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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엑스트라바간자 와인&푸드 전시회(Spanish Extravaganza by Foods and Wines From Spain) 2019

까브드맹 2019. 11. 28. 13:13

엑스트라바간자 와인&푸드 전시회 전시막

지난 11월 11일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에 있는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스페인 대사관 경제 상무부의 주최로 <엑스트라바간자 와인&푸드 전시회(Spanish Extravaganza by Foods and Wines From Spain) 2019>가 열렸습니다.

"Extravaganza"는 화려한 쇼를 뜻하는 단어로 이미 세계 주요 대도시에서 개최했던 스페인 미식(美食, gourmet) 행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7년에 10월 서울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어 많은 업계 관계자에게 좋은 평가를 얻기도 했습니다. 올해에도 싱가포르와 대만, 스위스의 5성급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서울에선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렸죠.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오래 살고 싶다면 스페인처럼 먹어라."는 말처럼 스페인은 2019년 블룸버그의 가장 건강한 나라 지수에서 세계 170개국 중 가장 건강한 나라 1순위에 올랐습니다. 2040년 스페인 기대수명은 대략  86세로 전 세계에서 가장 길 것으로 예상된다는 군요. 참고로 2040년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5세(세계 22위)로 예측됩니다.

스페인 사람들이 장수하는 비결은 건강하고 행복한 그들만의 방식으로 먹는 지중해식 식습관이 모든 공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스페인 요리의 주된 식자재인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신선한 해산물, 채소와 과일, 콩 그리고 와인들은 모두 몸에 좋은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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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단순히 스페인 사람들이 무엇을 먹는가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셰프들을 자랑하는 나라답게 어떻게 먹는가도 주목해야 한다."라고 엑스트라바간자 와인&푸드 전시회 측은 말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스페인의 미슐랭 스타 쉐프(Michelin Star Chef) 여섯 분이 준비하는 각각의 특별 메뉴로 전시회 당일 오전 11시부터 매시간 새로운 요리를 시식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와인 세미나 참석 후에 일이 있어서 새로운 메뉴는 맛보지 못했습니다. 매우 아쉽군요. 관련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SOMMELIER JON ANDONI REMENTERIA

미슐랭 스타를 2년 연속 수상한 다섯 명의 스페인 셰프들이 호텔 레스토랑 보칼리노에서 맞춤형 타파와 시그니처 빠에야를 포함한 훌륭한 식사를 선보였습니다. 여기에 2018년 최고 스페인 소믈리에를 차지한 존 안도니가 스페인의 숨 막히게 훌륭한 와인을 추천해줬고요.

5년 연속 세계 최고의 셰프를 뽑은 전설의 스페인 요리사 페란 아드리아는 “스페인에서 음식은 모든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로 인해 더 오래 살고, 더 행복하고, 더 잘 살 수 있습니다. 내 친구들의 프로젝트 스페인 엑스트라바간자(Extravaganza)는 이것을 세계와 공유하는 임무를 띠고 있습니다.”라며 전시회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TAPAS GURU MAR&Iacute;A VARELA

스페인 북서쪽의 루고(Lugo) 출신 셰프인 마리아 발레라는 안달루시아식 가지와 피미엔톤 데 라 베라를 곁들인 훈제 양고기를 제공했습니다. 그녀의 레스토랑은  할리우드 배우인 기네스 펠트로의 TV쇼 “길 위의 스페인”에서 음식의 성지로 불렸죠.

TAPAS GURU &Aacute;LVARO VILLASANTE

마이애미에서 위대한 요리사 레르지 아롤라와 일했던 타파스 마스터 알바로 비야산테의 “봄바”쌀과 스페인 샤프란 오일을 넣은 구운 채소수프도 있습니다. 알바로 셰프의 레스토랑은 스페인에서 가장 창의적인 식당 100개 중 하나로 선정되었고, 론리플래닛 가이드의 "갈리시아에서 방문자가 많은 다섯 곳"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유명합니다.

PAELLA MASTER EMILIO MIRALLES SERRANO

에밀리오 미랄레스 셰프도 빠질 수 없습니다. 위키빠에야는 발렌시아에 있는 그의 레스토랑을 "정통 빠에야를 먹을 수 있는 최고의 장소" 중 하나로 추천합니다. 소금에 절인 대구와 흰콩, 고추를 넣은 엔다이브 빠에야와 아티초크에 랑고스틴, 아귀, 갑오징어를 넣은 빠에야 같은 독창적 음식으로 인기가 높죠.

MICHELIN STAR CHEF IGNACIO SOLANA P&Eacute;REZ

미슐랭 스타 셰프 이그나시오 솔라나의 스페인식 돼지고기 필렛, 스페인 돼지고기 브로스와 “프레이즈” 감자도 놀라운 감동을 주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이그나시오 솔라나는 8년 전 31살의 나이로 미슐랭 스타를 받았고, 2017년 마드리드 퓨전(Madrid Fusion)에서 세계 최고의 크로켓 상을 받았습니다. 그가 만드는 감귤류 과일로 재운 고등어, “마르코나” 아몬드 크림과 고등어 뼈 주스는 전에 맛보지 못한 특별한 맛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위의 음식들을 맛보지 못했지만, 저는 스페인 전역에서 가져온 특별한 와인들을 시음했습니다. 화이트 1종과 레드 7종을 시음했죠. 이날 시음한 와인들에 대한 시음기를 적어봅니다.

1. 하비에르 산즈 말꼬르타(Javier Sanz Malcorta) 2018

Javier Sanz Malcorta 2018

먼저 화이트 와인으로 시작했습니다. 루에다(Rueda)에서 베르데호(Verdejo) 100%로 만든 하비에르 산즈 말꼬르타 2018입니다.

Javier Sanz Malcorta 2018 와인의 색

연한 레몬 그린 색입니다. 푸른 사과와 레몬, 흰 꽃, 향긋한 풀 냄새가 좋습니다. 여기에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과 비슷한 녹색 과일과 톡 쏘는 풀 향도 나오고 미네랄 느낌도 있습니다. 타임(thyme) 향도 살짝 풍기네요.

깨끗하고 깔끔하지만, 미네랄의 날카로운 느낌도 있습니다. 청량하면서 입에 강한 기운을 줍니다. 드라이하면서 시트러스와 새콤한 사과 같은 과일의 강렬한 신맛이 좋습니다. 신 사과와 레몬, 풋풋한 식물과 미네랄의 날카로운 느낌이 함께 하는 청량한 맛의 와인입니다. 여운은 길고 기분 좋은 쓴맛과 신맛, 약간 단맛, 레몬과 식물 느낌이 입에 남습니다.

날카로운 산미와 강렬한 풍미가 균형을 이루며 다양한 맛과 향이 다채롭습니다.

2. 까라 노르드 트레빠(Cara Nord Trepat) 2016

Cara Nord Trepat 2016

꼰카 데 바르베라(Conca de Barbera)에서 재배한 트레빠(Trepat) 포도로 만들었습니다.

Cara Nord Trepat 2016 와인의 색

조금 진한 루비색입니다. 타임과 나무줄기, 풀줄기 같은 식물성 향이 강합니다. 서양자두와 덜 익은 붉은 체리 향이 나오다가 나중엔 향긋한 붉은 과일 사탕 향으로 바뀝니다.

약간 떫은 미디엄 바디의 와인입니다. 구조의 짜임새는 약간 아쉽지만, 그래도 좋은 편입니다. 드라이합니다. 스페인에서 로제 스파클링 와인으로 많이 사용하는 포도답게 잘 익은 빨간 과일이 떠오르는 풍성한 산미가 훌륭합니다. 매콤한 향신료 맛과 산딸기, 레드 체리, 크랜베리 같은 붉은 과일 풍미가 독특한 인상을 줍니다. 여운도 제법이며 신맛과 덜 익은 붉은 과일 느낌이 입에 남습니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탄닌과 강한 산미, 적당한 알코올이 과일 풍미와 잘 어울리면서 균형과 조화를 이룹니다.

 

 

3. 프랑코 에스파놀라스 보르돈 레세르바(Franco Espanolas Bordon Reserva) 2014

Franco Espanolas Bordon Reserva 2014

우리나라에도 유명한 와인 생산지인 리오하(Rioja)의 와인입니다. 스페인의 대표 품종인 뗌프라니요(Tempranillo) 80%에 가르나차(Garnacha) 15%와 마주엘로(Mazuelo) 5%를 섞어서 만들었습니다. 프랑스산과 미국산 오크통에서 18개월 동안 숙성했습니다.

Franco Espanolas Bordon Reserva 2014 와인의 색

조금 진한 루비색입니다. 나무와 견과류의 부드럽고 고소한 향이 나오고 블랙 체리와 서양자두 같은 검붉은 과일 향이 함께 합니다. 블랙커런트 향도 약간 있습니다. 점점 동물성 향과 부엽토 냄새가 나오다가 나중엔 크레솔 냄새도 풍깁니다.

풀바디 와인으로 부드러운 탄닌은 마신 후에도 좋은 느낌으로 남습니다. 구조도 잘 짜여서 탄탄합니다. 드라이하며 검붉은 과일 같은 산미가 동물과 가죽, 부엽토 등의 숙성 향과 어울리며 좋은 느낌을 줍니다. 시원한 박하와 그을린 나무 느낌도 나오고 마신 후에는 부엽토와 동물성 풍미가 남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바닐라와 볶은 견과류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과 향도 올라옵니다. 강한 기운은 중후한 느낌도 듭니다. 긴 여운 속에 검은 과일과 부엽토, 동물성 느낌이 남습니다.

은근히 강인한 탄닌과 강하고 풍성한 산미, 알코올의 균형을 이룹니다. 세월이 지나서 탄닌이 더 숙성한다면 더욱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겁니다.

4. 비젠테 간디아 호야 데 까데나스 레세르바 프리바다(Vicente Gandia Hoya de Cadenas Reserva Privada) 2015

Vicente Gandia Hoya de Cadenas Reserva Privada 2015

스페인 동부의 우띠엘 레쿠에나(Utiel Requena)에서 토착 품종인 뗌프라니요와 국제 품종인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을 섞어서 만든 와인입니다. 미국산 새 오크통에서 14개월 숙성했습니다.

Vicente Gandia Hoya de Cadenas Reserva Privada 2015 와인의 색

중간 정도의 루비색입니다. 조금 구린 흙 냄새를 동반한 산딸기와 붉은 체리 같은 붉은 과일 향이 나옵니다. 그러다가 점차 산속의 풀과 타임 같은 느낌이 강해집니다.

부드러운 듯하지만, 까끌까끌한 탄닌이 점점 두드러집니다. 치밀한 구조는 아니나 적당한 무게와 강도를 보여줍니다. 드라이합니다. 산도는 강하나 느낌은 조금 엉성하군요. 기분 좋은 쓴맛과 흙, 스모키(smoky)한 풍미가 강하고 붉은 체리 풍미가 함께 나옵니다. 힘은 제법 강합니다. 여운은 길지만, 타임과 붉은 과일 위주로 조금 단순합니다.

거친 탄닌과 풍부한 산미, 강한 알코올은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룹니다.

 

 

5. 비르투스 베가 델 쥬소(Virtus Vega del Yuso) 2015

Virtus Vega del Yuso 2015

와인 명산지인 리베라 델 두에로(Ribera del Duero)에서 뗌프라니요만 사용해서 만들었고, 프랑스산 새 오크통을 50% 사용해서 리(lees)와 함께 18~20개월 숙성했습니다.

Virtus Vega del Yuso 2015 와인의 색

중간 농도의 루비색으로 테두리는 살짝 퍼플 빛입니다. 박하의 시원한 향과 산딸기, 레드 체리, 서양 자두 같은 붉은 과일 향이 기분 좋습니다. 여기에 오크와 타임, 볶은 콩이나 견과류의 기름진 향이 함께 합니다.

매끄럽고 부드럽다가 점점 감의 탄닌 같은 떫은맛이 입안을 감쌉니다. 구조는 치밀하고 탄탄합니다. 드라이한 맛에 그을린 풍미가 강하게 나옵니다. 블랙 체리가 생각나는 산미는 꽤 맛있습니다. 쓴맛과 함께 태운 나무의 그을린 풍미와 강한 기운은 어두운 느낌을 줍니다. 흙과 바닐라 느낌도 살짝 나옵니다. 여운은 검은 과일과 태운 맛, 어두운 느낌을 은은하게 남기며 길게 이어집니다.

드라이한 맛과 차갑고 풍성한 산미, 강한 알코올이 균형을 이룹니다. 처음에 열리는 듯하다가 도리어 닫힌 향과 맛이 아쉽네요. 더 많은 와인을 충분한 시간을 두고 마신다면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6. 빠고 까사 그란 팔카타(Pago Casa Gran Falcata) 2016

Pago Casa Gran Falcata 2016

발렌시아(Valencia)에서 가르나차 띤토레라(Garnacha Tintorera)와 시라(Syrah), 모나스트렐(Monastrell)을 혼합해서 알코올 발효한 후 프랑스산 오크통에 넣고 12개월 숙성해서 만들었습니다.

Pago Casa Gran Falcata 2016 와인의 색

제법 진한 루비색으로 테두리엔 퍼플 빛이 살짝 돕니다. 서양 자두와 블랙 체리 같은 과일과 나무, 풋풋한 풀 향이 나오고 타임 향도 살짝 풍깁니다. 점점 산딸기와 체리 사탕 같은 달콤한 붉은 과일 향도 올라오고, 흙과 토속적인 느낌의 향도 나타납니다.

처음엔 매끄럽게 느껴지지만, 마신 후엔 탄닌 느낌이 매우 강합니다. 잘 짜인 구조는 매우 치밀하게 얽혀있습니다. 튼튼하고 제법 묵직합니다. 드라이하며 기분 좋은 쓴맛과 신맛이 함께 나옵니다. 검붉은 체리가 생각하는 과일 풍미가 좋고, 향신료와 민트, 허브 풍미도 함께 나옵니다. 터프 하고 강한 기운은 입안 가득 여러 풍미를 뿜어내고 거칠고 야생적인 느낌도 함께 전달해줍니다. 길고 터프한 식물성 풍미와 붉은 과일, 억센 기운이 여운에 남습니다.

탄닌은 아직 이릅니다. 더 숙성해야 합니다. 그러나 강한 산미와 알코올은 서로 힘을 겨루며 균형을 이룹니다.

 

 

7. 라비아 플러스(Lavia Plus+) 2015

Lavia Plus+ 2015

스페인 남동부의 부야스(Bullas)에서 모나스트렐만 사용해서 만든 와인으로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12개월간 숙성했습니다.

Lavia Plus+ 2015 와인의 색

잘 익은 중간 농도의 루비색입니다. 시원한 박하와 허브, 산딸기와 체리 같은 붉은 과일 향이 좋고 살짝 올라오는 고소한 향도 향긋합니다. 허브와 나무줄기의 풋풋한 향이 강한 편입니다.

미디엄 바디의 와인으로 매끄럽고 깔끔합니다. 구조는 세련되고 우아합니다. 달지 않고 드라이하며 붉은 사과와 산딸기가 생각나는 새콤한 산미가 아주 좋습니다. 야성(野性)이 강한 모나스트렐인데도 절제된 느낌이 매우 세련되고 우아합니다. 붉은 사과와 산딸기, 레드 체리의 과일 풍미에 허브 느낌이 적절히 어울립니다. 기운도 강하지만 억센 느낌은 아닙니다. 잘 만든 모나스트렐 와인입니다. 여운은 길고 붉은 과일 풍미와 신맛이 아주 길게 이어집니다.

드라이하면서 아주 새콤한 신맛과 매끄럽고 잘 익은 탄닌, 적당한 힘의 알코올이 균형을 이룹니다. 과일과 허브 풍미의 조화도 훌륭합니다.

8. 꼬스테르 델 시오 알토 시오스(Costers del Sio Alto Sios) 2015

Costers del Sio Alto Sios 2015

꼬스테르 델 세그레(Costers del Segre)에서 시라 60%, 뗌프라니요 30%, 가르나차 10%의 비율로 만든 와인입니다. 숙성은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12개월 동안 진행했습니다.

아직은 중간 농도의 루비색입니다. 처음엔 마른 나무와 타임 같은 허브, 연한 체리 향이 나오다가 그윽한 나무와 붉은 과일 향으로 발전합니다. 나중엔 구수한 흙과 박하 향을 풍기고, 숯과 잘 구운 갈비 같은 향도 조금 올라옵니다.

탄닌은 부드럽고 매끈하며 묵직한 느낌도 있습니다. 잘 짜인 구조는 우아하고 섬세합니다. 드라이하며 붉은 과일이 떠오르는 풍부한 산미가 아주 좋습니다. 산딸기와 레드 체리, 크랜베리 같은 과일 풍미에 마른 나무의 그윽한 풍미가 잘 어울리네요. 기운은 강하지만 튀지 않고 묵직합니다. 허브와 나무, 흙의 느낌도 살아있습니다. 여운은 길고 새콤한 붉은 과일의 새콤한 맛과 마른 나무 같은 느낌이 남습니다.

잘 익어서 탄탄하고 묵직한 탄닌과 아주 새콤한 산미, 강한 알코올의 좋은 균형을 이룹니다.

이렇게 해서 모두 8종의 스페인 와인을 시음했습니다. 맛과 향에서 호불호가 갈릴진 몰라도 모두 개성이 뚜렷한 와인들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비에르 산즈 말꼬르타 2018과 프랑코 에스파놀라스 보르돈 레세르바 2014, 라비아 플러스 2015가 입에 맞더군요.

아직은 프랑스와 칠레, 이탈리아, 미국 와인에 밀리고 저렴한 와인이 주로 팔리는 스페인 와인이지만, 오랜 전통과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스페인 와인이 국내 시장에서 제대로 대접받을 날이 머지않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척 좋아하고요.

멋진 시식회와 시음회, 좋은 세미나를 준비해주신 스페인 대사관 경제 상무부의 직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내년, 내후년에도 멋진 행사로 한국과 스페인의 많은 분이 행복하고 보람된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