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간 수출량 2000만 병! - 헨켈(Henkell) & Co

1. 헨켈의 역사

젝트((Sekt)는 품질 좋은 독일산 스파클링 와인을 말합니다. 헨켈(Henkell)은 독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젝트 회사 중 한 곳이죠. 1832년에 와인 애호가인 아담 헨켈(Adam Henkell)이 독일 마인쯔(Mainz)에 자신의 성(姓)을 딴 와인 가게를 설립하면서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와인 소매업으로 시작한 헨켈은 1856년부터 자체적으로 젝트를 생산했고, 아담의 손자인 오토 헨켈(Otto Henkell)은 헨켈에서 생산한 젝트를 들고 독일뿐만 아니라 해외의 스파클링 와인 시장도 개척했습니다. 오토의 노력으로 헨켈 와이너리는 눈부시게 성장했고, 마인쯔의 생산시설로는 늘어나는 수요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죠. 그래서 헨켈은 건축가 파울 보나츠(Paul Bonatz)가 설계하고 건축한 비스바덴-비브리히(Wiesbaden-Biebrich)의 새 건물로 이주합니다. 이때 지은 건물인 "헨켈스펠트"는 고전적이면서 개성적인 모습으로 유명하죠. 이후 헨켈사는 이곳에서 줄곧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헨켈스펠트의 모습입니다. 이미지 출처 : https://www.henkell-gruppe.com/fileadmin/_processed_/8/e/csm_Stammhaus_2d6fcb99f4.jpg)

1945년에 끝난 2차 세계대전은 독일 와인 시장을 망가뜨렸고 헨켈도 건물이 무너지는 등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때 경영을 맡은 오토 헨켈 2세(Otto Henkell Ⅱ)는 훌륭한 경영 수완으로 전 세계에 "Henkell"이라는 브랜드를 독일 젝트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알리는 데 성공합니다. 2009년에 7개국에 수출한 젝트가 모두 1,320만 병이나 될 만큼 헨켈의 와인은 널리 사랑받으며 최근 수출량은 연간 2,000만 병에 이른다고 합니다.

반응형

 

2. 헨켈의 와인

헨켈에서 만드는 젝트는 모두 8종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① 헨켈 트로켄(Henkell Trocken) : 달지 않은 젝트입니다.

② 헨켈 할브트로켄(Henkell Halbtrocken) : 살짝 단맛이 납니다.

③ 헨켈 브뤼(Henkell Brut) : 달지 않으며 샤르도네(Chardonnay)와 피노 블랑(Pinot Blanc) 같은 프랑스 품종으로 만듭니다. 단일 빈티지로 만들기도 합니다.

④ 헨켈 트로켄 카디날(Henkell Trocken Cardinal) : 매끄러운 맛을 가진 풀 바디 레드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⑤ 헨켈 도자쥬 제로(Henkell Dosage Zero) : 밀봉하기 전에 당분을 전혀 넣지 않아서 매우 강하고 드라이합니다.

⑥ 헨켈 로제(Henkell Rose) : 드라이하고 상큼하며 마치 복숭아 같은 풍미가 있는 로제 스파클링입니다.

⑦ 헨켈 블랑 드 블랑(Henkell Blanc de Blancs) : 청포도만 사용했으며 신선한 풍미가 있었습니다.

⑧ 아담 헨켈(Adam Henkell) : 프랑스 품종을 사용해서 전통 방식으로 만든 단일 빈티지 젝트입니다.

현재 헨켈 트로켄, 헨켈 할브트로켄, 헨켈 로제, 헨켈 빈티지 브뤼만 수입된 것 같습니다. 200mL의 작은 병에 담긴 헨켈 피콜로라는 제품도 있습니다.

3. 헨켈 와인 시음기

[독일] 오랫동안 좋은 평판을 받았고 여전히 훌륭한 - Henkell Sekt Trocken NV

[독일] 과일과 흰꽃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스파클링 와인 - Henkell Sekt Halbtrocken NV

<참고 자료>

1. 헨켈 홈페이지

2.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