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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탄닌이 조금 더 익으면 정말 맛있어질 와인 - Bodega Mendel Mendel Cabernet Sauvignon 2018

까브드맹 2020. 8. 17. 10:00

Bodega Mendel Mendel Cabernet Sauvignon 2018

보데가 멘델(Bodega Mendel)의 멘델 까베르네 소비뇽(Mendel Cabernet Sauvignon) 2018은 아르헨티나의 멘도사(Mendoza)주에 있는 루한 데 꾸요(Luján de Cuyo) 지역에서 재배한 까베르네 소비뇽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와 와인 양조

보데가 멘델은 아르헨티나 최고의 포도 산지인 멘도자의 루한 데 꾸요 지역에 있는 고품질 와인 생산 회사 중 하나입니다. 경험 많고 존경받는 로베르토 데 라 모타(Roberto de la Mota)는 예전에 프랑스 보르도 생-테밀리옹(St-Emilion)의 대표 와이너리인 샤토 슈발 블랑(Château Cheval Blanc)의 와인을 만들었으며, 현재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와인 메이커 중 한 명이죠.

멘델 까베르네 소비뇽 2018은 해발 1,000m의 아르헨티나 멘도자 고산 지대에서 재배한 까베르네 소비뇽 포도로만 만듭니다. 모든 포도는 손으로 수확했으며 25일 동안 알코올 발효하면서 껍질과 씨에서 색소와 탄닌을 뽑아냈습니다. 젖산 발효는 탱크에서 이뤄졌죠.

오크 숙성은 프랑스산 새 오크통 1/3, 두 번째 사용하는 오크통 1/3, 세 번째 사용하는 오크통 1/3을 사용해서 12개월간 했습니다. 엄격한 품질 관리를 거쳐 8,000병만 제한 생산했으며, 시음 적기는 2020년~2040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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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와인의 맛과 향

Bodega Mendel Mendel Cabernet Sauvignon 2018의 색

중간 농도의 예쁜 루비색입니다. 서양자두와 블랙커런트 같은 과일과 관능적인 흙, 오크, 향신료 등의 향이 나옵니다. 시간이 지나면 바닐라와 캐러멜 향도 올라옵니다.

첫 모금은 부드러우나 곧 탄닌의 떫은 기운이 입과 혀에 깔립니다. 구조는 제법 풍만하고 둥글군요. 드라이하지만 검은 과일의 달콤한 풍미와 둥근 산미가 풍성합니다. 살짝 태운 맛에 서양자두와 블랙커런트 같은 검은 과일에 타임과 태운 나무의 풍미가 나오며 흙 느낌이 살짝 더해집니다. 알코올은 충실한 힘을 느끼게 해 줍니다. 여운은 길고 태운 나무와 함께 검은 과일의 껍질 느낌이 남습니다.

 

 

풍성하고 부드러운 산미와 14.5%나 되지만 잘 녹아든 알코올이 균형을 이룹니다. 탄탄하고 진한 탄닌은 아직 덜 익어서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그러나 균형을 깰 정도는 아닙니다.

함께 먹기 좋은 음식은 소고기와 양고기 스테이크, 바비큐, 갈비찜과 갈비구이, 불고기, 숯불에 구운 닭고기, 미트 소스 파스타, 라자냐, 맵지 않은 중국식 고기 볶음 요리, 잘 숙성된 경성 치즈 등입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훌륭하고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20년 8월 7일 시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