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패트부르군더 19

[독일] 아름다운 가을밤의 아리따운 아가씨 - Meyre-Nakel Grauwacke Spatburgunder 2016

와인 명가 마이어 내켈(Meyer-Nakel)이 만드는 그라우바크 슈패트부르군더(Grauwacke Spätburgunder) 2016는 독일 아르(Ahr)에서 재배한 슈패트부르군더 포도로 만드는 QbA(Qualitätswein bestimmter Anbaugebiete) 등급의 와인입니다. 1. 아르(Ahr) 라인강의 지류인 아르강의 주변 지역인 아르는 독일에서 가장 작은 와인 생산지입니다. 로마시대부터 와인을 생산해 왔고, 포도재배 북방 한계선인 북위 50도에 위치해서 독일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와인 생산지역이기도 합니다. 아르에선 슈패트부르군더와 포르투기저(Portugieser)로 레드 와인을 생산합니다. 전체 재배량에서 두 포도가 차지하는 비율도 각각 62%와 10%나 되죠. 화이트 와인도 만들기 ..

[독일] 향신료와 나무 새순, 붉은 과일 등 다양한 맛과 향이 남겨주는 즐거운 기억 - Dreissigacker Wunderwerk Spatburgunder 2012

드라이씨가커(Dreissigacker)의 분더베르크 슈패트부르군더(Wunderwerk Spatburgunder) 2012는 독일 라인헤센(Rheinhessen)의 포도밭에서 기른 슈패트부르군더(Spatburgunder) 포도로 만든 QbA(Qualitatswein bestimmter Anbaugebiete : 콸리타츠바인 베슈팀터 안바우게비테)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드라이씨가커 1728년에 설립된 드라이씨가커는 요한 드라이씨가커(Jochen Dreissigacker)와 그의 아버지 프리더(Frieder)의 노력으로 몇 년 만에 라인헤센 최고의 와인 생산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요한 드라이씨가커는 독일과 해외에서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와인 메이커이며, 그가 만드는 와인은 어느 것이든 높은 평가..

[독일] 어두운 겨울밤, 사랑하는 이와 함께 마시면 좋을 와인 - Dreissigacker Bechtheimer Geyersberg Spätburgunder 2005

드라이씨가커(Dreissigacker)의 베흐타이머 가이에르스베르크 슈패트부르군더(Bechtheimer Geyersberg Spätburgunder) 2005는 독일의 라인헤센(Rheinhessen) 지역에서 재배한 슈패트부르군더(Spätburgunder)로 재배한 QbA(Qualitatswein bestimmter Anbaugebiete : 콸리타츠바인 베슈팀터 안바우게비테)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드라이씨가커 독일의 요한 드라이씨가커(Jochen Dreissigacker)는 독일과 해외에서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와인 생산자입니다. 그가 생산하고 판매하는 와인들은 어느 것이든 높은 평가와 점수를 얻고 있죠. 드라이씨가커의 포도밭은 라인헤센(Rheinhessen)에 있습니다. “강기슭..

[독일] 10년이 지난 뒤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 와인 - Dreissigacker Spätburgunder 2016

드라이씨가커(Dreissigacker)의 슈패트부르군더(Spätburgunder) 2016은 독일 라인헤센(Rheinhessen)에서 재배한 슈패트부르군더(Spätburgunder)로 만든 QbA(Qualitatswein bestimmter Anbaugebiete : 콸리타츠바인 베슈팀터 안바우게비테)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피노 누아의 새로운 바람 최근 피노 누아(Pinot noir) 와인의 세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전통의 강자인 부르고뉴와 미국산 피노 누아 와인은 여전히 훌륭하지만, 그만큼 가격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맛있는 피노 누아 와인을 마시기 위해선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 너무 크죠. 그런데 주머니가 가벼운 피노 누아 와인 애호가들을 위해 새로운 나라의 피..

[독일] 부르고뉴 레드 와인을 깜짝 놀라게 하는 독일 피노 누아 와인 - Bernhard Huber Bieneberg Spatburgunder “R” 2012

바인구트 베른하르트 후버(Weingut Bernhard Huber)의 비넨베르크 슈패트부르군더 "R"(Bieneberg Spatburgunder “R”) 2012는 독일의 바덴(Baden) 지역에서 재배한 슈패트부르군더(Spätburgunder) 포도로 만든 Q.b.A.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독일우수와인양조협회(VDP) 기준으로 프랑스의 그랑 크뤼 등급과 같은 그로쓰 라게(Grosse Lage) 등급이며, 그로쓰 라게 포도밭에서 생산하는 드라이 와인인 그로쎄스 게벡스(Großes Gewächs = Great Growth)입니다. 1. 와인 생산자 바인구트 베른하르트 후버는 독일의 바덴에 있습니다. 포도밭 면적이 15,820헥타르에 달하는 바덴은 독일에서 라인헤센(Rheinhessen)과 팔츠(Pfal..

[독일] 강렬하고 깨끗한 살구 향과 홍옥의 산미 - Weingut Bernhard Huber Rosé Brut Sekt 2008

바인구트 베른하르트 후버(Weingut Bernhard Huber)의 로제 브뤼 젝트(Rosé Brut Sekt) 2008은 독일의 바덴(Baden) 지역에서 재배한 슈페트부르군더(Spätburgunder) 포도로 만든 빈쩌젝트(Winzersekt) 등급의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1. 로제 브뤼 젝트 2008 로제 브뤼 젝트 2008은 슈페트부르군더 포도로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젝트는 독일에서 생산하는 스파클링 와인 중에서 품질이 좋은 제품을 뜻하죠. 와인에 탄산가스(CO2)를 강제로 주입해서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은 젝트가 아니라 샤움바인(Schaumwein)이라고 부릅니다. 최소한 이스트와 당분을 사용해서 탄산가스가 와인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만들어야 젝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독일에서 ..

[독일] 놀랄만한 맛과 향을 가진 독일 레드 와인 - Weingut Bernhard Huber Alte Reben Spatburgunder 2012

바인구트 베른하르트 후버(Weingut Bernhard Huber)의 알터 레벤 슈패트부르군더(Alte Reben Spätburgunder) 2012는 독일의 바덴(Baden) 지역에서 재배한 슈페트부르군더 포도로 만든 Q.b.A.(Qualitatswein bestimmter Anbaugebiete), 또는 VDP. 오르츠바인(Ortswein)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바인구트 베른하르트 후버 바인구트 베른하르트 후버는 독일 바덴 지역의 와이너리입니다. 남쪽의 보덴제(Bodensee)부터 북쪽의 트라우버(Trauber)까지 약 400킬로미터에 걸쳐서 포도밭이 이어지는 바덴은 포도밭 면적이 15,820헥타르로 독일에서 라인헤센(Rheinhessen)과 팔츠(Pfalz) 다음 가는 와인 생산지이죠. ..

[독일] 시시각각 향이 바뀌는 놀라운 독일 슈패트부르군더 와인 - Weingut Bernhard Huber Malterdinger Spätburgunder 2017

바인구트 베른하르트 후버(Weingut Bernhard Huber)의 말터딩거 슈패트부르군더(Malterdinger Spätburgunder) 2017은 독일의 바덴(Baden) 지역에 있는 말터딩겐(Malterdingen) 마을에서 재배한 슈패트부르군더 포도로 만든 Q.b.A.(Qualitatswein bestimmter Anbaugebiete), 또는 VDP 오르츠바인(Ortswein)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바인구트 베른하르트 후버 바인구트 베른하르트 후버는 독일의 바덴에 있는 와이너리입니다. 바덴은 포도밭 면적이 15,820헥타르로 독일에서 라인헤센(Rheinhessen)과 팔츠(Pfalz) 다음의 와인 생산지로 남쪽의 보덴제(Bodensee)에서 북쪽의 트라우버(Trauber)까지 약 4..

[독일] 철판처럼 얇고 탄탄한 구조와 붉은 과일의 짜릿한 산미 - Jean Stodden Spätburgunder 2017

잔 스토덴(Jean Stodden)의 슈패트부르군더(Spätburgunder) 2017은 독일의 아르(Ahr) 지역에서 재배한 슈페트부르군더 포도로 만든 콸리태츠바인(Qualitätswein)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지 아르는 독일에서 가장 작은 와인 생산지입니다. 2008년 기준으로 포도밭 면적이 558헥타르밖에 안 되죠. "Ahr"라는 이름은 라인(Rhine)강의 지류인 아르 강에서 딴 것입니다. 독일의 고급 와인 생산지 중 북쪽에 있지만, 재배하는 포도의 86%가 레드 와인용 포도일 만큼 레드 와인 생산량이 많습니다. 가장 많이 재배하는 품종은 피노 누아인 슈패트부르군더와 포르투기저(Portugieser)로 재배 비율은 각각 61.3%와 7.7%입니다. 이미 로마 시대부터 포도를 ..

[독일] 다음엔 과연 어떤 향과 맛이 나타날까? - Weingut Aldinger Unterturkheimer Gips Erste Lage Spätburgunder 2016

바인구트 알딩어(Weingut Aldinger)의 운터투르크하이머 깁스 에르스트 라게 슈패트부르군더(Unterturkheimer Gips Erste Lage Spätburgunder) 2016은 독일의 뷔르템베르크(Württemberg) 지역에서 재배한 슈패트부르군더 포도로 만든 VDP. 에르스트 라게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Baden-Württemberg)주의 슈투트가르트(Stuttgart)에 있는 바인구트 알딩어는 슈투트가르트 일대에 여러 포도밭을 갖고 있습니다. 이 포도밭에서 재배하는 12종의 다양한 포도로 바인구트 알딩어는 스파클링 와인을 비롯한 37종의 와인을 생산하죠. 보유한 포도밭 중에 운터투르크하이머 깁스(Untertürkheimer Gips)가 ..

[독일] 붉은 과일에 싱그러운 허브와 향신료를 살짝 곁들인 느낌 - Weingut Aldinger Spätburgunder 2016

바인구트 알딩어(Weingut Aldinger)의 슈패트부르군더(Spätburgunder 2016은 독일의 뷔르템베르크(Württemberg)에서 재배한 슈패트부르군더(Spätburgunder) 포도로 만든 VDP. 굿츠바인(Gutswein) 등급의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바인구트 알딩어는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Baden-Württemberg) 주의 슈투트가르트(Stuttgart)에 있는 와이너리입니다. 슈투트가르트 일대의 여러 포도밭이 있고, 다양한 떼루아에서 재배한 리슬링(Riesling)과 슈패트부르군더, 렘베르거(Lemberger) 등을 포함한 12종의 포도로 여러 가지 와인을 생산하죠. 바인구트 알딩어 슈패트부르군더 와인은 와이너리의 가장 대중적인 슈패트부르군더 와인입니다. 뷔르템베르크..

[독일] 꼬리한 동물향이 느껴지던 - Duijn SD 2004

1. 피노 누아(Pinot Noir) 포도 처녀처럼 청순한 맛과 향이 나지만 야수처럼 광폭한 느낌과 냄새를 피우는 와인을 만드는 피노 누아는 부르고뉴 와인의 위대한 신화를 만들어 왔고 앞으로도 만들어 갈 포도입니다. 피노 누아로 제대로 된 와인을 만들기는 매우 힘들지만, 제대로 만들었을 때 피노 누아 와인만큼 매력적인 맛과 향을 보여주는 와인도 드뭅니다. 잘 만든 부르고뉴 피노 누아 와인은 세 병 중 한 병꼴이지만, 그 한 병이 다른 별 볼 일 없는 두 병을 잊게 할 만큼 훌륭한 맛과 향을 가졌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죠. 그래서 전 세계 와이너리의 와인 생산자들이 어느 정도 자리 잡고 나면 가장 만들고 싶어 하는 것이 피노 누아 와인입니다. 그러나 부르고뉴 피노 누아 와인의 복잡하고 섬세한 맛과 향을 따라..

[독일] 글래머러스하고 섹시한 - Duijn Jannin 2004

1. 와인과 이미지 사람 이미지가 떠오르는 와인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까베르네 소비뇽(Carvernet Sauvignon)으로 만든 와인 중에는 근육질의 젊은이가 생각나는 와인이 있고, 쉬라즈(Shiraz)로 만든 와인 중에선 '싸나이'를 말하는 중년 남자 같은 와인도 있습니다. 또 메를로(Merlot) 와인 중 어떤 것은 늘씬한 정장 안에 가늘지만 탄탄한 근육을 숨긴 도시의 청년을 떠올리게 하죠. 화이트도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은 소녀처럼 발랄하고 청순하며 개구쟁이 같은 구석을, 리슬링(Riesling)은 고귀한 귀부인을 연상하게 하는 모습을 가졌습니다. 샤르도네(Chardonnay)는 두 가지로 나뉩니다. 스테인리스 스틸통에서 숙성한 와인은 금발에 흰 티셔츠, 청바지를 입은 아름..

[독일] 부르고뉴 중저가 와인에 못지 않은 - Duijn Laufer Gut Alsenhof Pinot Noir 2005

1. 두인 라우페 굿트 알젠호프 피노 누아 2005 바덴(Baden)은 독일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와인 산지입니다. 총면적 15,977헥타르로 독일에서 세 번째로 큰 와인 산지이며 다른 곳보다 비교적 따스한 기후에 힘입어 꽤 많은 양의 레드 와인을 생산합니다. 슈패트부르군더는 바덴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적포도로 전체 와인용 포도의 35.9%를 차지합니다. 두인 라우페 굿트 알젠호프 피노 누아는 바덴에서 생산하는 피노 누아(슈패트부르군더) 100%로 만드는 QbA(Qualitatswein bestimmter Anbaugebiete : 콸리타츠바인 베슈팀터 안바우게비테) 등급 와인입니다. 재미있는 건 레이블에 슈패트부르군더의 원래 이름인 '피노 누아(Pinot Noir)'를 표시했습니다. 아마 슈패트부르군..

[독일] 장래가 더욱 기대되는 고급 와인 - Markus Molitor Brauneberger Klosstergarten 2003

1. 독일 와인에 대한 편견 와인의 맛과 가격은 비례하는 경향이 있지만, 반드시 정비례하지는 않습니다. 때때로 형편없는 와인이 비싼 가격으로 팔릴 때도 있고, 상당히 뛰어난 와인이 마케팅 실패로 인한 사람들의 외면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풀리는 일도 있죠. 몇 년 전에 칠레 까사 도노소(Casa Donoso) 와이너리의 와인들을 시음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매우 뛰어난 와인들이었지만, 국내에선 마케팅 실패로 오랫동안 알려지지 못했고, 제대로 된 평가나 가격도 받지 못했다고 들었습니다. 결국, 국내 시장에 안착하진 못한 것 같네요. 독일 와인도 국내에서 비슷한 일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우선 일반인들이 독일 와인에 관해 잘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단맛 때문에 드라이한 맛을 좋아하는 와인 애호가들에게..

[독일] 달착지근한 과일 향, 그리고 달착지근한 만쥬 향? - Markus Molitor Trarbacher Schlossberg 2004

1. 모젤-자르-루버(Mosel-Saar-Ruwer) 와인 라벨에 적힌 모젤-자르-루버는 독일의 유명한 와인 생산지입니다. 독일 트리어(Trier)시 부근의 모젤(Mosel), 자르(Saar), 루버(Ruwer)강이 흐르는 지역인데, 지금은 간단하게 '모젤'로 지역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국내에서 많은 분이 사랑하는 마주앙 모젤도 이곳의 협동조합에서 생산하는 와인을 OEM 방식으로 들여온 것이죠. 모젤 지역의 재배 면적은 2004년 기준으로 총 9,266헥타르에 달하며 독일 와인 생산량의 9.7%를 차지합니다. 생산량만 따지면 독일 생산지 중 5위이지만, 이곳 와인의 뛰어난 품질 때문에 라인가우(Rheingau)와 함께 독일 와인의 2대 산지로 일컬어지는 곳입니다. 모젤 지역의 적포도 재배지는 매우 작습니..

[독일] 아카시아꿀 향이 인상적인 - Dreissigacker Bechtheimer Geyersberg 2005

1. 드라이씨가커 베쉬트하이머 가이어스베르그 2005 드라이씨가커 베쉬트하이머 가이어스베르그 2005는 독일 라인헤센(Rheinhessen)의 슈패트부르군더(Spätburgunder) 100%로 만드는 QbA(Qualitatswein bestimmter Anbaugebiete : 콸리타츠바인 베슈팀터 안바우게비테) 등급 와인입니다. 같이 시음했던 사람들에게 가장 향이 좋았던 와인으로 꼽혔지만, 제게는 향이 명확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짙은 체리 빛 색깔이 매우 아름다웠고, 깔끔한 맛에 산도는 지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딱 기분 좋은 수준이었죠. 처음에는 분 내음 같은 화장품 향을 느꼈지만, 중간에는 특징적인 향을 맡을 수 없더군요. 하지만 마지막에 아카시아꿀의 달콤한 향을 느꼈습니다. 그 외엔 이렇다 ..

[독일] 야생적인 독일의 피노 누아 - Dreissigacker Spätburgunder 2005

1. 독일의 슈패트부르군더 와인 서늘한 지역에서 잘 자라는 피노 누아(Pinot Noir)는 북쪽의 독일에서 키울 수 있는 몇 안 되는 양조용 적포도입니다. 독일에서는 예전부터 피노 누아를 슈패트부르군더(Spätburgunder)라고 부르면서 재배했습니다. 부르군더(부르고뉴)에서 유래했기에 지어진 이름이랍니다. 종전의 독일의 레드 와인은 너무 가볍고 품질도 신통치 않아서 별로 환영받지 못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레드 와인 열풍에 힘입어 생산량이 급격히 늘었고, 품질도 급격히 좋아졌습니다. 독일 레드 와인이 발전하면서 슈패트부르군더 와인은 고급 와인으로 자리를 잡았고, 1980년대만 해도 재배 면적이 독일 전체 재배 면적의 3.8%밖에 되지 않았지만 2004년도에는 11.1%를 차지할 정도로 재배량..

[시음회] '만원의 행복' 시음회 - 독일 슈패트부르군더(Spätburgunder) 와인 시음회

지난 2010년 3월 18일 잠실에 위치한 레벵(Les Vins) 와인샵에서 독일 와인 시음회가 있었습니다. 처음에 독일 와인 시음회에 참석하겠는가 하고 연락이 왔을 때는 독일의 QmP(Qualitatswein mit Pradikat, 등급이 있는 고급 와인) 등급의 리슬링(Riesling) 와인 시음회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도착해서 시음 준비 중인 와인을 보니 슈패트부르군더(Spätburgunder, 독일에서 재배되는 피노 누아) 와인들이더군요. 몇 년간 와인을 마셔오면서 독일 레드 와인은 딱 한 번 시음해 봤었고, 더구나 슈패트부르군더 와인은 한 번도 마셔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새로운 맛과 향의 세계를 기대하면서 시음회가 열리길 기다렸습니다. 7시 10분쯤 되어서 시음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 ..

시음회&강좌 201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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