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로저(Pol Roger) 샴페인 하우스에서 만드는 리저브 브뤼(Reserve Brut) NV 샴페인은 샹파뉴(Champagne) 지방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 34%와 피노 누아(Pinot Noir) 33%, 피노 므니에(Pinot Meunier) 33%를 섞어서 만듭니다.
1. 폴 로저 샴페인 하우스
1849년에 폴 로저가 설립한 폴 로저 샴페인 하우스는 주목할 만한 샴페인 생산자로 "젠틀맨의 샹파뉴"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오랫동안 유럽 왕가와 상류층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2차 세계 대전을 승리로 이끈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도 폴 로저 샴페인을 사랑했고 폴 로저 샴페인 하우스와 돈독한 유대관계를 맺었죠. 1965년에 처칠이 사망했을 땐 영국으로 수출하는 브뤼(Brut) NV 샴페인의 레이블에 검은 테두리를 둘러서 그를 추모했을 정도입니다. 폴 로저 샴페인 하우스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링크 글을 참조하세요.
2011년에 영국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 기념주로 사용된 폴 로저 리저브 브뤼 샴페인은 하얀색 포장에서 유래한 "화이트 호일(White Foil)"이란 애칭으로 많이 알려졌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넌 빈티지 샴페인 중 하나로 맛과 향, 거품 등에서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는 뛰어난 샴페인입니다.
2. 와인의 맛과 향
중간 농도의 금색이며 0.1~0.2㎜ 정도의 거품이 조용히 끊임없이 올라옵니다. 레몬과 풋사과의 싱그러운 향이 먼저 나오고 달고 시원한 배 향도 있습니다. 굽고 조금 지난 빵의 구수하면서 조금 퀴퀴한 향과 먼지 냄새도 풍깁니다. 조용히 숨어있는 붉은 과일 향도 느껴집니다.
상큼하고 깨끗하며 부드럽습니다. 거품의 기운은 의외로 강하지 않은데, 아마 덜 차가워서 그런 것 같습니다. 드라이하고 쌉쌀하며 산미는 적당합니다. 산미는 깊이 있고 깨끗하지만 날카롭진 않네요. 향에선 흰 과일 향이 나오던 것과 달리 입에서 느끼는 과일 풍미는 노란 과일의 특성이 더 강합니다. 토스트 풍미는 별로 없고, 이스트 풍미는 조금 나옵니다. 여운은 제법 길고 느낌도 좋지만 별로 복합적이진 않습니다.
균형이 아주 좋고 전체적으로 편안해서 마시기 좋습니다. 다만 개성적인 면은 다소 부족합니다.
닭고기와 해산물 샐러드, 각종 튀김 요리, 생선과 해산물 카르파초, 해산물 요리, 동아시아 요리 등과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훌륭하고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11년 12월 18일 시음했습니다.
[프랑스] 젠틀맨의 샹파뉴 - 샴페인 폴 로저(Champagne Pol Roger)
1. 폴 로저 샴페인 하우스의 역사 1849년에 폴 로저가 설립한 폴 로저 샴페인 하우스는 주목할 만한 샴페인 생산자입니다. 1831년 12월 24일에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난 폴 로저는 처음엔 와인 도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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