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라인강 주변에서 재배하는 샤르도네(Chardonnay),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슈냉 블랑(Chenin Blanc), 등등 여러 종류의 청포도로 만드는 헨켈 트로켄은 독일산 드라이 스파클링 와인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란트바인(Landwein) 등급의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알코올 11.5%로 그냥 마시기에도 부담 없습니다.
1. 와인의 맛과 향
매우 옅은 밀짚 색이며 거품 크기는 0.1~0.2mm 정도로 아주 작습니다. 사과와 레몬, 그레이프 후르츠, 배 같은 다양한 과일과 아카시아 같은 흰 꽃 향이 주로 나옵니다. 이스트 향도 살짝 풍깁니다.
가볍고 깔끔하며, 무게는 중간 정도지만 입에 닿는 느낌은 경쾌합니다. 맛은 드라이하며 산미는 좋습니다. 마신 후에는 기분 좋은 쓴맛이 남습니다. 사과와 풋복숭아 풍미가 주로 나오며 이스트의 풍미도 조금 맛볼 수 있습니다.
제법 힘이 있고 여러 종류의 포도를 혼합해서 그런지 약간 복합적인 느낌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단맛이 살짝 나타납니다. 여운은 생각보다 짧습니다. 느낌은 좋지만, 까바(Cava)나 샴페인(Champagne)과 비교하면 깔끔한 맛은 덜합니다.
산미와 거품, 알코올 등의 균형은 괜찮습니다. 다만 여운에서 조금 잡스러운 맛이 남는 것은 아쉽군요. 닭고기와 해산물 샐러드, 치즈 샐러드, 신선한 해산물, 초밥, 바비큐 요리 등과 함께 마시면 좋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C로 맛과 향이 좋은 와인입니다. 2011년 7월 30일 시음했습니다.
와인 생산자인 헨켈에 대한 정보는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