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일반

[App] Wine Spectator Vintage Chart+

까브드맹 2010. 9. 30. 09:48

Wine Spectator Vintage Chart+ 시작 화면
(가운데의 회색병에 붉은 색이 다 차오르면 실행 됩니다.)

와인 스펙테이터_Wine Spectator디켄터_Decanter와 함께 가장 권위가 있는 와인 전문 잡지입니다. 우리나라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WS Point'라 불리우는 와인 평가 점수와 해마다 발표하는 올해의 100대 와인으로 잘 알려져 있지요.

와인 스펙테이터에서는 아이폰용 앱_App도 몇 가지 만들어서 앱스토어에 올려놨는데요, 최근에 제가 보고 다운 받은 것이 '와인 스펙테이터 빈티지 차트 플러스(Wine Spectator Vintage Chart+)'라는 앱입니다.

Wine Spectator Vintage Chart+ 아이콘

Wine Spectator Vintage Chart+

(제목을 클릭하면 아이튠즈로 이동)

Wine Spectator Vintage Chart+ 정보

와인을 마시다 보면 포도가 수확된 연도인 빈티지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포도의 작황에 따라 와인의 품질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날씨가 무더우면 포도 수확량이 줄어드는 대신 포도가 완숙하게 되어 와인을 만들었을 때 장기숙성에 좋은 와인들이 많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장기숙성용 와인들은 출하되고 나서 바로 마시면 강하고 떫은 맛 때문에 좋은 맛을 기대하기 힘들고, 적어도 5년, 길면 10년 이상을 병 속에서 숙성시킨 후에 마셔야 환성적인 제 맛을 즐길 수 있지요.

반대로 날씨가 흐리고 비가 많이 오게 되면 포도 수확량은 늘지만 포도알에 물이 많이 차게 되서 다소 싱겁고 장기숙성에 불리한 와인들이 많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런 와인들은 출하되면 바로 마셔버리는 것이 낫고, 오래 보관할 경우 와인의 힘이 떨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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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빈티지에 따라 같은 와인생산자의 와인이래도 맛과 품질이 달라지고 가격마져 달라지기 때문에 와인애호가들은 빈티지에 많은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와인샵에 가면 종이에 인쇄된 '빈티지 차트(Vintage Chart)'라는 것이 있어 손님들에게 공짜로 나눠주고 있으며 사람들은 이 차트를 참조하여 와인을 구입하고 있는데요, 이 빈티지 차트를 앱으로 만든 것이 와인 스펙테이터 빈티지 차트 플러스입니다.

Wine Spectator Vintage Chart+ 와인 생산국 목록

앱이 본격적으로 작동하면 나오면 화면입니다. 주요 와인 생산국 목록이 나오며 알고 싶은 국가를 터치하면 됩니다.

Wine Spectator Vintage Chart+ 이태리 주요 지역 메뉴

이태리를 터치하면 이태리의 양대 와인 생산지역인 피에몬테(Piemonte, 영어식으로는 Piedmont)와 토스카나(Toscana, 영어식으로는 Tuscany)가 나옵니다. 슬프게도 또 다른 주요 와인 생산지인 베네토(Veneto)와 시칠리아(Sicilia)는 듣보잡 취급인가 봅니다.

Wine Spectator Vintage Chart+에 나온 토스카나의 여러 생산지

토스카나를 터치하면 볼게리(Bolgheri)와 마렘마(Maremma), 브루넬로 디 몬탄치노(Brunello di Montalcino), 끼안티(Chianti)와 끼안티 끌라시코(Chianti Classico), 그리고 오래된 빈티지(Older Vintages)들에 대한 메뉴가 나옵니다.

Wine Spectator Vintage Chart+에 나온 끼안티 지역 빈티지 차트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를 터치하면 각 빈티지별 점수가 나옵니다. 연도가 나오고 바로 옆에는 100점 만점 기준의 점수가 나오고 현재 상태가 나옵니다. 'NYR'은 아직 출시되지 않아 평가되지 않았다는 뜻, 'Drink'는 지금 마셔도 된다는 뜻, 'Hold'는 더 보관하라는 뜻입니다.

맨 마지막의 (i)를 터치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Wine Spectator Vintage Chart+의 빈티지 차트 세부 정보

그 해의 와인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나오지요.

다시 (i)를 터치하면 화면이 접힙니다. 앞의 메뉴로 돌아가고 싶으시면 화면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쓸어주시면 됩니다. → 방향으로요. 화면 상단의 'Wine Spectator Vintage Chart+' 왼쪽에 있는 역화살표(←)를 터치하셔도 됩니다.

지금까지가 아래의 네 가지 메뉴 중에서 '퀵 뷰(Quick View)' 메뉴였고, 그 옆의 '맵 뷰(Map View)'를 터치하면 세계 지도가 나옵니다.

Wine Spectator Vintage Chart+의 맵 뷰 메뉴

와인 생산지역에 지도에 표시되는데, 터치하면 확대되고 투 핑거로 화면을 줄일 수 있으며 손가락으로 드래그해서 옆으로 옮겨갈 수도 있습니다.

Wine Spectator Vintage Chart+의 유럽 지역 맵 뷰

유럽을 터치했을 때 나오는 화면입니다.

Wine Spectator Vintage Chart+의 프랑스 지역 맵 뷰

프랑스를 터치하면 화면이 확대되면서 프랑스의 주요 와인 생산지가 표시됩니다. 여기서도 남부 프랑스(Sud de France, 랑그독 루시옹)와 이태리 옆의 프로방스(Provence) 지역은 듣보잡 취급이군요... 지못미...

Wine Spectator Vintage Chart+ 맵 뷰의 메독 지역 세부 메뉴

보르도(Bordeaux)를 터치하면 메독(Medoc)과 그라브(Grave)로 대표되는 레프트 뱅크 지역(Left Bank Reds), 쌩-테밀리옹(Saint-Emilion)과 뽀므롤(Pomerol)로 대표되는 라이트 뱅크 지역(Right Bank Reds), 달콤한 디져트 와인으로 유명한 쏘떼른(Sauternes) 지역, 그리고 1900년부터 1994년 사이의 올드 빈티지 와인으로 나뉘어진 메뉴가 뜹니다. 이후는 앞의 퀵 뷰 메뉴와 같습니다.

Wine Spectator Vintage Chart+의 보르도 레프트 뱅크 지역 빈티지 차트Wine Spectator Vintage Chart+의 보르도 레프트 뱅크 지역 빈티지 세부 정보

세 번째 메뉴인 '더 배우기(Learn More)'는 이 앱에 관한 내용과 사용 방법, 빈티지 차트의 역사 등등에 관한 설명이 나옵니다.

Wine Spectator Vintage Chart+의 더 배우기 메뉴 1Wine Spectator Vintage Chart+의 더 배우기 메뉴 2Wine Spectator Vintage Chart+의 더 배우기 메뉴 3
Wine Spectator Vintage Chart+의 더 배우기 메뉴 4Wine Spectator Vintage Chart+의 더 배우기 메뉴 5Wine Spectator Vintage Chart+의 더 배우기 메뉴 6
Wine Spectator Vintage Chart+의 더 배우기 메뉴 7Wine Spectator Vintage Chart+의 더 배우기 메뉴 8Wine Spectator Vintage Chart+의 더 배우기 메뉴 9

읽어두시면 도움은 되겠지만, 모르셔도 큰 상관 없습니다.

마지막 메뉴인 'WS 360'은 와인 스펙테이터에서 진행하는 여러가지 행사에 관한 홍보 자료들입니다.

Wine Spectator Vintage Chart+의 홍보 메뉴 1

새 와인에 대한 소식.

Wine Spectator Vintage Chart+의 홍보 메뉴 2

와인 스펙테이터 잡지.

Wine Spectator Vintage Chart+의 홍보 메뉴 3

와인 스펙테이터 닷컴 사이트.

Wine Spectator Vintage Chart+의 홍보 메뉴 4

와인 시음회.

Wine Spectator Vintage Chart+의 홍보 메뉴 5

이메일 뉴스 레터.

Wine Spectator Vintage Chart+의 홍보 메뉴 6

와인 스펙테이터 스쿨.

Wine Spectator Vintage Chart+의 홍보 메뉴 7

와인 스펙테이터 주최의 와인 여행. 이렇게 와인 스펙테이터 주관의 와인행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나옵니다.

이처럼 와인 스펙테이터에서 나온 'Wine Spectator Vintage Chart+'는 와인 빈티지 차트에 대한 실속 있는 정보를 예쁜 디자인과 함께 볼 수 있도록 만든 앱입니다.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이나, 와인에 대해 관심을 갖고 본격적으로 마셔보려는 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앱이라 할 수 있지요. 가격도 무료이기 때문에 다운로드 받는데 아~무런 부담이 없답니다.

이 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아래의 동영상을 참조하세요.