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하 26

[스페인] 낮은 산도와 탄탄한 질감, 돼지고기 요리와 잘 어울릴 로제 와인 - Marques de Caceres Rosado 2009

마르께스 데 까세레스 로사도(Marques de Caceres Rosado) 2009는 스페인 어퍼 에브로(Upper Ebro) 지역의 리오하(Rioja) DOCa에서 재배하는 뗌프라니요(Tempranillo) 80%에 가르나차 틴타(Garnacha Tinta) 20%를 넣어서 만드는 로제 와인입니다. 1. 마르께스 데 까세레스(Marques de Caceres) 마르께스 데 까세레스는 1970년 앙리 포르니에(Henri Fornier)가 스페인 리오하 알타(Rioja Alta) 지역의 쎄니세로(Cenicero)에 설립한 와이너리입니다. 마르께스 데 까세레스라는 이름은 앙리 포르니에의 친구이며 이 와이너리에 투자한 스페인 귀족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라 합니다. 일반적인 와이너리와 달리 마르께스 데 까세..

[스페인] 매력적인 향을 지닌 토레스 최초의 리오하산 레드 와인 - Torres Ibericos Crianza Tempranillo 2008

이베리코스 끄리안싸 뗌프라니요(Ibericos Crianza Tempranillo)는 스페인의 유명한 와인 생산자인 토레스(Torres) 가문이 소유한 와이너리 중 하나인 소토 데 토레스(Soto de Torres)에서 생산하는 레드 와인입니다. 소토(Soto)는 덤불을 뜻하는 스페인어랍니다. 스페인 어퍼 에브로(Upper Ebro)의 리오하(Rioja) 지역에서 재배한 뗌프라니요(Tempranillo) 100%로 만듭니다. 1. 이베리코스 끄리안싸 뗌프라니요 2008 토레스는 2007년에 리오하의 라바스티다(Labastida) 마을에 있는 포도밭 52,158.23㎡를 샀습니다. 이듬해에 이곳에서 재배하는 뗌프라니요 포도를 수확해서 만든 토레스의 첫 번째 리오하 레드 와인이 바로 이베리코스 끄리안싸인 것..

[스페인] 검은 과일과 초콜릿, 커피, 캐러멜 향 그리고 완벽한 밸런스 - Vinedos de Paganos El Puntido 2005

비네도스 데 빠가노스(Vinedos de Paganos)의 엘 뿐티도(El Puntido) 2005는 스페인의 어퍼 에브로(Upper Ebro) 지역에 있는 리오하(Rioja)에서 기른 뗌프라니요(Tempranillo) 포도로 만드는 DOCa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엘 뿐티도 엘 뿐티도는 스페인의 비네도스 이 보데가스 시에라 깐따브리아(Vinedos y Bodegas Sierra Cantabria)가 D.O.Ca 리오하 지역에 세운 비네도스 데 빠가노스 와이너리에서 생산합니다. 뗌프라니요를 100% 사용해서 만들며 코코아와 바닐라, 모카, 캐러멜 향이 조화를 이뤄 현대 리오하 와인의 백미를 보여주는 제품이죠. 이름의 유래는 포도를 수확한 밭의 이름입니다. 그러므로 엘 뿐티도는 싱글 빈야드 와인인 ..

[스페인] 다양한 기후와 토양의 차이가 만들어낸 신선하고 부드러운 맛과 향 - Bodegas Muga Rosado 2007

1. 와인 양조 과정 무가 로사도(Muga Rosado)는 스페인 어퍼 에브로(Upper Ebro)의 리오하(Rioja) 지역에서 재배한 가르나차(Garnacha)와 비우라(Viura), 뗌프라니요(Tempranillo)를 6:3:1의 비율로 혼합해서 만든 DOC 등급의 로제 와인입니다. 와인의 색을 연하게 만들기 위해 포도 껍질의 색소를 20시간만 추출한 후에 1,000ℓ 크기의 나무 발효조에서 25일간 알코올 발효했습니다. 발효가 끝나면 2달간 숙성해서 신선하고 부드러우며 우아한 특성이 잘 살아나도록 한 후에 병에 담았습니다. 와인 생산자인 보데가스 무가에 대해선 하단의 링크 글을 참조하세요. 2. 와인의 맛과 향 맑고 깨끗하며 연주황색을 띱니다. 어떤 면에서는 아침 해가 연상되는 주홍색 같기도 합니..

[스페인] 누구나 한입에 반할 만한 검은 과일과 바닐라, 초콜릿 풍미 - Marques de Riscal Reserva 2003

1. 마르께스 데 리스칼 레세르바(Marques de Riscal Reserva) 2003 마르께스 데 리스칼 레세르바는 전통 리오하(Rioja) 와인의 모습을 잘 갖춘 DOCa 등급 와인으로 약 2년간 오크 숙성해서 탄닌의 품질이 매우 뛰어납니다. 리오하의 전통 포도인 뗌프라니요(Tempranillo) 90%에 그라시아노(Graciano)와 마주엘로(Mazuelo)를 10% 섞어서 만들었고, 로스 엔젤레스 컨츄리 페어 컴피티션(Los Angeles Country Fair Competition) 2004에서 "최고 클래스(Best of class)” 로 선정될 정도로 품질이 뛰어납니다. 풍성한 과일 향과 바닐라 풍미로 와인에 익숙하거나 익숙하지 않거나 모두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 와인입니다. 와인 생산..

[스페인] 3년 전의 기억을 그대로 - Marques de Caceres Gran Reserva 1995

1. 와인과 사람에 대한 단상 오랜만에 만났어도 여전히 예전의 좋은 모습을 간직한 채 변치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대로 다시 본지 일 년도 안 되었는데도 아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도 있죠. 시간이 지날수록 속물이 되어 지저분하게 시드는 꽃처럼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원숙한 모습을 보여주며 삶의 향기가 풍기는 사람도 있죠. 와인도 사람 같아서 몇 년만 지나면 맛과 향이 급속도로 꺾여서 별 볼 일 없는 와인이 있지만, 숙성될수록 맛과 향이 더욱 좋아지는 것도 있습니다. 쇠퇴기에 이르면 맛도 향도 사라져 시큼털털하며 뿌옇게 되는 와인이 있지만, 향과 맛이 천천히 잦아들고 부드러워지며 한창때완 또 다른 편안함을 주는 와인도 있습니다. 사람이 늙어가는 모습이 다양하듯 와인도 숙성하면서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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