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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와인 시음기

[호주] 호주 서쪽에서 탄생한 교과서 같은 까베르네 소비뇽 와인 - Leeuwin Estate Prelude Vineyards Cabernet Sauvignon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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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 지역 : 호주 > 사우쓰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아 존(South-West Australia Zone) > 마가렛 리버(Margaret River)

● 품종 :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91%, 말벡(Malbec) 9%. 일부 자료에서는 메를로라고 나옵니다.

● 어울리는 음식 : 소고기와 양고기 스테이크, 로스트 비프, 소고기 웰링턴 같은 고기 요리, 양고기 구이, 미트 스튜, 미트 소스 파스타, 구운 채소, 숙성 치즈 등

호주 와인 생산지는 대부분 호주 남동부에 있지만, 마가렛 리버(Margaret River)는 서쪽에 있습니다. 서부 호주의 수도인 퍼스에서 남쪽으로 200마일가량 떨어져 있죠. 

지역이 다르다 보니 기후와 토양도 다릅니다. 유럽처럼 토양에 석회석과 진한 점토가 섞여 있고, 연중 최저 기온이 7.6℃ 정도여서 비교적 서늘하죠. 그래서 비가 적게 오는 해에는 전체적으로 보르도와 비슷합니다. 이렇다 보니 와인 맛도 다른 호주 와인과 사뭇 다릅니다. 

와이너리도 거대 와인 회사보다 주로 고품질 와인을 소량 생산하는 부티크 와이너리가 많습니다. 포도 수확량은 호주 전체의 3%에 불과하지만, 와인은 호주 프리미엄 와인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하죠. 한마디로 맛과 향이 뛰어난 와인이 많이 나온다는 이야기입니다.

 

Leeuwin Estate - Winery, Restaurant, Events & Functions

Celebrating the art of fine wine. A Margaret River family winery, restaurant, art gallery and concert venue with exports to 30 markets.

leeuwinestate.com.au

호주 와인 평론가의 최고봉인 제임스 할러데이(James Halliday)가 모든 분야에서 스위스 시계의 정밀도로 일한다고 평가한 르윈 이스테이트(Leeuwin Estate)는 마가렛 리버 지역을 일궜던 5개의 개척 와이너리이기도 합니다. 지난 2세대 동안 고도로 숙련된 와인 양조팀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죠. 

1972년에 이곳에 들른 미국 나파 밸리의 전설적인 와인 생산자인 故 로버트 몬다비(Robert Mondavi)는 르윈 이스테이트가 장래에 포도원을 세우게 될 곳을 이상적인 프리미엄 와인 생산지라고 평가했고 창업주인 데니스(Denis)와 트리시아 호건(Tricia Horgan)에게 가축 농장으로 와이너리로 바꿀 것을 조언했습니다.

1979년에 첫 빈티지를 선보인 르윈 이스테이트는 1981년 영국의 디캔터(Decanter)가 아트 시리즈 샤도네이("Art Series" Chardonnay)를 강력 추천하면서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죠. 또한 미국의 와인 앤 스피리츠 매거진(Wine & Spirits' Magazine)은 르윈 이스테이트를 올해의 국제 와이너리 부문에서 명예의 전당에 등재했고, 제임스 할러데이는 르윈 이스테이트를 호주의 100대 와이너리(Top 100 Australian Wineries)에 포함시켰습니다.

프렐루드 빈야즈 까베르네 소비뇽 2015는 프렐루드 포도밭에서 기른 까베르네 소비뇽과 말벡을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조금 연한 루비색입니다.

체리와 서양 자두 같은 과일과 초콜릿과 바닐라 같은 향이 나옵니다. 우아한 삼나무와 태운 나무, 피망, 아스파라거스, 약간의 타임(thyme) 향이 퍼지고, 볶은 견과류의 고소한 향이 발달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블랙커런트 향도 나오고 초콜릿 향은 더욱 고소해지네요. 볶은 콩과 은근한 검은 흙 향도 있습니다.

부드럽고 탄력적이지만 마신 후엔 자잘한 탄닌이 혀에 남습니다. 잘 짜인 구조를 가진 미디엄 바디의 와인입니다.

드라이하며 검붉은 베리 종류의 산미가 강하네요. 태운 나무와 초콜릿, 타임 등의 풍미가 나오고 알코올은 후끈한 느낌을 줍니다. 깔끔하고 깨끗하면서 시간이 갈수록 둥글고 무거워집니다. 나중엔 서양 자두와 블랙커런트, 삼나무, 볶은 견과류, 약간의 바닐라 풍미가 나옵니다. 마신 후엔 검붉은 체리와 다크 초콜릿, 나무, 숯 등의 느낌이 길게 남습니다.

탄력적인 느낌의 탄닌과 강한 산도, 13.5%의 알코올이 알맞게 균형을 이룹니다. 과일과 태운 나무, 초콜릿 등의 풍미가 어우러진 감칠맛 나는 와인이네요. 

제임스 할러데이 93점,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 93점, 밥 캠벨( Bob Campbell) MW 92점, 와인 앤 스피리츠 90점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훌륭하고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21년 11월 15일 시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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