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에 레벵 잠실점에서 있었던 와인 시음회에서 마셔본 와인들입니다. 시음회가 끝나면 바로바로 자료를 올려야 하는데, 게을러서 그러지 못했군요.
상당히 훌륭했던 와인들인데, 이제는 마시려면 이 당시 가격보다 최소한 30% 이상씩 줘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환율이 저리 올랐으니... 와인에 대한 설명은 수입사에서 나눠준 자료를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목차
1. 부르고뉴 오뜨 꼬뜨 드 뉘 블랑(Bourgogne Hautes Cotes de Nuits Blanc) 2005
2. 부르고뉴 꼬뜨 드 본 빌라쥐(Bourgogne Cote de Beaune Villages) 2005
3. 샹볼 뮈지니 끌로 뒤 빌라쥐(Chambolle-Musigny Clos du Village Monopole) 2005
4. 알록스 꼭똥 프리미에 크루 레 푸르니에(Aloxe-Corton 1er Cru Les Fournieres) 2005
5. 꼭똥 끌로 뒤 루아 그랑 크뤼(Corton Clos du Roy Grand Cru) 2005
1. 부르고뉴 오뜨 꼬뜨 드 뉘 블랑(Bourgogne Hautes Cotes de Nuits Blanc) 2005
광택이 좋은 볏짚색을 띠고 있으며 꽃향, 과일향과 더불어 아몬드향이 살짝 오버랩된다. 질감이 매우 섬세하고 깔끔하며 신선한 향미를 지닌 우아한 스타일의 와인으로, 50%는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50%는 오크 배럴에서 발효시킨 후 12개월의 오크 숙성 과정을 거쳐 병입 되었다.
2. 부르고뉴 꼬뜨 드 본 빌라쥐(Bourgogne Cote de Beaune Villages) 2005
꼬뜨 드 본 남쪽에 위치한 뫼르쏘는 최고의 화이트 산지로 알려져 있다. 0.69 헥타르의 "레샤르므 드쉬" 1등급 포도밭에서 재배한 포도로 양조해 15개월간 오크 배럴에서 숙성과정을 거친다. 밝은 황금색을 띠고 있으며 약간의 벌꿀향과 함께 풍부하고 순수한 과일향, 깔끔한 산도를 느낄 수 있다.
3. 샹볼 뮈지니 끌로 뒤 빌라쥐(Chambolle-Musigny Clos du Village Monopole) 2005
루비 적색을 띠고 있으며 레드 체리의 풍부한 향과 함께 제비꽃향이 살짝 감지된다. 농축된 과일맛과 실크처럼 부드러운 탄닌의 균형감이 뛰어나며 우아하고 긴 여운을 남긴다. 프랑스산 오크 배럴에서 18개월간 숙성시켰으며 향후 10년간 더 보관이 가능하다.
4. 알록스 꼭똥 프리미에 크뤼 레 푸르니에(Aloxe-Corton 1er Cru Les Fournieres) 2005
꼬뜨 드 본 북쪽의 알록스 꼭똥 산지 내에 도맨 앙또냉 귀용이 소유한 1.35 헥타르의 "레 푸르니에" 1등급 밭에서 재배한 포도로 양조했다. 짙은 루비색을 띠고 있으며, 우아하게 퍼지는 과일 아로마와 잘 균형 잡힌 오크향과 탄닌, 길게 이어지는 지속적인 피니쉬가 뛰어난 와인이다. 오크통에서 18개월간 숙성 과정을 거치며 이중 1/3은 새 오크 배럴을 사용한다. 섬세하면서도 파워풀한 맛을 지녀 그릴에 구운 육류요리나 숙성 치즈, 야생 사냥고기 요리와도 잘 맞는다.
5. 꼭똥 끌로 뒤 루아 그랑 크뤼(Corton Clos du Roy Grand Cru) 2005
꼭똥은 꼬뜨 드 본 지역의 레드 그랑 크뤼로 도멘 앙또냉 귀용에서는 '끌로 뒤 루아' 밭을 0.55 헥타르 소유하고 있다. 진한 루비색을 띠고 있으며 블랙체리, 라스베리향이 풍부하다. 입안에서 과일맛이 풍부하고 농축미 있게 느껴지며 균형감이 뛰어나다. 순수하고 우아한 스타일이며, 섬세한 질감과 탄탄한 구조감, 잘 숙성된 탄닌이 와인의 잠재력을 말해준다. 프랑스산 오크 배럴에서 18개월간 숙성시켰으며, 향후 20년간 더 두고 숙성시킬 수 있다. 붉은 육류요리, 야생 사냥고기, 숙성 치즈와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