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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_Court of Master Sommelier 세미나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까브드맹 2013. 1. 21. 06:00

지난 1월 16일 논현동에 위치한 와인전문 교육기관인 와인비전_Winevision 교육장에서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세미나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2013년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세미나 코스에 대한 사전 설명회였는데,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에 관심있는 와인업계 종사자들이 많이 참석했습니다.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는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적인 명성의 소믈리에 협회로 창설 이래 40여년 간 이 협회에서 주관하는 시험을 통과하여 마스터 소믈리에 자격을 취득한 사람이 전 세계적으로 불과 192명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수준이 높다고 합니다. 협회에서 인증한 마스터 소믈리에는 와인과 증류주, 기타 알코올 음료 서비스에 있어 궁극적인 전문가로서 전 세계 최고급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군요.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협회의 역사를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1969년 영국에서 호텔 및 레스토랑 종사자들의 와인과 기타 주류 및 음료에 관한 지식을 늘리고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최초로 마스터 소믈리에 디플로마 시험 도입. 소믈리에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전문 자격 시험으로 워십풀 컴퍼니 오브 빈트너스, 마스터 오브 와인 협회, 영국 호텔 및 레스토랑 협회, 영국 와인 및 스피리츠 협회, 담배 도매 협회 후원.

• 1977년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설립.

• 1982년부터 CMS가 마스터 소믈리에 디플로마 자격 시험을 담당했으며, 이후 디플로마의 수준을 늘 최고로 유지하면서 다양한 코스와 자격증 도입.

• 1987년 미국에 디플로마 시험 소개.

• 1989년 미국에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미국 지부 창설.

• 그후 호주,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독일, 싱가포르, 홍콩, 중국,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정기 코스 운영, 마카오와 방콕에도 다양한 코스 소개.

이미지 출처 : http://www.courtofmastersommeliers.org

영국과 미국에 각각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협회가 있고 협회 사이트가 있으니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사이트를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쌀쌀한 날씨 속에 설명회가 열려 참석자들에겐 따끈한 뱅쇼_Vin Chaud가 제공되었습니다.

설명회에 첨석한 와인업계 종사자들. 맨 앞에 나온 분은 이탈리아 해외무역공사가 주관한 '2012 토스카나 소믈리에 대회'에서 '끼안티 클라시코 앰베서더_Chianti Classico Ambassador'를 수상한 Bar 153의 조수민 소믈리에입니다.

행사의 취지와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의 역사에 대해 말씀하시는 방문송 선생님. 국내 최초의 WSET_Wine & Spirit Education Trust 디플로마_Diploma 자격증 소지자시죠. IWSC_International Wine and Spirit Competition와 영국의 저명한 와인잡지인 디칸터_Decanter의 심사위원이기도 합니다.

총 4단계로 이루어진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단계에 대해 설명 중이십니다. 국내에는 2단계까지 합격하신 분들이 있으며, 아직 3단계 이상의 인증을 받은 분은 없다고 합니다.

방문송 선생님에 이어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2단계 인증 보유자로 동원와인플러스에서 일하면서 마카로니 마켓에서 소믈리에로 활약 중인 신동익 소믈리에가 자신의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세미나 경험담을 참석자들에게 얘기해줬습니다.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세미나의 전 과정은 영어로 진행되며 테스트 역시 영어로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일단 언어 문제가 걸리게 되죠. 하지만 힘껏 노력해서 합격하게 되면 영국과 미국 뿐만 아니라 호주, 독일, 아르헨티나,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등 전 세계 수 많은 국가에서 소믈리에 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외국에서는 협회의 인증서를 받는 순간 바로 어시스턴트 소믈리에 이상의 대접을 받게 되며 급여 수준도 상당히 높아진다고 하는군요. 

따라서 만만치 않은 일이 되겠지만 와인과 관련된 서비스업에 종사하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선 와인 서비스 종사자에 대한 대우가 열악하기 때문에 해외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는데, 이때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협회의 자격증은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필수 요소라고 봅니다. 참고로 국내의 소믈리에 협회에서 발급해주는 소믈리에 자격증은 해외에선 거의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내에서 열리는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세미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보시려면 주최측인 와인비전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