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391

[7인 7색] 화려한 라벨 속에 들어있는 사우어 체리의 풍미 - 바론 리카솔리 로카 기치아르다 키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

이탈리아의 대표 와인인 키안티(Chianti)는 레드 와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원래 키안티 지방에서 만들었던 와인은 화이트 와인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점차 레드 와인 생산이 늘어났고, 18세기가 되면 키안티는 당연히 레드 와인인 걸로 사람들에게 인식되었죠. 그러나 이 당시 키안티 와인은 오늘날의 키안티와 맛과 향이 좀 달랐다고 합니다. 주로 사용한 포도도 까나이올로(Canaiolo)라는 품종이었죠. 그러던 중 이탈리아 총리를 지냈던 바론 리카솔리(Baron Ricasoli)경이 오랜 연구 끝에 1872년 새로운 키안티 와인을 개발합니다. 그가 만든 키안티 와인은 산지오베제 70%에 까나이올로 15%를 넣고, 청포도인 말바지아와 지역 토착 품종을 넣은 것이죠. 그후 몇 차례 규정이 변하긴 했지만, 그가 창안..

[이탈리아] 이탈리아 와인답게 풍부한 산미를 지닌 와인 - Tenuta di Sesta mio Ego Rosso IGT 2010

1. 테누타 디 세스타(Tenuta di Sesta) 테누타 디 세스타는 이탈리아 몬탈치노(Montalcino) 자치 지구 남부에 있는 와이너리입니다. 콜레(Colle)의 산탄젤로(Sant'Angelo)와 카스텔누오보 델라바테(Castelnuovo dell'Abate) 사이에 있고, 근처엔 로마네스크 양식의 산탄티모(Sant'Antimo) 수도원이 있죠. ‘세스타’라는 와이너리 이름은 ‘여섯 번째’를 뜻하는 이정표에서 유래한 것이랍니다. 그 이정표는 로젤레(Roselle)와 키우시(Chiusi) 사이를 잇는 오래된 가도를 따라 세워진 교회 유적에 있습니다. 한때 그 지역은 714년 공포된 아레티나 헌장(Carta Aretina)에 따라 성 마리회(Saint Mary)의 여섯 번째 교구에 속해있었습니다. ..

[이탈리아] 재미있고 쾌활한 맛, 기분이 유쾌해지는 와인 - Monteverdi Chianti DOCG 2010

1. 몬테베르디(Monteverdi) 몬테베르디는 1796년부터 와인을 생산한 유서 깊은 와이너리입니다. 당시 여관업을 하던 안젤로 마리아 몬테베르디(Angelo Maria Monteverdi)가 와인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팔았다고 하죠. 세월이 흘러 1920년 프란체스코 몬테베르디(Francesco Monteverdi)가 포(Po) 강 인근의 골짜기에 현대적인 양조장을 만들어 본격적으로 와인 생산을 하면서 몬테베르디 일가의 와인 사업이 시작됩니다. 안토니오 몬테베르디(Antonio Monteverdi)는 타협하지 않은 품질로 매일 마실 수 있는 와인을 고객에게 팔려는 계획을 실시했고, 이로 인해 몬테베르디 일가의 와인은 점차 세상에 알려집니다. 여기에 이탈리아 다른 지역의 와인을 함께 생산하면서 몬테베르..

[7인 7색] 산들산들 시원한 가을 바람과 함께 - 깐티나 자카니니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쪼 +1

이탈리아 와인 하면 흔히 토스카나 지방의 끼안티 와인이 떠오르고, 끼안티를 만들 때 사용하는 산지오베제 포도가 생각납니다. 하지만 몬테풀치아노 역시 이탈리아 와인에 많이 들어가는 포도입니다. 전통 품종인 몬테풀치아노는 산지오베제에 이어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재배합니다. 재배지도 꽤 넓고 다양해서 이탈리아 정부에서 분류한 95개 와인 생산지 중 20개 지역의 DOC 와인에 이 포도를 쓰고 있죠. 특히 아부르쪼(Abruzzo), 라티움(Latium), 마르케(Marche), 몰리제(Molise), 움브리아(Umbria), 에밀리아 로마냐(Emilia-Romagna), 뿔리아(Pulia)와 토스카나(Toscana)에서는 몬테풀치아노로 만드는 훌륭한 DOC 레드 와인이 많이 나옵니다. 영국의 와인 전문가..

[이탈리아] 알코올이 든 상큼한 붉은 포도 쥬스 - Tesco Valpolicella 2010

1. 테스코 발폴리첼라(Tesco Valpolicella) 2010 발폴리첼라(Valpolicella)는 베네토 지방의 대도시인 베로나(Verona) 시 북쪽에 있는 큰 마을의 이름이면서 이곳에서 생산하는 레드 와인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발폴리첼라라는 이름은 12세기 중반의 문서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지명의 유래는 알려지지 않습니다. 학자들은 아마도 '신상 안치소의 계곡(Valley of Cellars)'을 뜻하는 라틴어인 'Vallis Cellis'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할 뿐이죠. 발폴리첼라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하단에 있는 링크를 참조하세요. 영국 체슌트(Cheshunt)에 본사가 있는 국제적인 식료품&잡화 소매유통업체인 테스코(Tesco)는 오랫동안 괜찮은 품질에 합리적인 가격을 지닌..

[이탈리아] 과일 향 물씬 풍기는 부드럽고 생기있는 와인 - Clavesana Dolcetto di Dogliani DOC 2009

1. 돌체토 포도 돌체토(Dolcetto)는 이탈리아 북서쪽에 있는 피에몬테(Piemonte) 지방의 토착 포도로 바르베라(Barbera)보다 더 서늘하고 높은 곳에서 자랍니다. 이탈리아어로 돌체토는 ‘약간 단 것’이라는 뜻이지만, 어느 정도의 당도를 뜻하길래 포도 이름이 여기에서 유래했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근거 자료는 없습니다. 그래서 포도가 재배되던 언덕 이름에서 명칭이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죠. 어떤 경우든 돌체토 와인은 거의 달지 않고 드라이합니다. 돌체토 와인은 탄닌과 과일 풍미가 많지만, 산도는 보통이거나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대개 출시 후에 1~2년 이내에 마셔야 제맛과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돌체토 디 돌리아니(Dolcetto di Dogliani)와 돌체토 디 돌리아니 수페리오레는..

[이탈리아] 화려한 레이블 뒤의 신선한 사우어 체리맛 - Barone Ricasoli Rocca Guicciarda Chianti Classico Riserva 2004

1. 바론 리카솔리 로카 기치아르다 끼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Barone Ricasoli Rocca Guicciarda Chianti Classico Riserva) 2004 끼안티(Chianti)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레드 와인입니다. 이탈리아 와인을 마시다 보면 꼭 한 번은 마시게 되고, 종류도 가격도 매우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가 있는 와인이죠. 검붉은 과일 풍미와 함께 신맛이 강해서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얇은 도우에 치즈 위주로 토핑 한 이탈리아식 피자에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인이랄 수 있습니다. 끼안티 와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하단에 있는 링크를 참조하세요. 바론 리카솔리(Baron Ricasoli) 와이너리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이며, 미국 잡지에 따르면 세계에서 두 번..

[이탈리아] 레이블에 인쇄된 유럽 역사 - Castello Banfi Chianti Annata DOCG 2010

1. 까스텔로 반피 끼안티 아나타(Castello Banfi Chianti Annata) DOCG 마리아니 가문이 경영하는 까스텔로 반피 와이너리는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Toscana) 지방의 몬탈치노(Montalcino) 마을에 있습니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 BDM) 와인의 위대한 생산자인 까스텔로 반피는 197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와인을 생산해 왔지만, 와이너리가 설립된 배경을 알아보려면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19세기 후반에 이탈리아계 이민으로 미국으로 건너간 존 F 마리아니(John F Mariani)는 1910년 반피 빈트너스(Banfi Vintners)라는 와인 수입사를 설립합니다. 줄기찬 노력으로 반피 빈트너스의 와인 수입 사업..

[이탈리아] 부드럽고 경쾌한 구조에 진한 과일향이 매력적인 와인 - Zenato Ripassa Valpolicella Superiore 2009

제나토(Zenato) 와이너리의 리파싸 발폴리첼라 수페리오레(Ripassa Valpolicella Superiore) 2009는 이탈리아 북동주의 베네토(Veneto) 주에 있는 발폴리첼라(Valpolicella) DOC에서 재배한 꼬르비나 베로네제(Corvina Veronese) 85%와 론디넬라(Rondinella) 10%, 오세레타(Oseleta)와 크로아티나(Croatina)를 합쳐서 5%를 사용해서 만든 DOC 수페리오레(Superiore) 등급의 와인입니다. 1. 제나토 와이너리 국내에 잘 알려진 이탈리아 와인으로는 토스카나 지방의 끼안티(Chianti)를 들 수 있습니다. 약 1만 원부터 20만 원이 넘는 와인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보여주는 끼안티 와인은 강한 신맛에 체리가 떠오르는 과일 풍미..

[7인 7색] 파스타가 마구마구 당기는 - 피치니 키안티 클라시코 발리아노

동서양이 모두 즐기는 밀가루 음식이라면 국수를 사용한 면요리를 들 수 있을 겁니다. 그중 파스타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면요리이자 서양을 대표하는 면요리라고 할 수 있죠. 예전에는 이탈리아 면요리가 스파게티 밖에 없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이탈리아 요리에 대한 많은 정보가 들어오고 이탈리아에서 요리를 배워온 분들이 레스토랑을 열면서, 스파게티는 이탈리아 면요리인 파스타의 일부일 뿐이고 파스타의 세계는 엄청나게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형태에 따라 크게 국수처럼 생긴 롱 파스타, 마카로니처럼 짤막한 숏 파스타, 그외의 파스타. 소스 따라 토핑따라 알리오 올리오, 뽀모도로, 볼로네제, 봉골레, 까르보나라, 네로, 프루티 디 마레 등등… 정말 다양한 파스타가 있습니다. 파스타는 대부분..

[이탈리아] 재미있는 향을 지녔고 음식과 함께 하면 좋을 듯 싶은 - Umani Ronchi Jorio Blanc 2011

우마니 론끼(Umani Ronchi)가 이탈리아 중부의 마르께(Marche)에서 재배한 베르디끼오 비앙코(Verdicchio Bianco) 60%와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20%, 샤르도네(Chardonnay) 20%를 섞어서 만드는 요리오 블랑(Jorio Blanc) 2011은 IGT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우마니 론끼 요리오 블랑 2011 1957년 설립되어 '비앙키(Bianchi)'와 '베르네띠(Bernetti)' 두 가문이 공동 경영해 온 우마니 론끼(Umani Ronchi)는 56년의 역사를 가진 이탈리아의 유명 와이너리입니다. 초창기의 우마니 론끼는 농업 회사를 뜻하는 아지엔다 아그리꼴라(Azienda Agricola)였고, 이 당시엔 와인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설..

[7인 7색] 복잡하게 마시지 맙시다~! - 보가 스파클링

우리나라 사람에게 와인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낯선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와인 이름으로 마을 명칭이나 회사 이름, 포도 품종명 등이 사용되는데, 이게 우리나라 사람에겐 복잡하게 느껴지고 외우기 힘들기 때문이죠. 극단적인 예로 '샤토 피숑 롱그빌 꽁테스 드 라랑드(Chateau Pichon Longueville Comtesse de Lalande)'를 단번에 기억할 분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보가 스파클링(VOGA Sparkling)은 "알아보고 기억하기 쉬운 와인"입니다. 다른 와인과 단번에 구별되는 대담 하고 세련된 병 디자인, 외우기 쉬운 이름과 단순한 레이블, 누구나 맛있다고 느낄 만한 맛과 향을 갖췄죠. 그래서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시고 기억하기 쉬운 와인입니다. 복잡한 것은 딱! 질..

[이탈리아] 부드럽고 편안한 이탈리아 메를로 와인 - Ogio Merlot 2011

오지오(Ogio) 와이너리에서 만드는 메를로(Merlot) 2011은 이탈리아 동북부의 베네토(Veneto) 주에서 재배하는 메를로 포도로 만드는 비노 다 따볼라(Vino da Tavola)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메를로 메를로는 프랑스 보르도에서 까베르네 소비뇽과 함께 많이 재배하는 포도입니다. 또 세계 각지의 와인 생산지 중에서 까베르네 소비뇽이 자라는 곳이라면 으레 메를로도 함께 재배하곤 하죠. 까베르네 소비뇽이 잘 자라는 기후라면 메를로도 잘 자라기 때문입니다. 잘 자라는 기후는 비슷하지만 메를로는 까베르네 소비뇽과 여러모로 대비되는 성격을 가졌습니다. 메를로는 진흙에서 잘 자라지만 까베르네 소비뇽은 모래와 자갈 위에서 잘 자랍니다. 메를로는 일찍 익는 조생종이지만 까베르네 소비뇽은 메를로..

[7인 7색] 태양의 열기를 머금은 강렬한 와인 - 플라네타 샤르도네

겨울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가오는 봄의 기운은 햇볕이 비치는 낮에만 느낄 수 있을 뿐, 아침저녁으론 아직도 매섭게 추운 겨울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이럴 때는 나중에 미칠듯한 땀 때문에 후회하더라도 뜨거운 여름이 빨리 다가오길 기도하게 되죠. 뭐, 아무리 조바심 내봐야 여름은 4개월 후에나 오겠지만 사전에 그 더운 기운을 맛볼 수는 없을까요? 1998년에 세계 와인 시장에 등장한 플라네타(Planeta)는 수많은 와인 애호가를 놀라게 한 걸작 와인을 다수 배출한 와이너리입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에 포도원을 가진 플라네타는 남부 이탈리아의 뜨거운 태양열을 잔뜩 머금은 포도로 멋진 와인을 만듭니다. 그중에는 까베르네 소비뇽이나 시라 같은 국제 품종으로 생산한 와인이 아니라 네로 다볼라..

[7인 7색] 삶은 돼지고기와 김치에는 바로 이 와인! - 보로리 랑게 아르네이스

소믈리에, 대학교수, 와인 블로거, 와인 교육가, 작가, 와인 애호가, 와인 수입사 대표. 이렇게 와인을 사랑하는 7명이 여러분께 매일 한 종류의 와인을 추천해드립니다. 그 와인은 쌀 수도 비쌀 수도 있고, 흔할 수도 귀할 수도 있으며, 레드일 수도 화이트일 수도 있습니다. 깊은 사연을 간직한 와인일 수도 있고 별생각 없이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일 수도 있죠. 무엇을 추천하든 그 와인을 선택해서 마실지 안마실 지는 읽는 분들의 자유. 7명의 개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7인의 와인 추천기, 7인 7색 와인 투데이! 7인 7색은 저를 포함한 7명의 와인 애호인이 매일 한 가지씩 와인을 추천하며 올리는 글입니다. 추천 와인 중에는 저도 아직 마셔보지 못한 와인들이 많고, 들어보지 못한 재미난 이야기가 올라오..

[이탈리아] 작은 힘이 모여 위대한 하나를 이룬 와인 - Produttori del Barbaresco Barbaresco 2006

1. 프로두토리 델 바르바레스코(Produttori del Barbaresco) 바르바레스코는 네비올로(Nebbiolo) 포도로 만드는 이탈리아 레드 와인입니다. 이탈리아 서북부의 피에몬테 주에서 나오며, 랑게(Langhe) 지역의 바르바레스코와 트레이소(Treiso), 네이베(Neive) 마을이 생산지이죠. 한 때 바르바레스코 마을의 일부였지만 지금은 알바에 속한 산 로꼬 센델비오(San Rocco Senodelvio) 지역에서 만드는 네비올로 와인에도 바르바레스코란 이름을 붙일 수 있습니다. 바르바레스코 와인은 1966년에 이탈리아 와인의 지역 명칭 등급인 DOC(Deno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를 받았고, 1980년에 상위 등급인 DOCG(Denominazione ..

[이탈리아] 바위가 많은 언덕에서 자란 포도로 만들어서 "바위 언덕" - Castello Banfi Col di Sasso 2009

1. 콜 디 사쏘(Col di Sasso) 이탈리아 중부의 토스카나(Toscana) 지방의 몬탈치노(Montalcino) 마을에 있는 까스텔로 반피(Castello Banfi)는 마리아니 가문이 가족 경영 체제로 운영하는 와이너리입니다. 19세기 후반에 미국으로 건너간 이탈리아계 이민인 존 F 마리아니(John F Mariani)는 1910년에 와인 수입사인 반피 빈트너스(Banfi Vintners)를 설립했습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사업은 크게 성장했고, 마리아니는 1978년에 고국인 이탈리아의 몬탈치노(Montalcino)에 까스텔로 반피 와이너리의 문을 열었습니다. 까스텔로 반피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하단에 있는 링크를 참조하세요. 콜 디 사쏘는 "바위 언덕"이란 뜻입니다. 반피 와이너리에서 가..

[이탈리아] "체리와 크랜베리 향이 가득하고 신선한 과일의 여운이 깃든 와인" - Simply Chianti DOCG 2010

심플리 끼안티(Simply Chianti) DOCG 2010은 테스코(Tesco)가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Toscana) 주의 끼안티(Chianti) 지역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유통하는 레드 와인으로 이탈리아 토착 품종인 산지오베제(Sangiovese)와 까나이올로(Canaiolo), 꼴로리노(Colorino)를 섞어서 만듭니다. 1. 끼안티 와인 끼안티 와인은 이탈리아 중부의 토스카나 지방을 대표하는 와인으로 소비자에게 가장 무난한 이탈리아 와인으로 사랑받습니다. 보통 미디엄 바디로 탄닌이 적당하고 힘이 넘치며 순한 맛을 보여주죠.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석류의 붉은 빛깔(garmetred)과 미디엄 바디의 질감, 조화 있는 산도(balanced acidity), 적절한 탄닌(moderately..

[이탈리아] "소아베 마을 주위의 언덕에서 나온 향기로운 전통 와인" - Simply Soave Classico 2011

테스코 심플리 와인(Simply Wine) 중 하나인 심플리 소아베 끌라시코(Simply Soave Classico) 2011은 영국의 체슌트(Cheshunt)에 본사가 있는 국제적인 식료품&잡화 소매유통업체인 테스코(Tesco)에서 유통하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이탈리아 동북부의 베네토(Veneto) 주에 있는 소아베 끌라시코(Soave Classico) 지역에서 가르가네가(Garganega)와 기타 규정된 품종으로 만드는 DOC 등급 와인입니다. 1. 테스코 심플리 소아베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인 소아베는 아직까진 국내 소비자에게 낯선 존재입니다. 인기 없는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인 데다 소아베 지역이 우리에게 잘 안 알려진 곳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소아베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화이트 와인 중 하나로 외국..

[이탈리아] 가볍고 달다고? 람부르스꼬 와인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 Medici Ermete Concerto Lambrusco Reggiano 2011

메디치 에르메떼 콘체르토 람부르스꼬 레지아노(MediciErmete Concerto Lambrusco Reggiano) 2011은 이탈리아 중부 에밀리아 로마냐(Emilia-Romagna) 주의 람부르스꼬 레지아노 DOC에서 재배한 람부르스코 살라미노(Lambrusco Salamino) 포도로 만드는 DOC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메디치 에르메떼 콘체르토 람부르스꼬 레지아노 람부르스코는 이탈리아 에밀리아 로마냐와 롬바르디아(Lombardia) 일부에서 재배하는 포도의 이름이며, 이 포도로 만드는 와인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람부르스코로 만드는 레드 와인은 생생한 포도 향에 자잘하고 섬세한 붉은 거품이 있는데, 다른 국가에서는 이런 스타일의 와인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죠. 하지만 볼로냐 요리의 느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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