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로즈마운트 와이너리
호주의 대표적인 와이너리인 로즈마운트사는 호주 곳곳에 있는 포도원에서 다양한 와인을 생산합니다. 2만 원대의 저렴한 와인부터 14만 원대의 고급 와인까지 수많은 와인이 로즈마운트의 이름을 달고 나오며, 국내에서도 다양한 로즈마운트 와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아래는 국내에 수입된 로즈마운트사의 와인 목록입니다.
• 로즈마운트 씨뷰 브뤼(Rosemount Seaview Brut) NV
• 로즈마운트 다이아몬드 레이블 소비뇽 블랑(Rosemount Diamond Label Sauvignon Blanc)
• 로즈마운트 다이아몬드 레이블 샤도네이(Rosemount Diamond Label Chardonnay)
• 로즈마운트 다이아몬드 레이블 까베르네 소비뇽(Rosemount Diamond Label Cabernet Sauvignon)
• 로즈마운트 GSM 로즈마운트 발모랄 시라(Rosemount GSM Rosemount Rosemount Balmoral Syrah)
• 로즈마운트 쇼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Rosemount Show Reserve Cabernet Sauvignon)
• 로즈마운트 쇼 리져브 쉬라즈(Rosemount Show Reserve Shiraz)
• 로즈마운트 쇼 리져브 샤도네이(Rosemount Show Reserve Chardonnay)
• 로즈마운트 다이아몬드 레이블 메를로(Rosemount Diamond Label Merlot)
• 로즈마운트 다이아몬드 레이블 쉬라즈(Rosemount Diamond Label Shiraz)
• 로즈마운트 다이아몬드 셀러 그르냐슈 쉬라즈(Rosemount Diamond Cellar Grenache Shiraz)
• 로즈마운트 다이아몬드 셀러 세미용 샤도네이(Rosemount Diamond Cellar Semillon Chardonnay)
• 로즈마운트 다이아몬드 셀러 게부르츠트라미너 리슬링(Rosemount Diamond Cellar Gewurztraminer Riesling)
2. 와인의 맛과 향
호주 사우쓰 이스턴 오스트레일리아(South Eastern Australia)의 그르나슈(Grenache)와 쉬라즈(Shiraz)로 만드는 다이아몬드 레이블 그르나슈 쉬라즈는 무더운 남국의 뜨거운 공기 속에서 무르익은 과일 향이 물씬 풍기는 첫 향이 인상적입니다. 서양 자두와 체리, 포도 등이 농익은 듯한 과일 향이며, 그 가운데 스파이시한 향신료 향과 약간 졸은 듯한 잼 향이 스며 나옵니다. 딸기잼을 살짝 태우면 날 듯한 그런 냄새입니다. 탄닌이 잘 숙성된 것인지, 아니면 탄닌이 적은 그르나슈의 특성 때문인지 떫은맛은 거의 없고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14%란 높은 알코올 도수로 인해 입안에 매우 화끈한 느낌이 있지만, 무게감은 미디엄 바디 정도입니다.
입안에 느껴지는 맛은 달고 약간 탄 듯한 맛, 약한 산미, 살짝 짠맛 등등이며, 이런 맛들이 한데 어우러진 느낌을 받습니다. 여운은 제법 길며 마지막 잔 향에선 달콤한 양념을 한 불고기 냄새가 납니다. 맛과 향이 단순하고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얌전하고 순한 타입의 와인이군요. 시간이 갈수록 맛과 향이 더욱 순하고 부드러워지는데, 개봉 후 40분 정도 지났을 때 가장 마시기 좋습니다. 그러니 빨리 마시는 것보다 와인의 변화를 천천히 음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스테이크나 등심구이 같은 소고기 요리, 목살이나 삼겹살 같은 돼지고기 요리, 피자나 파스타 등과 잘 맞습니다. 양념치킨처럼 맵고 자극적인 육류 요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010년 9월 14일 시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