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로나스 와이너리(Mylonas Winery)의 사바티아노(Savatiano) 2015는 중부 그리스(Central Greece)의 아티카(Attica) PGI에서 수확한 사바티아노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아티카 PGI
아테네 주변의 아티카는 와인 생산량에 관한 한 그리스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입니다. 아티카의 광활한 메소지아(Messogia) 평원은 덥고 비옥해서 대규모 포도원들이 자리 잡고 포도 생산을 독점했습니다. 아티카의 주요 품종은 사바티아노 포도이며, 가벼운 테이블 와인부터 8년 이상 보관할 수 있는 최고급 와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와인이 생산됩니다.
오늘날 아테네는 그리스의 수도이면서 와인 교역에서도 수도 같은 곳이지만, 그 중요성은 인접한 포도 생산지에 양날의 검으로 작용합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주변 지역의 도시화 현상 때문에 포도원을 유지하는 것이 더 이상 경제성이나 생산성이 없기 때문이죠. 포도밭이 사라지면서 아티카는 그 풍부한 유산을 잃게 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중앙 그리스의 남동쪽 끝에 있는 아티카는 넓은 해안선과 북서쪽으로 코린토스 만(Corinthian Gulf), 남서쪽으로 사로니코스 만(Saronic Gulf), 동쪽으로 에우보이아 만(Euboean Gulf)이 있어서 서쪽을 제외한 모든 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포도밭은 주로 주변 산의 경사지나 계곡 바닥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지중해성 기후지대로 겨울은 온화하고 여름은 매우 덥고 건조합니다. 포도밭의 고도와 바다와의 근접성은 더 시원한 날씨를 제공하기 때문에 와인의 성격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아티키의 하위 지역들은 상당한 기후 차이를 보여주죠. 예를 들어 메소가이아(Mesogaia) 같은 곳은 아티카에서 가장 따뜻하고 건조한 와인 재배지 중 하나이지만, 에우보이아 만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이 더운 날씨를 누그러뜨려서 포도 재배에 이상적인 조건을 만들어줍니다.
아티카는 와인 생산량에 관한 한 그리스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입니다. 아티카의 광활한 메소지아(Messogia) 평원은 덥고 비옥해서 대규모 포도원들이 자리 잡고 포도 생산을 독점했습니다.
아티카에는 그리스의 수도인 아테네가 있습니다. 오늘날 아테네는 그리스의 수도이면서 와인 교역에서도 수도 같은 곳이지만, 그 중요성은 인접한 포도 생산지에 양날의 검으로 작용합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주변 지역의 도시화 현상 때문에 포도원을 유지하는 것이 더 이상 경제성이나 생산성이 없기 때문이죠. 포도밭이 사라지면서 아티카는 그 풍부한 유산을 잃게 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아티카의 주요 품종은 청포도인 사바티아노로 아티카 전체 재배량의 거의 90%를 차지합니다. 가볍고 드라이한 테이블 와인부터 8년 이상 보관할 수 있는 최고급 와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와인이 생산되죠. 그 외에 화이트 와인용 포도로는 아이다니 아스프로(Aidani Aspro), 아씨리(Athiri), 아씨르티코(Assyrtiko), 말라구지아(Malagousia), 로디티스(Roditis)가 있습니다. 국제 품종으로는 샤르도네(Chardonnay)와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우니 블랑(Ugni Blanc)을 재배합니다.
레드 와인과 로제 와인용으로는 아기오르기티코(Agiorgitiko), 림니오나(Limniona), 만딜라리아(Mandilaria), 무크타로(Mouchtaro)가 있으며, 국제 품종으로는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까리냥(Carignan), 그르나슈 루주(Grenache Rouge), 메를로(Merlot), 시라(Syrah)를 재배합니다.
2. 생산자와 와인 양조
아티카의 메소가(Mesogea)에 있는 밀로나스 와이너리는 약 1세기의 역사를 가진 소규모 가족경영 와이너리입니다. 12헥타르의 포도밭에서 사바티아노, 아씨르티코, 말라구지아, 아기오르기티코, 만델라리아, 림니오나 같은 그리스 토종 포도와 까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같은 글로벌 품종을 소량 재배하죠. 대량 생산보다 각 품종의 특성을 잘 표현하는 고급 와인 생산을 지향합니다.
석회암 위에 모래와 점토가 섞인 토양에서 자라는 평균 수령 50년의 포도나무에서 전통 방식으로 재배한 사바티아노 포도로 만든 와인입니다. 8시간 동안 주스와 껍질을 접촉해서 껍질의 성분을 추출한 다음 알코올 발효하며 숙성할 때는 3개월간 와인의 효모 찌꺼기를 휘저어주는 바토나주(Batonnage)를 해서 와인에 효모의 풍미가 배도록 합니다. 생산량은 연평균 15,000병 밖에 되지 않습니다.
3. 와인의 맛과 향
밝은 금색 혹은 진한 밀짚 색입니다. 레몬과 진한 사과 향이 나오고 돌 내음도 약하게 풍기네요. 희고 노란 과일 향과 기분 좋은 허브 향, 노란 꽃 향 등이 나타납니다.
가볍고 크리스피(crispy)한 느낌에 라이트 바디 정도의 무게감을 지녀서 상쾌합니다. 미네랄 풍미가 느껴지고 약간의 탄산 느낌과 함께 기분 좋은 씁쓸함을 맛볼 수 있습니다. 강한 산미는 매우 신 사과를 떠올리게 하고 레몬이나 자몽 같은 시트러스 풍미가 두드러집니다. 마신 후엔 기분 좋은 여운이 이어집니다. 각종 샐러드와 닭고기 등 흰 살 육류, 파스타와 생선구이 등과 잘 맞습니다.
2016년 4월 21일 시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