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론 27

[프랑스] 남부 론(Southern Rhone) > 지공다스(Gigondas)

1. 지공다스 개요 지공다스는 프랑스의 남부 론 지방의 와인 생산지입니다. 주로 레드 와인을 생산하며 로제 와인도 약간 만들죠. 화이트 와인은 생산하지 않으며, 생산한다고 해도 와인 레이블에 "Gigondas"란 지역 명칭을 붙일 순 없습니다. "샤토네프 뒤 빠프(Châteauneuf-du-Pape)의 동생"이라는 평판처럼 지공다스 와인은 꽤 명성이 있고, 세심하게 생산된 와인은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지공다스 와인은 오로지 보클루즈(Vaucluse) 지역의 지공다스 마을에서만 생산합니다. 2. 지공다스의 역사 지공다스라는 이름은 라틴어에서 기원한 것입니다. 라틴어로 '조쿤디타스(Jocunditas)'는 커다란 쾌락과 즐거움을 뜻하며, 지공다스에 로마 2군단 병사들을 위한 위락 시설이 있었기에 이런 이름..

[프랑스] 남부 론 > 벙뚜(Ventoux)

1. 벙뚜의 위치 예전에는 꼬뜨 뒤 벙뚜(Côtes du Ventoux) AOC라고 불렀던 벙뚜 AOC는 프랑스 남부 론(Southern Rhone) 지방의 남동쪽에 있는 와인 생산지입니다. 고고학자들이 벙뚜의 와인 관련 유적지를 발굴하고 조사해 본 결과 이곳에서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한 것은 적어도 기원후 30년 즈음으로 추정됩니다. 벙뚜산(Ventoux mountain)의 낮은 경사지와 보클로즈 산맥(Vaucluse Mountains)의 기슭을 따라 행정구역상 보클로즈 데파르트망(Vaucluse département)에 속한 51개 마을이 자리잡고 와인을 생산하죠. 국내에도 제법 알려진 꼬뜨 뒤 뤼베롱(Côtes du Luberon) AOC는 벙뚜 지역의 남쪽 경계를 따라 이웃하며, 칼라봉(Calavo..

[프랑스] "신선함과 예쁜 모란 향기로 가득 찬, 시라의 균형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 Château de Saint Cosme Crozes-Hermitage 2017

샤토 드 쌩 콤(Château de Saint Cosme)의 크로즈-에르미따지(Crozes-Hermitage) 2017은 프랑스의 북부 론(Northern Rhone)에 있는 크로즈-에르미따지 AOC에서 재배한 시라(Syrah)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샤토 드 쌩 콤 샤토 드 쌩 콤은 프랑스 남부 론의 지공다스(Gigondas)를 대표하는 와이너리입니다. 지공다스에서 가장 오래된 샤토로 수 백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13세기에 네덜란드의 오렌지(Orange) 공이 샤토 드 생 콤의 와인을 칭찬하는 고문서가 발견되었을 만큼 예로부터 훌륭한 와인을 생산해 왔습니다. 현재 소유주는 1490년 이후로 샤토를 운영해 온 바뤼올(Barruol) 가문이며, 14대손인 루이 바뤼올(Louis Barr..

[프랑스] 남부 론 > 따벨(Tavel)

1. 따벨의 지리와 기후 따벨(Tavel)은 프랑스 남부 론(Southern Rhone)의 와인 생산지입니다. 남부 론의 유명한 와인 생산지인 샤토네프 뒤 빠프(Châteauneuf-du-Pape) AOC의 강 건너편이며, 아비뇽(Avignon) 북쪽에 붙어 있죠. 토양은 세 종류입니다. 마을 서쪽은 주로 석회암(limestone)과 점판암(slate)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포도 수확량은 적고, 색이 깊으면서 향긋한 와인이 나옵니다. 샤토네프 뒤 빠프와 가까운 마을 동쪽은 샤토네프 뒤 빠프에서도 볼 수 있는 둥근 돌인 갈레 룰리(galets roulés)가 깔려 있습니다. 나머지 지역은 모래와 자갈이 깔린 평지로 포도를 재배하기 쉽습니다. 2. 따벨 와인의 역사 따벨 지역에선 기원전 5세기에 그리스인이 포..

[프랑스] 남부 론 > 샤토네프 뒤 빠프(Chateauneuf du Pape)

1. 샤토네프 뒤 빠프 샤토네프 뒤 빠프(Chateauneuf du Pape) AOC는 프랑스 남동부의 남부 론(Southern Rhone) 지역에 있는 샤토네프 뒤 빠프 마을과 주변의 와인 생산지입니다. 남부 론의 와인 생산지 중에선 가장 명성이 높은 곳으로 샤토네프 뒤 빠프 뿐만 아니라 아비뇽(Avignon)과 오랑쥬(Orange) 사이의 베다리드(Bédarrides), 꼬르테죵(Courthézon), 소르그(Sorgues) 마을의 포도로도 만듭니다. 포도밭 면적은 3,200헥타르 이상이며 매년 11만 헥토리터의 와인을 생산하죠. 이는 북부 론 전체의 와인 생산량을 능가하는 엄청난 수치입니다. 2. 샤토네프 뒤 빠프의 역사 “교황의 새로운 성” 정도로 번역되는 샤토네프 뒤 빠프 와인의 역사는 "아비뇽..

[프랑스] 라 피올레 꼬뜨 뒤 론 로제(La Fiole Côtes du Rhône Rosé) 2017

"역대 교황들께서 즐겨 마시던 와인, 교황의 성모 티아라(tiara)와 베드로의 열쇠 문양이 새겨진 교황청 와인인 라 피올레 샤또뇌프 뒤 빠쁘( La Fiole Chateauneuf du Pape)" 론(Rhône)은 프랑스에서 보르도 다음으로 넓은 와인 산지입니다. 과거 교황들이 선호했던 론 와인은 성대한 만찬에 자주 등장했습니다. 전 세계 와인 중에서 가장 영예스러운 교황청 와인으로 와인병 모양을 포도나무 뿌리를 본떠서 디자인한 라 피올레 샤또뇌프 뒤 빠쁘. 프랑스에서만 구매가 가능했던 와인이 드디어 국내에 런칭되었습니다! 1. 종류 : 로제 와인 2. 생산국 : 프랑스 3. 생산 지역 : 남부 론(Southern Rhône) > 꼬뜨 뒤 론(Côtes du Rhône) 4. 생산회사 : 메종 브로떼..

[프랑스] 라 피올레 꼬뜨 뒤 론 블랑(La Fiole Côtes du Rhône Blanc) 2017

"역대 교황들께서 즐겨 마시던 와인, 교황의 성모 티아라(tiara)와 베드로의 열쇠 문양이 새겨진 교황청 와인인 라 피올레 샤또뇌프 뒤 빠쁘( La Fiole Chateauneuf du Pape)" 론(Rhône)은 프랑스에서 보르도 다음으로 넓은 와인 산지입니다. 과거 교황들이 선호했던 론 와인은 성대한 만찬에 자주 등장했습니다. 전 세계 와인 중에서 가장 영예스러운 교황청 와인으로 와인병 모양을 포도나무 뿌리를 본떠서 디자인한 라 피올레 샤또뇌프 뒤 빠쁘. 프랑스에서만 구매가 가능했던 와인이 드디어 국내에 런칭되었습니다! 1. 종류 : 화이트 와인 2. 생산국 : 프랑스 3. 생산 지역 : 남부 론(Southern Rhône) > 꼬뜨 뒤 론(Côtes du Rhône) 4. 생산회사 : 메종 브로..

[프랑스] 라 피올레 꼬뜨 뒤 론 루즈(La Fiole Côtes du Rhône Rouge) 2017

"역대 교황들께서 즐겨 마시던 와인, 교황의 성모 티아라(tiara)와 베드로의 열쇠 문양이 새겨진 교황청 와인인 라 피올레 샤또뇌프 뒤 빠쁘( La Fiole Chateauneuf du Pape)" 론(Rhône)은 프랑스에서 보르도 다음으로 넓은 와인 산지입니다. 과거 교황들이 선호했던 론 와인은 성대한 만찬에 자주 등장했습니다. 전 세계 와인 중에서 가장 영예스러운 교황청 와인으로 와인병 모양을 포도나무 뿌리를 본떠서 디자인한 라 피올레 샤또뇌프 뒤 빠쁘. 프랑스에서만 구매가 가능했던 와인이 드디어 국내에 런칭되었습니다! 1. 종류 : 레드 와인 2. 생산국 : 프랑스 3. 생산 지역 : 남부 론(Southern Rhône) > 꼬뜨 뒤 론(Côtes du Rhône) 4. 생산회사 : 메종 브로떼..

[프랑스] 라 피올레 샤또뇌프 뒤 빠쁘(La Fiole Châteauneuf du Pape) NV

"역대 교황들께서 즐겨 마시던 와인, 교황의 성모 티아라(tiara)와 베드로의 열쇠 문양이 새겨진 교황청 와인인 라 피올레 샤또뇌프 뒤 빠쁘( La Fiole Chateauneuf du Pape)" 론(Rhône)은 프랑스에서 보르도 다음으로 넓은 와인 산지입니다. 과거 교황들이 선호했던 론 와인은 성대한 만찬에 자주 등장했습니다. 전 세계 와인 중에서 가장 영예스러운 교황청 와인으로 와인병 모양을 포도나무 뿌리를 본떠서 디자인한 라 피올레 샤또뇌프 뒤 빠쁘. 프랑스에서만 구매가 가능했던 와인이 드디어 국내에 런칭되었습니다! 1. 종류 : 레드 와인 2. 생산국 : 프랑스 3. 생산 지역 : 남부 론(Southern Rhône) > 샤또뇌프 뒤 빠쁘(Châteauneuf du Pape) 4. 생산회사 ..

[프랑스] 남부 론 > 꼬뜨 뒤 뤼베롱(Cotes du Luberon)

1. 남부 론의 위성 와인 생산지 프랑스의 유명 와인 생산지인 남부 론(Southern Rhone)의 외곽에는 남부 론에서 재배하는 그르나슈(Grenache)와 시라(Syrah), 무흐베드르(Mourvedre) 등의 포도로 맛과 향은 비슷하지만, 더 가볍고 마시기 편한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들이 있습니다. 이곳들은 남부 론의 위성 와인 생산지로 독자적인 지역 명칭(AC)을 와인 레이블에 표시할 수 있죠. 모두 열 곳이며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끌래래뜨 드 디(Clairette de Die AOC) ② 크레멍 드 디(Crémant de Die AOC) ③ 꼬또 드 디(Coteaux-de-die) AOC ④ 샤띠용 엉 디우와(Châtillon-en-diois) AOC ⑤ 그리냥 레 아디마르(Grignan..

[프랑스] 남부 론 와인에 사용하는 포도에 관하여

1. 론 밸리(Rhone valley) 국내에서 인기 있는 프랑스 와인 생산지를 고르라 하면 우선 프랑스 서부의 보르도(Bordeaux)와 동부의 부르고뉴(Bourgogne)를 들 수 있을 겁니다. 여기에 앞의 두 지역보다 덜 알려졌지만, 비교적 값싸고 품질이 좋으면서 알코올 도수가 높고 화끈한 향신료 풍미가 강한 와인이 나와서 화끈한 술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에게 점점 인기를 끌고 있는 론 밸리 지역을 얘기할 수 있습니다. 론 밸리 와인을 말할 때 높은 알코올 도수와 화끈한 향신료 풍미 외에 들 수 있는 또 다른 특징은 한가지 품종만 쓰지 않고, 다양한 포도를 혼합해서 와인을 만든다는 겁니다. 북부 론(Northern Rhone)은 적포도로 시라(Syrah), 청포도로 비오니에(Viognier), 마..

[프랑스] 꼬뜨 뒤 론의 와인 명가 - 엠 샤푸티에(M.Chapoutier)

1. 엠 샤푸티에(M.Chapoutier) 1808년에 설립된 엠 샤푸티에는 약 200여 년간 이어온 꼬뜨 뒤 론(Cotes du Rhone)의 와인 명가(名家)입니다. 7대째 가업을 계승하고 있으며 현 사주는 1989년 취임한 미셸 샤푸티에입니다. 그가 취임했을 때 엠.샤푸티에는 연간 2천만 프랑 매출에 3백만 프랑가량 적자를 보고 있었습니다. 미셸은 취임과 동시에 유기농으로 포도를 재배하기 시작해서 1992년에 첫 유기농 와인을 출시하고, 2002년에는 1억 3천만 프랑 매출에 1천 5백만 프랑의 흑자를 거둬 그의 경영 능력을 입증합니다. 아울러 프랑스 최대의 유기농 와인 회사로서 “건강과 와인”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엠. 샤푸티에는 꼬뜨 뒤 론의 3대 와인 회사 중에서 가장 넓은 포도밭을 소유한 회..

와인/와이너리 2018.03.10

[프랑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교황의 와인 - Tesco Chateauneuf du Pape 2012

테스코 샤토네프 뒤 빠프(Tesco Chateauneuf du Pape) 2012는 영국 체슌트(Cheshunt)에 본사를 둔 국제적인 식료품&잡화 소매유통업체인 테스코(Tesco)가 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유통하는 레드 와인으로 프랑스 남부 론(Rhone)의 최고급 와인 생산지인 샤토네프 뒤 빠프 지역의 포도로 만들었습니다. 1. 샤토네프 뒤 빠프 14세기 초반 로마 가톨릭이 대분열을 겪으면서 두 명의 교황이 탄생했습니다. 그 결과 두 명 중 한 명은 로마에 남고, 다른 한 명은 프랑스 왕 필리프 4세의 권유를 빙자한 압박으로 프랑스 론 지역의 남부에 있는 아비뇽(Avignon)에 거처를 마련했습니다. 이것을 "아비뇽의 유수(Avignon papacy)"라고 하며 중세 교황권의 몰락을 보여주는 상징적..

[프랑스] 남부 론 계곡(Southern Rhone Valley)

1. 북부 론 vs 남부 론 개요 1) 면적 : 적다 vs 넓다 2) 경사 : 급경사 vs 상대적으로 완만 3) 품종 : 레드 1, 화이트 3 vs 그르나슈(Grenache) 외 26종 4) 블렌딩 : 단일, 또는 약간 혼합 vs 최소 2개 이상의 품종으로 다양하게 혼합 2. 지리적 요소 1) 알프스 산맥에서 발원해 지중해로 흐르는 론강 하류의 비교적 평평한 언덕 위에 포도밭이 있습니다. 2) 북부보다 덥고 건조해서 그르나슈 재배에 적합합니다. 3) 모래와 백악질로 이뤄진 거친 토양 위에 갈레(galets)라는 호박돌이 깔렸습니다. 이 돌은 낮에 태양열을 축적했다가 밤이 되면 열을 뿜어내 포도송이의 성장을 돕습니다. 4) 대륙성 기후에 가까워 겨울에 춥고 다습한 북부 론과 달리 남부 론은 지중해성 기후로..

[프랑스] 오래된 농장에서 만들어진 가성비 높은 와인 - Perrin & Fils La Vieille Ferme Rouge 2014

1. 라 비에이유 페름(La Vieille Ferme) ‘오래된 농장’이라는 뜻의 라 비에이유 페름은 샤토 보카스텔(Chateau de Beaucastel)을 소유한 페랑 가문이 경영하는 와이너리입니다. 최고의 샤토네프 뒤 빠프인 샤토 보카스텔과 달리 라 비에이유 페름의 와인은 매우 대중적이면서 가격도 저렴하죠. 하지만 페랑 가문의 기술력으로 만든 와인의 품질은 비슷한 가격의 와인보다 뛰어난 편입니다. 1970년에 설립되어 이제 44년의 역사를 지닌 라 비에이유 페름은 부담 없는 가격에 마실 수 있는 와인 3종을 생산합니다. 레드, 화이트, 로제 와인이죠. 남부 론의 평화롭고 햇빛 풍부한 지역에서 만든 와인들은 떼루아의 특성을 잘 반영합니다. 와인 생산지인 벙뚜(Ventoux)의 풍토는 레드와 로제 와인..

[프랑스] 바이오다이나믹 농법으로 만든 교황의 와인 - Domaine de Marcoux Chateauneuf du Pape Rouge 2008

1. 샤토네프 뒤 빠프(Chateauneuf du Pape) 프랑스 남부 론(Southern Rhone)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지인 샤토네프 뒤 빠프 AOC의 영역은 북서쪽으로 오랑주(Orange) 인근의 론(Rhone) 강 유역부터 남동쪽으로 아비뇽( Avignon) 근처의 소르그(Sorgues)까지 이어집니다. 고도는 해발 약 120미터, 면적은 약 3,200 헥타르이며 최소한 3개 지역으로 토양과 떼루아가 뚜렷하게 구분됩니다. 북쪽과 북동쪽 지역은 진흙으로 된 토양 위를 둥글둥글한 자갈인 갈레(Galets)가 뒤덮고 있습니다. 갈레는 연간 2,800시간에 달할 만큼 일조량이 풍부한 샤토네프 뒤 빠프 지역의 뜨거운 태양열을 낮 동안 머금었다가 밤이 되면 대기 중으로 뿜어냅니다. 그래서 대부분 모래 토양..

[프랑스] “스파이시한 시라와 레드베리 풍미의 그르나슈의 기분 좋은 조화” - Simply Cotes du Rhone

1. 꼬뜨 뒤 론(Côtes du Rhône) 꼬뜨 뒤 론은 론 와인 중 가장 대중적인 와인 등급입니다. 공식적인 와인 생산지는 북으로 비엔느(Vienne)에서 남으로 아비뇽(Avignon)까지, 서로 마시프 상트랄 중앙 산지(Massif Central)의 기슭부터 동으로 보클뤼즈(Vaucluse) 산맥과 뤼베롱(Luberon) 산맥의 경사지까지이며, 남북 길이가 200km에 달하죠. 포도밭 넓이는 2008년 기준으로 총 83,839 헥타르로 아르데쉬(Ardèche)와 부쉬 뒤 론(Bouches du Rhône), 드롬(Drôme), 가르(Gard), 루아르(Loire), 보클뤼즈의 6개 행정구역에 흩어져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와인 생산지 중 하나로 5,202개의 포도 재배자와 875개의 개..

[프랑스] 강철 같은 구조감과 맵고 향긋한 스파이스 풍미 - Pierre Gonon Saint-Joseph 2009

1. 삐에르 고농(Pierre Gonon) 쌩-조제프(Saint-Joseph)는 크로즈-에르미따지(Crozes-Hermitage)와 함께 북부 론(Northern Rhone)의 와인 생산지 중에서 비교적 대중적인 와인을 많이 만드는 지역입니다. 쌩-조제프란 이름은 "무시당하는 남편의 수호성인"인 쌩-조제프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그 성인의 이름을 딴 쌩-조제프의 포도밭에서 유래한 것이죠. 단순히 쌩-조제프라고 부르는 이 특별한 포도밭은 원래 예수회(Jesuits)가 소유했지만, 지금은 유명한 와인 생산자인 E.기갈(E.Guigal) 가문이 갖고 있습니다. 쌩-조제프 AOC에 관한 내용은 하단에 있는 링크를 참조하세요. 삐에르 고농은 1956년에 삐에르 고농이 세운 도멘(Domaine)입니다. 쌩-조제프 ..

[프랑스] 지공다스의 세 포도로 만든 150년의 전통 - Ogier Oratorio Gigondas 2009

오지에 오라토리오 지공다스(Ogier Oratorio Gigondas) 2009는 프랑스 남부 론(Southern Rhone)에 있는 지공다스(Gigondas) AOC 일대에서 재배한 그르나슈(Grenache)와 시라(Syrah), 무흐베드르(Mourvedre)를 8:1:1의 비율로 섞어서 만드는 레드 와인입니다. 지공다스 AOC는 프랑스의 남부 론 지방의 와인 생산지입니다. 주로 레드 와인을 생산하며 로제 와인도 약간 만들죠. 화이트 와인은 생산하지 않으며, 생산한다고 해도 와인 레이블에 "Gigondas"란 지역 명칭을 붙일 순 없습니다. "샤토네프 뒤 빠프(Châteauneuf-du-Pape)의 동생"이라는 평판처럼 지공다스 와인은 꽤 명성이 있고, 세심하게 생산된 와인은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지..

[프랑스] 오가닉 농법으로 구현된 자연과 전통의 맛 - Perrin & Fils Cotes du Rhone Villages Cairanne Peyre Blanche 2009

1. 페랑 가문(Famille Perrin) 로버트 파커가 "남부 론에서 가장 오래되고 훌륭한 와이너리"라고 극찬한 샤토 드 보카스텔(Chateau de Beaucastel)을 소유한 페랑 가문이 "남부 론 와인의 발전을 이끄는 와인 생산자"라는 평가를 받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이 가문은 남부 론 최고의 떼루아를 보여주는 포도밭을 여럿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통 품종을 모두 재배하는 고집과 순간 살균(Flash Pasteurization) 같은 현대적인 양조 방식, 유기농 재배를 결합하여 남부 론을 대표하는 와인들을 생산하기 때문이죠. 페랑 가문은 샤토 드 보카스텔에 1951년부터 오가닉 농업을 사용하기 시작해서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포도를 재배할 때 비료를 전혀 쓰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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