보이려는 프로젝트에서 출발한 와이너리로 산지오베제(Sangiovese)를 주로 사용한 슈퍼 투스칸 와인 전문 생산자로 떠오르고 있는 곳입니다. 판짜노 마을은 해발 360m의 고도에 있고, 그 안에는 ‘황금의 분지’라는 뜻의 '콘카 도로(Conca d’Oro)' 분지가 있습니다. 라 마싸는 분지 안에 남쪽으로 향한 27 헥타르의 포도밭을 갖고 있습니다. 포도밭의 흙은 물때가 낀 점토와 이회토, 석회암이 느슨하게 결합된 갈레..

서울숲 와인아울렛 와인 세미나 - 미국 부띠끄/컬트 와인

지난 2015년 2월 7일 분당선 서울숲 역에 인근의 갤러리아 포레 지하 3층에 있는 서울숲 와인아울렛에서 와인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아울렛 오픈 후 3번째 세미나였는데, 이번 주제는 “미국 부띠끄/컬트 와인”이었습니다. "컬트 와인_Cult Wine"이라 함은 기꺼이 많은 돈을 지불할 수 있는 열정적인 와인 애호가들에 의해 지지받는 와인들을 말합니다. 보통 1990년대 이후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소량 고품질을 목표로 생산된 까베르네 쇼비뇽 와인과 샤르도네 와인들 중 로버트 파커 같은 와인 평론가들로부터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와인로 미국의 스크리밍 이글_ Screaming Eagle이나 할란_Harlan 등이 대표적입니다. 미국 외의 컬트 와인으로는 호주의 펜폴즈 그랜지_Penfolds Grange..

시음회&강좌 2015.02.10

[호주] 호주산 그르나슈 와인의 신세경 - Kalleske Old Vine Grenache 2006

1. 칼레스케 와인스(Kalleske Wines) 스페인에서는 가르나차(Garnacha)라고 부르는 그르나슈(Grenache) 포도는 프랑스 남부 지방과 호주에서 많이 재배합니다. 이 포도는 당분이 풍부해서 알코올 도수가 높게 나오지만, 껍질이 얇고 탄닌이 적어서 장기 보관용 와인을 만들기엔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유럽에서는 무흐베드르(Mourvedre)와 시라(Syrah), 까리냥(Carignan), 생쏘(Cinsault)처럼 탄닌이 많이 든 포도를 섞어서 와인을 만드는 일이 많죠. 그르나슈 단독으로 와인을 만들 땐 주로 로제 와인을 만듭니다. 하지만 아주 오래된 그르나슈 포도나무에서 딴 포도로 만든 와인은 ‘과연 이 와인이 그르나슈로 만들었단 말인가?’ 할 정도로 다른 면모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

[스페인] 산과 강의 기운이 만들어낸 미세기후 속에서 탄생한 와인 - Sierra Cantabria Crianza 2007

1. 비네도스 이 보데가스 시에라 깐타브리아(Viñedos y Bodegas Sierra Cantabria) 추운 북풍으로부터 포도밭을 보호해 주는 시에라 깐타브리아 산지(the Sierra Cantabria mountain range)의 기슭에 있어서 산의 이름을 따서 만든 시에라 깐타브리아 포도원은 스페인 리오하(Rioja)의 산 빈센테 데 라 손시에라(San Vicente de la Sonsierra) 마을에 있습니다. 오랜 와인 생산 전통을 지닌 이 마을에서 기예르모 에구렌(Guillermo Eguren)은 1957년에 시에라 깐타브리아 와이너리를 세웠습니다. 포도원은 해발 1,200m의 시에라 깐타브리아 산지와 에브로(Ebro) 강 사이에 있으며 이 두 지형은 지중해성 기후와 대륙성 기후가 합쳐..

[프랑스] 사랑에 빠진 남자가 만든 훌륭한 와인 - Mathilde et Yves Gangloff Barbarine Cote Rotie 2003

1. 도멘 이브 강글로프(Domaine Yves Gangloff) 도멘 이브 강글로프의 탄생에는 사랑에 얽힌 로맨틱한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한 청년, 이브 강글로프가 프랑스 남부의 론(Rhone) 지역에 왔다가 그곳에 사는 한 여인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마틸드(Mathilde). 청년은 그녀와 결혼했고, 아예 그녀의 고향에 정착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젊은 부부는 열심히 포도 농사를 지어 수확물을 근처의 거대 와인회사인 E. 기갈(E. Guigal)에 팔았습니다. 꾸준히 농사를 짓고 돈을 저축한 두 사람은 1987년에 마침내 자신들의 포도원을 가꿉니다. 일찍이 도멘 들라(Domaine Delas)에서 와인 양조를 배웠던 강글로프는 자신의 이름을 붙인 와인을 만들었습니다. 어떻습니까? 와인을 좋..

[남아공] 유서 깊은 포도원에서 탄생한 두 가문의 결정체 - Rupert & Rothschild Classique 2010

1. 루퍼트 & 로칠드 비네롱(Rupert & Rothschild Vignerons) 프렌쇼왹(Franschhoek) 계곡의 스펙터큘러 시몬스버그(the spectacular Simonsberg) 산기슭에는 프랑스 위그노(Huguenot) 교도들이 세운 역사적인 포도원인 프레더릭스버그(Frederickburg)가 있습니다. 17세기말 종교박해를 피해 프랑스에서 남아프리카에 피신한 위그노들은 고향인 프랑스의 와인 생산지와 유사한 떼루아를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이곳에 정착해 포도를 기르고 와인을 만들었습니다. 1690년에 설립된 프레더릭스버그 포도원에서는 이후 300년 동안 줄곧 와인을 생산했습니다. 1997년 세계적인 금융 가문에 속한 세계 최고의 와이너리 중 하나인 샤토 라피트 로칠드(Château La..

[이탈리아] 풍성한 과일맛 속에 숨어있는 탄닌 - Castello di Uzzano Chianti Classico 2009

1. 까스텔로 디 우짜노(Castello di Uzzano) 까스텔로 디 우짜노는 1300년경 끼안티 계곡의 우짜노(Uzzano) 성에 딸린 포도원에서 고품질 와인을 만들기 시작하여 수 세기 동안 우수한 와인을 생산해 왔습니다. 포도원이 자리한 위치와 지형 덕분에 까스텔로 디 우짜노는 뛰어난 끼안티 끌라시코 와인 생산자로서 이름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까스텔로 디 우짜노의 포도원은 끼안티 와인의 생산 중심지인 그레베(Greve)의 북쪽 경사면에 있고 총면적은 33헥타르입니다. 주로 재배하는 포도는 끼안티를 대표하는 산지오베제(Sangiovese)이지만, 꼴로리노(Colorino)와 까나이올로(Canaiolo), 칠리에지올로(Ciliegiolo) 같은 포도도 기릅니다. 그 밖에 아주 소량이지만 슈퍼 투스칸..

[뉴스]작년 이탈리아산 와인 생산량 14% 급감

이태리 와인 생산량의 변화. 지난 10년간 전체적인 감소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revuesshs.u-bourgogne.fr/territoiresduvin/docannexe.php?id=1834"작년 이탈리아산 와인 생산량 14% 급감" 2014년 여름에 이탈리아 반도에 비가 많이 내려 이태리 와인 생산량이 14%나 줄어들었다는 내용입니다. 포도 농사는 적당히 비가 내리고 일조량이 풍부할 때 잘됩니다. 가뭄이 들면 포도가 시들시들해져 생기를 잃고, 비가 너무 내리면 불어올라 단맛이 사라지죠. 포도로 와인을 만들 때 불은 포도는 수분이 지나치게 많고 당도가 낮아 와인을 만들기에 적합치 않습니다. 그래서 쓸데 없는 포도를 골라내고 나면 정작 와인에 쓸만한 포도는 얼마 남지 않게..

[스페인] 잘 알려지지 않은 훌륭한 스페인 레드 와인 - Terra Grande Reserva 2008

1. 보데가스 피케라스(Bodegas Piqueras) 보데가스 피케라스는 1915년 스페인 알만사(Almansa)에 설립된 가족 경영 와이너리입니다. 알만사는 까스띠야 라 만차(Castilla-La Mancha) 지방의 동쪽에 있는 와인 생산지로 레드 와인이 유명한 곳이죠. 국내에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지만 피케라스에서는 미국과 유럽, 호주, 중국 등 전 세계 20개 이상의 국가에 다양한 와인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피케라스에서는 아래와 같이 네 가지 브랜드의 와인을 생산합니다. ① 까스틸로 드 알만사(Castillo de Almansa) ② 마리우스(Marius) ③ 떼라 그랑데(Terra Grande) ④ 발칸토(Valcanto) 떼라 그랑데 와인은 레세르바(Reserva)와 알타 익스프레시온(Alta..

[프랑스] 등급에선 탈락했지만 여전히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는 와인 - La Tour du Pin Moueix 2008

1. 장-피에르 무엑스(Jean-Pierre Moueix) 네고시앙(négociant 은 소규모 와인 생산자에게서 와인을 구매해 자사의 브랜드로 판매하거나 포도 재배자로부터 사들인 포도로 와인을 만들어 판매하는 와인상을 말합니다. 어떤 네고시앙은 소유한 포도원의 포도로 직접 와인을 만들기도 합니다. 에따블리스망 장-피에르 무엑스(Établissements Jean-Pierre Moueix), 줄여서 JP 무엑스(Moueix)는 1937년에 장-피에르 무엑스가 설립한 보르도 네고시앙입니다. 본사는 보르도 우안에 있는 리부르네(Libourne) 마을의 꿰 뒤 프리우라(Quai du Priourat)에 있고, 근처에 유명한 와인 생산지인 쌩-테밀리옹과 뽀므롤이 있습니다. JP 무엑스는 쌩-테밀리옹과 뽀므롤을 ..

[행사] 2013년 6월 30일까지 와인 판매 행사 목록입니다.

2013년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와인 판매 행사를 간추려 봤습니다. 같은 와인이라면 1,000원이라도 싸게 사는게 득이겠죠? ^^ 자세한 내용은 제목 옆에 걸린 링크를 클릭해서 살펴보세요. ● 와인 판매 행사 1. 유기농 와인 코얌, 에스디오 판매 이벤트 - 클릭! 이미지 출처 : http://www.emiliana.cl/our-wines/biodynamic/coyam/ 1) 행사기간 : 13.05.07 ~ 13.05.31 2) 장 소 : 전국 주요 백화점 2. 제라드 베르트랑과 엘본더테이블이 함께 하는 와인 프로모션 - 클릭! 1) 행사기간 : 13.05.01 ~ 13.06.30 2) 장 소 : 엘본더테이블 이태원점 3. 코노 수르 오가닉 런칭 프로모션 - 클릭! 이미지 출처 : http://www..

2012 빈티지 보르도 와인에 대한 1차 평가가 나왔습니다.

지난 가을에 2012 빈티지의 부르고뉴 와인과 보르도 와인에 대해 예상한 적이 있었습니다. 2012 빈티지의 부르고뉴와 보르도 와인에 대한 예상 그 당시 부르고뉴의 여름 날씨와 보르도의 수확기 날씨를 바탕으로 2012빈티지 와인들의 품질이 신통치 않을 것 같다고 예측을 했었는데, 와인 스펙테이터 2월호에서 2012 빈티지 리포트가 나온 모양입니다. 그리고 미국 시애틀에 계신 와인 애호가 권종상님이 그 내용을 요약해서 포스팅 해주셨네요. 와인스펙테이터지 2012년 빈티지 리포트 요약본을 번역해 봤습니다. 포스트를 읽어보니 부르고뉴는 꼬뜨 드 뉘 지역이 훌륭했고, 꼬뜨 드 본 지역은 매우 뛰어났으나 서리, 우박, 어려웠던 개화기, 흑곰팡이, 포자, 폭우와 폭염 등으로 인해 생산량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뉴스]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_Court of Master Sommelier 세미나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1월 16일 논현동에 위치한 와인전문 교육기관인 와인비전_Winevision 교육장에서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세미나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2013년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세미나 코스에 대한 사전 설명회였는데,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에 관심있는 와인업계 종사자들이 많이 참석했습니다.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는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적인 명성의 소믈리에 협회로 창설 이래 40여년 간 이 협회에서 주관하는 시험을 통과하여 마스터 소믈리에 자격을 취득한 사람이 전 세계적으로 불과 192명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수준이 높다고 합니다. 협회에서 인증한 마스터 소믈리에는 와인과 증류주, 기타 알코올 음료 서비스에 있어 궁극적인 전문가..

2011년 내가 마신 가장 맛있는 와인 : 가격별로 뽑아본 2011년 우수 와인 20선

◯ 2011년 베스트 와인 10선 ◯ 종류별로 뽑아본 2011년 우수 와인 19선 ◯ 가격별로 뽑아본 2011년 우수 와인 20선 2011년 내가 마신 가장 맛있는 와인 3편은 가격별로 뽑아본 우수 와인 19선입니다. 소비자 가격을 기준으로 와인의 종류를 다음과 같이 나눠보았습니다. 1. 저 가 : 2만원 미만 2. 중 가 : 2~4만원대 3. 중고가 : 5~9만원대 4. 고 가 : 10만원 이상 옆에 보이는 카테고리와 같은 분류지요 ^^ . 이렇게 나눈 분류에 따라 종류불문하고 각각 5개씩 우수 와인을 선별해 봤습니다. 선별 기준은 역시 제가 마시고 매긴 점수입니다. 그런데 제가 작년에 마신 것 중에는 아직 국내로 정식 수입되지 않은 것들도 몇 가지 있었습니다. 이런 와인들은 비록 품질이 우수하다고 해..

2011년 내가 마신 가장 맛있는 와인 : 종류별로 뽑아본 2011년 우수 와인 19선

◯ 2011년 베스트 와인 10선 ◯ 종류별로 뽑아본 2011년 우수 와인 19선 ◯ 가격별로 뽑아본 2011년 우수 와인 20선 2011년 내가 마신 가장 맛있는 와인 2편은 종류별로 뽑아본 우수 와인 19선입니다.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스파클링 와인, 로제 와인, 강화 와인 그리고 라이스 와인(?)인 국산 청주까지 모두 6가지 종류의 와인 중에서 각각 우수한 제품들을 뽑아보았습니다. 선별 기준은 역시 제가 마시고 매긴 점수입니다.^^ '종류 불문 가격 불문 베스트 와인 10선'과 마찬가지로 각 와인마다 사진과 간략한 시음 내용을 올렸고, 자세한 시음기를 링크로 달았습니다. 작년 말에 시음해서 아직 시음기를 작성하지 못한 와인들에 대한 상세한 시음기는 조만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 종류별로..

2011년 내가 마신 가장 맛있는 와인 : 종류 불문 가격 불문 베스트 와인 10선

지난 2011년 한 해 동안 제가 마신 와인의 숫자는 아마 500여종 이상이었을 겁니다. 그중에 점수로 평가를 내린 와인은 총 229종이었습니다. 상반기에 153종의 와인에 대해 평가를 했고, 후반기에는 76종이었습니다. 음… 더 열심히 마셨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네요. 2011년 한 해의 와인 라이프를 돌아봤을 때 느꼈던 변화는 3가지였습니다. 첫째,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와인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2만원대 이하의 와인 중에도 상당한 품질을 지닌 것들이 꽤 많아졌더군요. 가격은 9,000원이지만 품질은 2만원 짜리인 오-리바쥬 꼬뜨 드 뒤라 둘째, 신대륙 와인들의 품질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또한 유럽의 중저가 와인들 중에 신대륙 와인 스타일을 따라가는 와인들이 많아졌고, 레이블 디자인..

와인을 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와인 생활의 필수품 - 와인세이브_Winesave

이미지 출처 : http://www.winesave.com/korea/images/bg-welcome.jpg 와인에 관심이 있어 마트에서 와인을 한 병 사서 드셔 보시려는 분들에게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가 와인의 용량입니다. 시중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와인의 용량은 보통 750ml로 큰 와인잔으로 7잔 가량 나옵니다.일반 소주의 용량이 360ml, 민속주의 용량이 375ml, 조금 큰 약주가 500ml, 청주가 700ml임을 감안해 볼 때, 와인 한 병에 들어 있는 양은 한 번에 마시기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뭐… "한 병으론 부족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런 분들은 대부분 남성들인데다가 와인광들인 경우이고, 여성일 경우에는 와인 애호가일지라도 다 마시기엔 그 양이 많은 ..

2011년 상반기 최고의 시음 와인은?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제가 마신 와인은 200여종 이상이었고, 그중 평가를 내린 와인은 153종이었습니다. 이 와인들 중에는 정말 뛰어난 맛과 향을 지녔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더 이상 소매점에서는 구할 수 없는 것도 있었고,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은 2~3배 정도 뛰어난 것도 있었습니다. 반면에 돈이 아깝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와인도 있었고, 30% 정도만 더 저렴했으면 딱 좋을텐데...하는 생각이 드는 와인도 있었습니다. 시음하고 평가를 내린 와인들 중에는 시음기를 작성해서 블로그에 포스팅한 것도 있지만, 이런저런 일로 바쁘다 보니 아직 올리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앞으로 다 올릴 예정이긴 합니다만, 계속 시음한 와인이 쌓이다보니 빠른 시일 내에 올리긴 어려울 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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