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고뉴 117

[프랑스] 샤르도네 100%로 만든 멋진 스파클링 와인 - Lou Dumont Cremant de Bourgogne NV

메종 루 뒤몽(Maison Lou Dumont)의 크레멍 드 부르고뉴는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의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2010년에 서울에서 열린 G20 비즈니스 서밋에서 공식 건배주로 선정된 스파클링 와인으로 생선회와 닭고기와 해산물 샐러드, 조개구이, 새우튀김, 가라아게 같은 닭튀김 요리 등과 잘 어울리는 맛과 향을 가졌습니다. 1. 메종 루 뒤몽 메종 루 뒤몽은 프랑스 유학 중에 만나서 결혼한 한국인 박재화 씨와 일본인 코지상 부부가 쥬브레-샹베르땅 마을에 설립한 네고시앙입니다. 부르고뉴 각지에서 구매한 포도로 맛과 향이 풍부하면서 여성적인 우아함과 섬세함을 강조하는 전형적인 부르고뉴 와인을 추구하죠. 레이블에 한자로 "천지인(天地人)"을 넣어..

[프랑스] 따스하고 푸근한 연상의 여인처럼 부드러웠던 - Maison Deux Montille Soeur et Frere Saint-Aubin 1er Cru 'Sur Gamay' 2006

1. 쌩-토뱅(Saint-Aubin) AOC 라는 긴 이름을 가진 이 와인은 부르고뉴의 꼬뜨 드 본(Cote de Beaune)에 있는 쌩-토뱅 마을에서 생산했습니다. '1er Cru'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등급은 프르미에 크뤼(Premier Cru)입니다. 프르미에 크뤼는 1등급이라고 해석하지만, 금상 위에 대상이 있듯이 실제로는 부르고뉴의 최고 등급인 그랑 크뤼(Grand Cru) 다음 가는 두 번째 등급이죠. 쌩-토뱅의 프르미에 크뤼 등급 와인과 꼬뮈날(마을) 등급 와인은 레이블에 포도를 수확한 밭, 즉 끌리마(Climat)의 이름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와인도 등급 표시 다음에 끌리마 이름이 붙죠. 쉬르 가메(Sur Gamay)가 끌리마 이름이며 이 와인은 이곳에서 재배한 샤르도네..

[프랑스] 샤블리 와인의 풍미가 잘 느껴지는 상큼한 맛과 신선한 과일향 - Louis Max Chablis Saint Jean 2006

1. 루이 막스(Louis Max) 1859년에 창립한 루이 막스는 부르고뉴의 유서 깊은 네고시앙(Negociant)입니다. 창립자의 손자이며 현 경영자인 로랑 막스는 루이 막스를 비약적으로 발전시켰다고 평가받죠. 루이 막스 본사는 꼬뜨 도르의 뉘-생-조르주(Nuit Saint-Geroges)에 있으며 화이트 와인으로 유명한 뫼르소(Meursault)와 훌륭한 레드 와인이 나오는 멕퀴레(Mercurey)에 포도밭을 갖고 있습니다. 네고시앙이지만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의 전 과정을 관리하는 세심한 경영 방식으로 와인 품질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아펠라시옹 레지오날 등급의 부르고뉴 와인 외에도 샤블리(Chablis), 꼬뜨 드 뉘(Cote de Nuits), 꼬드 드 본(Cote de ..

[프랑스] 맑고 튼튼한 유리 같은 오뜨-꼬뜨 드 뉘의 선물 - Domaine Olivier Jouan Bourgogne Hautes-Cotes de Nuits 2007

1. 도멘 올리비에 주앙(Domaine Olivier Jouan) 6대 동안 부르고뉴 모레-생-드니(Morey-Saint-Denis)에 살았던 올리비에 주앙은 리세 포도원(Lycee Viticole)에서 학업을 마친 후에 1999년에 자신의 레이블을 붙인 최초의 와인을 출시했습니다. 이전에도 그의 가족은 포도를 재배했지만, 부샤 뻬레 에 피스(Bouchard Pere & Fils)나 죠셉 드루앙(Joseph Drouhin)에 판매했을 뿐이지 직접 와인을 생산하진 않았습니다. 올리비에 주앙의 와인은 노동집약적인 자연 농법과 유기적인 수작업을 통해 만듭니다. 1헥타르당 소출량을 30~35헥토리터로 제한하고, 여름엔 잎과 포도송이를 솎아내며, 수확할 땐 엄격하게 포도를 선별해서 각 떼루아마다 서로 다른 피노 ..

[프랑스] 흰 과일과 꽃의 향, 그러나 명성에 못 미치는 맛 - Louis Jadot Chablis 2006

1. 와인의 맛과 향 부르고뉴 샤블리(Chablis) 지역의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 100%로 만드는 루이 자도 샤블리는 중간톤의 밀짚 색으로 맑고 깨끗합니다. 가벼운 사과와 배 등의 흰 과일 향과 아카시아 같은 흰 꽃 향, 바닐라와 오크 향이 조금 나옵니다. 30분 정도 시간이 지나면 묘하게 전통주에서 맡을 수 있는 엿기름 같은 냄새가 나는데, 효모의 작용 때문에 그런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와인에 엿기름 냄새라니 묘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와인 역시 효모의 작용으로 만들어지는 술이고, 숙성할 때 효모를 일찍 걸러내지 않으면 냄새가 와인에 배어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샤블리 와인답게 깨끗하고 깔끔하며, 미디엄 바디에서 살짝 빠지는 정도의 무게를 지녔습니다...

[프랑스] 농어 스테이크에 어울리는 산뜻한 와인을 찾으세요? - Bouchard Pere & Fils Pouilly-Fuissé 2006

1. 와인의 맛과 향 부르고뉴의 유명 네고시앙인 부샤 뻬레 에 피스가 부르고뉴(Bourgogne) 마꼬네(Mâconnais) 지역의 뿌이-퓌세(Pouilly-Fuissé) AOC에서 수확한 샤르도네(Chardonnay) 100%로 만드는 AOC 등급 와인입니다. 맑은 밀짚 색으로 농도는 중간 정도입니다. 오크와 감귤, 오렌지 기름, 그리고 뭔지 모르겠지만 독특한 향이 나옵니다. 미네랄 계열의 향인데 확실하게 뭐라고 콕 집어 말할 수 없네요. 이런 향들이 제법 풍성하게 올라옵니다. 깨끗하고 매끄러우면서 기름기가 느껴지는 질감은 살짝 묵직합니다. 달지 않고 드라이한 맛으로 부드러운 산미가 산뜻한 느낌을 주며 이어지는 변화를 통해서 제법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크와 허브 같은 식물성 풍미가 주로 나..

[프랑스] 매혹적인 향이 잔에서 끊임없이 발산되는 - Bouchard Pere & Fils Gevrey-Chambertin 2007

1. 와인의 맛과 향 부르고뉴의 유명한 네고시앙인 부샤 뻬레 에 피스가 부르고뉴(Bourgogne) 꼬뜨 드 뉘(Cotes de Nuits)의 피노 누아(Pinot Noir) 100%로 만드는 쥬브레-샹베르땅(Gevrey-Chambertin)의 색은 깨끗하고 연하며 영롱한 루비빛입니다. 매혹적인 향이 잔에서 끊임없이 발산됩니다. 레드 체리와 라즈베리 같은 붉은 과일 향, 오크 향, 동물성 향, 향신료, 제비꽃 등의 복합적인 향을 맡을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강해집니다. 깨끗하며 깔끔한 느낌이며 무게감이 조금 느껴집니다. 탄닌은 초반에는 거의 드러나지 않지만, 마신 후에는 잔잔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드라이한 맛에 부드럽고 상쾌한 산미와 약한 탄닌이 어우러져 멋진 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붉은 과일..

[프랑스] 크림 소스를 얹은 흰살 생선 스테이크가 저절로 생각나는 - Laboure-Roi Bourgogne Blanc 2006

1. 샤토 라보에 루아(Chateau Laboure Roi) 샤토 라보에 루아는 부르고뉴의 황금 언덕이라 부르는 꼬뜨 도르(Cotes d'Or) 남쪽에 있는 꼬뜨 드 본(Cote de Beaune)의 뫼르소(Meursault) 마을에 있는 와이너리입니다. 부르고뉴 와인 생산자이지만 와이너리 이름에 도멘을 쓰지 않고 샤토란 단어를 쓰고 있죠. 화이트 와인으로 유명한 뫼르소에 있지만, 쥬브레 샹베르땅(Gevrey-Chambertin), 끌로 드 부죠(Clos de Vougeot), 뽀마르(Pommard) 등등 부르고뉴의 다른 유명한 곳에서도 와인을 만듭니다. 또한, 남부 프랑스(Sud de France)나 론(Rhone)의 샤토네프 뒤 빠프(Chateauneuf-du-Pape)에서도 와인을 생산하죠. 한때 ..

[프랑스] 맑고 영롱한 부르고뉴의 블랜딩 와인 - Reine Courvil Bourgogne Grand Ordinaire 2008

1. 그랑 오디네르(Grand Ordinaire) 그랑 오디네르는 여러 품종의 포도를 혼합해서 만드는 부르고뉴 와인입니다. 그랑 오디네르는 레드와 로제, 화이트의 3종류가 있습니다. 레드와 로제 와인은 주로 피노 누아(Pinot Noir)와 가메(Gamay)를 섞어서 만들지만, 욘(Yonne) 지역에서 생산하는 와인은 세자르(César)나 트레소(Trésor) 포도를 조금 섞습니다. 화이트 와인은 샤르도네(Chardonnay)와 알리고떼(Aligote), 믈롱 드 부르고뉴(Melon de Bourgogne)를 섞어서 만들며, 욘에서는 사시(Sacy)라는 포도도 들어갑니다. 그랑 오디네르를 만들 때 사용하는 포도의 혼합 비율에 관한 특별한 규정이 없습니다. 다만 포도의 가격 때문에 가메를 많이 사용하죠. ..

[프랑스] 가을, 그 스산한 느낌 - Domaine Bitouzet-Prieur Volnay 1er Cru "Clos des Chenes" 1994

1. 도멘 비투제-프리외르의 볼네 프르미에 크뤼 "끌로 데 셴(Clos des Chenes)" 1994 도멘 비투제-프리외르의 볼네 프르미에 크뤼 "끌로 데 셴(Clos des Chenes)" 1994는 마신 시점에서 무려 16년 전의 와인이었습니다. 10년 이상 장기 숙성할 수 있는 보르도 와인일지라도 꽤 오래된 빈티지이니 부르고뉴 와인으로는 굉장히 오래된 거죠. 제 기억에 90년대 전반의 부르고뉴 와인을 시음했던 기억이 없어서 어떤 맛일지 무척 기대되었습니다. 잔에 따르니 풍겨 나오는 향은 다양한 붉은 베리류의 과일 향과 함께 어쩐지 가을이 떠오르는 향이 묻어 나옵니다. 늦은 가을, 석양빛을 등지고 가을걷이가 끝난 들판을 바라보며 섰을 때 바람이 한 줄기 지나가고, 그 안에서 느껴지던 공기의 느낌이랄..

[프랑스] 새색시와 같았던 - Domaine Bitouzet-Prieur Volnay 1er Cru "Taillepieds" 1999

1. 도멘 비투제-프리외르의 볼네 프르미에 크뤼 "타이피" 1999 볼네는 피노 누아로 레드 와인만 생산하는 마을입니다. 볼네 와인은 섬세하고 여성스러우며 과일 풍미가 강한 것이 특징이죠. 국내에는 다양한 볼네 와인이 들어와 있어서 시음하기에는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생산자마다 맛과 향이 조금씩 다르긴 합니다. 부르고뉴 꼬뜨 드 본(Cotes de Beaune)의 볼네(Volnay) 마을에서 수확한 피노 누아 100%로 만든 도멘 비투제-프리외르의 볼네 프르미에 크뤼 "타이피(Taillepieds)"의 향을 맡아보면 향긋한 체리 향과 잘 익은 붉은 베리류의 열매 향을 맡을 수 있습니다. 도멘 죠르쥬 리니에 에 피스의 와인이 강하고 동물적이라면, 타유피에는 향에서 식물적인 특성이 많고 맛 역시 얌전하면서 ..

[프랑스] 잘 제련된 한 자루 검 같았던 - Domaine Georges Lignier et Fils Clos St-Denis Grand Cru 2003

1. 도멘 죠르주 리니에 에 피스 끌로 생-드니 그랑 크뤼 2003 숙성 기간이 충분하지 않은 와인을 마실 때 보르도 와인은 디캔팅을 하는 것이 좋지만, 부르고뉴 와인은 디캔팅의 효과가 작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심지어 부르고뉴 와인은 디캔팅 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하는 글도 읽어본 적이 있죠. 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숙성 기간이 충분하지 않은 부르고뉴 그랑 크뤼 와인은 디캔팅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르고뉴의 고급 와인을 마셨을 때 코르크를 딴 직후보다 몇 시간 정도 지난 후에 맛과 향이 더 나아지거나, 디캔팅해서 와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경우를 종종 겪었거든요. 프랑스 부르고뉴의 꼬뜨 드 뉘(Cotes de Nuits)에 있는 끌로 생-드니(Clos-St-Denis) 포도밭의 피노 누아..

[프랑스] 동물성 향기가 인상적인 - Domaine Georges Lignier et Fils Morey-St-Denis 2006

1. 도멘 죠르주 리니에 에 피스 모레-생-드니 2006 피노 누아의 특징 중 하나로 야누스적인 이중성이 있습니다. 특히 향에서 이런 이중성이 잘 나오는데요, 와인에서 흔히 맡을 수 있는 딸기, 산딸기, 체리, 크랜베리 등의 과일 향이나 새순, 허브 등의 식물성 향과 함께 동물 누린내와 가죽 같은 동물성 향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피노 누아 와인에서 그런 향을 맡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고급 피노 누아 와인일수록 이런 성향이 강하죠. 식물의 열매로 만드는 와인에서 동물의 냄새가 난다는 것은 묘한 일이지만, 이러한 이중적인 모습이야말로 피노 누아의 매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도멘 죠르주 리니에 에 피스(Domaine Georges Lignier et Fils)의 모레-생-드니(M..

[프랑스] 생기발랄한 처녀와 같은 - Domaine Jean Chauvenet Nuits-St-Georges 1er Cru "Les Damones" 2006

1. 도멘 쟝 쇼브네 뉘-생-조르쥬 프르미에 크뤼 "레 다모네" 2006 프랑스 부르고뉴 꼬뜨 드 뉘(Cotes de Nuits)의 뉘-생-조르쥬(Nuits-St-Georges) 마을에서 수확한 피노 누아 100%로 만드는 AOC 꼬뮈날(communales) 와인인 도멘 쟝 쇼브네 뉘-생-조르쥬 프르미에 크뤼 "레 다모네"(Domaine Jean Chauvenet Nuits-St-Georges 1er Cru "Les Damones") 2006은 1등급이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최고 등급의 와인은 아닙니다. 부르고뉴의 최고 등급은 그랑 크뤼(Grand Cru)이며, 프르미에 크뤼는 다음 등급이죠. 레 다모네에서는 덜 익은 딸기 향이 주로 나며, 체리와 크렌베리 향도 조금 나타납니다. 생각보다 향은 미약한 편..

[프랑스] 아직은 애송이, 그러나 좀 더 지난 후엔? - Domaine Jean Chauvenet Vosne-Romanée 2006

1. 와인의 맛과 향 도멘 장 쇼브네 본-로마네 (Domaine Jean Chauvenet Vosne-Romané) 2006은 프랑스 부르고뉴의 꼬뜨 드 뉘(Cotes de Nuits) 지역에 있는 본-로마네(Vosne-Romanée) 마을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 100%로 만드는 AOC 꼬뮈날(communales) 등급 와인입니다. 잔에 따르면 가볍지 않은 딸기와 체리 향이 납니다. 첫 맛은 시큼하며 탄닌의 기운이 미약하게 느껴지는데, 아직 마시기엔 이른 것 같군요. 풀잎의 푸릇푸릇한 맛과 향이 나오지만 비리거나 하진 않습니다. 가늘고 탄탄한 근육을 가진 혈기방장한 애송이랄까? 여자로 비유하면 자존심 강한 19~20세의 처녀 같은 느낌이군요. 시간이 흐르면서 오크 숙성으로 배인 송진 향과 견과류 향이 흘..

[시음회] '(이)만원의 행복' 시음회 - 부르고뉴 레드 와인 3개 도멘편

1. 시음회 풍경 지난 2월 25일에 잠실 레벵(Les Vins)에서 모처럼 열리는 "만원의 행복 시음회"에 참석했습니다. 그동안 이런저런 일로 참석을 못했다가 이번엔 시간이 맞아서 참석하게 되었죠. 그런데, 가격이 상당한 부르고뉴 와인이라 그랬는지 이날만큼은 회비가 만원이 아니라 '2'만원으로 상승. 그래도 이 정도 가격에 고가의 부르고뉴 와인을 6종이나 시음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른 곳에서는 꿈에서라도 생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시간에 늦지 않게 출발하여 시음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오픈된 체로 시음 참석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와인들. 같은 종류로 2병씩, 총 6종 12병의 와인들이 대기 중이었습니다. 1인당 잔이 세 개씩 준비된 잔. 와인이 6종이니까 6잔이 준비되어야 비교 시음하기도 좋지만 이 정도만 ..

시음회&강좌 2010.03.04

[시음회] '만원의 행복' 시음회 - 부르고뉴 도멘 앙또냉 귀용 편

올해 5월에 레벵 잠실점에서 있었던 와인 시음회에서 마셔본 와인들입니다. 시음회가 끝나면 바로바로 자료를 올려야 하는데, 게을러서 그러지 못했군요. 상당히 훌륭했던 와인들인데, 이제는 마시려면 이 당시 가격보다 최소한 30% 이상씩 줘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환율이 저리 올랐으니... 와인에 대한 설명은 수입사에서 나눠준 자료를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1. 부르고뉴 오뜨 꼬뜨 드 뉘 블랑(Bourgogne Hautes Cotes de Nuits Blanc) 2005 광택이 좋은 볏짚색을 띄고 있으며 꽃향, 과일향과 더불어 아몬드향이 살짝 오버랩된다. 질감이 매우 섬세하고 깔끔하며 신선한 향미를 지닌 우아한 스타일의 와인으로, 50%는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50%는 오크 배럴에서 발효시킨 후 12개월..

시음회&강좌 200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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