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151

[칠레] 칠레 특산 포도의 맛과 향이 살아있고 가격 또한 좋은 와인 - Vinedos Folatre Folatre Reserve Carmenere 2010

※ 이 포스트는 지난 9월 13일에 삼이홀딩스주식회사의 초대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칠레 와이너리 시음상담회에 참석한 후 작성하는 것입니다. 1. 까르메네르 까베르네 소비뇽 와인만큼은 아니지만, 칠레에서는 매우 많은 종류의 까르메네르(Carménère) 와인을 생산합니다. 이 중에는 까르메네르 포도만 사용해서 만든 것도 있지만, 다른 포도를 섞은 것도 많습니다. 레이블에 까르메네르라는 포도 이름을 대부분 표시하지만, 끌로 아팔타(Clos Apalta)처럼 까르메네르를 75% 이상 넣으면서도 레이블에 표시를 전혀 하지 않는 것도 있죠. 그래서 까르메네르 와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칠레 와인의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국내에는 200종 이상의 까르메네르 와인이 있습니다. 유명한 칠레 와인인 18..

[칠레] 유리, 또는 얇은 금속처럼 느껴지는 빈틈없이 깨끗한 맛 - Vinedos Folatre Pigmento Reserve Sauvignon Blanc 2011

※ 이 포스트는 지난 9월 13일에 삼이홀딩스주식회사의 초대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칠레 와이너리 시음상담회에 참석한 후 작성하는 것입니다. 1. 비네도스 폴라트레(Vinedos Folatre)의 와인 포트폴리오 칠레 와이너리들은 여러 종의 포도로 다양한 와인을 만드는 곳이 많습니다. 레드 와인은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메를로(Merlot)로 만드는 와인을 기본으로 생산하며 까르메네르(Carmenere)와 시라(Syrah) 와인도 포트 폴리오에 추가되고 있죠. 하지만 피노 누아(Pinot Noir) 와인은 아직 널리 생산하지 않습니다. 화이트 와인은 샤르도네(Chardonnay)와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와인을 기본으로 생산하며 리슬링(Riesling..

[칠레] 고기 구워 먹을 때 레알 어울리는 캐쥬얼한 와인 - Vinedos Folatre Real Wine Varietal Cabernet Sauvignon 2010

※ 이 포스트는 지난 9월 13일에 삼이홀딩스주식회사의 초대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칠레 와이너리 시음상담회에 참석한 후 작성하는 것입니다. 1. 칠레 와이너리 시음 상담회 지난 9월 13일에 칠레 대사관 상무관실 주최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칠레 와이너리 시음 상담회가 열렸습니다. 이 시음상담회는 칠레 와이너리들과 국내 수입사들이 서로 만나서 와인 교역에 관한 얘기를 나눌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였죠. 저는 와인 수입&수출과 관련 없는 일개 블로거이지만, 국내 수입사인 삼이홀딩스의 초대로 이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영빈관 입구에서 초대해 준 삼이홀딩스의 김경한 대리님과 인사를 나누고 미팅 장소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면서 분위기를 살펴보니 칠레 와이너리의 마케팅 담당자들과 국내 수입사의 임직원들만 참석해서..

[뉴스] 매출액으로 살펴본 2012년 상반기 국가별 국내 와인 시장 점유율

(본 이미지와 포스트의 내용은 직접적인 상관이 없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bigthink.com/strange-maps/377-planet-of-the-grapes) "와인업계 상반기 결산, ‘SAS’ 주의보" 얼마 전 한국무역협회에서 2012년 상반기 와인수입금액을 발표했는데, "스페인(Spain), 아르헨티나(Argentina), 남아프리카 공화국(South Africa) 와인 수입량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하며 두각을 보인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기사 내용을 좀 더 살펴보면, 1. 스페인,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 공화국 와인의 수입액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했고, 수입액 기준 순위도 한 계단씩 올라갔다고 합니다. 2. 프랑스, 칠레, 이태리, 미국은 작년과 똑같이 1~4위를..

[이탈리아] 싱그럽고 상큼한 맛을 지녀 식전주로 적합한 와인 - Tesco Finest Pinot Grigio 2010

테스코 파이니스트 피노 그리지오(Tesco Finest Pinot Grigio) 2010은 이탈리아의 까빗 SC-트렌토(Cavit SC-Trento)사에서 생산하는 와인입니다. 트렌티노-알토 아디제(Trentino-Alto Adige)의 피노 그리지오(Pinot Grigio) 포도로 만들었죠. 1. 테스코 파이니스트 테스코는 영국의 체슌트(Cheshunt)에 본사가 있는 국제적인 식료품과 잡화 소매점입니다. 영업이익으로는 월-마트(Wal-Mart)와 까르푸(Carrefour)에 이어 전 세계 3위이며, 순수익으로는 월-마트 다음으로 세계 2위를 차지하는 초대형 소매 체인점이죠. 유럽과 아시아, 북아메리카의 14개국에 진출했으며, 영국에선 전체 식료품 시장의 약 30%를 차지합니다. 아울러 말레이시아와 아..

[이탈리아] "광란의 오를란도 속의 여인 안젤리카를 옮겨 놓은 것일까?" - Donnafugata Angheli 2007

돈나푸가타 앙겔리(Donnafugata Angheli) 2007는 돈나푸가타(Donnafugata) 와이너리가 시칠리아(Sicilia) 섬의 특산 포도인 네로 다볼라(Nero d'Avola)와 메를로(Merlot)를 5:5로 섞어서 만드는 레드 와인입니다. 1. 시칠리아 이탈리아 남부의 시칠리아는 파란만장한 역사를 가진 섬입니다. 일찍이 그리스인이 시라쿠사(Siracusa)를 중심으로 식민지를 건설했고, 카르타고와 대립하기도 하다가 포에니 전쟁 후에는 로마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로마제국이 멸망한 다음 중세 시대를 거치면서 북아프리카의 이슬람 세력과 이탈리아 반도의 기독교 세력의 충돌 지역이 되어 수시로 지배층이 바뀌는 혼란스러운 역사를 겪기도 했습니다. 11세기 이후에는 유럽 열강들의 이합집산에 따라 독..

맛과 향이 괜찮으면서 가격도 착한 추천 와인 31종

맛과 향이 뛰어난 와인들은 대개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저렴한 와인 중에서도 꽤 괜찮은 품질을 지닌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에는 대중적이고 저렴한 와인들이 더 잘 어울릴 때가 많죠. 제가 마셨던 와인 중에서 소비자 가격 2만원 이하로 품질이 괜찮고, 마트에서 구하기도 쉬운 와인 31종을 골라봤습니다. 이 와인들은 그냥 드시는 것보다는 음식과 함께 먹는 편이 더 나으므로 되도록 식사를 할 때 함께 드시기 바랍니다. ● 레드 와인 1. 홈플러스 판매 와인 1) 마레농 클라식 뤼베롱 루즈(Marrenon Classic Luberon Rouge) 2009 (프랑스) 약 ₩ 15,000 자두와 레드커런트의 풍부한 향, 스파이시한 향신료 내음, 오크 내음이 나는데, 시간이 갈수록 과일향..

와인 스펙테이터_Wine Spectator지 선정 2011년 100대 와인 리스트

미국의 권위 있는 와인 잡지인 와인 스펙테이터_Wine Spectator에서는 매년 11월 즈음에 항상 그해의 100대 와인을 선정해서 발표합니다. 지난 2011년에도 역시 100대 와인 리스트를 발표했는데요, 어찌어찌하다 보니 블로그에 그 소식을 올리지 못했네요. 이미 한참 시간이 지나서 좀 뒷북스런 포스트가 되겠지... 꽤 유용한 정보인데 안 올리기도 뭣해서 부끄러운 마음을 무릅쓰고 포스팅합니다. (^^;) 그런데 와인 스펙테이터의 100대 와인 리스트를 살펴보면 미국 와인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신대륙 와인의 품질이 많이 올라가서 이제는 구대륙의 명성 높은 와인들과 어깨를 겨룰 정도가 되었지만, 미국 와인이 너무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이 리스트의 가치를 의심하게 만..

2011년 내가 마신 가장 맛있는 와인 : 가격별로 뽑아본 2011년 우수 와인 20선

◯ 2011년 베스트 와인 10선 ◯ 종류별로 뽑아본 2011년 우수 와인 19선 ◯ 가격별로 뽑아본 2011년 우수 와인 20선 2011년 내가 마신 가장 맛있는 와인 3편은 가격별로 뽑아본 우수 와인 19선입니다. 소비자 가격을 기준으로 와인의 종류를 다음과 같이 나눠보았습니다. 1. 저 가 : 2만원 미만 2. 중 가 : 2~4만원대 3. 중고가 : 5~9만원대 4. 고 가 : 10만원 이상 옆에 보이는 카테고리와 같은 분류지요 ^^ . 이렇게 나눈 분류에 따라 종류불문하고 각각 5개씩 우수 와인을 선별해 봤습니다. 선별 기준은 역시 제가 마시고 매긴 점수입니다. 그런데 제가 작년에 마신 것 중에는 아직 국내로 정식 수입되지 않은 것들도 몇 가지 있었습니다. 이런 와인들은 비록 품질이 우수하다고 해..

2011년 내가 마신 가장 맛있는 와인 : 종류별로 뽑아본 2011년 우수 와인 19선

◯ 2011년 베스트 와인 10선 ◯ 종류별로 뽑아본 2011년 우수 와인 19선 ◯ 가격별로 뽑아본 2011년 우수 와인 20선 2011년 내가 마신 가장 맛있는 와인 2편은 종류별로 뽑아본 우수 와인 19선입니다.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스파클링 와인, 로제 와인, 강화 와인 그리고 라이스 와인(?)인 국산 청주까지 모두 6가지 종류의 와인 중에서 각각 우수한 제품들을 뽑아보았습니다. 선별 기준은 역시 제가 마시고 매긴 점수입니다.^^ '종류 불문 가격 불문 베스트 와인 10선'과 마찬가지로 각 와인마다 사진과 간략한 시음 내용을 올렸고, 자세한 시음기를 링크로 달았습니다. 작년 말에 시음해서 아직 시음기를 작성하지 못한 와인들에 대한 상세한 시음기는 조만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 종류별로..

2011년 내가 마신 가장 맛있는 와인 : 종류 불문 가격 불문 베스트 와인 10선

지난 2011년 한 해 동안 제가 마신 와인의 숫자는 아마 500여종 이상이었을 겁니다. 그중에 점수로 평가를 내린 와인은 총 229종이었습니다. 상반기에 153종의 와인에 대해 평가를 했고, 후반기에는 76종이었습니다. 음… 더 열심히 마셨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네요. 2011년 한 해의 와인 라이프를 돌아봤을 때 느꼈던 변화는 3가지였습니다. 첫째,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와인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2만원대 이하의 와인 중에도 상당한 품질을 지닌 것들이 꽤 많아졌더군요. 가격은 9,000원이지만 품질은 2만원 짜리인 오-리바쥬 꼬뜨 드 뒤라 둘째, 신대륙 와인들의 품질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또한 유럽의 중저가 와인들 중에 신대륙 와인 스타일을 따라가는 와인들이 많아졌고, 레이블 디자인..

와인을 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와인 생활의 필수품 - 와인세이브_Winesave

이미지 출처 : http://www.winesave.com/korea/images/bg-welcome.jpg 와인에 관심이 있어 마트에서 와인을 한 병 사서 드셔 보시려는 분들에게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가 와인의 용량입니다. 시중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와인의 용량은 보통 750ml로 큰 와인잔으로 7잔 가량 나옵니다.일반 소주의 용량이 360ml, 민속주의 용량이 375ml, 조금 큰 약주가 500ml, 청주가 700ml임을 감안해 볼 때, 와인 한 병에 들어 있는 양은 한 번에 마시기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뭐… "한 병으론 부족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런 분들은 대부분 남성들인데다가 와인광들인 경우이고, 여성일 경우에는 와인 애호가일지라도 다 마시기엔 그 양이 많은 ..

[역사] 10개의 문단으로 구분해본 와인의 역사

1. 약 8,000년 전부터 조지아에서 와인 양조 시작 와인은 맥주와 함께 가장 오래된 술로 알려졌으며 탄생에 관한 두 가지 전설이 있습니다. 1) 원숭이 전설 포도가 땅에 떨어져 자연 발효되어 와인이 되었고, 원숭이가 땅에 고인 와인을 먹고 취해서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와인을 빚기 시작했다… 는 이야기. 와인 레이블에 원숭이가 종종 등장하는 것은 이러한 전설 때문입니다. 2) 페르시아 왕녀 설 포도를 너무너무 좋아한 페르시아 왕이 있었습니다. 그는 잘 익은 포도를 저장실에 보관해 두고 일 년 내내 포도를 먹었죠. 그러나 많이 쌓아놓다 보니 위쪽의 포도 무게로 밑에 깔린 포도알이 터졌고 터진 포도에서 흘러나온 즙은 껍질에 붙은 효모에 의해 발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탄산가스가 발생했고 포도 창..

2011년 상반기 최고의 시음 와인은?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제가 마신 와인은 200여종 이상이었고, 그중 평가를 내린 와인은 153종이었습니다. 이 와인들 중에는 정말 뛰어난 맛과 향을 지녔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더 이상 소매점에서는 구할 수 없는 것도 있었고,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은 2~3배 정도 뛰어난 것도 있었습니다. 반면에 돈이 아깝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와인도 있었고, 30% 정도만 더 저렴했으면 딱 좋을텐데...하는 생각이 드는 와인도 있었습니다. 시음하고 평가를 내린 와인들 중에는 시음기를 작성해서 블로그에 포스팅한 것도 있지만, 이런저런 일로 바쁘다 보니 아직 올리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앞으로 다 올릴 예정이긴 합니다만, 계속 시음한 와인이 쌓이다보니 빠른 시일 내에 올리긴 어려울 지도 모르겠네요.(^^;)..

한국음식 세계화를 위한 "Korean Food and Wine" 강좌 참석기

지난 2011년 4월 2일 오후 2시에 성북구에 위치한 다문화빌리지센타에서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음식 세계화를 위한 Korean Food and Wine 강좌"가 열렸습니다.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와인과 한식의 궁합을 알아보고 직접 시음과 시식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한식의 세계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취지로 열린 행사였지요. 참석 대상자는 서울에 거주 중인 외국인과 재외 한국인들이었습니다. 지방에 거주중인 외국인들까지 왔는지는 제가 행사담당자가 아니어서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아마도 거리 문제 때문에 어렵지 않았을까 합니다. 행사가 열렸던 '성북다문화빌리지 센타'입니다. 1층은 다문화빌리지센터로 강좌나 전시회를 진행하고, 2,3층은 구립 미술관으..

[시음회] kNj Wine & Spirits 스페인 와인 시음회

지난 2011년 3월 29일 오후 7시에 논현동에 위치한 WSET(Wine & Spirits Education Trust) 교육 기관인 와인비젼(Wine Vision)에서 kNj 와인 앤 스피리츠사가 수입하는 스페인 와인 시음회가 있었습니다. 저도 초대 받아 참석했는데 시음회 참여 인원은 총 10명으로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소규모로 진행되다보니 수입사 사장님의 설명도 잘 들을 수 있었고, 참석자간 의견 교환도 활발하게 이루어져 무척 알찬 시간이었죠. 시음 시간은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총 3시간 정도였는데 적절한 타이밍으로 서빙되는 와인과 여기에 이어진 상세하고 재미있는 설명으로 인해 마치 1시간 밖에 안 지난 것처럼 빠르게 시간이 지나가더군요. 시음회에 나온 와인들은 스페인 각지에서..

시음회&강좌 2011.03.30

2010년 최고의 시음 와인은?

지난 2010년 1월 2일부터 12월 16일까지 제가 마신 와인은 총 160종 이상이었습니다. 이중 156개의 와인에 대하여 제 블로그에 시음기를 썼고, 9월 이후에 시음했던 와인에 대해서는 저만의 기준으로 100점 만점 대비 점수를 남겼죠. 와인마다 모두 개성이 있고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와인을 시음하고 그 느낌을 적으면서 점수를 함께 기록한 것은 제가 남긴 와인 관련 포스트를 읽어 보고 와인을 구입하시려는 분들에게 하나의 기준점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처녀 같다, 꽃밭에 있는 것 같다, 비단결 같이 탄탄하다 같은 감성적 표현은 와인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킬지언정 와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데는 많이 미흡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반면에 색, 향, 질감, 맛, 여운..

[프랑스] 부담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 음식과 두루 잘 어울릴 - Emilie de la Tour Rose

1. 로제 와인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우리나라 소비자의 와인 선호도는 조금 색다릅니다. 외국에선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의 수요가 5:5, 혹은 6:4 정도로 비슷하지만, 우리나라는 8:2 또는 9:1 정도로 레드 와인 쪽에 굉장히 치우쳐 있죠. 단맛이 나는 와인에 대한 선호도도 매우 높습니다. 대부분의 수입 와인이 드라이한 테이블 와인이어서 스위트 와인의 매출액은 크지 않지만, 단일 와인의 판매량만 따져보면 모스까토 다스티 같은 스위트 와인이 상위에 올라있는 일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와인이 단맛 나는 미국산 와인인 모건 데이비드 콩코드로 2010년 전만 해도 연말에 가장 잘 팔리는 10대 와인에 항상 속해 있었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소비자의 와인 선호가 스위트 레드 와인으로 치우친 이유는 단맛 나..

[정보] 와인을 분류하는 몇 가지 기준

와인 종류는 밤하늘의 별 만큼이나 많다고 합니다. 지구상에서 양조용 포도가 자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나 포도를 심어 와인을 생산하고, 마을마다 포도밭마다 집집마다 자신들이 처한 환경과 문화에 따라 와인을 만들기 때문이죠. 이렇게 수없이 많은 와인들을 몇 가지 기준에 따라 분류할 수 있습니다. 와인을 분류하는 기준을 알아보죠. 1. 색. 색으로 와인을 나누는 것은 가장 일반적인 분류 방법입니다. 1) 레드 와인 : 다양한 색의 레드 와인이 있습니다. 영국의 와인교육기관인 WSET에서는 크게 자주(Purple), 루비(Ruby), 석류석(Garnet), 황갈(Tawny)색으로 분류합니다. 2) 화이트 와인 : 화이트 와인 역시 여러 가지 색이 있습니다. WSET에서는 크게 레몬-그린(Lemon-Green)..

[추천]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넘겨봅시다 - 여름에 어울리는 상쾌한 와인 14선

휴우~ 무더운 날씨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술의 세계에서는 맥주가 득세하고, 와인이 퇴조를 보이는 시기가 되었죠. 차가운 맥주는 풍성한 거품과 잔에 맺히는 물방울로 인해 시각적으로도 시원하게 보이지만, 실제로 체온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반면에 와인은 청주와 함께 몸을 데우는 대표적인 술이에요. 그래서 여름이 되면 맥주 판매량은 급상승하고, 와인 애호가들조차 와인보다 맥주를 더 찾곤 합니다. 허나! 와인 중에서도 여름에 어울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차갑게 해서 시원하고 마실 수 있는 스파클링 와인, 로제 와인, 화이트 와인이 그것들이죠. 제가 지금까지 마셨던 와인 중에서 여름에 잘 어울릴만한 와인들을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난 것들로 골라 보았습니다. 1. Miguel Torres..

와인/마리아쥬 2010.07.1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