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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와인 시음기

저렴한 가격에 맛도 좋은 유기농 와인 - De Martino Legado Reserva Carmenere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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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마르티노_De Martino

데 마르티노는 이태리 출신의 삐에트로 데 마르티노 빠스꾸알로네_Pietro De Martino Pascualone가 약 70년 전에 칠레의 마이포 밸리에 설립한 와이너리입니다. 와인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찼던 삐에트로는 가장 이상적인 포도 재배지를 찾아 칠레 여러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오랜 탐사 끝에 그는 최적의 토양과 완벽한 기후를 갖췄으면서도 안데스 산맥과 태평양에서 불과 5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칠레의 수도이자 큰 와인 소비지인 산티아고_Santiago를 끼고 있는 마이포 밸리를 선택했죠. 

전형적인 이태리인의 개척 정신을 지녔으면서 여러 세대를 통해 축적된 와인 양조비법을 갖고 있던 삐에트로의 데 마르티노 와이너리는 와인의 높은 품질로 인해 빠르게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설립 이후 데 마르티노는 다양한 방법으로 확장되었지만, 현재 3대까지 이어져 내려오면서 여전히 가족경영 와이너리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와인에 대한 열정적인 자긍심을 지닌 데 마르티노 일가의 노력으로 인해 데 마르티노는 오늘날 최고 중의 최고인 칠레 와이너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데 마르티노의 포도밭은 뛰어나고 섬세한 와인의 생산지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칠레 센트럴 밸리의 네 지역중 하나인 마이포 밸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규모는 약 300헥타르로 까베르네 소비뇽_Cabernet Sauvignon, 메를로_Merlot, 까르메네르_Carmenere, 말벡_Malbec,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샤르도네_Chrdonnay, 세미용_Semillon 등의 다양한 포도를 심고 있습니다.

데 마르티노의 철학은 “토양과 기후,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높은 질을 지닌 포도가 좋은 와인을 생산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입니다. 데 마르티노는 이점을 명심하면서 최상의 포도밭을 위한 관리에 역점을 둡니다. 가장 좋은 포도 재배 방법을 선택하기 위해 인공위성 사진 자료를 이용한 매핑 방법_Mapping Methods을 사용할 정도죠. 최고의 와인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데 마르티노의 와인 양조팀은 포도밭 관리부터 각 포도나무의 수확량과 매우 세심하게 조절되는 관개까지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이는 최고의 와인을 표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포도를 키우기 위해서죠. 

데 마르티노 일가는 매우 적극적인 활동으로 와이너리를 발전시키는 한편,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에서 최신 기술을 보유하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습니다. 1988년에는 칠레 최초로 탄소중립_Carbon Neutral 와인생산자로 인증 받았고, 1996년에는 칠레 최초로 까르메네르 단일 품종 와인을 해외에 수출하는 등 혁신을 지향하는 와이너리이기도 합니다. 2001년부터는 엄격한 관리를 거친 유기농 와인만 생산하고 있죠. 

버라이어탈, 레제르바 그리고 프리미엄 등급의 모든 와인과 포도 재배에 이르기까지 데 마르티노의 노력은 꾸준히 계속되어 2007년 9월에는 영국의 와인잡지 디칸터_Decanter로부터 칠레 와인 중 내일의 아이콘_Icon of Tomorrow 와인으로 선정되었습니다. 2005에는 국제 와인&증류주 대회_The International Wine & Spirit Competition에서 올해의 칠레 와인 생산자_Chilean Wine Producer of the Year로 뽑히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데 마르티노 레가도 레세르바 까르메네르_De Martino Legado Reserva Carmenere 2012

데 마르티노에서는 다음과 같은 브랜드의 와인을 생산합니다.

이미지 출처 : http://www.demartino.cl/tbk_webpay/pag_vinos.php

① 파밀리아_Familia

② 싱글 빈야드_Single Vineyard

③ 오르가니코_Orgánico

④ 아르미다_Armida

⑤ 레가도_Legado

⑥ 347 빈야즈_347 Vineyards

⑦ 비에하스 티나하스_Viejas Tinajas

⑧ 이스테이트_Estate

⑨ 비뇨_Vigno

⑩ 갈라르디아 델 이타타_Gallardía del Itata

레가도는 칠레의 가장 뛰어난 와인 생산지인 마이포 밸리의 특징이 드러난 와인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러기 위해 와인은 마이포 밸리 각지의 포도밭에서 수확된 포도로 만들어지죠. 그 포도들은 서로 다르지만, 보완적이기도 합니다. 그 결과 레가도 씨리즈는 가장 유명한 와인 생산지에서 독특한 특성을 지닌 와인으로 탄생했습니다.

레가도 레세르바 까르메네르는 이슬라 데 마이포_Isla de Maipo 포도밭과 코스탈 마운틴_Coastal Mountain 지역의 산기슭에서 유기농으로 재배된 특별한 까르메네르 와인으로 만들었습니다. 100% 까르메네르 포도만 사용했으며, 알코올 발효 후 숙성은 프랑스산 중고 오크통에서 16개월간 진행되었습니다. 빈티지로부터 4년 정도까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2015년 2월 14일 시음했습니다.

● 외관 

진한 퍼플 빛을 띠고 있습니다.

● 향 

서양 자두와 블랙베리 같은 검은 과일 향이 강하고, 오크나 향나무 같은 우아한 나무 향이 느껴집니다. 그을린 오크에서 발생하는 초콜렛과 스모크 향이 좋고, 고급 견과류의 고소한 내음도 맡을 수 있습니다. 연필향과 돌 내음 같은 미네랄 향도 풍깁니다.

● 질감 & 밀도 

입안에 닿는 질감은 대체로 부드럽지만 마치 가는 연필심 입자를 뿌려놓은 듯 미세하게 까끌거립니다. 두텁고 탄탄한 느낌을 주는 와인으로 밀도는 풀바디입니다.

● 맛 

달지 않고 드라이하며, 강한 신맛이 풍부하게 들었습니다. 탄닌의 느낌은 탄탄하고 살짝 까끌거립니다. 강한 신맛과 13.5%의 알코올이 입안에 강렬한 느낌을 주는데, 단단한 탄닌이 이 느낌을 오래 유지시켜줍니다. 과일보단 오크와 스모크, 숯의 풍미가 먼저 느껴지지만, 곧 검은 과일을 말린 듯한 진한 과일 풍미가 이어집니다. 이후 볶은 견과류의 고소한 풍미와 초콜릿의 쌉싸름한 풍미가 이어집니다. 

● 여운 

여운은 길게 이어지나, 목 안으로 넘어간 후의 풍미는 약하고 단조롭습니다.

● 균형 및 조화 

풍부한 산미와 적당한 도수의 알코올, 단단한 탄닌의 조화가 좋습니다. 풍미가 좀 더 다채롭게 변하지 않아 아쉬우나, 충분히 좋은 와인입니다.

● 가격 대비 

소비자 가격은 1만원대 후반에서 2만원대 초반입니다. 정갈한 느낌을 주는 와인으로 가격 대비 퀄리티는 높죠.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주는 건 아니지만 충분히 맛있는 와인입니다.

절대평가 : C+    가격 고려시 : C+


<참고 자료>

1. 데 마르티노 홈페이지

2. 신세계 L&B 홈페이지

3. 와인21닷컴& 미디어 데 마르티노 레가도 까르메네르 레제르바 2006 항목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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