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이너리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No.1 와이너리 - 트라피체(Trapiche)

까브드맹 2024. 1. 7. 07:04

트라피체의 로고

아르헨티나 최고의 와인 그룹인 그루포 페냐플로르(Grupo Peñaflor)에 속한 트라피체는 아르헨티나의 유명한 와인 생산지인 멘도사(Mendoza)주에 있는 와인 회사로 1883년에 설립되었습니다. <국제 와인 & 증류주 경연대회(International Wine and Spirit Competition)>에서 두 차례나 "올해의 아르헨티나 와인 생산자"로 선정될 만큼 뛰어난 양조 실력을 갖춘 트라피체는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큰 와인 생산자로 현재 멘도사 일대에 7개의 포도원을 갖고 있습니다.

1. 트라피체의 위상

트라피체는 고급 와인 생산뿐만 아니라 여러 차례 프랑스를 방문하여 아르헨티나로 포도 묘목을 들여왔고, 와인 메이커를 초청해서 프랑스의 전통적인 와인 양조법을 아르헨티나 와인에 적용했습니다. 139년의 역사를 거치며 늘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과 혁신적인 마인드를 유지해 온 트라피체의 선구자적 정신은 아르헨티나 와인 산업계에서 트라피체가 중요한 위치를 갖게 해주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그루포 페냐플로르는 전 세계 와인 그룹 중 7위의 규모를 가진 곳으로 현재 100여 개 국가에 와인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와인 수출 1위를 차지하며, 고급 와인 부문에서 25%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죠. 그룹의 연 매출은 USD 440M로 1달러에 1,300원으로 환산하면 5,744억 원에 달하는 거액입니다.

아래는 그루포 페냐플로르의 위상을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 아르헨티나 No.1 와인 그룹으로 트라피체를 비롯해 아르헨티나에 총 7개 와이너리 소유

• 총 1,075ha의 포도밭을 가진 전 세계 최대의 말벡(Malbec) 와인 생산자

• 전 세계 7위의 와인 생산자(2016년 기준)

• 전 세계 103개 국가에 와인을 수출하는 아르헨티나 와인 수출 1위 회사로 전체 수출량의 25% 차지

• 세계 굴지의 여러 수상식에서 642차례 이상 수상

• 매해 평균 7.7% 성장하여 아르헨티나 정부가 별도의 관세청 지점 설치

그루포 페냐플로르에 속한 와이너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 트라피체

• 엘 에스테코(El Esteco)

• 핀카 라스 모라스(Finca Las Moras)

• 보데가 나바라 코레아스(Bodega Navarra Coreas)

• 마스코타 빈야즈(Mascota Vineyards)

• 수테르(Suter)

• 라 리가 데 에노로고스((La Liga de Enólogos)

• 보데가 산 텔모(Bodega San Telmo)

현재 트라피체와 그루포 페냐플로르는 "와인의 가치"를 중심 철학으로 삼아 전 세계 Top 5의 와인 그룹으로 도약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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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트라피체의 역사

1883년 티부르치오 베네가스(Tiburcio Benegas)가 멘도사의 포도밭을 구매하면서 트라피체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티부르치오는 포도원 이름을 엘 트라피체(El Trapiche)라 짓고 와이너리의 목적을 품질 좋은 와인 생산에 두었죠. 그 결과 프랑스 와인에 못지않은 와인을 생산하며 와이너리가 크게 성장했습니다.

1908년 티부르치오가 죽었고 당시 수석 와인 생산자였던 아들 페드로 베네가스(Pedro Benegas)가 와이너리를 이어받았습니다. 페드로는 퐁 데 까브(Fond de Cave)와 브로켈(Broquel), 모니터(Monitor), 크리용(Crillon), 푸엔토 비에호(Puento Viejo), 페우도 비에호(Feudo Viejo), 트라피체 비에호(Trapiche Viejo), 베즐리(Vezely) 같은 새로운 와인을 많이 개발했습니다.

1943년 페드로가 사망하면서 그의 아들이 와이너리를 물려받았고, 회사 이름을 베네가스 에르마노스(Benegas Hermanos)로 바꿨습니다. 1971년 베네가스 에르마노스가 퓨렌타 가문(Pulenta Family)에 팔렸고, 퓨렌타 가문은 회사 이름을 페나플로르(Penaflor) S.A.로 바꾸면서 기존의 와인 브랜드 중 트라피체, 브로켈, 푸엔토 비에호만 남긴 채 새로운 와인을 개발했습니다. 아울러 화이트 와인도 생산하기 시작했죠.

트라피체의 셀러 모습

2002년 도널슨, 러프킨 & 장렛(Donaldson, Lufkin & Jenrette) 투자은행이 트라피체의 권리를 사들였고, 트라피체 와인의 수출국을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40개국 이상으로 늘렸습니다. 또한 수석 와인 메이커이자 와인 양조학자로 다이넬 피(Daniel Pi)를 임명했죠. 피는 트라피체의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 공정을 통합하고 싱글 빈야드 말벡 와인 생산 라인을 확립했으며, 트리뷰토 와이너리를 설립하는 등 트라피체의 발전에 많은 공헌을 했습니다.

현재 트라피체는 "와인의 가치"를 중심 철학으로 삼아 전 세계 Top 5의 와인 기업으로 도약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3. 트라피체 와인

트라피체 와인은 다양함이 가득합니다. 아르헨티나 특유의 토양과 기후 속에서 다양한 특성을 가진 트라피체의 포도원들은 모든 떼루아에서 최고의 포도를 기를 수 있게 해줍니다. 수석 와인 메이커인 다니엘 피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농학자와 양조학자의 공동작업은 풍부한 향과 풍미가 멋지게 집중된 와인을 만들어 냈고, 트라피체 와인이 어느 자리, 어떤 음식에도 잘 어울리는 와인이 되도록 했습니다.

현재 트라피체에서는 여러 브랜드로 다양한 단일 품종 와인을 생산합니다. 말벡과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피노 누아(Pinot Noir), 시라(Syrah), 샤르도네(Chardonnay), 메를로(Merlot), 토론테스(Torrontes), 비오니에(Viognier), 피노 그리지오(Pinot Grigio) 와인을 만들며 로제(Rosé) 와인도 생산하죠.

소규모 포도밭에서 수확한 말벡 포도로 만드는 싱글 빈야드 말벡 와인은 미국의 유명 와인 잡지인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가 "일찍이 트라피체가 생산한 와인 중 최고의 와인"이라는 평가를 내렸을 정도로 품질이 뛰어납니다. 이 와인 덕분에 다니엘 피는 '멘도사 최고의 말벡 포도 재배자'로 뽑히기도 했죠.

아래는 트라피체 홈페이지에 나온 와인 목록입니다. 홈페이지에 나온 순서 대로고 가격 순서는 아닙니다.

1) 이스까이(Iscay)

잉카어로 '둘'을 뜻하는 이스까이는 2가지 품종을 뜻하는 동시에 "전통과 혁신"이라는 트라피체의 철학을 담은 와인입니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라는 컨셉도 갖고 있죠.

① 이스까이 말벡 까베르네 프랑(Iscay Malbec Cabernet Franc)

② 이스까이 시라 비오니에(Iscay Syrah Viognier)

 

 

2) 떼루아 시리즈(Terroir Series)

트라피체의 수석 와인메이커인 세르지오 카세(Sergio Casé)가 매년 특별히 선정한 말벡과 까베르네 소비뇽 포도로 만들며, 궁극적인 떼루아를 반영한 와인입니다.

① 말벡-핀카 콜레토(Malbec-Finca Coletto)

② 말벡-핀카 암브로시아(Malbec-Finca Ambrosía)

③ 말벡-핀카 오레야나(Malbec-Finca Orellana)

④ 까베르네 소비뇽-핀카 라보르드(Cabernet Sauvignon-Finca Laborde)

3) 그란 메달라(Gran Medalla)

창립 125주년을 기념하여 우코 밸리(Uco valley) 최고의 포도원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들었고 아르헨티나 주력 품종의 모든 잠재력을 보여줍니다.

① 그란 메달라 까베르네 소비뇽(Gran Medalla Cabernet Sauvignon)

② 그란 메달라 말벡((Gran Medalla)

③ 그란 메달라 까베르네 프랑(Gran Medalla Cabernet Franc)

④ 그란 메달라 피노 누아(Gran Medalla Pinot Noir)

⑤ 그란 메달라 샤르도네(Gran Medalla Chardonnay)

 

 

4) 코스타 앤 팜파(Costa & Pampa)

아르헨티나의 해안과 초원지대인 팜파에서 재배하는 포도로 만듭니다. 해양성 기후, 남대서양의 특성, 차파드마랄 포도원(Chapadmalal estates)의 매력을 담은 와인으로 가장 까다롭고 모험적인 미각을 가진 와인 애호가를 사로잡으려고 만들어졌습니다.

① 코스타 앤 팜파 리슬링(Costa & Pampa Riesling)

② 코스타 앤 팜파 게부르츠트라미너(Costa & Pampa Gewürztraminer)

③ 코스타 앤 팜파 알바리뇨(Costa & Pampa Albariño)

④ 코스타 앤 팜파 피노 그리지오(Costa & Pampa Pinot Grigio)

⑤ 코스타 앤 팜파 피노 누아(Costa & Pampa Pinot Noir)

⑥ 코스타 앤 팜파 샤르도네(Costa & Pampa Chardonnay)

⑦ 코스타 앤 팜파 소비뇽 블랑(Costa & Pampa Sauvignon Blanc)

⑧ 코스타 앤 팜파 브뤼 로제(Costa & Pampa Brut Rosé)

⑨ 코스타 앤 팜파 엑스트라 브뤼(Costa & Pampa Extra Brut)

5) 메달라(Medalla)

1983년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탄생한 제품들로 프리미엄 와인 생산지인 멘도사 프리메라 조나(Primera Zona)의 오래된 포도원에서 재배한 포도로 만듭니다.

① 메달라 블렌드(Medalla Blend) : 까베르네 소비뇽, 말벡, 메를로 사용

② 메달라 까베르네 소비뇽(Medalla Cabernet Sauvignon)

③ 메달라 말벡(Medalla Malbec)

④ 메달라 샤르도네(Medalla Chardonnay)

 

 

6) 트라피체 오크 캐스크(Trapiche Oak Cask)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최초의 아르헨티나 와인으로 해발 760m 이상의 고지대에서 9개월 이상 오크 숙성하여 만듭니다.

① 트라피체 오크 캐스크 까베르네 소비뇽(Trapiche Oak Cask Cabernet Sauvignon)

② 트라피체 오크 캐스크 샤르도네(Trapiche Oak Cask Chardonnay)

③ 트라피체 오크 캐스크 말벡(Trapiche Oak Cask Malbec)

④ 트라피체 오크 캐스크 시라(Trapiche Oak Cask Syrah)

⑤ 트라피체 오크 캐스크 메를로(Trapiche Oak Cask Merlot)

⑥ 트라피체 오크 캐스크 피노 그리지오(Trapiche Oak Cask Pinot Grigio)

⑦ 트라피체 오크 캐스크 피노 누아(Trapiche Oak Cask Pinot Noir)

7) 퓨어 앤 임퓨어(Pure & Impure)

우코 밸리의 포도를 사용한 와인으로 퓨어는 10개월간 콘크리트 탱크 숙성, 임퓨어는 10개월간 프랑스와 미국산 오크통 숙성으로 만듭니다.

① 퓨어 앤 임퓨어 퓨어 말벡(Pure & Impure Pure Malbec)

② 퓨어 앤 임퓨어 임퓨어 말벡(Pure & Impure Impure Malbec)

③ 퓨어 앤 임퓨어 퓨어 까베르네 소비뇽 (Pure & Impure Pure Cabernet Sauvignon)

④ 퓨어 앤 임퓨어 퓨어 소비뇽 블랑(Pure & Impure Pure Sauvignon Blanc)

⑤ 퓨어 앤 임퓨어 퓨어 샤르도네(Pure & Impure Pure Chardonnay)

⑥ 퓨어 앤 임퓨어 퓨어 로제(Pure & Impure Pure Rosé)

8) 페르필레스(Perfiles)

프로필을 뜻하며 궁극적인 와인 표현을 위한 광범위한 토양 프로필 탐험의 결과물입니다.

① 페르필레스 그라바-까베르네 소비뇽(Perfiles Grava-Cabernet Sauvignon) : 자갈

② 페르필레스 깔까레오 말벡(Perfiles Calcáreo-Malbec) : 탄산칼슘

③ 페르필레스텍스뚜라 피나 말벡(Perfiles Textura Fina-Malbec) : 미세한 질감

④ 페르필레스 깔까레오 샤르도네(Perfiles Calcáreo - Chardonnay) : 탄산칼슘

 

 

9) 브로켈(Broquel)

방패를 뜻하는 브로켈은 트라피체가 1883년부터 구현해 온 업적과 품질의 좋은 사례입니다. 고도 1,060m 이상의 단일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듭니다.

① 브로켈 샤르도네(Broquel Chardonnay)

② 브로켈 말벡(Broquel Malbec)

③ 브로켈 까베르네 소비뇽(Broquel Cabernet Sauvignon)

④ 브로켈 피노 누아(Broquel Pinot Noir)

⑤ 브로켈 보나르다(Broquel Bonarda)

10) 마노스(Manos)

말벡 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우코 밸리의 와인입니다. 작은 통에 담아서 옮긴 포도를 조심스럽게 선별하고 줄기를 제거한 후 오크통에서 천연 효모로 발효합니다. 그 후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18개월 숙성, 병에 담아 지하 저장고에서 다시 24개월간 숙성하죠. 라벨에서 볼 수 있듯이 이 특별한 와인을 만드는 손들에 대한 존경을 담아서 만들었습니다.

① 마노스 말벡(Manos Malbec)

11) 트라피체 스파클링(Trapiche Sparkling)

최고의 품질 기준과 오랜 전통을 반영한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① 트라피체 스파클링 엑스트라 브뤼(Trapiche Sparkling Extra Brut) : 샤르도네, 쎄미용(Semillon), 말벡 사용

 

 

12) 알라리스(Alaris)

알라리스는 아르헨티나 와인의 선도적인 제품입니다. 안데스 산맥의 산기슭에서 청정수와 큰 일교차, 특별한 기후 속에서 자라는 각 포도 품종의 진정한 특성을 보여줍니다.

① 알라리스 까베르네 소비뇽(Alaris Cabernet Sauvignon)

② 알라리스 말벡(Alaris Malbec)

③ 알라리스 메를로(Alaris Merlot)

④ 알라리스 시라(Alaris Syrah)

⑤ 알라리스 피노 누아(Alaris Pinot Noir)

⑥ 알라리스 뗌프라니요(Alaris Tempranillo)

⑦ 알라리스 샤르도네(Alaris Chardonnay)

⑧ 알라리스 피노 그리지오(Alaris Pinot Grigio)

⑨ 알라리스 소비뇽 블랑(Alaris Sauvignon Blanc)

⑩ 알라리스 토론테스(Alaris Torrontés)

⑪ 알라리스 비오니에(Alaris Viognier)

⑫ 알라리스 로제(Alaris Rosé)

이외에도 다양한 브랜드가 있습니다.

4. 트라피체의 수상 경력

<임팩트 매거진(Impact Magazine)>은 2007, 2008, 2009년에 트라피체를 핫 브랜드(Hot Brand)로 선정했고, <국제 와인&증류주 경연대회>에서는 2004년과 2008년에 트라피체를 "올해의 아르헨티나 와인 생산자"로 뽑았습니다.

트라피체 와인은 <와인 앤 스피리츠 매거진(Wine and Spirits Magazine)>에서 발표하는 올해의 밸류 브랜드 리스트에 거의 매년 올라갑니다. 이처럼 트라피체 와인은 가격 대비 품질에서도 뛰어나죠.

● 트라피체 홈페이지 : https://www.trapiche.com.ar/comex_new/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