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시음기

[프랑스] 매혹적인 향이 잔에서 끊임없이 발산되는 - Bouchard Pere & Fils Gevrey-Chambertin 2007

까브드맹 2010. 11. 26. 08:55

부샤 뻬레 에 피스 쥬브레 샹베르땅 2007

1. 와인의 맛과 향

부르고뉴의 유명한 네고시앙인 부샤 뻬레 에 피스부르고뉴(Bourgogne) 꼬뜨 드 뉘(Cotes de Nuits)의 피노 누아(Pinot Noir) 100%로 만드는 쥬브레-샹베르땅(Gevrey-Chambertin)의 색은 깨끗하고 연하며 영롱한 루비빛입니다. 매혹적인 향이 잔에서 끊임없이 발산됩니다. 레드 체리와 라즈베리 같은 붉은 과일 향, 오크 향, 동물성 향, 향신료, 제비꽃 등의 복합적인 향을 맡을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강해집니다.

깨끗하며 깔끔한 느낌이며 무게감이 조금 느껴집니다. 탄닌은 초반에는 거의 드러나지 않지만, 마신 후에는 잔잔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드라이한 맛에 부드럽고 상쾌한 산미와 약한 탄닌이 어우러져 멋진 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붉은 과일과 오크 풍미가 편안한 와인으로 잘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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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고뉴의 2007년은 작황이 별로 안 좋았습니다. 그런데도 이 정도 품질이라면 다른 빈티지는 좀 더 뛰어난 맛을 보여줄 겁니다. 가벼운 바디감과 반대로 여운은 제법 길게 이어집니다. 멋진 향과 함께 깊이 있는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산미와 탄닌, 알코올 등의 각 요소가 제자리에 맞춰 멋진 균형을 이룹니다. 풍부한 과일 향과 조화로운 맛을 갖춰 쥬브레-샹베르땅 와인의 모습을 잘 살린 와인이네요.

섬세하게 조리한 소고기 스테이크와 비프 부르기뇽 같은 고기 요리 등과 잘 어울립니다.

2010년 11월 24일 시음했으며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좋고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 부샤 뻬레 에 피스

생산자인 부샤 뻬레 에 피스에 관한 정보는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

 

[프랑스] 그랑 크뤼와 프리미에 크뤼 포도밭을 가장 많이 소유한 네고시앙 - 부샤 뻬레 에 피스(Bo

1. 부샤 뻬레 에 피스(Bouchard Pere & Fils) 메죵 루이 자도(Maison Louis Jadot), 루이 라투르(Louis Latour)와 함께 부르고뉴 3대 네고시앙의 하나로 손꼽히는 부샤 뻬레 에 피스(Bouchard Pere & Fils)는 부르고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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