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2. 바인구트 라이츠와 요하네스 라이츠
3. 바인구트 라이츠의 포도원
4. 재배 품종
5. 생산하는 와인
1. 개요
독일 라인가우(Rheingau)에 있는 바인구트 라이츠(Weingut Leitz)는 1744년의 문헌에 등장할 만큼 유서 깊은 와이너리입니다. 1985년 조세프(Josef)의 뒤를 이어 요하네스(Johaness)가 와이너리 경영을 물려받은 후 와인 품질이 크게 향상되었죠. 리슬링(Riesling) 와인을 주로 생산하지만, 독일의 피노 누아(Pinot Noir)인 슈패트부르군더(Spätburgunder)로도 뛰어난 레드 와인을 만듭니다.
2. 바인구트 라이츠와 요하네스 라이츠
라이츠 가문의 와인 양조 시기는 1744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를 입증하는 1744년의 문서가 있죠.
그로부터 220년 후인 1964년에 요하네스 라이츠가 라인강변의 도시인 뤼데스하임(Rüdesheim)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할아버지인 조세프는 제2차 세계대전 중 폭격으로 완전히 파괴된 와이너리를 재건했습니다. 아버지 안토니어스(Antonius)가 와이너리를 승계했지만, 1966년에 조기 사망하고 말았죠. 이에 따라 안토니어스의 아내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꽃가게와 와이너리를 운영해야 했습니다.
바인구트 라이츠는 19년 후에 요하네스가 물려받은 1985년이 되어서야 다시 한번 주목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가업을 물려받은 요하네스는 2.9헥타르의 포도원을 140헥타르로 확장했습니다. 수년간에 걸쳐 요하네스의 와인은 독일 국내와 국제 와인 시장에서 뛰어난 품질로 인정을 받았죠. 오늘날 노르웨이와 스웨덴, 영국, 미국은 바인구트 라이츠의 주요 해외 시장이 되었습니다.
와이너리의 성장은 생산되는 모든 와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베르크 슐로스베르크(Berg Schlossberg)와 베르크 로틀랜드(Berg Rottland), 베르크 카이저슈타인펠스(Berg Kaisersteinfels) 포도원의 와인은 독일 최고의 드라이 와인 중 하나로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요하네스의 모든 와인은 개별적인 특성을 담고 있으며 와인이 탄생한 뤼데스하임의 떼루아가 가진 뛰어난 자연환경과 다양성을 자랑합니다.
바인구트 라이츠는 성장을 거듭하면서 이후 드라켄슈타인(Drachenstein)과 아인스-쯔바이-드라이(EINS-ZWEI-DRY)라는 새로운 라벨을 제작했습니다. 이 두 성공적인 라벨은 "IF Communication Design Award 2009"를 수상하며 인정을 받았죠. 2011년 프랑스의 미식 비평지인 <고 앤 미요(Gault&Milau)>의 와인 가이드는 요하네스를 "올해의 와인 메이커"로 선정했고, 다음 해에 요하네스는 자신의 와이너리와 함께 독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와인 생산자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국제적 성공은 요하네스에게 큰 도움이 되었지만, 그는 자신의 뿌리와 조국에 충실합니다. 베르크 로틀랜드와 베르크 카이저슈타인펠스 포도원의 전통적인 테라스 지형을 복원하기 위해 환경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아들인 안토니어스가 바인구트 라이츠에 다음 세대로 합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죠. 라인가우의 멋진 가족 이야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혁]
• 1981~1983년 : 요하네스의 와인 양조 견습 과정 기간
• 1983~1986년 : 포도 재배 석사 학위 취득
• 1985년 : 요하네스의 첫 번째 빈티지 탄생
• 1991년 : 스튜어트 피곳(Stuart Pigott)을 통한 라이츠 와인의 발견, 그에 따른 영국 출장
• 1996년 : VDP(Verband Deutscher Prädikatsweingüter, 독일 우수 와인 양조 협회) 진출 및 와이너리 재건
• 1999년 : 요하네스 라이츠로 공식 소유권 변경
• 2000년 : 첫 미국 출장
• 2002년 : 드라켄슈타인 라벨 탄생
• 2007년 : 아인스-쯔바이-드라이 라벨 탄생
• 2010년 : 현대적인 새로운 셀러 건설
• 2013년 : 셀러 확장 완료
3. 바인구트 라이츠의 포도원
1) 주요 포도원
① 베르크 로즈넥(Berg Roseneck) : 그랑 크뤼(Grand Cru)
② 로젠가르텐(Rosengarten) : 그랑 크뤼이며 모노폴(Monopole)
③ 베르크 로틀랜드 : 그랑 크뤼
④ 베르크 슐로스베르크 : 그랑 크뤼
⑤ 베르크 카이저슈타인펠스 : 그랑 크뤼
⑥ 뤼데스하임 드라켄슈타인 : 프르미에 크뤼(Premier Cru)
⑦ 라겐뉘베르시흐트(Lagenübersicht)
⑧ 뤼데스하임 막달레넨크루즈(Rüdesheimer Magdalenenkreuz)
⑨ 뤼데스하임 키르쉔파트(Rüdesheimer Kirchenpfad)
⑩ 뤼데스하임 클로스터라이(Rüdesheimer Klosterlay)
⑪ 뤼데스하임 비숍스베르크(Rüdesheimer Bischofsberg)
2) 포도원 면적
바인구트 라이츠의 와인에 사용되는 포도를 재배하는 포도밭 면적은 130헥타르나 됩니다. 이중 절반가량은 고지 라인가우와 저지 라인가우 지역의 일반 포도원이 차지하며, 약 1/4은 뤼데스하임과 가이젠하임(Geisenheim), 외스트리히(Oestrich)의 포도원이죠. 나머지 약 1/4은 그랑 크뤼인 베르크 카이저슈타인펠스, 베르크 슐로스베르크, 베르크 로틀랜드, 베르크 로즈넥, 로젠가르텐과 프르미에 크뤼인 드라켄슈타인 포도원입니다.
3) 포도원의 경사도
모젤(Mosel) 지역과 마찬가지로 라인강을 끼고 있는 라인가우 지역의 포도밭도 경사가 매우 가파릅니다. 일반 와인에 사용하는 포도를 재배하는 포도밭의 경사는 6° 정도로 별거 아니지만, 고급 와인을 생산하는 포도밭의 경사는 장난이 아닙니다. 베르크 로틀랜드는 35°, 베르크 카이저슈타인펠스는 38°로 가파르고, 베르크 슐로스베르크는 58°로 매우 가파릅니다. 심지어 베르크 로즈넥은 62°나 되어 흡사 절벽 같은 느낌이죠.
4) 포도밭의 토양
바인구트 라이츠의 토양은 크게 4개로 나뉩니다.
① 황토 양토와 규암(Loess Loam & Quartzite)
빙하기 때 쌓인 미세한 흙으로 대부분의 포도밭에서 발견됩니다. 갈라지기 쉬운 특성 덕분에 나무뿌리가 토양 깊숙이 침투하여 물과 영양분에 쉽게 도달할 수 있으며, 풍화되면서 비옥한 갈색 황토 양토로 바뀌어 식물에 풍부한 물과 영양분을 공급합니다. 가장 중요한 특성은 물을 머금는 능력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 토양은 관리하기 쉽지만 쉽게 씻겨 나가기도 합니다. 모래 황토는 이전 라인강기슭의 자갈 퇴적물, 규암이나 점판암, 제3기의 거친 해안 퇴적물과 부분적으로 혼합되어 있습니다.
주로 비숍스베르크, 클로스터라이, 막달레넨크루즈 포도밭의 흙을 구성합니다.
② 석영과 규암(Quartz & Quartzite)
타우누스 산맥(Taunus mountain)의 정상은 규암이란 단단한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래전에 사라진 산맥에서 씻겨 나온 모래 퇴적물은 약 4억 년 전의 로버 데노비안(Lover Denovian) 시대에 해안 근처에 퇴적되었습니다. 이러한 퇴적물은 곧 압축되어 사암을 형성했고, 사암은 두꺼운 암석층 아래에 묻힐 때 높은 압력을 받았죠. 이로 인해 사암의 결정 구조가 단단한 규암으로 바뀌었고 마침내 타우누스 산맥이 되었습니다.
타우누스의 규암은 석영(SiO2)을 90% 이상 함유하여 불순물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암석에 탄산염과 산화철 함량이 매우 낮고, 미네랄 영양소 함량도 낮습니다. 규암과 슬레이트의 풍화 과정은 흰색의 단단한 규암 블록이 생성되도록 해줍니다.
베르크 로즈넥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③ 그레이 슬레이트(Grey Slate)
슬레이트는 풍화된 회청색의 훈스뤼크(Hunsrueck) 슬레이트의 회색이 풍경을 이루는 잔해 토양(debris soils)입니다. 부식질이 풍부한 짙은 갈색의 표토에 종종 덮인 점판암의 잔해는 토양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슬레이트 사이의 느슨한 공간은 통풍이 잘되도록 해주죠.
풍화된 점판암에서 유래된 황토와 점토, 미네랄이 풍부한 고운 흙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점토에는 칼륨과 마그네슘, 나트륨, 철이 풍부해서 미네랄이 잘 공급됩니다. 빠르게 풍화된 슬레이트는 영양분과 미량 영양소의 지속적인 공급을 보장해 줍니다.
베르크 로틀랜드의 포도밭을 주로 구성합니다.
④ 규암이 섞인 붉은 슬레이트(Red Slate with Quartzite)
토양에 황토 점판암과 규암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빨간색 슬레이트는 연수(軟水, soft water) 퇴적물입니다. 붉은색은 건조한 기후에서 산화되어 바위가 많고 단단한 토양을 형성한 슬레이트에 포함된 철 성분의 결과물이죠. 회색 슬레이트보다 미네랄이 적지만 규암 토양보다는 훨씬 많습니다. 남은 얇은 토양층은 돌이 많아 제한된 양의 물만 저장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밀도가 높은 점토 하층토는 뿌리가 침투하기 매우 어려워서 포도나무의 성장에 까다로운 환경을 조성합니다.
경사면을 따라 깔린 토양은 수분 함량이 낮고 일조량 수준이 높아서 빠르게 따뜻해집니다. 포도나무는 연초에 물 부족을 경험하면서 어떻게든 물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에 대처해야 하죠. 결과적으로 포도나무는 포도의 수와 크기를 줄입니다. 따라서 이 토양이 깔린 곳에선 양이 적지만 매우 향기로운 포도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베르크 카이저슈타인펠스와 베르크 슐로스베르크 포도밭의 흙이 이 토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4. 재배 품종
바인구트 라이츠가 있는 라인가우는 포도밭의 77.7%가 리슬링 밭일만큼 리슬링 생산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바인구트 라이츠 역시 리슬링 재배 비율이 95%나 될 만큼 리슬링을 많이 재배하죠. 나머지 5%는 슈패트부르군더입니다. 평균 수확량은 헥타르당 7,000리터입니다.
5. 생산하는 와인
1) 뤼데스하임
① 뤼데스하임 : 드라이 리슬링
② 매직 마운틴(Magic Mountain) : 드라이 리슬링
③ 뤼데스하이머 베르크 로즈넥 GG "카타록(Katerloch) : 드라이 리슬링
④ 뤼데스하이머 베르크 로즈넥 슈패트레제(Spätlese) : 오프-드라이 리슬링
⑤ 뤼데스하이머 로젠가르텐 GG : 모노폴 드라이 리슬링
⑥ 뤼데스하이머 베르크 슐로스베르크 GG "에렌펠스(Ehrenfels)" : 드라이 리슬링
⑦ 뤼데스하이머 베르크 로틀랜드 GG "힌터하우스(Hinterhaus)" : 드라이 리슬링
⑧ 뤼데스하이머 키르헨파트(Rüdesheimer Kirchenpfad) : 오프-드라이 리슬링 카비네트(Kabinett)
⑨ 뤼데스하이머 베르크 카이저슈타인펠스 GG "테라슨(Terrassen)" : 드라이 리슬링
⑩ 뤼데스하이머 베르크 카이저슈타인펠스 : 오프-드라이 리슬링 카비넷
⑪ 뤼데스하이머 막달레넨크루즈 : 스위트 리슬링 슈패트레제
2) 아인스-쯔바이-드라이
① 아인스-쯔바이-드라이 : 라인가우 드라이 리슬링 와인
② 아인스-쯔바이-드라이 오가닉 : 유기농 재배 포도로 만든 라인가우 드라이 리슬링 와인
③ 아인스-쯔바이-드라이 피노 누아 : 라인가우 드라이 레드 와인
3) 아인스-쯔바이-제로 : 알코올 프리
① 아인스-쯔바이-제로 스파클링 리슬링
② 아인스-쯔바이-제로 리슬링
③ 아인스-쯔바이-제로 샤르도네(Chardonnay)
④ 아인스-쯔바이-제로 블랑 드 블랑
⑤ 아인스-쯔바이-제로 스파클링 로제
⑥ 아인스-쯔바이-제로 로제
4) 제로-포인트-파이브(Zero-Point-Five) : 알코올 제거(de~alcoholized)
① 제로-포인트-파이브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② 제로-포인트-파이브 피노 누아
5) 기타
① 바이스부르군더(Weissburgunder) "W" : 라인가우 드라이 피노 블랑(Pinot Blanc) 와인
② 샤르도네 -C- : 라인가우 드라이 샤르도네 와인
③ 아스만스호이저 횔렌베르크 슈패트부르군더(Assmannshäuser Höllenberg Spätburgunder) : QbA(Qualitatswein bestimmter Anbaugebiete) 등급의 레드 와인
<참고 자료>
1. 바인구트 라이츠 홈페이지
2.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