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이너리 139

[스페인] 모나스트렐 와인의 강자 - 보데가스 후안 길(Bodegas Juan Gil)

1. 보데가스 후안 길 후미야(Jumilla)의 와인 명가인 보데가스 후안 길((Bodegas Juan Gil)은 후안 길 히메네즈(Juan Gil Jimenez)가 1916년에 후미야에 와이너리를 세우면서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히메네즈가 와이너리의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후안 길 가문 사람들은 창시자의 뜻을 이으면서 4대째 와인을 만들고 있죠. 후안 길 와인은 품질이 매우 뛰어나며 국내 와인 애호가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2. 보데가스 후안 길의 역사 보데가스 후안 길은 102년이란 긴 역사를 가진 와이너리입니다. 후안 길 히메네즈가 1916년에 후미야 중심지에 보데가스를 설립하면서 그의 가족은 와인의 세계로 들어서게 되죠. 후안 길 히메네즈의 아들인 후안 길 게레로(Juan Gil Guerrer..

와인/와이너리 2018.06.10

[스페인] 세 사람의 의기투합 - 보데가스 마스 께 비노스(Bodegas Mas Que Vinos)

보데가스(Bodegas)는 와이너리(Winery)를 뜻하는 스페인어입니다. 프랑스 보르도의 샤토(Chateau), 부르고뉴의 도멘(Domaine)과 비슷한 개념이죠. 크게 보면 주변의 농부들에게 구매한 포도로 와인을 생산해서 판매하는 거대 와인 회사 역시 보데가스에 들어갑니다. 1. 보데가스 마스 께 비노스의 역사 보데가스 마스 께 비노스(Bodegas Mas que Vinos)는 1851년에 설립한 역사 깊은 와이너리에 연원을 두고 있지만, 1998년에 친구 사이인 마르가리타 마드리갈(Margarita Madrigal), 곤잘로 로드리게즈(Gonzalo Rodriguez), 알렉산드라 슈메데즈(Alexandra Schmedes) 세 사람이 인수해 그들만의 와인을 만들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 곳입니..

와인/와이너리 2018.06.09

[프랑스] 자갈 언덕의 포도원 - 샤토 꼬스 라보리(Chateau Cos Labory)

1. 샤토 꼬스 라보리의 위치 1855년 보르도 와인 공식 등급(Bordeaux Wine Official Classification of 1855)의 5등급 샤토인 샤토 꼬스 라보리(Chateau Cos Labory)는 프랑스 보르도 오-메독 지역의 쌩-테스테프(Saint-Estephe) 마을에 있습니다. 이름의 '꼬스(Cos)'는 자갈 언덕을 뜻하는 가스꼬뉴 지방의 고어 '꼬(Caux)' 에서 나왔고 '라보리(Labory)'는 1845년까지 샤토의 소유주였던 프랑소와 라보리(Mousieur Francois Labory)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죠. 쌩-테스테프에는 1855등급의 1등급 와인은 없지만, 2등급 와인으로써 아주 유명한 샤토 꼬스-데스뚜르넬(Chateau Cos-d'Estournel)이 있습니다..

와인/와이너리 2018.06.08

[프랑스] 미슐랭 3 스타 레스토랑에서 찾을 수 있는 - 도멘 드 몽띠유(Domaine de Montille, Domaine Hubert de Montille)

1. 도멘 드 몽띠유의 역사 도멘 드 몽띠유는 약 400년 전에 몽띠유 가문이 부르고뉴의 볼네(Volnay) 지역에 세운 유서 깊은 와이너리로 와인 평론가들의 지지와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는 인기 와이너리로 유명합니다. 미슐랭 가이드에 수록된 프랑스의 별 세 개 레스토랑들은 대부분 도멘 드 몽띠유의 와인을 취급하죠. 도멘의 전 주인은 위베르 드 몽띠유(Hubert de Montille)씨로 와인 다큐멘터리 영화인 몬도비노(Mondovino)에도 출연하셨죠. 1990년부터는 아들인 에띠앙 드 몽띠유(Etienne de Montille)가 가업을 이어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 도멘 드 몽띠유의 포도밭 원래 도멘 드 몽띠유는 예전부터 소유했던 3헥타르 면적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를 네고시앙에게 ..

와인/와이너리 2018.06.06

[칠레] 칠레의 자연에 이식된 스페인의 DNA - 미구엘 토레스(Miguel Torres)

1. 미구엘 토레스의 역사 미구엘 토레스(Miguel Torres)는 스페인의 와인 명가인 토레스 가문의 일원입니다. 미구엘 토레스는 1979년에 칠레에서 외국 회사로는 최초로 센트럴 밸리(Central Valley)의 쿠리코 밸리(Curico Valley) 일대에 100헥타르의 땅을 구매해서 포도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미구엘 토레스 와이너리가 있는 곳은 지형적 특성 때문에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유럽의 포도밭을 휩쓸었던 포도뿌리혹벌레인 필록세라(Phylloxera)로부터 안전해서 뛰어난 와인을 만들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죠. 현재 미구엘 토레스 칠레의 포도밭 면적은 약 330헥타르이며, 이곳에서 만든 와인은 토레스 칠레 와인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요즘은 무통 로칠드(Mo..

와인/와이너리 2018.05.31

[스페인] 오바레네스 산기슭의 일류 와이너리 - 보데가스 무가(Bodegas Muga)

1. 보데가스 무가(Bodegas Muga)의 역사 보데가스 무가(Bodegas Muga)는 1932년에 스페인 북부의 리오하 알타(Rioja Alta) 산악지대의 오바레네스(Obarenes) 산기슭의 언덕에 펼쳐진 2만 5천 제곱미터의 대지 위에 설립되었습니다. 하지만 돌과 참나무로 만든 각종 시설은 이미 2백여 년 전에 만들어져 있었으므로 와이너리의 실질적인 역사는 더 오래되었다고 봐야죠. 설립 이후 보데가스 무가는 매년 세계적인 수준의 와인을 생산해오고 있습니다. 2. 보데가스 무가의 포도원 무가의 포도원이 있는 오바레네스 산 일대의 기후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주변을 둘러싼 지중해와 대서양의 해양성 기후와 내륙의 대륙성 기후가 조화를 이뤄서 양조용 포도 재배에 매우 적합한 곳이라고 합니다. 토양은 ..

와인/와이너리 2018.05.17

[칠레] "칠레 최고의 와인을 전 세계에 수출하자!" - 산타 헬레나(Santa Helena)

1. 산타 헬레나의 역사 산타 헬레나(Santa Helena)는 칠레의 와인 전문 그룹인 VSP 그룹에 속한 와이너리로 1942년에 설립되었습니다. VSP 그룹은 남미의 유명한 와이너리를 소유하거나 많은 지분을 보유한 와인 전문 경영 그룹으로 산타 헬레나 외에도 비냐 산 페드로(Vina San Pedro), 타라파카(Tarapacá), 알타이어(Altaïr), 비냐 타발리(Vina Tabali) 등의 계열사를 갖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핀카 라 셀리아(Finca La Celia) 역시 VSP 그룹의 일원이죠. 또한, VSP 와인 그룹의 모회사인 CCU 법인은 칠레에서 가장 큰 음료수 회사이기도 합니다. 2. 산타 헬레나의 포도밭 산타 헬레나의 셀러는 칠레 수도인 산티아고시에서 남쪽으로 130km 떨어져..

와인/와이너리 2018.05.16

[칠레] 악마의 와인 생산자 - 비냐 콘차 이 토로(Vina Concha y Toro)

1. 콘차 이 토로 콘차 이 토로(Concha Y Toro)는 칠레를 대표하는 와이너리 중 하나입니다. 여러 단계의 다양한 와인을 생산하며, 우리나라에선 "악마의 와인"이란 별명을 가진 "까시예로 델 디아블로(Casillero del Diablo)"로 많이 알려진 회사이기도 하죠. 까시예로 델 디아블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와인 중 하나로 3초마다 1병씩 팔린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와인 품질의 절대적인 평가를 떠나서 콘차 이 토로가 그만큼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와인을 만드는 증거라고 할 수 있겠죠. 2. 콘차 이 토로의 역사 콘차 이 토로는 칠레 역사의 황금기에 활동했던 정열적인 정치가인 돈 멜초르 드 콘차 이 토로(Don Melchor de Concha y Toro)와 그의 부인인 도나 에밀..

와인/와이너리 2018.05.15

[이탈리아] 페라가모의 와이너리 - 일 보로(Il Borro)

1. 일 보로의 역사 '일 보로(Il Borro)'는 이탈리아의 패션 브랜드 회사인 '살바토레 페라가모(Salvatore Ferragamo)'가 소유한 와이너리입니다. 토스카나에 있으며 생산하는 와인에 페라가모만의 고집과 전통, 품격이 스며있어서 패션계에서 페라가모가 차지하는 위상에 걸맞은 지명도를 와인 업계에서 짧은 기간에 이룩했죠. 일 보로는 '시내' 또는 '개울'을 뜻하며 와이너리가 있는 마을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숲으로 둘러싸여 고요하고 평화로운 곳으로 중세의 모습을 지금까지 잘 간직한 마을이라고 합니다. 일 보로에서 와인을 처음 만든 것은 메디치 가문 때부터라고 합니다. 당시에는 별로 유명한 편이 아니었지만, 1993년에 페라가모 가문이 마을 전체를 통째로(...) 구매해서 포도밭을 새로 일구고..

와인/와이너리 2018.05.09

[칠레] 칠레 와인 산업의 선구자 - 비냐 운두라가(Vina Undurraga)

1. 비냐 운두라가(Vina Undurraga) 마이포 벨리(Maipo Valley)에 있는 비냐 운두라가(Vina Undurraga)는 오랜 시간에 걸쳐 칠레 와인의 전통을 다져온 회사입니다. 설립자인 돈 프란시스코 운두라가(Don Francisco Undurraga)씨는 칠레 와인 산업의 선구자이며, 운두라가 가문은 1882년 이후 5세대 동안 끊임없이 고품질 와인 생산에 온 힘을 기울여 왔습니다. 현대식 설비뿐만 아니라 19세기에 지어진 전통 방식의 지하 와인 저장고는 운두라가의 장인 정신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죠.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비냐 운두라가는 칠레 최고의 와이너리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산지를 탐색하고 발굴해서 새로운 떼루아가 구현..

와인/와이너리 2018.05.08

[한국] '마주 앉'아서 즐긴다 - 마주앙(Majuang)

1. 마주앙의 역사 국산 와인의 대표 브랜드인 마주앙(Majuang)은 1977년에 OB맥주를 생산하는 동양맥주에서 만들었습니다. 마주앙이란 이름은 얼핏 들으면 프랑스어처럼 들리지만 "'마주 앉'아서 즐긴다"라는 뜻의 순우리말을 조금 바꿔서 지은 것이랍니다. 맥주 회사에서 와인을 만든 것은 1974년에 정부에서 시행한 "국민주개발정책"과 관련이 깊습니다. 당시 정부에서 "국민주개발정책"을 내놓은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날로 발전하는 한국에 찾아오는 외국 손님을 접대할 때 쓸만한 마땅한 국산주가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술이라고는 막걸리와 소주, 맥주 정도였고 고급술은 일본식 청주밖에 없었습니다. 귀빈이 왔을 때 소주나 맥주 같은 싸구려 술을 대접할 수도 없고 일본식 청주를 접대에 쓸 수도 없었..

와인/와이너리 2018.04.01

[프랑스] 뽀므롤과 쌩-테밀리옹 와인의 아버지 - 장-피에르 무엑스(Jean-Pierre Moueix)

1. 장-피에르 무엑스(Jean-Pierre Moueix) 에따블리스망 장-피에르 무엑스(Etablissements Jean-Pierre Moueix), 줄여서 JP 무엑스(JP Moueix)는 장-피에르 무엑스(Jean-Pierre Moueix)가 1937년에 설립한 보르도 네고시앙입니다. 본사는 보르도 우안에 있는 리부른(Libourne) 마을의 꿰 뒤 프리우라(Quai du Priourat)에 있으며 근처에 보르도의 유명한 와인 생산지인 쌩-테밀리옹과 뽀므롤이 있죠. JP 무엑스는 쌩-테밀리옹과 뽀므롤 뿐만 아니라 보르도 우안의 수많은 샤토에서 생산하는 와인을 유통합니다. 물론 회사의 포도밭에서 재배한 포도로 만드는 독자적인 와인 포트폴리오도 갖췄죠. 장-피에르 무엑스는 "뽀므롤(Pomerol)과 ..

와인/와이너리 2018.04.01

[프랑스] 4대째 이어진 샤블리 와인 생산자 - 도멘 보꼬레 에 피스(Domaine Vocoret & Fils)

도멘 보꼬레 에 피스(Domaine Vocoret & Fils)는 디종(Dijon)과 파리(Paris)의 중간에 있는 샤블리(Chablis) 지역의 오세르(Auxerre) 마을 근처에 있습니다. 명칭에 아들을 뜻하는 "Fils"가 들어간 거로 알 수 있듯이 부자가 함께 도멘을 운영하죠. 보꼬레 가문은 오세르에서 4대에 걸쳐 와인을 생산해왔습니다. 포도밭은 진흙과 회백색의 연토질 석회암이 뒤섞인 언덕 위에 있으며 전체 면적은 약 50헥타르 정도입니다. 이 포도밭에서 수확한 샤르도네(Chardonnay)로 와인을 만들죠. 보꼬레 에 피스의 와인은 여전히 전통 방식으로 생산하며, 오로지 양조장 안에서만 병에 담깁니다. 뛰어난 품질 덕분에 보꼬레 에 피스의 와인은 전 세계로 수출됩니다. 보꼬레 에 피스에서 생산..

와인/와이너리 2018.04.01

[프랑스] 세계 최대 최고의 샴페인 하우스 - 모에 & 샹동(Moet & Chandon)

1. 모에 & 샹동 샴페인 하우스 모에 & 샹동(Moet & Chandon)은 루이 비통 모에 헤네시(LVMH) 그룹에 속한 샴페인 하우스입니다. 루이 비통 모에 헤네시 그룹은 이름만으로도 알 수 있듯 패션 명품 회사인 루이 비통과 모에 & 샹동 샴페인, 헤네시 꼬냑 세 회사가 합쳐져서 탄생한 그룹이죠. 모에 & 샹동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샴페인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미드팬들에게 인기 높았던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에서 PPL(상품, 브랜드 노출을 통한 간접 광고)을 통해 많이 알려졌습니다. 2. 모에 & 샹동의 역사 1743년 클로드 모에(Claude Moet)가 샴페인 하우스를 건설하면서 모에 & 샹동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최초의 이름은 메종 모에(Maison M..

와인/와이너리 2018.03.30

[이탈리아] 탐험가 죠반니 디 베라짜노를 기리며 - 까스텔로 디 베라짜노(Castello di Verrazzano)

1. 까스텔로 디 베라짜노 까스텔로 디 베라짜노는 끼안티 끌라시코(Chianti Classico)의 중심지인 그레베(Greve)에 있습니다. 이름의 뜻은 "베라짜노의 성"으로 프랑스 왕가에 봉사하며 북아메리카 일대를 탐사한 이탈리아 출신 탐험가 "죠반니 디 베라짜노(Giovanni di Verrazzano)"의 이름을 딴 것이죠. 죠반니 디 베라짜노의 고향은 이탈리아 피렌체시 남부의 발 디 그레베(Val di Greve)로 알려졌으며, 그곳에서 삐에로 안드레아 디 베르나르도 다 베라짜노(Piero Andrea di Bernardo da Verrazzano)와 피아메타 까펠리(Fiametta Capelli)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베라짜노가 프랑스 리용(Lyon)에서 알레산드로 디 바르톨로메오 다 ..

와인/와이너리 2018.03.28

[스페인] 리오하와 루에다 와인의 선구자 - 마르께스 데 리스칼(Marques de Riscal)

1. 마르께스 데 리스칼의 역사 마르께스 데 리스칼(Marques de Riscal)의 역사는 1860년 외교관이며 저널리스트인 까밀로 후르타도 데 아메자가(Camilo Hurtado de Amezaga)가 보르도의 유명한 양조자인 장 피노(Jean Pineau)와 함께 스페인에서 최초로 프랑스 스타일의 와인을 만들려는 개척자적인 비전을 갖고 까브(Cave)를 세우면서 시작했습니다. 리오하(Rioja)와 루에다(Rueda) 와인의 선구자로 일컬어지는 마르께스 데 리스칼은 일찍이 와이너리 설립 초기인 1895년에 와인 콩쿠르 최고의 영예인 "르 디플로메 도뇌르 드 렉스포지숑 드 보르도(Le Diplome d'Honneur de l'Exposition de Bordeaux)"를 수상했습니다. 지금도 마르께스..

와인/와이너리 2018.03.28

[스페인] 스페인 고유 품종에 주력하는 - 보데가스 벤투라 데 베가(Bodegas Ventura de Vega)

1. 보데가스 벤투라 데 베가(Bodegas Ventura de Vega) 보데가스 벤투라 데 베가는 에바리스토 드 베가 에스테반(Evaristo de Vega Esteban)이 1927년에 설립했습니다. 스페인의 리베라 델 구아디아나(Ribera del Guadiana) D.O 지역에 있으며 지역 내에서 가장 새로운 가족 경영 와이너리 중 하나로 세대를 이어가며 칠십 년간 역사와 전통을 쌓아왔죠. 1960년대에 에바리스토의 아들인 벤투라 데 베가(Ventura de Vega)가 보데가스를 물려받으면서 여러 해 동안 좋은 품질의 와인을 만드는데 더욱더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비전과 기술에 많은 투자를 했죠. 보데가스 벤투라 데 베가는 이제 21세기를 향해 엑스트레마두라(Extremadur..

와인/와이너리 2018.03.26

[스페인] 700여명이 참여해서 만드는 와인 - 지저스 델 페르돈 협동조합(La Cooperativa Jesús del Perdón)

1. 지저스 델 페르돈 협동조합(La Cooperativa Jesús del Perdón) 보데가스 윤떼로(Bodegas Yuntero) 브랜드로 와인을 생산, 판매하는 지저스 델 페르돈 협동조합은 연간 2,500만kg의 포도를 수확할 수 있는 스페인 만자나레스(Manzanares) 유일의 와인 협동조합입니다. 1954년에 102명의 농민이 모여서 조합원의 영리를 추구하고 주위에 와인을 판매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문제점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했죠. 처음엔 만자나레스 산업 지대의 핵심지에 있는 5만 제곱미터의 포도밭에서 연평균 500만kg의 포도를 수확하면서 와인을 생산했습니다. 조합원의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1966년에 산 이시드로 라브라도르 협동조합(La Cooperativa San Isidro..

와인/와이너리 2018.03.26

[프랑스] 사람과 와인, 양조에 대한 높은 존중 - 도멘 폴 자불레 에네(Domaine Paul Jaboulet Aine)

1. 도멘 폴 자불레 에네(Domaine Paul Jaboulet Aîné) 프랑스의 론 밸리(Rhone Valley) 지역은 프랑스에서 처음 포도나무를 심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지역을 관통해서 흐르는 론 강의 하구 동쪽에 고대 그리스의 식민 도시인 마살리아(Μασσαλία), 오늘날엔 마르세이유(Marseille)라고 부르는 도시가 있습니다. 학자들은 이 마르세이유를 통해서 고대 그리스의 와인 문화가 남부 론 일대에 흘러들어왔다고 생각합니다. 마르세이유는 이탈리아 반도와 가까워서 로마의 와인 문화도 전파되었는데, 서기 50년경에 로마군이 북부 론 일대로 진출하면서 로마 와인 문화가 퍼진 것 같습니다. 론 밸리 와인은 특출한 개성과 고전적인 깊이가 있는 섬세한 고품질로 유명합니다. 한때 보르도와..

와인/와이너리 2018.03.26

[이탈리아] 최첨단 와인 생산 설비와 새로운 오크통 - 칸티네 젬마(Cantine Gemma)

1. 칸티네 젬마(Cantine Gemma)의 역사 칸티네 젬마는 1978년에 실바노 피아센티니(Silvano Piacentini)가 설립했습니다. 일찍이 마르케시 팔레티(Marchesi Falletti)의 오페라 피아 바롤로(Opera Pia Barolo)에 속했던 실바노 피아센티니는 오래된 와인 생산 구역에 있는 세라룽가 달바(Serralunga d'Alba) 지구에 새로운 와인 생산업체를 만들기로 하고 포도원을 구매했습니다. 구매 후엔 최첨단 와인 생산 설비와 새로운 오크통을 갖춰서 오래된 포도원을 완전히 혁신적인 와이너리로 재탄생시켰죠. 2. 포도밭과 포도 세라룽가와 몽포르테 달바(Monforte d'Alba) 지역 사이에 있는 칸티네 젬마의 포도밭은 총면적이 약 16헥타르이며 두 곳으로 나뉩니다..

와인/와이너리 2018.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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