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2. 바인구트 라이츠
3. 포도원 : 베르크 로즈넥
4. 와인의 맛과 향
5.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
1. 개요
바인구트 라이츠(Weingut Leitz)의 뤼데스하이머 베르크 로즈넥 알터 레벤(Weingut Rüdesheimer Berg Roseneck Alter Reben) 2010은 독일 라인가우(Rheingau)의 뤼데스하임(Rüdesheim)에 있는 베르크 로즈넥 포도원에서 자라는 오래된 포도나무(Alter Reben)에서 수확한 리슬링(Riesling) 포도로 만든 드라이 화이트 와인입니다.
2. 바인구트 라이츠
독일 라인가우에 있는 바인구트 라이츠는 1744년의 문헌에 등장할 만큼 유서 깊은 와이너리입니다. 1985년 조세프(Josef)의 뒤를 이어 요하네스(Johaness)가 와이너리 경영을 물려받은 후 와인 품질이 크게 향상되었죠. 리슬링으로 화이트 와인을 주로 생산하지만, 독일의 피노 누아(Pinot Noir)인 슈패트부르군더(Spätburgunder)로도 뛰어난 레드 와인을 만듭니다.
가업을 물려받은 요하네스는 2.9헥타르의 포도원을 140헥타르로 확장했습니다. 넓은 포도밭에서 수확한 리슬링 포도로 만드는 요하네스의 와인들은 뤼데스하임의 떼루아가 가진 뛰어난 자연환경과 다양성을 보여주면서도 개별적인 특성이 있습니다.
바인구트 라이츠의 와인은 수년간에 걸쳐 독일 국내와 국제 와인 시장에서 뛰어난 품질로 인정을 받아 왔습니다. 2011년 프랑스의 미식 비평지인 <고 앤 미요(Gault&Milau)> 와인 가이드는 요하네스를 "올해의 와인 메이커"로 선정했고, 2012년 요하네스는 자신의 와이너리와 함께 독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와인 생산자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3. 포도원 : 베르크 로즈넥
뤼데스하임에 있는 베르크 로즈넥은 보불 전쟁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니더발트(Niederwald) 기념탑 아래에 있는 포도원입니다. 이름의 유래는 "장미 울타리"를 뜻하는 "Rosenhecke"이며, 들장미와 로즈 힙, 슬로(sloe, 가시자두)가 자라는 포도원 안에 튀어나온 화강암 벼랑을 가리킵니다.
남쪽을 향한 포도원의 높이는 해발 160m~200m이며, 경사도는 50°~62°에 달하여 매우 가파릅니다. 토양에 바위가 매우 많은 포도원 서쪽 부분은 독일의 포도원 중에서 가장 가파른 곳 중 하나입니다. 이곳의 토양은 타우누스 산맥(Taunus Mountains)의 석영(Quartz)과 규암(Quartzite)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석영(SiO2)을 90% 이상 함유한 타우누스의 규암은 불순물이 거의 없어서 탄산염과 산화철 함량이 매우 낮고, 미네랄 영양소 함량도 낮습니다. 부지의 동쪽은 편평하며 토양은 황토가 우세합니다. 타우누스 산맥은 바람으로부터 포도원을 보호해 줍니다.
베르크 로즈넥에서 처음 포도를 재배한 시기는 1200년경입니다. 그 당시 포도나무는 수많은 작은 테라스 위에서 재배되었습니다. 노새로 포도를 운반하던 길은 1700년경에 받침 벽과 통로로 교체되었고, 1970년에서 1985년 사이의 토지 통합 과정에서 포장도로가 깔렸죠. 이 도로는 계단식 포도밭의 포도 재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4. 와인의 맛과 향
진한 레몬색입니다. 돌 냄새와 싱그러운 레몬, 사과, 복숭아 같은 과일 향이 나오고 서양 배 향도 살짝 풍깁니다. 꽃 향은 아주 약합니다. 나중에는 소테른(Sauternes) 같은 스위트 와인의 달콤한 향이 퍼지네요.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으면서 잘 짜인 구조를 보여줍니다.
드라이하면서 흰 과일과 채소의 풍미가 나옵니다. 식물 줄기와 흰 꽃 풍미도 약간 있군요. 새콤한 사과 같은 산미가 좋고, 적당한 힘은 입에 자극을 주나 거슬리지 않습니다. 깔끔하고 깨끗하지만 복합성은 단순한 편입니다. 마신 후엔 과일과 흰 채소의 깔끔한 풍미가 길게 이어집니다.
맛있고 품질 좋은 산미와 적당한 강도를 만드는 13%의 알코올은 조화와 균형을 이룹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훌륭하고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15년 6월 19일 시음했습니다.
5.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
드라이 리슬링 와인은 어울리는 음식의 폭이 넓습니다. 대부분의 샐러드와 잘 맞으며, 한식의 나물 요리도 좋죠.
육류는 생선과 닭고기가 잘 맞습니다. 흰살생선회나 생선구이, 버터와 크림소스를 사용한 농어와 연어 스테이크는 훌륭한 마리아쥬를 이루죠. 닭고기는 삶든 찌든 굽든 튀기든 다 좋습니다. 조금 맵게 조리해도 어울립니다.
초밥이나 튀김 같은 일식과 멘보샤, 깐쇼새우, 깐풍새우, 해물누룽지탕 같은 중식에도 잘 맞습니다. 월남쌈 같은 동남아 요리도 좋습니다.
<참고 자료>
1. 바인구트 라이츠 홈페이지
2.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