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이너리

[칠레] G7의 생산자 - 비냐 델 페드레갈(Viña del Pedregal)

까브드맹 2021. 3. 11. 21:21

비냐 델 페드레갈의 로고

1. 비냐 델 페드레갈의 역사 

1825년 스페인 출신의 까를로스 아돌포 델 페드레갈(Carlos Adolfo del Pedregal)이 칠레의 론꼬미야 밸리(Loncomilla Valley)에 포도원을 세우면서 시작된 비냐 델 페드레갈의 역사는 190년이 넘습니다. 1985년에 비냐 까르타 비에하(Viña Carta Vieja) 브랜드로 시장에 와인을 내놓았고, 지금은 대표적인 칠레 와인 중 하나로 전 세계 60여 개국으로 수출되고 있죠.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비냐 델 페드레갈의 주요 연혁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1825년 : 까를로스 아돌포 델 페드레갈이 오스트리아에서 칠레로 건너와 론꼬미야 밸리에서 포도밭을 개간했습니다.

② 1830년 : 판매용 와인을 위한 첫 오크통이 칠레에 도착했고, 양조장에서 첫 빈티지의 와인이 나왔습니다.

③ 1860년 : 론꼬미야 밸리에 있는 바투다웨(Batudahue) 농장을 구매했습니다.

④ 1890년 : 페드레갈 가문을 위한 저택을 건축했습니다.

⑤ 1925년 : 론꼬미야 밸리에 있는 도나 플로렌시아(Doña Florencia) 농장을 사들였습니다.

⑥ 1937년 : 성공적인 와인 판매로 양조장과 기반시설을 확충했습니다.

⑦ 1974년 : 론꼬미야 밸리에 있는 포트레로 그랑데(Potrero Grande) 농장을 구매했습니다.

 

 

⑧ 1975년 : 와인 생산기술을 발전시키고 생산 속도를 늘리려고 자동 병입과 레이블 부착 장치를 도입했습니다.

⑨ 1984년 : 와이너리 발전을 위한 투자가 이뤄졌습니다. 와인 품질을 올리려고 프랑스와 미국산 저장 탱크와 오크통을 구매했고 와이너리의 주요 시설을 확장했습니다.

⑩ 1985년 : "Viña Carta Vieja"라는 이름이 들어간 레이블을 붙인 첫 번째 와인을 생산했습니다.

⑪ 1986년 : 영국과 미국의 와인 시장으로 와인을 처음 수출하면서 비냐 까르타 비에하의 주요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⑫ 1990년 : 론꼬미야 밸리에 있는 라스 킬카스 뽀르베니르(Las Chilcas Porvenir) 농장과 라 까레테라(La Carretera) 농장을 구매했습니다.

⑬ 1995년 : 전 세계 60개 이상의 국가에 와인을 수출했고, 이 해의 선적량이 50만 박스에 달했습니다.

⑭ 2000년 : 와인 사업의 성공으로 다른 포도밭을 사들였고, 관리하는 포도밭 면적이 총 1,300헥타르에 도달했습니다. 포도밭과 양조장에 적용된 선진 기술로 매년 1백만 박스의 와인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⑮ 2009년 : 184년의 역사와 전통, 7대에 걸친 페드레갈 가문의 지도력을 통한 성공과 경험으로 비냐 델 페드레갈은 칠레 와인의 역사로 인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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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냐 델 페드레갈의 포도밭과 와인 양조 

델 페드레갈 가문은 7대에 걸쳐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포도밭은 1300 헥타르에 달하며 1500만 ℓ를 양조하고 숙성할 수 있는 양조장을 갖고 있죠. 화학비료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유리병을 사용하는 등 탄소 배출량을 절감하면서 칠레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비냐 델 페드레갈이 있는 론꼬미야 밸리는 클라로 밸리(Claro Valley), 투투벤 밸리(Tutuven Valley)와 함께 마울레 밸리(Maule Valley)의 세부 지역으로 센트럴 밸리를 흐르는 마울레 강의 지류인 론꼬미야 강을 따라 있습니다. 마울레 밸리는 칠레 특산 품종인 까르메네르(Carmenère) 포도의 고장입니다. 얼마 전까진 다수확 품종인 빠이스(Pais) 포도를 많이 재배했지만, 최근엔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메를로(Merlot)로 주요 재배 품종이 빠르게 바뀌고 있죠.

론꼬미야 밸리엔 전통적인 와인 생산지인 산 하비에르(San Javier)와 빌라 알레그레(Villa Alegre) 마을이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만들어왔지만, 우리나라엔 더 큰 지역인 마울레 밸리가 잘 알려져 있고 세부 지역인 론꼬미야 밸리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비냐 델 페드레갈의 와인은 풍부한 과일 향과 부담스럽지 않은 바디, 현대적인 맛과 향을 추구하는 대중적인 스타일입니다. 국내에서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와인으로는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G7이 있죠.

 

 

3. 비냐 델 페드레갈의 와인 

1) Since 1825

거의 2세기에 걸친 비냐 델 페드레갈의 업적을 회고하면서 2019년에 내놓은 슈퍼 프리미엄 와인입니다. 까베르네 소비뇽 50%, 쁘띠 베르도(Petit Verdot) 30%,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20%를 사용하고 100% 프랑스산 새 오크통에서 24개월간 숙성했습니다.

2) 오리젱(Origen) 

각각 세 종류의 포도를 혼합한 세 가지 와인입니다. 세 가지 와인의 품종은 각기 다르지만, 숙성은 프랑스산 새 오크통 50%와 한 번 사용한 오크통 50%에서 12개월로 똑같습니다.

3) 엘로이사(Eloisa) 

엘로이사는 "선택된 하나"를 뜻하며 페드레갈 가문의 9세대를 축하하려고 만들었습니다. 비오니에(Viognier)와 피노 누아(Pinot Noir)가 있습니다.

4) G7 

G7은 페드레갈 가문이 론꼬미야 밸리에 정착한 후 일곱 번째 세대인 알베르토 델 페드레갈 알두나테(Alberto del Pedregal Aldunate)의 아들을 가리킵니다. 2010년에 세계 와인 시장에 선보인 후 비냐 까르타 비에하의 이름으로 가장 많이 팔린 와인이 되어 세계의 주요 와인 사장을 정복했죠. 가장 큰 시장 중 하나가 우리나라일 겁니다. 크게 그랑 레세르바(Gran Reservas), 레세르바(Reservas), 버라이어탈(Varietales)이 있으며, 각각 3종, 6종, 6종의 와인이 있습니다. 국내에 들어온 것은 이중 일부입니다.

 

 

5) 아베스 델 수르(Aves del Sur) 

칠레는 남북으로 아주 기다란 지형 덕분에 독특하면서 자연적인 다양성을 가진 나라입니다. 기후와 풍경, 토양은 북에서 남으로 긴 영토를 비행하는 다양한 새들의 존재하게 해 주죠. 그중 일부는 칠레에서만 발견되지만, 다른 새들은 계절에 따라 남미의 다른 지역을 여행하는 철새입니다. 이처럼 저마다 다른 새의 자질을 존중해서 와인마다 색다른 요소가 나오도록 만들었습니다. 아베르 델 수르는 "남쪽의 새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란 레세르바, 레세르바, 버라이어탈 와인으로 나뉘며 모두 20종입니다.

6) 키디아(kidia)

키디아는 약 35,000 종의 난초와 꽃을 뜻하는 이름입니다. 키디아 와인에는 18종의 그란 레세르바, 레세르바, 버라이어탈 와인이 있습니다. 와인별로 한 품종씩 꽃을 하나씩 할당해서 레이블에 그리고 그 꽃이 가진 우아함과 색상, 복합성을 전하려 합니다.

7) 까르타 비에하

1978년 알베르토 델 페드레갈 알두나테는 가문의 첫 번째 브랜드인 까르타 비에하를 생활 속으로 가져왔습니다. 그것은 42년이 넘도록 이어진 긴 전통이 되었죠. 시간과 함께 스스로 재탄생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지금도 비냐 델 페드레갈의 대표 와인 중 하나로 남아있습니다. 그란 레세르바 3종, 레세르바 7종, 버라이어탈 6종으로 모두 16종입니다.

4. 비냐 델 페드레갈 와인 시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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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1. 비냐 델 페드레갈 홈페이지

2.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