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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와인 시음기

[스페인] 정통 리오하 레드 와인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와인 - Bodegas Muga Reserva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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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 지역 : 스페인 > 리오하(Rioja) > 리오하 알타(Rioja Alta)

● 품종 : 뗌프라니요(Tempranillo) 70% 가르나차(Garnacha) 20%, 마주엘로(Mazuelo) 7%, 그라시아노(Graciano) 3%

● 등급 : Rioja DOC

● 어울리는 음식 : 레어나 미디엄 레어로 구운 스테이크, 양념을 적게 한 등심과 안심구이, 잘 숙성된 경성 치즈 등

보데가스 무가(Bodegas Muga)는 1932년 스페인 북부 리오하 알타(Rioja Alta) 산악지대의 오바레네스(Obarenes) 산 기슭의 언덕에 펼쳐진 2만 5천 평방미터의 대지 위에 설립되었습니다. 하지만 돌과 참나무로 만들어진 각종 시설은 2백여 년 전에 이미 만들어져 있었기에 실질적인 역사는 더 오래되었다고 봐야 하죠.

설립 이래 매년 세계적인 수준의 와인을 생산해온 보데가스 부가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

 

[스페인] 보데가스 무가(Bodegas Muga)

1. 역사 보데가스 무가(Bodegas Muga)는 1932년에 스페인 북부의 리오하 알타(Rioja Alta) 산악지대의 오바레네스(Obarenes) 산기슭의 언덕에 펼쳐진 2만 5천 제곱미터의 대지 위에 설립되었습니다. 하지만

aligalsa.tistory.com

리오하는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뉩니다. 리오하를 가로질러 흐르는 에브로(Ebro)강 근처의 로그로뇨(Logroño)시를 기준으로 서북쪽의 리오하 알라베싸(Rioja Alavesa), 서남쪽의 리오하 알타(Rioja Alta), 동쪽의 리오하 바하(Rioja Baja)이죠.

(이미지 출처 : http://www.cellartours.com/spain/spanish-wine-maps/la-rioja.html)

리오하 알타는 다른 두 지역보다 고도가 높고 기온이 낮아서 포도가 자랄 수 있는 기간이 더 짧습니다. 그래서 알타 와인은 조금 덜 익은 과일 풍미가 나며 맛과 무게도 더 가볍죠. 대서양의 영향을 많이 받아 기후는 비교적 서늘하지만, 알라베싸보다 따뜻합니다. 

토양은 점토가 대부분으로 철분 함량이 높은 곳이 많습니다. 땅에 철분이 많으면 포도의 색이 짙어지고 와인 색깔도 진해지죠. 그래서 일반적인 점토 토양에는 비우라(Viura) 같은 청포도를 재배해서 화이트 와인을 만들고, 철분이 많은 밭에서는 뗌프라니요(Tempranillo) 같은 적포도를 재배해서 레드 와인을 만들죠. 와인의 맛과 향은 다른 지역보다 구세계 와인 쪽에 더 가깝습니다.

보데가스 무가에선 리오하 알타의 풍토에서 기른 포도로 스파클링 와인부터 레드 와인까지 총 9종의 와인을 만듭니다. 

무가 레세르바는 뗌프라니요에 가르나차와 마주엘로, 그라시아노 3%를 혼합해서 만드는 전형적인 스페인 리오하 레드 와인입니다. 수확한 포도를 으깬 후 배양한 이스트가 아닌 토종 이스트를 넣어서 오크통에서 알코올 발효한 후 자체 제작한 오크통에서 24개월간 숙성했습니다. 신선한 달걀흰자를 써서 미세한 찌꺼기를 제거한 후 병에 넣고, 보데가스 무가의 셀러에서 최소 12개월 동안 추가 숙성한 후 시장에 내보냈습니다.

테두리 빛은 진한 루비색입니다. 볶은 원두 커피 향이 강하게 올라오고 검은 과일과 향기로운 오크 향이 섞여나옵니다. 포도의 검은 과일 향과 나무 향, 그을린 오크 향이 잘 어울려 있습니다.

깨끗하고 깔끔하며 부드럽습니다. 탄닌은 고통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입안을 조여줍니다. 그래서 절제된 듯 양순한 느낌을 주죠. 과하지 않고 안정되며 정돈된 구조도 좋은 인상을 줍니다.

드라이한 맛에 정순하고 생생한 산미가 돋보입니다. 안정된 탄닌이 산도를 도와주고 와인 전체의 뼈대를 구성해주네요. 살아있는 것 같은 자두와 체리 맛에 커피 풍미와 은은한 오크 풍미가 변화를 끌어냅니다. 훌륭하고 멋진 풍미를 지녔지만 튀지 않고 온순한 느낌을 지녀 그 매력이 잘 살아납니다. 여운 역시 침착하고 길게 이어지며, 풍미가 계속 입에 남습니다.

드라이한 맛에 얌전하면서 생명력이 느껴지는 산미, 정돈된 탄닌의 조화가 훌륭합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훌륭하고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12년 10월 28일 시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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