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151

[보르도 와인] 17편. 보르도 와인의 수평적 & 수직적 시음 - 보르도 와인 스쿨 제작.

와인 시음은 와인의 색과 향과 맛과 여운을 느낌으로써 와인을 평가하는 일입니다. 보르도 와인 스쿨의 보르도 와인 동영상 강의 17편은 ‘보르도 와인의 수평적 & 수직적 시음’ 편입니다. 1. 수평적 시음 1) 같은 생산지역에서 같은 해에 생산된 여러 와인을 서로 비교하는 것입니다. 2) 동일한 해의 와인이기 때문에 일조량이나 습도 같은 기후 조건은 큰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와인의 품질 차이와 특색에 따른 토양의 다양성과 와인 생산의 노하우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2. 수직적 시음 1) 같은 와인을 수확 연도인 빈티지 별로 시음하는 것으로 일종의 시간 여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와인 아로마와 색의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와인의 진화 양상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3) 빈티지별로 와인..

[보르도 와인] 15편. 메독 & 그라브 - 보르도 와인 스쿨 제작.

메독(Médoc)과 그라브(Graves)는 보르도의 좌측에 있는 와인 생산지입니다. 지롱드 강 하구와 대서양 사이에 길게 위치해 있죠. 보르도 와인 스쿨의 보르도 와인 동영상 강의 15편은 ‘메독 & 그라브’ 편입니다. 두 지역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와인 생산지(AOC) 메독 반도에는 하류의 메독(Médoc)과 상류의 오-메독(Haut-Médoc) 두 지역이 있고 오-메독에는 매우 훌륭한 와인을 생산하는 6개의 코뮌(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AOC 와인은 모두 레드 와인입니다. ● 메독 AOC ① : 원래는 바-메독(Bas Médoc)이지만 'Bas'의 뜻이 안 좋기 때문에 생략합니다. ● 오-메독 AOC ② - 쌩-테스테프(Saint-Estèphe AOC ③ - 뽀이약(Pauil..

[보르도 와인] 14편. 보르도 & 보르도 쉬뻬리외르 - 보르도 와인 스쿨 제작.

보르도(Bordeaux) AOC와 보르도 쉬뻬리외르(Bordeaux Supérieur) AOC 와인은 보르도 AOC 와인 중에서 가장 일반적인 것으로 보르도 AOC 등급 이상 와인 생산량의 55%를 차지합니다. 'Supérieur’는 '나은', '높은', '상급', '상류'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보르도 쉬뻬리외르(Bordeaux Supérieur)'는 일반적인 보르도 AOC 와인보다 더 나은 (품질을 가진) 와인이라는 뜻이 됩니다. 와인 레이블을 보면 보르도 AOC와 보르도 쉬뻬리외르 AOC의 차이는 알코올 도수 밖에 없습니다. 보르도 쉬뻬리외르 AOC는 일반 보르도 AOC와 알코올 도수가 같거나 약 0.5~1% 정도 더 많죠. 알코올 도수가 더 높은 것은 보르도 쉬뻬리외르 AOC를 좀 더 잘 익은 포도..

[보르도 와인] 13편. 보르도 와인과 음식과의 매칭 - 보르도 와인 스쿨 제작.

와인은 기본적으로 음식과 함께 마시는 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밥만 먹으면 목이 메어 국이나 찌개를 함께 먹듯이 유럽에서도 식사할 때 좀 더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와인이나 맥주를 함께 곁들이죠. 그런데 와인은 종류와 스타일이 매우 다양해서 와인과 음식의 조합, 즉 ‘마리아주(marriage)’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생선회를 저렴해도 상큼한 화이트 와인과 함께 먹으면 매우 맛있지만, 비싸고 탄닌이 많은 레드 와인과 함께 먹으면 지옥문이 열리게 되죠. 따라서 와인과 음식의 적절한 매칭은 와인을 즐길 때 매우 중요합니다. 보르도 와인 스쿨의 보르도 와인 동영상 강의 13편은 ‘보르도 와인과 음식와의 매칭’ 편입니다. 동영상에 나온 보르도 와인과 음식의 매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스위트 보르도..

[보르도 와인] 7편. 보르도 와인의 떼루아르 - 보르도 와인 스쿨 제작

보르도 와인 7편은 ‘보르도 와인의 떼루아르’입니다. 떼루아르(Terroir)는 포도 생산 지역을 언급할 때 흔히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포도밭이 자리 잡은 곳의 모든 환경 요소를 말하죠. ‘흙’을 뜻하는 프랑스어인 테르(Terre)에서 유래된 것을 보더라도 떼루아르의 핵심 개념은 토양이며, 여기에 포도밭의 지형과 기후, 그리고 이 모든 요소의 상호작용이 포함되죠. 원래 포도 재배와 와인 제조법 등의 인적(人的) 요소는 떼루아르의 개념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러한 인적 요소도 무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엔 떼루아르를 포도나무 재배와 포도의 숙성, 와인 생산과 관련된 기후, 토양, 재배 방법의 종합적인 상호작용으로 봅니다. 프랑스의 와인 품질 인증 시스템인 AOC(Appellat..

[보르도 와인] 4편. 보르도 와인의 향 - 보르도 와인 스쿨 제작

보르도 와인 스쿨의 보르도 와인 강좌 동영상 4편은 보르도 와인의 향입니다. "와인은 향으로 마시는 술"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와인에서 향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와인향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지역과 와인 종류에 따라 차이가 나며, 특히 품종 별로 특징적인 향이 존재하죠. 예를 들어 까베르네 쇼비뇽에서는 블랙 커런트 향이, 메를로에서는 서양 자두 향이, 시라에서는 후추 향이 특징적인 향입니다.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와인 소믈리에 중에선 와인향 만으로 와인 생산지를 맞추는 이들도 있습니다. 더욱이 프랑스에서는 와인 산지마다 각각 다른 포도를 심기 때문에 그런 소믈리에들은 와인 향을 통해서 능숙하게 보르도 와인을 골라내기도 하죠. 보르도 와인 스쿨에서는 보르도 와인의 향기를 다음과 같이 구분합니다. 야생 동물..

[광고] 살롱 뒤 뱅 가라지 세일 / 8.24~8.30

보르도, 론, 부르고뉴 등 프랑스 전통 와인 생산지의 잘 알려지지 않은 퀄리티 와인들을 주로 취급하는 살롱 뒤 뱅_Salon du Vin에서 2013년 8월 24일부터 8월 30일까지 가라지 세일을 하고 있습니다. 품질은 훌륭하지만 절대 가격이 제법 만만치 않아서 평소에 손이 잘 가지 않았던 와인들을 싸게 판매하고 있으니 프랑스 와인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한 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살롱 뒤 뱅의 와인들은 맛과 향에서 실망해 본 적이 없었답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살롱 뒤 뱅의 가라지 세일 안내 내용입니다. 그리고 세일 와인 리스트입니다. 그럼 와인과 함께 다가오는 가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

[7인 7색] 복잡하게 마시지 맙시다~! - 보가 스파클링

우리나라 사람에게 와인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낯선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와인 이름으로 마을 명칭이나 회사 이름, 포도 품종명 등이 사용되는데, 이게 우리나라 사람에겐 복잡하게 느껴지고 외우기 힘들기 때문이죠. 극단적인 예로 '샤토 피숑 롱그빌 꽁테스 드 라랑드(Chateau Pichon Longueville Comtesse de Lalande)'를 단번에 기억할 분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보가 스파클링(VOGA Sparkling)은 "알아보고 기억하기 쉬운 와인"입니다. 다른 와인과 단번에 구별되는 대담 하고 세련된 병 디자인, 외우기 쉬운 이름과 단순한 레이블, 누구나 맛있다고 느낄 만한 맛과 향을 갖췄죠. 그래서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시고 기억하기 쉬운 와인입니다. 복잡한 것은 딱! 질..

[시음회] 제 14회 테이스팅 세션 - 론과 호주, 두 지역 와인의 비교

와인 세계는 구세계와 신세계로 나뉩니다. 구세계는 오래전부터 와인을 생산하고 마셔온 유럽과 주변의 몇몇 국가들이고, 신세계는 유럽의 식민지 중에서 유럽종 포도를 재배해서 와인을 만들 수 있었던 미국과 칠레, 호주, 남아프리카 공화국 같은 국가를 말합니다. 오랫동안 신세계 와인은 구세계 와인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몇몇 강화 와인과 스위트 와인이 유럽인의 입맛에 맞아 인기를 끌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평가는 "싸구려 3류 와인"이었죠. 20세기 중반까지 별다른 평가를 받지 못했던 신세계 와인이었지만, 품질 좋은 와인을 만들려는 신세계 와인 양조자들의 노력은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20세기 후반부터 슬슬 구세계 와인을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1976년 캘리포니아 와인이 프랑스 와인과 정면대결로 승리한 사건인..

시음회&강좌 2013.06.14

[7인 7색] 생선초밥의 절친 - 뮈스까데 세브르 에 메느 셀렉숑 데 꼬녜뜨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건너온 요리 중에서 생선초밥은 가장 사랑받는 음식일 겁니다. 생선을 좋아하는 분치고 생선초밥을 싫어하는 분은 별로 없더라고요. 밥을 고슬고슬하게 지어 새콤달콤한 촛물을 버무리고 여기에 매콤한 와사비를 바른 생선을 얹은 생선초밥은 참으로 매력적인 음식이지요. 비싸서 탈이지만… 아주 예전에는 일식집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생선초밥이었는데 어느샌가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어버렸습니다. 우동 체인점과 마트에서 초밥을 맛보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 되었고, 심지어 포장마차나 트럭에서도 초밥을 파는 시대가 되었지요. 물론 맛은 별로입니다만 그만큼 대중적인 음식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죠. 일식엔 보통 일본식 청주인 사케를 함께 마시기 마련인데 저는 이 조합이 영 마음에 들지 않더라고요. 함께..

[행사] 2013년 6월 30일까지 와인 판매 행사 목록입니다.

2013년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와인 판매 행사를 간추려 봤습니다. 같은 와인이라면 1,000원이라도 싸게 사는게 득이겠죠? ^^ 자세한 내용은 제목 옆에 걸린 링크를 클릭해서 살펴보세요. ● 와인 판매 행사 1. 유기농 와인 코얌, 에스디오 판매 이벤트 - 클릭! 이미지 출처 : http://www.emiliana.cl/our-wines/biodynamic/coyam/ 1) 행사기간 : 13.05.07 ~ 13.05.31 2) 장 소 : 전국 주요 백화점 2. 제라드 베르트랑과 엘본더테이블이 함께 하는 와인 프로모션 - 클릭! 1) 행사기간 : 13.05.01 ~ 13.06.30 2) 장 소 : 엘본더테이블 이태원점 3. 코노 수르 오가닉 런칭 프로모션 - 클릭! 이미지 출처 : http://www..

2012 빈티지 보르도 와인에 대한 1차 평가가 나왔습니다.

지난 가을에 2012 빈티지의 부르고뉴 와인과 보르도 와인에 대해 예상한 적이 있었습니다. 2012 빈티지의 부르고뉴와 보르도 와인에 대한 예상 그 당시 부르고뉴의 여름 날씨와 보르도의 수확기 날씨를 바탕으로 2012빈티지 와인들의 품질이 신통치 않을 것 같다고 예측을 했었는데, 와인 스펙테이터 2월호에서 2012 빈티지 리포트가 나온 모양입니다. 그리고 미국 시애틀에 계신 와인 애호가 권종상님이 그 내용을 요약해서 포스팅 해주셨네요. 와인스펙테이터지 2012년 빈티지 리포트 요약본을 번역해 봤습니다. 포스트를 읽어보니 부르고뉴는 꼬뜨 드 뉘 지역이 훌륭했고, 꼬뜨 드 본 지역은 매우 뛰어났으나 서리, 우박, 어려웠던 개화기, 흑곰팡이, 포자, 폭우와 폭염 등으로 인해 생산량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뉴스]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_Court of Master Sommelier 세미나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1월 16일 논현동에 위치한 와인전문 교육기관인 와인비전_Winevision 교육장에서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세미나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2013년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세미나 코스에 대한 사전 설명회였는데,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에 관심있는 와인업계 종사자들이 많이 참석했습니다.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는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적인 명성의 소믈리에 협회로 창설 이래 40여년 간 이 협회에서 주관하는 시험을 통과하여 마스터 소믈리에 자격을 취득한 사람이 전 세계적으로 불과 192명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수준이 높다고 합니다. 협회에서 인증한 마스터 소믈리에는 와인과 증류주, 기타 알코올 음료 서비스에 있어 궁극적인 전문가..

[칵테일] 소주로 만드는 죽음의 칵테일 3/3 - 소니니

1. 소니니 소주로 만드는 죽음의 칵테일 3부작 마지막 포스트는 소주와 스파클링 와인의 조화를 보여주는 소니니(Sonini) 입니다. 소주와 스파클링 와인을 섞은 칵테일이라고 하면 이상하게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알코올 풍미를 제외하곤 별다른 맛과 향이 나지 않는 소주는 훌륭한 칵테일 베이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와인과 섞어 마셔도 아주 좋습니다. 물론 다른 음료나 주류를 섞어도 좋구요. 와인을 사용해서 만드는 칵테일 중에 보드카와 샴페인, 라임쥬스를 한데 넣어서 만드는 플러티니(Flirtini)란 칵테일이 있는데, 소니니는 그것의 염가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뭐, 맛과 향은 크게 차이가 나겠지만요. 그럼 소니니 제조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 소니니 레시피 ① 재료 소주, 버..

칵테일 2013.01.03

[칠레] 마시기 편하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는구나 - Montes Classic Series Merlot 2010

몬테스 클래식 시리즈 메를로(Montes Classic Series Merlot) 2010은 꼴차구아 밸리(Colchagua Valley)에서 기른 어린 포도나무에서 수확한 메를로(Merlot) 포도를 미국산 오크통에서 6개월간 숙성해서 만듭니다. 100% 메를로는 아니고 구조와 미묘한 맛을 위해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을 15% 섞죠. 이러한 블렌딩은 와인의 숙성 잠재력을 향상하는 역할도 합니다. 1. 몬테스 클래식 시리즈(Montes Classic Series) 운두라가(Undurraga)와 비냐 산 페드로(Viña San Pedro)에서 오랫동안 경력을 쌓은 아우렐리오 몬테스(Aurelio Montes)가 1987년에 세 사람의 동료와 함께 설립한 비냐 몬테스(Viña M..

[뉴스] 와인교육 수강료를 절감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

이미지 출처 : http://willowpark.net/events?/events.htm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든 개인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든 와인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와인 교육 기관에 등록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죠. 배우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아도 막상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클 겁니다. 다른 공부를 할 때에도 책값, 밥값, 교통비 등 많은 돈이 들지만, 와인 공부는 다양한 와인을 시음해야 하기 때문에 수강료가 두 세배 이상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와인 교육기관들마다 가능한 한 수익을 줄이면서 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교육 기회를 주려 하지만, 가장 기초적인 교육 과정만 해도 수강료가 ..

2012 빈티지의 부르고뉴와 보르도 와인에 대한 예상

어느 덧 날짜도 10월 중순으로 접어들어 북반구의 포도 수확이 마무리로 접어드는 때가 되었습니다. 비교적 일기가 고르기 때문에 빈티지를 크게 고려하지 않는 뉴월드 와인과 달리 기후의 변덕이 잦은 유럽에선 와인 품질이 빈티지를 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프랑스 와인의 경우엔 그런 성형이 더욱 강한데요, 올해의 보르도 와인과 부르고뉴 와인의 품질을 뉴스를 통해 예상해볼까 합니다. 부르고뉴 포도 수확 예년보다 적어질 듯 - 와인21닷컴 변덕스런 여름날씨로 말미암아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의 올해 포도 수확량이 예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디캔터 2012년 7월 27일자 온라인 판은 전했다. 이번 여름 동안 춥고 비가 잦 www.wine21.com 뉴스에 의하면 올해 여름의 부르고뉴 날씨는 심히 괴이했..

[마리아쥬] 홍어찜에 잘 어울리는 와인은 무엇일까? 신당동 홍어찜 집에서 홍어찜과 와인의 매칭을 실험해보다.

1. 홍어 우리나라 음식에서 가장 독특하면서 호불호가 갈리는 것 중 하나가 홍어입니다. 가오리과에 속한 홍어는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즐겨먹었던 생선으로 그냥 먹지 않고 며칠 동안 실온에서 삭힌 후에 먹는 것으로 유명하죠. 삭힌다는 것은 좋은 균이 착상해서 발효작용을 함으로써 음식에 맛이 들도록 하는 걸 말합니다. 김치를 빨리 익게 하기 위해 따뜻한 상온에 몇 시간 동안 놔두는 것도 삭히는 행위입니다. 그런데 홍어는 삭으면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데, 그 이유는 홍어가 연골어류이기 때문입니다. 연골어류는 요소(尿素)를 통해 체내의 삼투압을 조절하기 때문에 몸 안에 요소가 많이 들어있는데, 이 요소는 삭는 동안 암모니아로 변합니다. 따라서 굉장히 독한, 재래식 화장실에서 맡을 수 있는 냄새가 나게 되죠. 하지만..

와인/마리아쥬 2012.10.15

[뉴스] 브뤼노 파이야르사가 볼랭저의 병 '카피'를 맹렬히 비난하다.

Bruno Paillard slams Bollinger bottle 'copy' - Decanter Champagne Bruno Paillard is threatening to take legal action against rival Bollinger amid claims that its new bottle shape is a 'servile copy' of Paillard's own packaging. www.decanter.com 볼랭저 사 새로운 샴페인 병 디자인 문제 샴페인 브뤼노 파이야르(Champagne Bruno Paillard) 사가 라이벌 업체인 볼랭저(Bollinger) 사의 새로운 병모양이 자사의 병 디자인을 모방했다고 주장하여 문제가 되고 있고 디캔터 2012년 8월 6일자 온라인 ..

[칠레] 마지막 1%까지 철저하게 완벽한 유기농 와인 - Tipaume 2011

※ 이 포스트는 지난 9월 13일에 삼이홀딩스주식회사의 초대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칠레 와이너리 시음 상담회에 참석한 후 작성하는 것입니다. 1. 티파우메(Tipaume) 티파우메(Tipaume)는 설립자인 이브 푸제(Yves Pouzet)가 1996년에 칠레 까차포알 밸리(Cachapoal Valley)에 있는 랑카과(Rancagua) 시 인근 세르리오스(Cerrillos) 마을에서 약 6.5헥타르의 포도밭으로 시작한 친환경 가족 경영 와이너리입니다. 설립자인 이브 푸제(Yves Pouzet)는 유기농법의 철저한 추종자이면서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열대와 적도, 산악지역의 포도 재배에 특화된 포도 재배자 중 한 명이죠. 티파우메 2011은 칠레 중부의 센트럴 밸리 리전(Central Val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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