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시음기

[칠레] 마시기 편하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는구나 - Montes Classic Series Merlot 2010

까브드맹 2012. 12. 26. 06:00

몬ㅌ[스 클래식 시리즈 메를로 2010

몬테스 클래식 시리즈 메를로(Montes Classic Series Merlot) 2010은 꼴차구아 밸리(Colchagua Valley)에서 기른 어린 포도나무에서 수확한 메를로(Merlot) 포도를 미국산 오크통에서 6개월간 숙성해서 만듭니다. 100% 메를로는 아니고 구조와 미묘한 맛을 위해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을 15% 섞죠. 이러한 블렌딩은 와인의 숙성 잠재력을 향상하는 역할도 합니다. 

1. 몬테스 클래식 시리즈(Montes Classic Series)

운두라가(Undurraga)와 비냐 산 페드로(Viña San Pedro)에서 오랫동안 경력을 쌓은 아우렐리오 몬테스(Aurelio Montes)가 1987년에 세 사람의 동료와 함께 설립한 비냐 몬테스(Viña Montes)는 칠레 최초로 프리미엄 와인을 수출한 와이너리입니다. 비냐 몬테스의 대표작인 몬테스 알파는 국내에서 "와인은 몰라도 몬테스는 안다."라는 말이 돌만큼 최고의 인지도를 자랑하죠. 비냐 몬테스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하단에 있는 글을 참조하세요.

몬테스 클래식 시리즈는 매일 마실 수 있으면서 매우 뛰어난 맛과 향을 가진 와인을 만들려고 하는 비냐 몬테스의 의지가 담긴 와인 포트폴리오입니다.

몬테스 알파 와인용 포도밭보다 수확량이 많긴 하지만, 클래식 시리즈를 위한 포도밭도 전문적인 방법에 따라 관리됩니다. 포도는 사실상 유기농으로 재배되고 손으로 수확되며 손상을 최소화하려고 극도의 관리 속에 와이너리로 옮겨지죠. 발효가 끝난 와인은 오크통에서 6개월간 숙성되며, 과일 향의 손실을 막기 위해 가볍게 여과된 후 병에 담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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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종으로 모두 수입 중입니다. 하지만 레드 와인은 쉽게 찾아볼 수 있으나 화이트 와인은 별로 눈에 띄지 않더군요. 몬테스 클래식 까베르네 소비뇽에 대한 시음기는 아래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 와인의 맛과 향

맑고 깨끗하며 테두리는 자주색입니다. 과일 향이 풍성합니다. 주로 나오는 향은 진한 딸기와 서양 자두, 블랙체리, 블랙베리, 신선한 풀 향입니다. 약간의 오크 향과 우유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향도 풍깁니다. 전체적으로 단순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향의 숫자가 조금씩 늘어납니다. 

떫은맛은 거의 없고 매우 부드럽습니다. 무게는 중간 정도로군요. 첫맛은 살짝 달고 산도는 중간 정도입니다. 자두 같은 붉은 과일과 덜 마른나무의 풍미가 맛의 중심을 이룹니다. 그다지 복합적이지 않고 단순한 편입니다. 탄닌이 떫지 않고 부드러워서 누구나 마시기 쉽지만, 상대적으로 풍만한 느낌이 떨어지고 깊은 맛이 없습니다.

 

 

나무 풍미도 그윽하거나 깊지 못하고 덜 마른 풋내가 나오네요. 그래도 마시기 편하고 과일 맛이 제법 진한 것이 장점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맛이 더 좋아지니 개봉 후 30분가량 지난 후에 마시기 바랍니다. 여운은 그리 길지 않고 느낌도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하고 단조롭습니다. 나중에는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긴 합니다. 

 

당도가 조금 있으면서 산도는 낮아 균형이 한쪽으로 약간 기울었습니다. 쉽게 들어가지만 단지 그것뿐이라 뭔가 아쉬움이 남는군요. 

파마상 치즈 소스를 얹은 닭고기 요리, 파스타, 포크 찹, 소고기와 양고기 스테이크, 버섯과 소고기 리조토 등과 잘 맞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C-로 맛과 향이 좋은 와인입니다. 2011년 11월 2일 시음했습니다.

 

[칠레] 칠레 최초로 프리미엄 와인을 수출한 - 비냐 몬테스(Vina Mon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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