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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와인 시음기

[이탈리아] 맛있고 새콤한 과일 젤리를 먹는 것 같은 느낌 - Castello di Volpaia Chianti Classico DOCG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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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 지역 : 이탈리아 > 토스카나(Toscana) > 끼안티(Chianti) > 끼안티 끌라시코(Chianti Classico) 

● 품종 : 산지오베제(Sangiovese) 90%, 메를로(Merlot) 10%

● 등급 : Chianti Classico DOCG 

● 어울리는 음식 : 기름기가 적은 소고기 스테이크, 양갈비 구이, 미트소스와 토마토소스 파스타, 리조토, 마르게리따 같은 정통 이탈리아식 피자, 안심과 사태살 구이, 돼지 목살, 모차렐라 치즈 등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주의 시에나(Siena) 시 북쪽 해발 450미터 고지대에 자리한 까스텔로 디 볼파이아는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와 와인 애드버킷(Wine Advocate), 디캔터(Decanter), 와인 인슈지애스트(Wine Enthusiast) 같은 주요 와인 잡지로부터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는 와인을 매년 생산하는 뛰어난 와이너리입니다. 

와이너리 역사가 11세기까지 올라가서 끼안티에서 가장 먼저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자부심을 가진 까스텔로 디 볼파이아는 지역 내 700여 개의 와이너리 중 열 손가락에 꼽힐 만큼 뛰어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죠. 와인 스펙테이터 선정 100대 와이너리에 뽑힌 적도 있고, 디캔터가 토스카나의 최고 와이너리로 선정했을 만큼 실력이 뛰어납니다.

총 380헥타르의 대지 중 포도밭 면적은 40헥타르입니다. '끼안티 마치뇨'라고 부르는 이곳의 약간 푸석푸석한 석회질 토양은 찰흙과 모래, 석회가 풍부해서 뛰어난 끼안티 끌라시코 와인을 만들기 위한 최적의 조건이 되죠. 와인 양조장과 저장고는 예전에 교회와 집, 창고로 사용했던 건물을 개조하여 사용 중입니다. 그래서 외관은 옛 모습 그대로지만 내부에는 최첨단 양조 설비를 갖추고 있어서 전통을 살리면서 최고급 와인을 만들 수 있죠.

 

Homepage - Castello di Volpaia

Dal 1172 a Volpaia si producono grandi Chianti Classico in agricoltura biologica. Già inserita fra i tre vini migliori del mondo da Wine Spectator, Volpaia è conosciuta in tutto il mondo per la bellezza delle sue cantine nascoste nelle mura dell’antico

volpaia.com

끼안티의 가장 고지대에 있는 10개 포도밭에서 EU에서 인증받은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산지오베제 90%에 독특하게도 메를로 10%를 섞어서 만드는 볼파이아 끼안티 끌라시코는 까스텔로 디 볼파이아의 대표 와인입니다. 붉은 과일과 향신료 향이 풍부한 우아하고 깨끗한 맛이 특징이죠. 

와인에 들어가는 포도를 재배하는 포도밭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깜포 아 피띠(Campo a Pitti)

② 까사베키아(Casavecchia)

③ 까제토(Casetto)

④ 까스텔리노(Castellino)

⑤ 깜포 아 프라토(Campo a Prato)

⑥ 몬타니노(Montanino)

⑦ 프라토리노(Pratolino)

⑧ 산타 카테리나(Santa Caterina)

⑨ 산타마리아 노벨라(Santa Maria Novella)

⑩ 비냐베키아(Vignavecchia)

큰 오크통에서 12개월간 숙성했습니다. 

제 맛과 향을 즐기기 위해 마시기 30분 전에 열어두었습니다. 

조금 진한 루비색입니다.

산딸기와 붉고 검은 체리 향이 퍼지고 향긋한 허브와 팔각, 감초 같은 향신료, 소나무 향도 풍깁니다. 담뱃잎의 향도 나옵니다.

발랄하며 경쾌한 탄닌이 인상적입니다. 떫지 않고 매끄럽네요. 잘 짜인 구조는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습니다. 드라이하면서 붉은 과일의 부드러운 산미가 아주 맛있습니다. 산도는 상대적으로 낮으면서 부드럽고 맛있는 모던 스타일의 끼안티 끌라시코네요.

체리와 산딸기, 허브의 풍미가 있고 홍차 탄닌과 맛있는 산미는 경쾌하고 발랄한 기운으로 입맛을 돋웁니다. 맛있고 새콤한 과일 젤리를 먹는 것 같습니다. 마신 후엔 허브와 홍차 탄닌, 붉은 체리의 조화로운 맛이 길게 이어집니다.

경쾌하고 발랄한 탄닌과 부드럽고 새콤한 산미, 잘 다듬어진 14%의 알코올이 보여주는 균형이 놀랍습니다. 토스카나 와인의 사우어 체리 특성이 살아있고 잘 다듬은 현대적인 맛이 돋보이는 끼안티 끌라시코 와인입니다.

와인 인슈지애스트(Wine Enthusiast)에서 91점,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에서 92점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훌륭하고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19년 11월 15일 시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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