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시음기

[칠레] 강하고 거친 클래식 스타일 - Montes Classic Series Cabernet Sauvignon 2007

까브드맹 2010. 6. 3. 22:25

비냐 몬테스 클래식 시리즈 까베르네 소비뇽 2007

1. 비냐 몬테스(Vina Montes)

비냐 몬테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칠레 와인 회사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와인을 만들기 때문에 고가부터 저가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와인이 사랑받고 있죠. 국내에 수입된 빌라 몬테스 와인의 제품군을 살펴보면

• 몬테스 알파 M(Montes Alpha M)과 몬테스 폴리 시라(Montes Folly Syrah), 몬테스 퍼플 엔젤(Montes Purple Angel)

몬테스 알파 시리즈(Montes Alpha Series)

몬테스 리미티드 셀렉션 시리즈(Montes Limited Selection Series)

몬테스 클래식 시리즈(Montes Classic Series)

빌라 몬테스 시리즈(Villa Montes Series)

의 6종이 있습니다. 위의 여섯 제품군 외에도 로제 와인인 몬테스 슈럽(Montes Sherub)과 몬테스 레이트 하비스트(Montes Late Harvest) 같은 디저트 와인이 있지만 샵이나 마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습니다. 몬테스 클래식 시리즈 와인은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메를로(Merlot), 말벡(Malbec), 샤도네이(Chardonnay),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의 다섯 종류가 있으며, 샵이나 마트에서 약 2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대중적인 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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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와인의 맛과 향

비냐 몬테스 클래식 시리즈 까베르네 소비뇽 2007은 칠레 센트럴 밸리 리젼(Central Valley Region)의 라펠 밸리(Rapel Valley)에 속한 꼴차구아 밸리(Colchagua Valley)에서 재배한 까베르네 소비뇽 85%와 메를로 15%를 섞어서 만들었습니다.

첫 향을 맡아보면 산딸기와 체리 향을 맡을 수 있습니다. 살짝 오크 향과 나뭇진 냄새도 풍기죠. 처음엔 단맛을 느낄 수 있으나 조금 쓰고 약간 신맛이 있습니다. 탄닌은 매우 강해서 떫은맛이 세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저가 와인에서 강한 탄닌을 맛보고 싶은 분이라면 좋아할 와인이죠. 하지만 탄닌의 묵직함이 아니라 뻑뻑함을 싫어하는 분이라면 딴 후에 바로 마시지 말고 조금 기다려야 합니다.

삼십 분 정도 시각이 지나면 탄닌이 꽤 부드러워지며 떫은맛도 많이 약해집니다. 마신 후에 느껴지는 끝부분의 쓴맛이 조금 거슬리지만, 여운은 꽤 오래 지속합니다. 블랙 체리의 향이 꽤 자극적으로 다가서지만, 뒷부분의 쓴맛이 이를 막아서는 느낌이네요. 뭐랄까... 아름다운 향을 뽐내지만, 막상 다가서면 매몰차게 거절하는 여자 같은 이미지입니다. 개인적으론 정열적으로 다가오는 와인을 좋아해서 별로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그냥 마시는 것보다 음식과 함께 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음식도 와인처럼 강한 풍미가 있는 것이 좋죠. 어울리는 음식은 직화로 구운 소고기나 양고기, 철판에 구운 양념 안 한 소 곱창, 소고기 생갈비, 남미의 소고기 꼬치 요리 등입니다.

비냐 몬테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

 

[칠레] 칠레 최초로 프리미엄 와인을 수출한 - 비냐 몬테스(Vina Montes)

1. 비냐 몬테스(Viña Montes) 비냐 몬테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칠레 와인 회사 중 하나입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와인을 만들기에 고가부터 저가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와인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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